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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SK바이오팜 R&D특강

2026 SK바이오팜 R&D특강


안녕하세요! SK바이오팜 취재기자 김태은입니다 😊

지난 2월 콘텐츠에서는 SK바이오팜의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적과 함께, 미래 성장을 준비하고 있는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을 간단히 소개해드렸는데요.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가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는 동안, 그 뒤에서는 다음 신약을 준비하기 위한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지난번에 짧게 살펴봤던 R&D 파트를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기 위해 ‘2026 SK바이오팜 R&D 특강’을 준비했습니다. 📖

중추신경계(CNS)부터 방사성의약품 치료(RPT), 차세대 플랫폼 기술까지! SK바이오팜이 어떤 기술과 파이프라인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지, 지금부터 교시별로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SK Careers Editor 23기 김태은

첫 번째로 살펴볼 파이프라인은 SK바이오팜이 개발 중인 파킨슨병 치료 후보물질 SKL32276입니다!

파킨슨병 치료제라고 하면 손 떨림이나 근육 경직처럼 나타나는 증상을 완화하는 약을 먼저 떠올리기 쉬운데요. SKL32276은 단순히 증상을 조절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질환이 발생하는 원인 자체에 접근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

우리 몸의 세포에는 불필요하거나 손상된 물질을 스스로 제거하는 일종의 ‘청소 기능’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세포 안에 알파시누클레인(α-Synuclein)이라는 비정상 단백질이 쌓일 수 있는데요. 이 단백질이 계속 축적되면 신경세포가 손상되고, 결국 파킨슨병의 주요 증상인 운동장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SKL32276은 세포의 청소 기능을 다시 활성화해, 쌓여 있던 비정상 단백질을 세포가 스스로 제거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전임상 연구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가 확인됐는데요!

경쟁 물질보다 약 2,000배 높은 결합력을 보였으며, 비정상 단백질을 80% 이상 감소시켰습니다.  또한 약물 투여를 중단한 뒤 약 3개월이 지나도 효과가 유지되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현재는 정식 임상 진입을 위한 마지막 준비가 진행되고 있어요!

두 번째로 살펴볼 파이프라인은 SK바이오팜이 개발 중인 항암 치료 후보물질 SKL35501입니다.

방사성의약품 치료, 즉 RPT는 암세포를 찾아가는 물질에 방사성 동위원소를 결합해, 암세포가 있는 위치에 방사선을 선택적으로 전달하는 치료 방식인데요. 쉽게 설명하면, 암세포를 정확히 찾아가는 ‘안내 장치’와 암세포를 공격하는 ‘치료 물질’을 하나로 결합한 기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SKL35501이 겨냥하는 표적은 NTSR1이라는 단백질입니다. NTSR1은 대장암·전립선암·췌장암 등 일부 암세포에서 많이 나타나는 반면, 정상 조직에서는 상대적으로 적게 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러한 특징 덕분에 정상 세포에 미치는 영향은 줄이면서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찾아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같은 표적 물질에 진단용 또는 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를 각각 결합할 수 있어, 하나의 기술을 진단과 치료에 모두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전임상 연구에서도 눈에 띄는 결과가 확인되었는데요!

대장암 모델에서는 실험 58일째 경쟁 약물 투여군의 종양 감소 비율이 0%였던 반면, SKL35501 투여군에서는 75%의 종양 감소 비율을 보였는데요. 📊

전립선암 모델에서도 차이가 뚜렷했습니다. 경쟁 약물 투여군에서는 13%만 종양이 줄어든 반면, SKL35501 투여군에서는 63%에서 종양이 감소했고, 13%에서는 종양이 완전히 사라지는 결과까지 확인됐습니다. 여기에 종양 조직에는 오래 머무르면서도 불필요한 약물은 몸 밖으로 빠르게 배출되는 특성까지 갖추고 있어, 치료 효과와 체내 배출 측면에서 모두 가능성을 보여줬는데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SKL35501은 2026년 1월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1상 시험을 승인받았습니다. 현재는 2026년 상반기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

세 번째로 만나볼 파이프라인은 SK바이오팜이 개발 중인 또 다른 항암 치료 후보물질 SKL37321입니다.

SKL37321이 표적으로 삼는 것은 CA9이라는 단백질인데요. CA9은 종양 내부처럼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서 많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신장암·췌장암·두경부암·방광암처럼 저산소 환경이 형성되는 암에서 주로 발현되는데요. SKL37321은 이러한 CA9을 찾아가 방사성 물질을 전달함으로써,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진단용 의약품과 치료용 의약품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먼저 진단용 의약품으로 환자의 종양에 CA9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하고, CA9이 많이 발현되어 치료 효과를 볼 가능성이 높은 환자에게 치료용 의약품을 투여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요. 🩺
신장암 동물실험에서는 약물 용량을 높일수록 종양 억제 효과가 뚜렷하게 증가했고, 비교 약물보다 더 강력한 효과도 확인됐습니다.

현재는 정식 임상시험계획 신청을 위한 마지막 준비 단계에 있으며, 2027년 상반기 임상시험계획 제출을 목표로 연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이번 교시에서는 SK바이오팜이 고형암과 혈액암을 겨냥해 진행하고 있는 ROR1 프로젝트를 살펴보겠습니다.

ROR1은 다양한 고형암과 혈액암에서 발견되지만, 정상 성인 조직에서는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나는 단백질입니다. 기존 방식은 고형암 내부로 충분히 침투하기 어렵거나, 부작용을 관리해야 한다는 과제가 있었습니다. 여기서 SK바이오팜은 ROR1에 방사성의약품 치료 방식을 적용하는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고 있는데요! 💡

암 조직 내부로 잘 침투할 수 있는 물질에 암세포를 제거하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결합해, 다양한 암종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유방암 동물실험에서는 100%가 넘는 종양 성장 억제율이 확인됐습니다. 단순히 종양의 성장을 멈춘 것을 넘어, 기존 종양의 크기가 감소했다는 의미입니다. 📉

ROR1 프로젝트는 2027년 안에 정식 임상 준비 단계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방사성의약품이 제대로 작용하려면 방사성 물질을 암세포까지 안전하게 운반하고, 이동하는 동안 단단하게 붙잡아줄 기술이 필요하겠죠!

이때 방사성 물질과 표적 물질을 안정적으로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킬레이터입니다. 현재 업계에서 널리 사용되는 표준 킬레이터가 있지만, SK바이오팜은 기존 기술을 개선한 자체 기술인 SKBP 킬레이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SKBP 킬레이터의 특징은 크게 세 가지로 살펴볼 수 있어요!

첫째, 더욱 폭넓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여러 종류의 표적 물질과 결합할 수 있으며, 다양한 방사성 동위원소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둘째, 안전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방사성 물질을 안정적으로 붙잡아 정상 조직에 불필요하게 축적될 가능성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셋째, 제조 공정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
높은 온도가 아닌 상온에서도 결합 공정을 진행할 수 있어, 제조 비용과 공정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이 완성되면 하나의 신약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향후 개발되는 다양한 방사성의약품 파이프라인에 반복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취재하면서 조금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부분들이 있었는데요. 이번 교시에서는 제가 연구원분께 추가로 여쭤봤던 질문들을 정리해봤습니다. 🎤

오늘 특강은 여기까지입니다! 📚

이번 시간에는 SK바이오팜의 주요 R&D 파이프라인을 교시별로 살펴보며, 현재 어떤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지 함께 알아봤는데요. SK바이오팜이 만들어가고 있는 미래를 조금 더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취업을 준비하다 보면 기업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금 무엇을 연구하고 있는지'를 먼저 살펴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이 집중하는 기술과 연구 방향을 알게 되면, 앞으로 어떤 역량을 가진 인재를 찾게 될지도 자연스럽게 보이기 때문인데요. 💡 언젠가 SK바이오팜 채용 공고를 보게 된다면, 오늘 특강에서 다룬 내용이 회사를 이해하는 데 작은 힌트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6 SK바이오팜 R&D 특강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특강에서 또 만나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