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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기획팀] 3년 연속 비전어워드 금상 수상! 💛 기획 맛집 ESG기획팀의 비밀 레시피를 공개합니다🍰

[ESG기획팀] 3년 연속 비전어워드 금상 수상! 💛 기획 맛집 ESG기획팀의 비밀 레시피를 공개합니다🍰 

안녕하세요. SK 이노베이션 E&S 취재기자 임수아입니다.

SKI E&S에는 꿈빛 파티시엘 못지 않은 실력을 가진 ‘기획 맛집’ 부서가 존재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
이곳에서는 매년 ESG 데이터라는 밀가루에 스토리텔링이라는 설탕, 그리고 완벽한 기획과 디자인의 금빛 토핑을 더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라는 완벽한 결과물을 만들어냅니다. 이들이 만들어낸 보고서는 LACP 비전 어워드에서 3년 연속 금상을 수상하며 그 명성을 확실히 입증했는데요! 🏆

오늘은 SKI E&S ESG기획팀의 정교하면서도 완벽한 비밀 레시피를 함께 알아보며 자세한 이야기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

SK Careers Editor 22기 임수아

🎤고유진 매니저님: 안녕하세요. SKI E&S ESG기획팀 고유진 매니저입니다.

🎤고유진 매니저님: 현재 팀에서 맡고 있는 주요 업무는 공시ESG평가 대응, 그리고 이해관계자들이 ESG관련해서 궁금해하거나 요청하는 데이터를 관리하고 제공하는 일입니다. 또한 SKI E&S의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기획 단계부터 실제 제작과 발간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회사의 ESG경영을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고유진 매니저님: ESG기획팀은 말 그대로 회사의 ESG경영을 기획하고 실현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공시 및 평가 측면에서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매년 발간하며 우리 회사의 ESG 경영 계획과 활동을 이해관계자들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회사가 1년 동안 수행한 다양한 경영활동이 얼마만큼의 사회적 가치를 지니는지 분석하고 이를 정량적으로 보여주는 업무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전세계적인 관심인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넷제로 로드맵을 수립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고민합니다.

🎤고유진 매니저님: 사실 특정 시점에만 협업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젝트의 시작부터 끝까지 전 과정에서 모든 부서와 긴밀히 협업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을 예로 들면, 보고서 컨셉이 기획되고 초안 원고가 작성되는 단계부터 정성 및 정량 데이터 수집, 검증 그리고 최종 발간까지 어느 하나 저희 팀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에 있어서 가장 바쁜 시기는 5월~7월입니다. 많은 공휴일로 인해 실제 근무일수가 줄어들다 보니, 각 부서의 일정을 고려해 업무를 앞당기거나 조율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사전에 요청하고 맞춰가는 일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자료를 취합하는 것이 아니라, 각 부서의 상황과 예상되는 변화들을 미리 파악하고 적절히 반영할 수 있도록 조율하는 것도 중요한 역할입니다.

또한 ESG 관련 데이터는 한 곳에 통합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HR, 안전·보건, 윤리경영, 감사 등 약 30여 개 팀에서 각각 관리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모든 부서의 담당자들과 동시에 소통해야 하고, 외부 컨설팅사뿐만 아니라 내부적으로는 경영진과도 계속 협의해야 합니다. 이렇게 소통 채널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협업 과정에서 얼마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이끌어내느냐가 곧 보고서의 완성도와 직결된다고 생각합니다.

🎤고유진 매니저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보통 1년에 한 번 발간되며, SK그룹의 경우, SKI E&S 뿐만 대부분의 멤버사들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ESG 경영을 공시하고 있습니다.

보고서 제작은 짧게는 반년, 길게는 1년 가까운 준비 기간을 거치는 긴 과정입니다. 연초부터 본격적인 기획과 컨셉 수립, 경영진 보고 및 승인을 거쳐 정량·정성 데이터를 현업 부서에서 취합합니다. 이후 초안 작성과 수차례의 피드백 과정을 통해 내용을 다듬으며, 발간 직전까지도 최신 데이터를 반영하기 위해 현업과 지속적으로 소통합니다.

발간 과정에서 중요한 단계 중 하나는 ‘제3자 검증’입니다. 이는 회사가 자율적으로 작성한 데이터와 성과가 객관적으로 타당한지 확인 받는 절차입니다. 제3의 외부 기관이 직접 데이터를 확인하고 근거를 요구하면, 현업 부서가 원천 데이터를 제시하며 신뢰성을 입증합니다. 이 과정을 마친 후 최종적으로 사장님 보고를 거쳐 공식 발간이 이뤄집니다.

마지막으로 국문 발간 이후에는 영문 번역 과정을 거치며, 일부 글로벌 기업의 경우 주요 사업장이 위치한 국가의 언어로 번역해 발간하기도 합니다. 저희 회사는 국문과 영문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고유진 매니저님: 보고서 제작은 업무의 범위가 방대하기 때문에 역할 분담이 필수적입니다. 저희 팀의 경우, 보고 등 내부 커뮤니케이션과 컨설팅사와의 소통 등 외부 커뮤니케이션을 나누어 담당하고 있으며, 유관 부서와의 소통은 각 담당조직을 배분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내부와 외부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구분하면 혼선을 줄이고 보다 효율적으로 협업할 수 있습니다.

물론 보고서 작업 특성상 상황에 따라 역할이 유연하게 조정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E,S,G 영역을 나누어 파트별로 분담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발간 직전에는 팀원 전체가 참여해 오탈자 검토나 윤문 작업을 함께 진행합니다. 이렇게 팀 내에서 역할을 나누고 협업하는 과정이 보고서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됩니다.

🎤고유진 매니저님: 저는 우리 회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방향성을 이해관계자에게 어떻게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지를 가장 먼저 고민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기획할 때 가장 처음 마주하게 되는 ‘첫인상’, 즉 컨셉 스토리텔링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두게 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보기 좋은 디자인을 결정하는 차원이 아니라 보고서를 펼치는 순간 “이 회사가 올해는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구나”라는 메시지가 직관적으로 전달되기를 바랐기 때문입니다.

첫 해에는 ‘묻고 답하다’라는 콘셉트를 사용했습니다. 물음표 안에는 ESG 관련 키워드를 넣고 느낌표 안에는 SKI E&S의 슬로건을 담아 이해관계자의 질문에 회사가 진정성 있게 답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습니다. 다음 해에는 당시 회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던 키워드였던 ‘시너지’를 주제로 선정했습니다. 이때도 외부 디자인사에 단순 의뢰한 것이 아니라 제가 직접 손으로 스케치를 하며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팀 내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실제 보고서에 반영되었습니다.

올해는 한 줄기 빛이 퍼져나가는 이미지를 담아, 이노베이션과 합병 이후 다채로운 기회가 열렸다는 의미를 전하고자 하였습니다.

스토리텔링을 통해 이해관계자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가장 진정성 있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매년 표지부터 보고서 전반까지 일관된 스토리와 철학을 담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유진 매니저님: 기획팀이라는 특성을 고려했을 때, 보고서 작성 능력이 중요한 것 같아요. 경영진을 설득할 수 있는 기획성 보고서나 프레젠테이션을 구조적으로 작성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다양한 부서와 동시에 협업해야 하기 때문에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필수입니다. 유관 부서의 상황을 고려하는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업무 등을 원활히 협의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업무 수행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방대한 업무 일정을 조율할 수 있는 ‘타임 키핑 역량’도 중요합니다. 보고서 발간까지 수많은 세부 과제가 차질 없이 진행되려면 전체 흐름을 파악하고, 상황에 맞게 우선순위를 조정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ESG 이슈와 공시 의무화 논의가 빠르게 전개되고 있는 만큼, 최신 정보를 얼마나 신속하게 파악하고 회사의 대응 전략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가 경쟁력이 됩니다. 이 과정에서 영어 능력, 특히 리딩 역량은 필수적입니다. 글로벌 공시나 평가 기준이 대부분 영어로 발표되기 때문에 이를 빠르게 이해하고 반영하는 것이 ESG 기획팀 업무의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유진 매니저님: 보고서를 만드는 과정은 사실 예상하지 못한 변수의 순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신입사원분들이나 대학생 멘토링에서 제 직무를 소개할 때, 누군가가 “사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봤다”고 말씀해 주시거나, 제가 작업한 결과물이 취업 준비나 실제 업무에 도움이 되었다는 피드백을 받을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또 사내 구성원들이 해외 출장이나 외부 이해관계자와의 미팅에서 저희 보고서를 직접 활용하면서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해주실 때도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 순간만큼은 힘들었던 과정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느끼고, 이 보고서가 단순한 문서가 아니라 여러 사람에게 실제로 우리 회사의 가치를 전하는 도구라는 점에서 큰 보람을 얻습니다.

🎤고유진 매니저님: 제가 대학생분들을 만나보면 ESG와 사회공헌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활동은 CSR이나 사회공헌에 더 가깝고, ESG는 조금 더 투자자의 관점에서 회사의 리스크와 기회를 평가하는 기준에 가깝습니다. 즉, 단순히 “좋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들이 “이 회사가 투자 가치가 있는가”를 판단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되는 것이 ESG입니다.

그래서 먼저 나의 관심사가 사회공헌인지 ESG인지부터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ESG가 맞다고 판단된다면, 글로벌 공시 흐름과 규제 환경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꾸준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기업의 본질적인 목적은 이윤 창출이기 때문에, ESG 역시 사업의 비전과 전략과 함께 추진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어느 기업이든 그 회사의 사업 구조와 포트폴리오, 앞으로의 방향성을 알고 ESG를 고민하는 것이 더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ESG기획팀에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담당하고 계시는 고유진 매니저님과 함께 SKI E&S의 보고서 기획부터 완성까지의 비밀 레시피를 들어보았습니다. 🤫

SKI E&S ESG기획팀은 ESG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토리텔링, 디자인, 제3자 검증까지 모든 과정을 정교하게 엮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라는 결과물을 완성하고 있습니다. ✨

이 보고서는 단순한 문서를 넘어, 기업의 가치를 명확히 전달하고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는 ‘기획 작품’이기도 합니다.

- ESG기획팀 고유진 매니저님의 비법 레시피 요약!

앞으로 발간될 ESG기획팀의 참신한 기획과 비밀 레시피가 담긴 새로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다음에는 SKI E&S의 또 다른 이야기로 찾아 뵙겠습니다!  

지금까지 SK이노베이션 E&S 취재기자 임수아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