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SKI E&S만의 주토피아'! 🏙️ 수많은 부서들이 함께 어우러져 회사를 움직이는 이 도시는 '공정한 원칙'과 '신뢰'라는 보이지 않는 질서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질서를 지키는 숨은 주인공이 있는데요. 바로 SKI E&S의 감사팀입니다! 🦊🦓 오늘은 SKI E&S만의 주토피아 속 정의국 역할을 하고 있는 감사팀을 찾아가 그들이 어떻게 회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지켜내고 있는지 직접 들어보려 합니다.
SK Careers Editor 22기 임수아
🎤장준호 매니저님: 안녕하세요, 저는 감사 5팀에 재직 중인 장준호 매니저입니다. 23년도 1월에 입사해서 이제 올해로 3년 차 매니저입니다.
저는 1년 차와 2년 차 때는 사수분을 도와 윤리 경영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올해부터는 보직이 바뀌어 내부 감사, 경영 진단 업무를 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장준호 매니저님: 크게 두 가지 역할로 나뉩니다. '윤리 경영' 업무가 있고, 주 목적은 윤리경영 문화의 확산입니다.
그다음으로는 '내부 감사' 업무가 있는데, 주 목적은 프로세스의 효율성 개선 그리고 잘못된 부분이 없는지 리스크를 식별하는 활동을 수행합니다. 이는 두 가지로 나뉘는데, 회사에서 문제가 겉으로 드러났을 때 지시를 받아 면밀히 파악하는 '특별 감사'가 있습니다. 보통은 '정기 감사' 중심으로 운영되며, 리스크 식별 프로세스에 따라 리스크 요소가 높다고 판단된 영역을 우선순위를 정해 주기적으로 감사를 진행합니다.
PART 3. 업무 소개 💼내부감사 (Internal Audit)
🎤장준호 매니저님: 보통 감사 대상 부서에 공문이 나가기 전에 저희 감사인들은 '프리 스터디' 기간을 거칩니다. 어떤 영역을 봐야 할지 생각해 보고 사전에 공부도 열심히 합니다.
그다음 공문이 발송되면, 피감사인들께 '사전 설명회'를 요청 드립니다. 이 자회사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손익은 어떤지 등 대략적인 설명을 요청하는 취지입니다. 사전 설명회가 끝나면 각자 어떤 영역을 봐야 할지 결정한 뒤 인터뷰와 자료 요청을 본격적으로 진행합니다. 마지막은 보고서를 작성해서 보고하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장준호 매니저님: 공정성은 '납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이런 부분을 효율화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제안할 때 감사 입장에서뿐만 아니라 사업 부서 입장에서도 실제로 '이행 가능한' 것이어야 하고 제3자가 봤어도 '납득이 가능한' 주장이어야 공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신뢰는 '제보자 보호'가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본인이 고충이 있어서 제보를 했는데, 그 제보자가 보호받지 못한다면 내부감사/윤리경영에 대한 구성원분들의 신뢰가 떨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제보자를 감사실이 보호할 수 있게 여러 제도를 운영하고, 실효성 있게 실행하는 것이 신뢰에 있어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장준호 매니저님: 상호 신뢰를 위해서 저희가 업무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업무상 비효율성이나 구성원 상호 간의 갈등 같은 문제들이 근본적으로 보면 서로 신뢰성 을 저해해서 일하기 어려운 환경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비효율성을 초래하는 것 같습니다.
결국 저희가 '투명한 보고'나 '효율적인 업무 처리' 등을 확인하는 것은 회사에서 구성원들이 상호 신뢰하며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는 활동의 일환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준호 매니저님: 입사 때부터 실장님께서 가장 많이 강조하신 것이 '잘 들어라'라는 것이었습니다. '오딧(Audit)'의 어원이 '듣다'에서 파생된 단어라고 들었습니다. 감사원이 자료나 여러 정보를 들으며 가설을 수립하는데 정보를 균형 있게 수집하지 않으면 인터뷰를 받는 '피감사인'의 얘기를 제대로 듣지 않고 본인의 의견만 주장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피감사인분들의 의견이 타당한지도 잘 들어봐야 하고 저희의 생각이 맞는지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과정도 필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잘 경청해서 조금 더 객관적인 정보를 가지고 판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장준호 매니저님: 냉철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감정적으로 생각하게 되면 객관적인 판단이 어려워지고 감사가 편향된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저희가 받아들이는 정보는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중에서 감정적으로 치우쳐 일부 정보만 편중되게 듣는 것이 아니라 균형감 있게 모든 정보를 받아들이고 합리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준호 매니저님: 올해 감사를 진행하며 현업 부서에서 너무 바빠 미처 챙기지 못하고 놓치고 있던 부분을 발견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 부분을 제가 찾아 "이렇게 보완했으면 좋겠다"라고 의견을 드렸는데 제가 현업의 손발이 되어 서포트 해 드렸다고 느껴져서 보람이 있었습니다.
🎤장준호 매니저님: 항상 새로운 분야에 대해 진단해야 한다는 점이 어려움인 것 같습니다. 저연차로 감사실에 입사할 경우, 회사 내의 다양다종한 분야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여 감사를 할 경우 모든게 새로울 수밖에 없는데요.그러다 보니 매번 처음이라는 자세로 다시 공부하고빠른 시간 내에 전문성을 쌓아가야 한다는 점이 어려운 점 중 하나입니다. 다만, 성공적인 감사의 핵심은 빠르게 전문성을 쌓아 정보를 구분하고 피감사인에게 양질의 질문을 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어렵다 하더라도 감사인으로서 극복해야 하는 필수사항이라 생각합니다.
🌿윤리경영 (Ethics Management)
🎤장준호 매니저님: 제가 1~2년 차 때 주로 수행했던 업무인데 대표적으로 4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SK 내부 교육 플랫폼인 '마이써니(mySUNI)'를 통한 '온라인 윤리 교육'입니다. 두 번째는 팀/본부 단위로 윤리경영 관련 자료를 보고 서로 토의하는 '윤리경영 워크샵'을 주관합니다. 세 번째는 '서베이(설문조사)'를 통해 윤리 경영에 대한 인식도나 개선 의견을 청취하고 있습니다. 네 번째는 재무, HR, LNG 같은 현업 부서에 자기 점검 체크리스트를 보내드리는 '자정 시스템'입니다.
이 외에도 정기적으로 윤리경영 Letter를 발송하거나, 내외부 이해관계자들의 윤리적 애로사항을 접수하는 '제보' 창구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취준생을 위한 팁
🎤장준호 매니저님: 회사 전반에 대한 호기심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감사실은 회사의 모든 영역을 보게 됩니다. 스텝 부서를 볼 수도 있고, 사업 부서 중 하나를 감사하게 되면 그 사업에 대한 전문성도 키울 수 있습니다. 회사의 모든 분야에 관여할 수 있게 되는 것인데 "이 부분은 어떻게 돌아가고 있을까?"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접근하면 감사 직무에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장준호 매니저님: 취업 준비를 할 때 스펙이 좋은 합격 수기들을 보면서 '난 준비가 되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입사하고 느낀 것은 스펙이 그렇게 중요한 것 같지는 않다는 점입니다.
스펙은 '내가 현재 이런 능력이 있습니다'를 보여주기 위함인데 사실 회사에서 신입사원을 뽑는 이유는 즉시 전력감이라기보다는 '네가 얼마만큼 성장할 수 있는가'를 더 중요하게 보는 것 같습니다. 스펙을 쌓는 것도 좋지만 경험을 통해 내가 '얼마나 배울 자세가 되어 있는지', '좋은 에티튜드를 갖추고 있는지', '어떠한 성장 포텐셜을 가지고 있는지'의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 장준호 매니저님이 예비 '주토피아 수호자'에게 전하는 Key Message 3!
지금까지 SKI E&S 감사팀의 장준호 매니저님과 함께 'SKI E&S만의 주토피아'가 유지되는 비결을 들어보았습니다. 🐰🦊 공정한 원칙을 세우고, 무엇보다 서로 간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있기에 모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건강한 조직 문화가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
모두가 믿고 일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SKI E&S 감사팀의 활약을 앞으로도 응원하며다음에는 SKI E&S의 또 다른 이야기로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