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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스터디 웨 안해요? 취뽀를 부르는 취업 스터디



취준생이라면 알지 모르겠지만, 좋은 스터디에 참여해보려 하면 ‘인턴 경력’이 있거나, 인적성 시험 경험, 면접 경험 등, 경험이 있는 스터디원을 우대하는 경우가 많다. 스터디 마저 ‘경력’을 뽑는 상황이라니! 울지 말고 우선 이 글을 읽어보자. 어디서도 꿇리지 않는 ‘신입’ 스터디원이 되는 방법을 스터디장과 취업한 선배들의 TIP을 통해 공개한다.


SK Careers Editor 최수진


흔히 알고 있는 취업스터디는 크게 네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필기 전형인 인•적성 스터디, 면접(PT, 토론, 인성 등) 스터디, 어학 스터디 그리고 기상 및 인증 스터디가 있다.




그럼 스펙업, 독취사 등 취업 관련 카페 내 스터디 게시판의 수많은 스터디 중 과연 어떤 스터디가 좋은 걸까? 스터디계의 유노윤호, 열정 만수르 고수의 선택 기준을 파헤쳐보자!


열정 만수르 A씨 – 스터디장이 스터디를 확실하게 이끌어갈 의지가 있는지 보는 편이에요. 그냥 같이 모이는 데 의의를 두는 스터디가 많은 편인데, 이런 경우 만나서 서로 고민만 얘기하다 끝나기도 하고 오가는 데 시간만 낭비하는 기분이었어요. 그래서 스터디 모집 글을 볼 때 자세한 스터디 내용을 적어두는 분의 스터디를 고르는 게 실패율을 줄일 수 있어요.


스터디계의 철새 B씨 – 제가 스터디계의 철새가 된 이유는 커리큘럼 때문이에요! 같은 주제의 스터디라 하더라도 뚜렷한 목표가 있고, 어떤 교재를 언제까지 끝낼지 같은 확실한 커리큘럼이 필요해요. 그렇지 않으면 다들 의지가 약해져서 흐지부지 끝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좋은 스터디는 골랐지만, 요즘 같은 시기에는 경력이 없으면 스터디도 참여하기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스터디 고수들이 말하길, 스터디 경력이 없더라도 신청 문자에 공들이면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그들이 공유한 팁은 참여 의지와 열정! 스터디를 통해 어떤 부분을 공유할 수 있고, 어떤 걸 얻어가고 싶은지 스터디장에게 어필해보자!



스터디 고수가 알려준 팁이 정말 맞을까? 스터디장의 의견도 들어보았다. 스터디장이 말하길, 여러 개의 참여 신청 문자를 받게 될 경우 ‘이런 사람’과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위 모든 걸 충족하기는 어렵지만, 이중 하나라도 충족한다면 좋은 스터디에 참여할 수 있지 않을까.




스터디에 참여하게 됐다면 그다음은 어떻게 해야 할까? 스터디를 적절히 활용하고 있는 취준생과 성공적인 스터디 활용으로 취뽀한 선배의 팁을 얻어왔다.


스터디 활용해 취뽀한 선배 – 취업 준비를 하다 보면 ‘나는 도대체 그동안 왜 이렇게 영양가 없는 인생을 살았나’ 자괴감 느끼는 순간이 한두 번이 아니더라고요. 그만큼 멘탈 관리도 정말 중요한데, 그럴 때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과 더 나아지기 위해 같이 준비하는 것 자체가 큰 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스터디를 100% 활용하고 싶다면, 나도 그 만큼 적극적으로 준비해야 해요. 팀원 간 피드백을 주고받는 경우, 내가 상대방에게 주는 피드백의 퀄리티에 따라 제가 받는 피드백도 달라지거든요. 가볍게 스터디를 왔다 갔다 하기보다, 무게감을 느끼고 충실하게 준비하세요. 그리고 스터디에서 받은 피드백이나, 얻은 정보를 꼭 정리해서 ‘내 것’으로 만드는 시간이 필요해요. 저는 따로 ‘피드백 데이’라고 정해두고, 제가 부족해서 채워야 하는 부분이나 스터디 자료를 찾는 시간을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열정 만수르 A씨 – 저는 면접 스터디를 오래 한 편인데, 면접 답변의 경우 사실 다 같은 지원자 입장이라 답변의 퀄리티를 평가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자기만의 체계를 만드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조언도 좋지만, 결국 본인이 말하는 스타일이 있고 생각하는 구조가 다르므로, 질문별 키워드를 정리하거나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스터디 때는 다른 지원자들이 같은 질문이라도 어떻게 접근해서 대답하는지, 태도는 어떤지 꼼꼼하게 보면서 배울 점은 배우고 고칠 점은 개선하는 편입니다.



우리는 나보다 똑똑하다는 말이 있다. 집단 지성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취업 스터디’를 적절히 활용해, 나만의 경쟁력을 쌓고 실전에 강한 취준생이 되어보는 건 어떨까? 이 글을 통해 기나긴 취업 준비도 마무리하고 원하는 회사, 직무에 입사하길 바라며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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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마지막을 담아드립니다" 청년 영정 사진작가 홍산을 만나다

최근 2030세대에서 죽음을 앞두고 찍는 영정 사진이 화제다. 한창 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들과 자신의 젊음을 추억할 나이에 영정 사진은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다. 그럼에도 젊은 세대가 영정 사진작가 홍산 씨를 찾는 이유는 바로 ‘죽음 앞에서, 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 일탈과 동시에, 취업과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부터의 탈출을 가능하게 하는 영정 사진은 이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한다. 홍산 작가는 본인을 ‘예비 실업인구’로 칭하며 취업 준비생들의 이야기뿐 아니라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의 생각을 들어주며, 사진으로 기록한다. 24세의 청년 영정 사진작가 홍산씨에게 영정 사진이란 무엇일까 궁금해져 문래역에 위치한 그의 작업실에 찾아갔다. 

SK Careers Editor 심예린 

 

<영정사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홍산 작가>


Q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영정사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홍산입니다. 생의 굴레를 내던져 자신을 마주하는 영정 사진이라는 슬로건 밑에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Q2.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잘 알던 동생이 갑작스런 사고사로 세상을 떠났어요. 후배를 추모하기 위해 학과 건물에 붙였는데요. 만약 예기치 못하게 죽음을 맞이하였다면, ‘과연 저 사진을 골랐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와 비슷한 나이에 갑작스레 죽은 사람의 장례식의 영정사진은 늘 다른 사람에 의해 선택이 되더라고요. 나의 마지막 모습으로 기억되는 영정사진 만큼은 내가 고르고 싶다는 생각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Q3. 처음 이 프로젝트를 기획했을 때, 주변의 반응은 어땠나요?

부정적인 반응은 없었어요. 오히려, ‘너랑 잘 어울리는 일을 하네’, ‘네가 할 법한 일이다’라는 말을 들었어요 (웃음). 아직 어머니 사진은 안 찍어 드렸는데, 주변 친구들 사진은 찍어주기도 했어요. 


Q4. 작업실에는 어떤 사람들이 오나요?

다양한 나이, 성별, 직업, 사회적 배경의 분들께서 와주세요. 초창기에는 젊은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는데, 점점 작업실을 방문해주시는 분들의 연령대가 다양해져서 요즘은 중장년층분들도 많이 오십니다. 

 

 

<실제로 영정 사진을 찍기 전, 손님이 작성하는 유서 양식>



Q5. 사진을 찍기 전에 손님들이 유서를 작성한다고 들었습니다. 유서를 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작가님께서는 손님들의 유서를 읽어보시나요?

영정사진인 만큼 자신을 되돌아보고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 생각했어요. 글을 적다 보면 자연스럽게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알게 되거든요. 손님들이 쓴 유서는 읽긴 읽어요. 하지만 열심히 읽지는 않죠. 손님들의 마음 정리 시간을 오롯이 존중하려고 하기 때문이에요. 유서뿐만 아니라, 작업 중 손님들의 표정도 터치하지 않습니다.


Q6. 자신의 마지막을 담는다는 점에서, 사진을 찍으며 우는 손님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럴 때 작가님께서는 어떻게 하시나요?

촬영이 비교적 밝은 분위기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우는 손님이 많지는 않지만, 우는 손님이 있을 땐 진정할 때까지 시간을 충분히 드리고 있습니다. 


Q7. 작가님도 타인의 마지막을 기록하면서, 울컥한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죽음이란 소재를 슬프고 우울한 관념보다는 생의 의지를 위한 하나의 돌파구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업을 하면서 혹은 그 이후에 울컥하거나 우울감을 별로 느끼진 않는 것 같아요. 따라서 감정에 크게 동요되지도 않고요. 만약 제가 우울감을 느끼더라도, 우울감은 극복될 수 있는 감정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제가 고스란히 받아들일 수 있도록 충분히 자기 자신을 가꾸려고 하는 편입니다. 


<작가님의 작업 사진들>


Q8. 작가님께서 지금까지 작업하신 영정 사진을 보니 모두 검은 배경에서 촬영을 했는데, 검은 배경을 고집하는 이유가 있나요?

검은 배경이 사람의 표정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색이에요. 다른 색채적 요소가 감정 표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사람의 감정 표현이 드러나는 얼굴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색인 검은색을 선택했습니다.


Q9. 작가님에게 영정 사진은 어떠한 존재인가요?

저를 가장 크게 성장시켜준 동력이라고 생각해요. 이 프로젝트가 이만큼 각광받지 않았더라면, 사진을 이렇게까지 고민하면서 했을 것 같지 않아요. 사실, 이 프로젝트도 개인작업으로만 진행하려 했었어요. 그런데 입소문을 타면서 커졌고요. 이렇게 커지게 되면서, ‘사진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등 깊은 고민을 많이 하게 됐어요. 그래서 스스로를 성장시켜준 동력이 영정 사진인 것 같아요.


Q9. 마지막으로, 앞으로 작가님의 활동 계획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확실한 활동 계획을 정하진 않았지만, 사회적 약자를 조명할 수 있는 작업을 하고 싶어요. 어떠한 형태의 혹은 어떠한 이름의 작업이 될지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제가 해야 할 일은 저라는 사람이 배우고 가진 것을 살려, 그렇지 못한 분들을 이 사회에 재조명하는 것이라 생각해요. 


인터뷰를 통해 만난 홍산 작가는 성숙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본인의 철학 안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나씩 도전해가는 작가님의 모습을 보면서, 사회적 약자를 재조명하겠다는 그의 목표도 언젠간 이룰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만약 취준을 비롯한 일상이 나를 힘들게 한다면, 생의 의지를 느낄 수 있는 영정 사진으로 작은 일탈을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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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 그 까짓 것, 아무것도 아니야!

혹시 ‘아무리 생각해도 전공은 내 길이 아닌 것 같아…’ 라고 한번이라도 느껴보신 적 있나요?


많은 대학생들이 졸업이 다가올수록 전공과 적성이 전혀 다르다고 느껴 전공을 살리기 힘들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번쯤 주변에 복수전공이나 부전공을 고민하는 학우들을 보신적 있을텐데요. 그렇지만 갑작스럽게 다른 직군의 일을 지원 하려니 막막하고 두려움이 앞서기 마련이죠.  


실제로 대학교를 졸업한 사람들 중 절반 이상이 자신의 전공과 무관한 일자리에 취업했다고 합니다. ( 출처 : 대졸 청년의 전공 일치 취업 실태 분석, 한국직업능력개발원, 2016.01.15 ) 전공과 다른 진로를 가고 싶어 고민하는 전국의 많은 대학생들을 위해 방향키를 돌려 새로운 길을 개척한 3인 3색 인터뷰를 가져와봤습니다. 



 SK Careers Editor 김주현




우선 영어학과를 졸업 후 컨설팅 회사에 취직했지만 웹디자이너 전직을 성공적으로 이룬 이언송 님을 만나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인문학과 다니는 학생들은 다 공감을 할텐데 사실 영어학과라는 전공이 인문학이었기 때문에 전공을 살리기 힘들었어요. 처음에는 취업 가능성이 높은 비서, 경영지원 분야 등을 알아보던 중 경영 컨설팅 회사에 연구원으로 첫 취업을 했습니다. 업무 자체는 재밌는 부분도 있었지만 저와 적성이 맞지 않은 부분이 많았어요. 컨설팅 쪽은 사람들과의 교류를 즐겨야하며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기 위해 자기주장이 강한 성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이런 일을 하면 멋있겠지.’, ‘돈을 잘 벌 수 있는 곳을 택하고 싶다.’라는 마음으로 진로를 선택해 힘들었습니다.  



원래 디자인이나 미술 쪽에 관심이 많았어요. 항상 조금씩 그림을 그려왔는데 고등학생 때 미술입시비용도 부담 되기도 해서 차선책으로 영어학과를 선택했죠. 처음에는 ‘영어를 잘하면 뭐든 쓸모가 많겠지?’라는 생각으로 지원을 했는데 영어학과는 발음, 발성과 관련된 학문적 접근이 주가 되었고, 전공 특성상 취업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과는 아니었어요. 앞서 말했듯 취업에 급급해서 입사한 첫 직장도 저에게 맞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죠. 회사를 그만둔 이후 제가 정말 좋아하는 것을 찾고자 하는 마음에 디자인 분야에 도전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저는 우선 국가에서 지원하는 취성패(취업성공패키지), 국비지원 등을 꼼꼼히 알아봐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국비지원으로 디자인학원을 1년정도 다니면서 배웠는데 전공자가 4년동안 배워야 할 것을 1년만에 구색을 갖추려 하루 2-3시간밖에 못 잘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처음엔 포토샵의 포자도 몰랐거든요. 짧은 시간 안에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기 위해 세미나도 최대한 많이 돌아다니고 가고 싶은 분야에 계신 분께 메일을 보내는 등 디자인 분야로의 취업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였습니다.


지금은  I 사 브랜드 이벤트 페이지에 올라가는 프로모션 디자인, 브랜드가 입점 되는 인터넷사이트의 공식 제품판매페이지 등을 맡아 디자인하고 있어요. 세부사항 연출 컷 같은 디테일한 부분을 끊임없이 클라이언트와 대화하면서 업무 진행이 이루어집니다. 제 꼼꼼한 성향이 디자인의 한 픽셀, 한 픽셀 차이를 파악하는데 잘 맞다고 생각해요. 

디자인 학원에서 저 말고도 디자인전공이 아닌데 새롭게 도전하는 친구들이 몇몇 있어서 자주 이야기를 나눴어요. 많은 친구들이 전공과 다른 길을 선택했을 때 힘들었던 부부으로 ‘타인의 말’을 꼽았어요. 다들 걱정해줘서 하는 말이었지만 한마디, 두마디가 겹쳐져 부담감으로 이어졌었죠. 그런 부담들이 쌓여 감정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디자이너들의 모임에서도 면접에서도 항상 받는 질문입니다. 물어보시면 앞서 얘기했던 것처럼 정말 좋아하는 것을 찾고 싶어 뒤 늦게 시작하였다고 솔직하게 말을 했습니다. 오히려 제 컨설팅 회사 경력을 좋게 보는 회사도 있었어요. 컨설팅 회사에서 일했기 때문에 업무 프로세스를 잘 알고 클라이언트 요구를 잘 파악할 것 같아 만나봤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영어학과에서 배운 것은 디자인을 위한 자료조사 할 때 폭넓게 활용 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지난 시간들이 전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해서 후회한 적은 없어요.


“고민은 짧게 하고 일단 시도해봐라!” 라고 말하고 싶어요. 고민이 길어지면 아무 일도 못하기에 일단 해보고 맞는지 아닌지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주변에서 많은 말을 할거에요. 하지만 그런 말에 너무 휘둘리지 말고 내가 뭘 좋아하고 잘하는지, 나는 뭘 할 때 행복한 감정을 느끼는지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너의 길을 흔들리지 말고 가길!



독특하게 문과계열에서 이공계열로 넘어간 조나단 님의 인터뷰 역시 취준생 분들에게 도움이 될 이야기가 가득했습니다. 한번 들어볼까요? 



처음에는 개발자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 전공이 경영학인걸 알게 되면 그 경위를 궁금해하더라고요. 보통 문과생이 공학계열로 넘어오려면 장벽이 있으니까 더 궁금해 하시는 것 같습니다. 프로그래밍쪽이 물리나 수학같은 기본 지식이 크게 필요하지 않다는 점에서 ( 물론 상위 개발자들에게는 필요합니다. )비교적 장벽이 낮다고 생각합니다. 경영학에는 다양한 길이 있는데요. 회계와 인적관리, 마케팅 등의 수업에서 마케팅 수업이 끌려서 가장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마케팅 수업은 실제로 제품을 만들어서 판매하는 게 아닌 이론 수업인데 이론보다는 경험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직접 자체서비스를 만들어 보고자 새로운 일을 시도해봤습니다.



저에게 개발은 다른 외국어입니다. 사실 저는 외국어 공부를 매우 좋아해서 4년동안 스페인어를 배웠고요, 대학에 와서는 2년 정도 중국어를, 영어는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공부해왔습니다. 언어라는 게 배우면 그 자리에서 바로 응용해서 써먹을 수 있잖아요. 그래서 저는 개발도 하나의 언어라고 생각해요. 프로그래밍도 습득을 하면 바로 코드를 쓸 수 있어서 매력적이었습니다. 

 

마케팅 수업을 많이 듣다 보니 개발자로 일할 때도 클라이언트의 말을 이해하는 이해력, 접근성 등에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공학 계열에서 부족함을 느껴 경영학 수업을 들으러 오는 사람도 많았어요. 이후 기획까지 하는 개발자가 된다고 생각했을 때 그냥 개발만 아는 것보다 더 좋아질 것이니 경영학과 융합이 잘 된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우선 맨 처음 책을 사서 공부했을 때는 독학의 어려움이 컸습니다. 제가 짜는 코드가 맞는지 자신도 없었고요. 주변에서 개발자하면 ‘디지털 단지의 등대’라고 표현하면서 워라벨(워크라이프밸런스)의 어려움을 강조하니 두려웠습니다. 실제로 개발자로 활동하고 계신 분이 주변에 없으니 참고할 사람도 없었고요. 이 부분에서는 학원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개발을 배우기 위해 1년간 휴학을 했는데 주변 어르신들이 한가지를 오래하지 않고 진로를 바꾸니까 끈기가 없는게 아닌가 하고 걱정을 많이 해주셨어요. 그냥 웃고 넘어갔습니다. 결과로 보여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개발을 시작할 때 아예 모르는 외국어를 배우는 셈치고 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해서 후회는 없습니다. 주변에 개발을 시작하면서 ‘헉, 이건 내 길이야!’라고 feel(?)을 받는 분이 계셨는데 저한테는 아직 그 feel이 안 왔습니다. 혹시 또 도전할 일이 생긴다면 다른 일도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넓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발 직군에 있으면서 만난 다양한 개발자분 중에는 20대 후반, 30대 중후반까지 다른 곳에서 일하다가 오신 개발자분을 많이 봤습니다. 늦게 도전하는 사람들도 많이 봐서 동기부여가 많이 됐어요. 충분히 도전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늦지 않았습니다. 도전을 하고 나면 보이니까 한번 해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개발 직군은 자신이 성실하게 실력만 쌓으면 보상을 받기 쉬운 직군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전공자라도 요즈음에는 실력이 있으면 인정해주니까 도전해보세요! 



이제 마지막으로 컨설팅회사로 시작해 웹디자이너가 된 언송님과는 반대로 시각 디자인과를 전공했지만 경영 컨설턴트로 나선 명재영 님을 만나볼까요? 



어렸을 때 아버지께서 미술 관련 사업을 하셨는데 대박이 났어요. 그래서 저도 비지니스를 하고 싶다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게 되었죠. 그런데 외환위기로 아버지 사업이 어려워지자 가정형편도 어려워졌어요. 그때부터 비지니스에 대한 꿈이 더욱 확고해졌고 대학교 2학년때 디자인 경영이라는 수업 수강이 본격적인 시작이 되어 경영학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처음 경영학을 접한 때만 하더라도 이렇게 경영대 전공 수업 수강까지 전문적으로 발전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 


대학에서 마케팅, 창업, 세무 같은 다양한 수업을 들었고요, 또 온라인 강의 통해 독학도 했습니다.  온라인 강의는 EDx나 코세라같은 교육기관에서 폭넓은 강좌를 열어주는데요,  마케팅과인적자원관리, 경제학 같은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외에도 소비학,  기업가정신을 수료하는 등 브랜드 컨설팅에 필요한 폭넓고 다양한 지식을 얻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처음에는 전문적인 경영 용어를 몰라서 몇 번이고 다시 돌려보고, 모르는 영단어를 찾아보면서 공부했어요. 또 경영 동아리에 가입해서 관련 사람들도 많이 만나 정보교류도 하고 산학 프로젝트도 진행하면서 경험을 쌓았어요.


브랜드경험(Brand Experience) 컨설팅을 하고 있어요. 먼저 UX를 바탕으로 기업의 새로운 브랜드 사업계획을 컨설팅 해드리고 구체적으로 디자인을 개발을 해드리죠. BI/CI개발과 브랜드에 필요한 응용 항목 같은 거요. 그래서 주로 사업계획서를 반드시 작성해야하는 스타트업 케이스가 많아요. 최근에 자동차 용품회사 브랜드를 만들었는데 브랜드 아이덴터티 개념을 ‘자동차 용품’이 아닌 ‘라이프 스타일’로 확장시켜 반응이 좋았습니다. 


디자인이 좋아서 디자인과를 선택했고 브랜드 디자인 일을 하다보니, 경영학이 필수라고 느껴졌습니다. 물론 재미도 있었구요. 저는 사람들과 함께 뭔가를 기획하고 새롭게 시작하는걸 좋아했는데 그게 또 경영학이랑 이어진 것 같아요.  비즈니스 플랜을 하고 그것을 구체화해 홍보하는 것까지, 전부 저와 잘 맞아 떨어진다고 생각해요. 

 


선배, 후배, 지인들 대부분 디자인 계열에 종사했기 때문에 ‘쟤는 굳이 왜 힘든 길을 선택할까?’라는 시선을 많이 받았어요.  시각 디자인과 내에서 이런 사례가 잘 없었기 때문에 잘 알려지지 않은 길을 걷느라 조금 힘들었어요. 하지만 저는 오히려 이게 기회라고 생각하고 더욱 열심히 달렸던 것 같아요.


자신이 있다면 그 길을 선택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하지만 전공과 다른 길은 울퉁불퉁 난코스입니다. 목적지가 불투명해서는 안됩니다. 다양한 경험과 독서, 선배의 조언을 통해서 목적지를 꼭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원하는 전공과 관련된 사람들을 많이 만나보세요.  저는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서 항상 좋은 영향을 받으려고 노력했어요. 포럼이나 모임에 참가해 현장을 직접 뛰고 계시는 회사 대표님들이나, 경영대 교수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 노력했어요. 취업준비는 자신과의 싸움인 것 같습니다. 열심히 노력하면 언젠가 꿈을 이루게 될거에요! 취준생 여러분, 화이팅!


 


지금까지 전공과는 다른 분야에 도전한 3명의 이야기를 들어봤는데요. 세 분의 공통점이 있다면 바로 그들의 도전정신이 아닐까요? 4년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을 들인 전공을 포기하고 다른 길을 찾기란 분명 어려운 길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일에 도전한다면 후회 없는 취업 준비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넓은 취업이라는 바다에서 방향키가 바뀌어 조금 헤맬지라도 반드시 원하시는 섬에 도착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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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는 알지만 DEO는 모르는 당신이 알아야 할 모든 것,

디자인 씽킹의 A to Z



 SK Careers Editor 박기태


 

※ CEO는 뭔지 아는데 DEO는 뭔가요?

이 글을 읽는 독자분들에게 먼저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CEO는 어떤 단어의 약자일까요? 네, 맞습니다! 바로 ‘Chief Executive Officer’이죠. 그렇다면 혹시 DEO가 어떤 단어의 약자인지 아시나요? 잘 모르시겠다고요? 그런 당신을 위해서 준비했습니다! 


※ 디자인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요?

<DEO의 시대가 온다>라는 책의 저자인 마리아 쥬디스와 크리스토퍼 아일랜드는 책에서 DEO(Design Executive Officer)를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디자인의 역할을 이해하고 그 특성과 원칙을 받아들이는 리더’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디자인이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일까요? 이 책의 저자들이 말하는 디자인의 힘에 대해 알기 위해서 우선은 ‘디자인 씽킹’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 What is Design Thinking?

세계적인 디자인 기업 IDEO의 창업자인 데이비드 켈리는 <유쾌한 크리에이티브>라는 책에서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을 ‘사람들의 요구를 파악하고 디자이너적인 마인드세트와 도구를 이용해 새로운 해법을 도출해내는 방식’이라고 정의했습니다. 디자인적 사고가 특별한 이유는 합리적이고 분석적인 능력에만 의존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디자인적 사고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할 때는 빅데이터나 통계 자료, 각종 숫자들에만 의존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디자인적 사고를 할 때 필수적으로 포함되는 요소는 바로 감정이입과 실험모형(prototype) 제작이라는 방법인데요, 아직 감이 잘 오지 않는 분들을 위해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사례 1. GE의 어드벤처 시리즈

GE의 헬스케어 팀에서 일하는 더그 디츠는 어느 날 MRI 장비를 설계하던 중, MRI 검사를 받는 동안 소아 환자들이 마취 상태로 검사를 받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자신이 제작한 MRI 기계를 보고 겁을 먹어서 마취를 하지 않고서는 검사가 진행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더그 디츠는 소아 환자들에게 감정 이입을 해서 MRI 장비를 새롭게 디자인하기로 했습니다. 소아 환자들에게 감정 이입을 하기 위해서 더그 디츠는 보육센터 등에서 일하며 아이들을 관찰했고, 결국 해적선, 우주선 등의 콘텐츠를 활용해 아동 친화적 디자인을 갖춘 MRI 장비를 만들어냈습니다. ‘기계에 대한 공포, 두려움’이라는, MRI 장비 설계 시에 고려되지 않는 사람의 감정을 잡아내서 디자인을 통해 개선점을 찾아낸 것입니다. 디자인을 통해 아이들이 마취되지 않고도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만든 것이죠.


<사진 출처 : GE Healthcare 홈페이지 (https://www.gehealthcare.com)>


#사례 2. 뉴질랜드 항공사(Air New Zealand)의 ‘스카이 카우치’

뉴질랜드 항공사는 불편한 좌석에서 장거리 여행을 하는 고객들이 편안하게 여행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었습니다. 보통 많은 기업들에서는 이런 문제 상황이 생기면 설문 조사를 하고, 빅데이터를 모아서 그 데이터들을 분석해서 의사결정을 했겠지만, 뉴질랜드 항공사는 일단 생각이 나는 대로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컴퓨터에 앉아서 자료를 찾는 것이 아니라 판지, 스티로폼, 종이 등을 오려서 자신이 생각하는 의자를 만드는 등 브레인스토밍을 시도해보기로 한 것이죠. 이를 통해 다양한 여러 개의 실험모형을 만들었고 결국 뉴질랜드 항공사는 ‘스카이 카우치’를 발명했습니다. 스카이 카우치 좌석에는 두껍게 속을 댄 부분이 달려 있는데 이걸 발걸이처럼 펼치면 연결된 세 개짜리 좌석은 이불을 깔 수 있는 침상으로 변하고 여기에 한 쌍이 나란히 누울 수 있어서 이전보다 승객들이 편안함을 느끼게 된 것이죠. 승객들은 만족했고 뉴질랜드 항공사는 ‘에어트랜스포트월드’가 선정한 올해의 항공사로 뽑히게 되었습니다.

 

<사진 출처 : https://www.cheapflights.co.uk/news/air-new-zealand-turns-sardine-class-to-cuddle-class>



※대학생 인터뷰 : 그래서 대학생이 디자인 씽킹을 알면 뭐가 좋은데? 

위의 두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디자인 씽킹을 활용하면 우리가 놓치고 있던 중요한 포인트들을 잡아낼 수 있게 됩니다. 디자인은 자신의 관점에서 생각할 때보다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했을 때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디자인 씽킹을 통해 세상을 바꿀 수 있죠. 하지만 ‘그래서 왜 대학생인 우리가 디자인 씽킹을 알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내지 못한 여러분들을 위해 제가 직접 디자인 씽킹에 관심이 많은 한 대학생을 인터뷰해보았는데요, 과연 디자인 씽킹이 대학생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알아볼까요?


Q1.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디자인 씽킹을 처음 알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저는 조직의 퍼실리테이팅(facilitating)*에 관심이 있어서 어떤 프로그램에 신청해서 수업을 들었었는데 그곳에서 디자인 씽킹과 퍼실리테이팅이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내용의 강연을 듣고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 강연을 계기로 디자인 씽킹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최근에 디자인 씽킹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정식으로 디자인 씽킹에 대해 배워보았습니다.

*퍼실리테이팅 : 조직 내 문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조직의 구성원들이 효과적으로 학습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중재 및 조정을 하고 피드백을 제공해주는 것을 뜻함



Q2. 그러면 방금 말씀해주신 프로젝트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제가 진행했던 프로젝트의 주제는 ‘교사를 공감하다’였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교육 문제를 생각할 때 학생들의 입장에서 바라보게 되잖아요? 그래서 저희는 교육 문제에 대해서 교사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궁금했고,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교사 중심의 공교육 문제 해결 방안을 찾아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저희는 여러 선생님을 직접 만나서 저희의 실험모형(prototype)을 보여드리고 피드백을 받고 다시 보여드리고 피드백을 받는 과정을 계속 반복했고, 결국 교사와 학부모를 연결하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서 학교에서 있었던 사소한 이야깃거리들로부터 교사와 학부모들이 소통할 수 있는 창을 마련했습니다.



Q3.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디자인 씽킹에 대해 많이 배웠다고 말씀해주셨는데 그러면 디자인 씽킹을 알기 전과 후를 비교해보면 스스로에게 어떤 변화들이 생긴 것 같나요?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변화는 ‘사람을 이해하게 되었다는 것’이에요. 사실 ‘공감’이나 ‘역지사지’같은 말들은 우리가 항상 당연하게 생각하는 뻔한 말이지만 실천하기는 정말 어렵잖아요? 예전에 저는 이해되지 않는 사람들의 행동을 보면 속으로 ‘도대체 왜 저렇게 할까?’라고 생각했었는데 디자인 씽킹을 배운 후에는 ‘그럴 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 놀라웠어요. 디자인 씽킹을 배우면서 남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라는 말을 정말 셀 수 없이 많이 들었었는데 그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이제는 무언가를 분석할 때 ‘과연 상대방은, 다른 사람들은 이것을 진심으로 원할까?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공감하고 있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빼먹지 않고 꼭 하게 되는 것 같아요.



Q4. 그렇다면 어떤 대학생들이 디자인 씽킹에 대해서 알아야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일단 기본적으로는 모든 대학생들이 디자인 씽킹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첫 번째 이유는, 디자인 씽킹은 결국 사람에 대한 것이거든요. 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은 다 사람을 위한 것이잖아요? 심지어 기계를 만들더라도 궁극적으로는 그 기계는 인간을 위해서 만들어지는 것이고요. 그리고 두 번째 이유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잖아요. 우리는 매일매일 항상 누군가와 만나고 대화를 하는데 디자인 씽킹에 대해 알고 있다면 상대방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겠죠. 좀 더 나아가서 누군가에게 생일 선물을 준다고 하더라도 디자인 씽킹을 알고 있으면 상대방의 기억에 오래 남을 감동적인 선물을 줄 수 있지 않을까요?



※디자인 씽킹, 결국 사람을 위한 생각의 도구

지금까지 디자인 씽킹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디자인 씽킹은 매우 복잡한 개념이어서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에서는 ‘D스쿨(Design School)’을 따로 만들어 디자인 씽킹을 전문적으로 가르칠 만큼 매우 복잡한 개념이어서 사실 디자인 씽킹의 의미가 잘 전달되지 않았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결국 공적으로든 사적으로든 수많은 사람과 만나고 인간관계를 맺고 협력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디자인 씽킹을 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대학 생활 뿐만 아니라 면접 상황에서도, 직장에서 일을 하면서도, 그리고 앞으로 다양한 일들을 시도할 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 글이 여러분들이 디자인 씽킹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실천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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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길을 걷는자, 청년 창업자를 만나다

아마 대부분 ‘취업을 준비한다’라는 말을 들으면 ‘입사’를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취업의 길은 회사에 들어가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바로 ‘창업’, 즉 회사를 세우는 것 역시 취업의 한 갈래 길이다.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창업이나,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막막하기만 하다. 그래서 예린 에디터가 만나봤다. 청년창업자로서 20대에 회사를 세우고, 최근에는 <이번 생 플레이 가이드>를 출간하며 작가 활동과 강연을 하는 청년 김리뷰! 현재 1인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그를 만나 창업 story를 들어 보았다. 


SK Careers Editor 심예린 

 


<강연 활동 외에는 얼굴을 비추지 않는 김리뷰>


<리뷰왕 김리뷰>라는 이름으로 페이스북에서 활동하는 리뷰어이자 주식회사 리퍼블릭닷의 대표 김리뷰입니다. 제 리뷰 경험을 살려 리퍼블릭닷을 설립했습니다. 최근에는 <이번 생 플레이 가이드>를 출간하며 저자 생활도 하고, 강연 활동도 하며 나름 바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웃음).

사실 처음부터 ‘창업을 해서 CEO가 되겠다!’라는 마음이 있던 건 아니에요. 거창한 계기가 있었던것도 아니고요. 저는 온라인에 리뷰를 올리는 콘텐츠 창작자로서, 콘텐츠 창작자들의 수익 구조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제가 콘텐츠 창작자로서 겪었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제가 직접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죠. 그때는, ‘나 아니면 과연 누가 이 문제를 해결해줄까’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제가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어요. 그러한 과정 중 창업을 했고, 2016년 4월에 회사가 탄생한 거죠 (웃음). 정리하자면, 직접 일하면서 느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과정 중 하나가 창업이었던 거죠. ‘어쩌다 창업’이라는 말이 가장 적절하겠네요.


<창업을 준비했던 흔적에서 그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업계에서 느꼈던 ‘스트레스’에서 창업 아이디어를 얻었어요. 저는 20살 때, 페이스북 페이지 <리뷰왕 김리뷰>가 히트치면서 특채로 한 콘텐츠 관련 회사에 입사하게 됐어요. 당연히 회사 입장에서는 좋아요 숫자가 높고, 댓글도 많이 달리는 사람들이 열광하는 콘텐츠를 원했죠. 그러나 제가 만든 모든 콘텐츠가 항상 좋은 반응을 얻을 거라고는 장담할 수 없거든요. 저는 굉장히 공을 들여 만든 콘텐츠여도, 좋아요 숫자가 0개이면 시장에서는 안 좋은 콘텐츠가 되거든요. 반대로, 터무니없이 자극적인 내용의 콘텐츠들이 엄청난 반응이 오기도 하거든요. 이러한 상황을 겪다 보니, 창작자 입장에서 좋아요 숫자 등과 같이 콘텐츠 반응 수치로 생업을 이어가야 한다는 사실이 굉장히 불안했어요. 그러면서 ‘자극과 콘텐츠는 분리돼야 한다’는 생각도 가지게 됐고, 콘텐츠 창작자들이 질 좋은 작품들을 안정적으로 꾸준히 낼 수 있는 구조를 생각해보게 된 거죠. 이러한 스트레스가 창업 아이디어가 됐고, 결국 회사를 세우게 됐죠.



<리뷰왕 김리뷰>로 프리랜서 생활을 1~2년을 하면서 돈을 모았어요. 시작은 제 자금으로 했고, 회사를 더 키우기위해서 투자를 받았었어요. 처음부터 자본금 없이 투자를 받아서 회사를 세우는 건 매우 힘들어요. 특히, 청년 창업의 경우 투자를 받아서 시작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면 돼요. 20대에게는 어마어마한 경력도 없고, 아직 업계 관련 지식도 부족하기 때문에 투자를 받기가 쉽지 않아요. 그래서 저도 제가 꾸준히 모아둔 자본금으로 회사를 세운거죠. 그 이후에는 투자를 받았습니다. 투자를 받기 위해서 저는 ‘cold-emailing’을 계속했어요. ‘cold-emaling’은 불특정 다수에게 보내는 메일이에요. 저도 사업 계획서를 작성해서 투자를 해줄 회사 여러 곳에 답장이 올 때까지 보냈었어요 (웃음). 


저는 조금 특수한 경우예요. 대부분은, 창업 박람회 혹은 창업동아리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같이 창업을 준비하는게 일반적이에요. 그러나 저는 같이 일을 해보고 싶다는 메일이 먼저 왔었어요. 이런식으로 개발자분을 만나게됐고, 개발자분의 네트워킹 힘을 빌려 인력을 더 뽑게 됐어요. 그렇게 최소한의 인력으로 회사를 만들었습니다. 나중에는 투자를 받고 회사 규모가 점점 커져서, 채용공고를 냈고요. 지금은 금전문제도 있고, 제가 집필활동 등도 병행하고 있어서 1인회사가 됐지만요 (웃음).



아무것도 모른다는점이 가장 힘들죠. 제가 나름 경영학과 출신인데 전자세금계산서 떼는 법도 몰랐거든요. 이 외에도 법인을 어떻게 세우는지, 세금은 어떻게 처리하는지 등 모르는 문제가 투성이었어요. 막 회사를 세워야겠다고 준비하던 시기에는, 주변에 알려주는 사람도 없었거든요. 만약 학교 창업동아리에서 준비한다면, 지도교수님이 계셔서 이러한 것들을 알려주실 거예요. 저는 창업동아리 출신도 아니고, 혼자 맨땅에 헤딩이라 힘들었어요. 조금 부끄럽지만, 정말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에 인터넷에 ‘법인 세우는 법’ 등을 검색해 보기도 했었어요. 만약 창업을 생각하고 계시다면, 반짝이는 창업 아이디어에만 몰두하면 저처럼 고생합니다 (웃음). 창업 아이디어가 구체화되면, 실질적으로 회사를 어떻게 세울 것인가 등에 대한 조사도 꼼꼼히 해보시길 바라요.


<그의 회사 칠판에 적혀 있는 그의 창업 철학. ‘All Dreams Are Crazy Until They Come True’>


창업은 ‘이상을 구체화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저 같은 경우에도, 제가 실제로 겪은 콘텐츠 시장의 문제들을 바꾸고 싶다는 마음이 창업의 계기가 됐어요. 비록 제가 지금 ‘완벽하게 꿈꾸던 이상을 실현했다’라고는 말 못 해요. 그러나 그 꿈을 이뤄내지 못했다고해서, 그동안의 과정이 의미가 없지는 않거든요. 분명히 그 과정에서 배우고 깨닫는 것들이 있어요. 창업이라는 게, 처음 품었던 꿈만큼 실현되지는 않을 수 있어요. 그러나 본인이 직접 부딪히면서 배우는 점에서는 가치 있는 도전이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청년창업자 김리뷰씨의 창업 story를 들어봤다. 그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막연히 CEO의 환상에 젖어 도전하기에는 창업 과정 도처에 어려운 관문들이 버티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럼에도 그는, ‘창업의 매력은 과정 속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것’이라 말한다. 김리뷰씨와의 인터뷰 기사가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청년창업자들에게 도움이 됐기를 바라며, 인터뷰에 응해주신 김리뷰씨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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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직무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내 활동, ‘축제 기획단’



축제 시즌이 다가오면 올라오는 기획단 모집 공고문! ‘축제 기획단에서 어떤 일을 하나요?’라는 질문의 궁금증을 해소해 드리고자, 한양대학교의 봄 축제 기획자 두 분을 만나보았습니다.

 

SK Careers Editor 이소정



진실: 융합전자공학부에 재학 중인 3학년 공진실입니다.

유영: 스포츠산업학과에 재학 중인 4학년 최유영입니다.


진실: 현재는 동아리 연합단의 지원국 소속입니다. 지난 5월 축제에서는 동아리 연합단의 소속이 아닌 축제 기획단원으로 일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이벤트를 담당해 게임을 기획하고 진행하였습니다.


유영: 동아리 연합회 홍보국장입니다. 올해 5월 축제에서도 전반적인 홍보 업무를 담당했었습니다. 


먼저 한양대학교 축제는 총학생회와 동아리연합회에서 담당합니다. 총학생회는 동아리 외 모든 공연과 부스를 관리합니다. 저희는 동아리 연합회 소속이며, 축제 내 동아리 부스와 동아리 공연을 도맡아 기획합니다. 홍보, 지원, 사무, 대외협력, 시설로 총 5개의 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외협력국에 대해 추가적으로 설명을 하자면, 기업들과 협력하여 계약을 체결하는 일을 맡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대학 축제에 자사 브랜드의 음식과 제품을 지원하면서 홍보 효과를 얻게 됩니다. 올해 5월 축제에서 총학생회는 ‘삼성 오디세이(게이밍 노트북)’를 협찬 받아, 대학 간 배틀그라운드 대회를 교내 노천극장에서 개최하였습니다.




진실: 에브리타임 축제 기획단 모집 홍보글을 통해 지원하였고 약 7대 1의 경쟁률 뚫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기획단은 학교 축제를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지원 당시 학과 외 대학 교내활동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좀 더 색다른 대학생활을 기대한 바가 컸습니다.


유영: 지인인 동아리연합회장의 추천으로 동아리연합회에 가입하였습니다. 그리고 동아리 연합회는 축제가 되면 관련 업무를 이어서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축제 홍보 업무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전반적인 기획 업무에 관심이 많았고, 관련 역량을 쌓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진실: 축제 기획단원은 5월에 집중해서 활동했습니다. 처음에는 게임이벤트, 일정 계획, 홍보물 제작 등 각자의 역할을 배정받습니다. 저는 게임 이벤트를 담당했었는데, 동아리 부스와 축제 공연 이벤트를 기획했습니다. 많은 학생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게임 종목과 상품을 선정합니다.


올해는 다트던지기를 진행해 점수가 높은 순서대로 상품 주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1등의 경우 10만 원 상당 외식 이용권이었습니다. ‘SNS 댓글 달기’와 ‘축제 공연 참여’를 상품 수령 조건으로 하여 전반적인 참여율을 높였습니다. 


유영: 4월 중순부터 동아리 연합회에서 축제를 운영해나갈 기획단원을 어떻게 구성할지 계획합니다. 그리고 중간고사 기간에 모집 공고문을 각 커뮤니티에 올리며, 5월 직전까지 모집 과정이 진행됩니다. 모집이 완료되면 각자 소속팀에서 맡은 역할을 수행합니다. 


홍보팀에서는 축제 기간 이전에 교내 동아리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각 동아리의 부스 배치를 합니다. 그리고 슬로건, 전단지, 현수막 등 전반적인 홍보물을 제작합니다. 축제 기간에는 교내 부스 구성도도 제작하여 배포합니다.


축제 기간에 집중적으로 시간을 투자하게 되고, 5월 이후에는 보고 외에 별다른 업무가 없습니다. 축제 당일 자정이 지나간 이후에는 부스 철거, 쓰레기 처리, 귀가 조치 등의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직접 소속사와 연락해 섭외하며 일반적인 지역 행사와 비슷한 절차로 진행됩니다. 먼저, 어떤 가수를 섭외할지는 대중성을 고려해 결정합니다. 보통 기획단원 지인들에게 어떤 가수를 초청하고 싶은지 물어봅니다. 그리고 몇몇을 추려 리스트를 만들고 금액과 일정을 조율합니다. 최종적으로 학교 축제와 가장 적합한 가수를 섭외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어떤 가수가 올지는 축제 직전까지 극비입니다!


사실 축제 기간 직전에 법안이 통과되었기 때문에 특별한 대안은 만들지 못했습니다. 동아리 부스에서는 음식만 판매하고 교내 허가된 업체에서 주류를 구입하도록 조치했습니다. 그리고 교내 편의점과 음식점에 연락해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도록 했습니다. 


진실: 게임 상품으로 치킨 스무 마리를 준비했어야 했는데, 당일 날 음식점과 연락이 닿지 않아 급하게 일을 처리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벤트 3-4시간 전에 사건이 발생해 많이 당황했었지만 재빠르게 단체 채팅방에 문제를 알렸습니다. 그리고 경험이 많은 기획단원 선배님들의 조언을 받아 다른 업체와 연락하여 제 시간 안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유영: 새롭게 축제 슬로건을 제작하며, 제 아이디어가 최종 문구로 채택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저희 34대 동아리연합회 명칭이 ‘RENEW’인데, 이를 슬로건에 효과적으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그 결과물이 바로 ‘RENEWAL, BE NEW ALL’이었습니다. 운(라임)을 맞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축제 구성하다.’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모든 기획단원들이 아낌없이 칭찬해주었고, 저의 문구로 슬로건을 제작해 매우 기뻤습니다.


<홍보팀 유영양의 아이디어로 제작된 2018 대동제 슬로건>



진실: 저는 기획단원들 간의 의사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연, 게임 등 여러 업무를 진행하면서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그리고 동아리 회장들과 기획단원들 간의 불만이 생기면 솔직하게 말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유영: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의 에티켓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희 기획단원들은 이를 위해 축제 기간에 에티켓 관련하여 집중적인 공지를 진행했습니다.


진실: 명확한 의사 전달이요! 기획 과정 중 애매모호한 말로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지면 나중이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자신과 의견이 다르다고 배척하기 않고, 상대방의 모든 말을 주의 깊게 듣는 태도도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유영: 저도 다양한 가치관을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업무가 다양한 만큼 끝까지 해낼 수 있는 성실함이 가장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역량입니다!



모든 궁금증이 해소되셨나요? 한 분야의 ‘기획자’를 꿈꾸고 있는 대학생 여러분, 진실양과 유영양처럼 멋진 축제 기획자가 되어 자신의 역량을 맘껏 펼쳐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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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사면 0원? 사면 영원^^ 인터넷 쇼핑 똑똑이의 인쇼학개론



세상 심쿵 하는 그 남자의 연락. ‘택배 11시에서 1시 사이 도착 예정입니다~’. 인터넷 쇼핑 후, 하루 종일 기다리던 택배 아저씨의 연락이다. 제품을 받을 때의 설렘, 다들 한 번쯤 느껴보지 않았나? 최근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는 모바일 및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 패턴을 보이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의 최신 경향을 반영한 ‘인쇼학개론’에서는 쇼핑 트렌드뿐만 아니라, 쇼핑 실패에 대처하는 인터넷 쇼핑 똑똑이들의 경험담과 꿀 of 꿀 TIP을 소개하고자 한다.


SK Careers Editor 최수진




인터넷 쇼핑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앞서, 쇼핑 트렌드 이론부터 알아두자. 지난 3월 20일부터 5월 27일까지 국제섬유신문에서 패션 의류 전공자 237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8 영 소비자 구매 성향 및 베스트 브랜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쇼핑몰 이용 비중이 월등히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온라인 쇼핑몰을 자주 찾는 이유로는 다양한 상품(31.6%), 빠른 배송(21.6%)과 구매의 편리함(19.9%)이 중요한 항목으로 꼽혔다. 특히, 가격 비교가 가능한 온라인 쇼핑몰 특성에도 불구하고 제품 구매 시 ‘가격’보다 ‘디자인’이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를 통해, 영 소비자는 하나를 사더라도 제대로 된 제품을 구입하려는 소비 경향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다양한 상품이 존재하지만 선택의 어려움은 갈수록 커지는 인터넷 쇼핑. 어떻게 해야 잘 했다고 소문날까? 인터넷 쇼핑몰을 활발하게 이용 중인 쇼핑 똑똑이 2인의 경험담을 듣고 구매 실패율을 줄여보자.

 




쇼핑 똑똑이 A씨 : 현재 회사에 출근하고 있어서, 회사에서도 입고 약속 있을 때도 입을 수 있는 만능 블라우스나 무지 티를 주로 구매하고 있어요.

쇼핑 똑똑이 B씨 : 저는 주로 청바지를 구매하는 편이에요. 찢어진 청바지를 좋아해서요. 같은 디자인이더라도 오프라인처럼 직접 돌아다니지 않고 가격 비교를 통해 저렴하게 살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쇼핑 똑똑이 A씨 : 아무리 옷 디자인이 예쁘다고 해도 모델 착용 사진과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어요. 저는 주로 비슷한 키나 체형을 가진 분의 구매 후기를 꼼꼼하게 확인한 후 구입하는 편이에요.

쇼핑 똑똑이 B씨 :  리뷰를 많이 봅니다! 쇼핑몰 사진들 보정이 심하기 때문에 구매자 리뷰를 꼭 확인합니다. 특히 옷 색깔이 어떤지 리뷰를 자세히 보는 것 같아요.

 


쇼핑 똑똑이 A씨 : 몸에 딱 붙는 옷이요! 팔뚝 살을 잡아주는 블라우스라고 하길래 혹해서 구입을 했는데요. 쇼핑몰 모델은 굉장히 마른 체형이지만 저는 팔뚝 살이 통통한 편이에요. 감당할 수 없는 저의 팔뚝으로 옷을 입었을 때 팔이 잘 굽혀지지 않아 실패했던 경험이 있어요.


쇼핑 똑똑이 B씨 : 속옷이요. 상세 페이지를 봐도 집에서 가슴 둘레 같은 걸 정확히 알 수 없으니까 사이즈 미스가 나는 경우가 종종 있었어요. 앞으로 속옷은 매장에서 직접 입어보고 사려고요. ^^


 

쇼핑 똑똑이 A씨 : 같은 제품이지만 판매하는 쇼핑몰마다 상품명을 다르게 판매하고 있어요. 상품명을 다르게 판매하더라도, 가장 기본적인 옷의 특징을 바탕으로 그 키워드를 검색하면 가격비교를 하기 쉬워져요. 예를 들어, 컬러나 기장 등의 특징을 적극 활용하면 좋아요.


쇼핑 똑똑이 B씨 :  메이커 같은 경우 품번을 적어두고 여러 쇼핑 사이트에 검색해봅니다! 보세 옷의 경우 여러 쇼핑몰에 옷 특징 키워드 검색해봅니다. '체크', '찢청' 등처럼요.


 

쇼핑 똑똑이 A씨 : 20살 초반에 나에게 맞는 바지를 찾아보려고 여러 가지 바지를 대량 구매한 적이 있어요. 그때, ‘아 이건 진짜 내 바지다!’라고 생각하는 스키니 바지가 있어서 그 바지 사이즈를 적어두고 다른 옷을 구매할 때 참고하고 있어요. 그리고 한 번씩 살까 말까 고민되는 옷들이 있어요. 그럴 땐, 일주일 뒤에 다시 그 옷을 봤을 때도 예뻐 보이면 구매하는 편이에요. 더 미루는 건 배송만 늦출 뿐!!


쇼핑 똑똑이 B씨 :  처음에 예쁘다 생각한 옷들이 알고 보면 가지고 있는 옷이랑 비슷한 경우가 많더라고요. (취향 소나무..) 내 옷장에 없는 것인가 잘 파악하고 사는 게 나중에 후회 안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내 체형과 잘 맞는 옷을 파는 단골 쇼핑몰 하나를 정해두는 것도 실패율을 줄이는 팁!


 

아껴둔 용돈, 오늘도 모델 사진에 속아 탕진할건가? 혹시 장바구니에 담아둔 제품이 있다면 ‘인쇼학개론’을  복습 하고 장바구니를 재점검 해보는 건 어떨까. 사실 ‘인쇼학개론’의 쇼핑 똑똑이들도 처음부터 쇼핑의 고수는 아니었을 것이다. 공부도 많이 해 본 사람이 ‘잘’ 하듯, 쇼핑도 ‘잘’ 하려면 경험이 필요한 법. 그들의 2n년차 경험을 바탕으로 구입하다 보면 실패 없는 쇼핑을 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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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기간 친구들의 LV별 공부 방법!

개강한지 엊그제 같은데, 캠퍼스는 벌써 은행 냄새로 가득하다. 단풍 소식과 함께 구릿한 냄새가 한껏 풍겨오는 것을 보니 어김없이 그분이 오셨다 ‘시험기간’. 시험기간에 공부법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그러나 공부하는 친구들 모습을 잘 살펴보면 크게 4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그럼 지금부터 유형을 레벨(LV) 별로 세분화한 시험기간 공부 유형을 살펴보자.  

SK Careers Editor 심예린



[Lv.하수 나 공부 안 했어~]


중고등학교 시절에도 흔히 볼 수 있는 유형이다. 친구들 앞에서는 공부를 못 했다고 말하며, 어제 본 드라마의 내용까지 줄줄 읊는다. 그러나 사실 그는 수업이 끝나자마자 칼퇴를하고 집과 집 근처 도서관에서 혼자 공부를 한다. 하지만 대학생활에서 혼자 공부는 매우 위험이 크다. AI처럼 교수님의 말을 외우지 못한다면, 많은 시험 범위 앞에서 좌절감을 맛보게 되니라.



[Lv. 중수 공생관계]


“우리 같이 A+받자!”라는 유형. 실제로 이들은 같이 필기를 공유하며 예상 시험 문제도 내주고 꼼꼼히 준비를 한다. 멤버 구성은 2~3인이 가장 적당하며, 그 이상이 되면 ‘나 오늘 몸이 안 좋아서 못 갈 것 같아’라며 말하는 친구가 발생한다. 또한, 공부보다는 먹방 혹은 수다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자.


*부작용 1


분명 먹고 공부 시작하려고 했는데, 이미 교안에는 떡볶이 국물이 다 튀었다. 치킨 기름까지 번들번들하게 묻은 교안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황. 그룹 스터디가 먹방 모임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자!


*부작용 2


다들 스터디 당일 혹은 하루 전날 아프거나 개인 사정이 생긴다. 이 상황은 흡사 조별 과제와 유사하다.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소수 정예로 멤버를 구성하자. 그리고 공부할 시간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각자 스터디 역할 분담을 하자. 그렇다면, 조금이나마 아무도 그룹 스터디 모임에 안 오는 불참사는 피할 수 있을 것이다.



[Lv. 고수 족보 발굴형]


도대체 어디서 3년 치 이상의 족보를 구하는지 모르겠다. 교수님이 작년과는 다르게 낸다는 말에, 3년 치 족보를 구해온 그. 아무도 그가 어디서 많은 족보를 구해왔는지 모른다. 혼자 은밀하게 위대하게 족보를 구한 뒤, 공부를 하거나 갑자기 족보 판매상이 된다. 그러나 이 역시 완벽하진 않다. 그가 구한 족보가 실제 기출이 아닐 확률도 높기 때문!


*본 공부 유형은 교수님의 강의 교과서가 바뀌지 않았다는 전제하에, 고수의 레벨을 지닙니다. 또한, 기출을 손에 넣어도 당신의 기초 코딩 실력 부족과 어느 정도의 화학식 암기가 안 되어 있다면 무의미합니다*



[Lv. 신 초월형]


다들 예상했을지도 모르지만, 이들은 시험기간에도 근처 주점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주로 이들은 학생회를 하거나 동아리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인싸 중 인싸다. 물론, 모든 학생회나 동아리 학생이 이렇게 시험기간을 보내는 것은 아니다. 신의 진가는 바로 혼술에서 드러난다. 신들은 주변 친구들이 공부해야 한다며 술자리를 거부하면, 혼자 술잔을 기울인다. 이들은 학과 구성원들의 부러운 눈빛을 받으며, 가끔은 “네가 있어줘서 고마워 친구야”등의 말을 듣기도 한다.

 


시험기간에 공부 방법은 다양하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분들도 저 유형 중 어딘가에 속하지 않는지 생각해보자. 또한, 에디터의 LV 별 공부 유형이 고득점을 장담하지는 않는다. 분명 본인에게 더 적합한 공부 방법도 있을 것이다. 다만, 이번 글이 지친 시험기간에 대학생들에게 재미를 주길 바라며 모두의 A+를 응원한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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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나타내는 또 다른 수단, 이모티콘

때로는 말보다 그림이 큰 힘을 가진다고 합니다. 특히 모바일 메신저 세상을 생각해 보면 이 말이 더욱 쉽게 이해되는 것 같은데요, 이렇게 메신저 상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이모티콘의 유행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20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합니다.

 

SK Careers Editor 권하은



 

#1. 이모티콘의 성장

이모티콘이란 ‘감정’을 의미하는 영어 ‘emotion’과 ‘유사기호를 의미하는 ‘icon’이 더해져 만들어진 단어로 온라인으로 하는 의사소통이 활발해지면서 우리의 의사소통 과정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모티콘은 스마트폰의 발전과 함께 다양한 변화와 발전 과정을 거쳐 현재의 시장을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도에 실시된 조사에 따르면 모바일 메신저에서 한 달 동안 발신되는 이모티콘은 평균 20억 건 이상이며 이모티콘의 누적 구매자는 2,700만 명을 돌파했다고 하는데요, 나이와 관계 없이 모바일 메신저에서 이모티콘으로 소통하는 사람들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연간 이모티콘 시장은 3000억 원을 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 20대들은 실제로 이모티콘을 어떻게 사용할까?

그렇다면, 20대들은 실제로 이모티콘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을까요? 20대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20대를 대상으로 모바일 메신저에서 이모티콘 사용 여부를 묻는 질문에 모든 응답자들이 ‘사용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모바일 메신저에서 이모티콘을 사용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20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이모티콘을 본인이 직접 구매한 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86.3%의 사람들이 ‘구매한 적이 있다’고 답하였습니다. 돈을 내고 구매한 이유로는 ‘기본 제공 이모티콘을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어서’, ‘유행하는 이모티콘을 가지고 싶어서’, ’좋아하는 캐릭터의 이모티콘이라서’ 등을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20대들은 어떤 기준을 가지고 이모티콘을 구매하고 사용하고 있을까요? 다양한 답변 중에서 공통점 찾아보면 크게 ’재미있는지’,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인지’, ’요즘 유행하고 있는지’,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지’ 등의 이유가 20대들이 이모티콘을 구매하고 사용하는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3. 20대 프로 이모티콘러 인터뷰

앞선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00%가 이모티콘을 사용하고 있다고 이야기 답했습니다. 설문조사를 통해 현재 20대들의 이모티콘 사용 현황에 대해 전반적으로 알 수 있었는데요, 이에 더해 이모티콘의 유행에 가장 민감하고 이모티콘을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는 20대 프로 이모티콘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K씨: 안녕하세요. 저는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의 새로운 이모티콘이 나올 때 마다 수집하는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L씨: 안녕하세요, 귀여운 이모티콘을 모으는 것을 좋아하는 대학생입니다.


2) 이모티콘을 몇 개 가지고 계신가요?

K씨:  몇 개 안되는 것 같았는데 현재 총 28 종류의 이모티콘을 보유하고 있네요.

L씨: 저는 총 23개의 이모티콘을 가지고 있어요. 그 중 15개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이모티콘 캐릭터네요.


3) 이모티콘을 가지게 된 경로는?

K씨: 가끔씩 여러 이벤트나 홍보를 위해서 이모티콘을 받은 적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 직접 구매해서 28 종류나 모으게 된 것 같습니다.

L씨: 모두 다 직접 구매해서 지금의 이모티콘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4) 이모티콘을 구매하신 경우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K씨: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종종 기업에서 홍보용으로 이모티콘을 제작해 무료로 받는 때도 있어요. 하지만 아무래도 기업의 홍보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이모티콘이다 보니 직접적으로 기업 이름이나 캐릭터가 드러나 있어서 잘 사용하지 않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본으로 제공되는 캐릭터는 요즘 유행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아서 이모티콘을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L씨: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처음 나왔을 때 딱 제 취향이라고 생각해서 바로 구매를 했어요. 그 이후로 이 캐릭터가 시리즈로 나오다 보니 새로운 이모티콘이 출시될 때마다 다 모으고 싶다는 생각에 하나씩 사게 됐던 것 같아요. 그 외에도 가끔씩 새로 나오는 것 중에 제 스타일에 맞는 이모티콘이 있으면 구매하기도 합니다.


5) 선호하는 이모티콘이 있다면? 그 이유는?

K씨: 요즘 가장 잘 사용하고 있는 이모티콘은 ‘공주티콘’인 것 같아요. 얼마 전에 ‘공주티콘’이라는 이모티콘이 출시돼서 화제도 되고 큰 인기를 끌게 되었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거예요. 이모티콘을 볼 때마다 제가 초등학교 때 그렸던 그림 같기도 하고, 그림판으로 그린 것 같은 퀄리티와 이모티콘의 문구가 센스 있고 유쾌해서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친구들과 대화 나눌 때 여러 방면으로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아요.


L씨:  저는 ‘오버액션’시리즈를 모두 가지고 있을 정도로 좋아해요. 캐릭터 자체가 단순하면서도 귀여워서 질리거나 유치하지 않은 것 같아요. 처음에 토끼로 시작해서 곰이나 강아지같은 다른 동물도 시리즈로 만들어진 것도 좋아해요. 그리고 발렌타인, 겨울, 사회생활 등 특정한 곳이나 시기에 사용하기 좋은 종류도 있고, 평소에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종류도 있어서 특수성과 활용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6) 왜 이모티콘을 여러 개 모으고 사용하나요?

K씨: 이모티콘의 유행이 빠르게 바뀌어서 유행하는 이모티콘을 하나씩 구매하다 보니 여러 개를 모으게 된 부분도 있지만, 상황에 맞는 적절한 이모티콘을 사용하기 위해서 여러 이모티콘을 모으고 사용하게 된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요즘 유행하는 개그 코드나 유행어가 담긴 이모티콘을 연세가 있으신 분들과 대화할 때 사용하면 오히려 의사소통을 방해하는 역할을 할 수가 있잖아요. 이렇게 상황과 대상에 따라 분위기를 살리고 유쾌하게 소통할 수 있는 이모티콘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이모티콘을 가지고 알맞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L씨: 요즘 대부분의 대화를 모바일 메신저에서 하는데 모바일 메신저에서 저의 성격과 개성을 나타내주는 역할을 이모티콘이 한다고 생각해요. 모바일 메신저에서 글로만 이야기 했을 때 전달하지 못하는 부분을 이모티콘으로 전달할 수 있어서 여러 종류의 이모티콘을 모으게 되었습니다. 또 새로 나온 이모티콘을 사용하면 친구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때가 있는데 그때 느끼는 뿌듯함도 있는 것 같아요.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높은 활용성을 가지고 있고, 기분전환도 되는 것 같습니다.



#4. 이모티콘을 통해 알아본 20대의 특성

이모티콘을 통해서 20대의 특성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세대별 이모티콘 인기순위 목록을 보면 10~20대와 30~40대가 선호하는 이모티콘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현재 3040 세대 인기 이모티콘의 특징을 크게 3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첫째, 글 대신 표정으로 내용을 표현하는 이모티콘의 고전적 특징이 드러납니다. 둘째, 다양한 상황에 적용 가능하고 의미가 있는 이모티콘들이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1020세대의 인기 이모티콘에 비해 사람 캐릭터가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1020세대의 이모티콘은 3040와 다른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첫째, 3040세대의 인기 이모티콘보다 단순한 그림체를 가진 이모티콘이 많이 보입니다. 둘째, 활용성과 의미를 가진 이모티콘이 인기가 많았던 3040세대와는 다르게 의미가 없는 이모티콘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람 캐릭터 외에도 다양한 캐릭터의 이모티콘을 선호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20대들에게 인기가 많은 이모티콘은 연결티콘, 대충그린 이모티콘, 유머러스한 이모티콘 등 정교하고 퀄리티 높은 그림이 아니라 대충 그렸지만 오히려 그러한 점이 재밌는 ‘B급 감성’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퀄리티가 아닌 저퀄리티, 디자인적인 가치가 낮다고 평가되던 ‘B급’ 그림들이 20대의 트렌드로 탈바꿈했다는 점이 돋보입니다.


이제는 이모티콘이 단순한 감정을 글 대신 표현해주던 도구에서 자신의 개성과 이미지를 표현하는 수단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이모티콘의 등장으로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이모티콘의 트렌드의 중심에 20대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최근 유행하고 있는 키워드 중 하나인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소확행’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청춘들의 모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적은 돈으로 자신의 개성과 트렌드를 드러내는 방법을 찾는 20대의 모습이 돋보입니다.


20대 프로 이모티콘러들의 이야기와 20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이모티콘을 통해 현재 청년들의 생각과 특징을 알아보았습니다. 가끔씩은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이모티콘으로 소소한 즐거움을 누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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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전'만 있냐? '수도전'도 있다! 수도전 기획단장 인터뷰


 SK Careers Editor 박기태


수도전? 당신은 누구인가요?

바야흐로 축제의 계절 가을! 선선해진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많은 대학교에서 학교 축제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혹시 올해 처음으로 조금은 특이한 학교 축제가 열린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바로 서울대학교와 한양대학교, 한양대학교와 서울대학교의 ‘제1회 수도전’이 개최된다고 합니다! 이번에 처음 열리는 행사인 만큼 관련 정보가 아직 많이 없기 때문에 제가 직접 10월 6일 토요일에 수도전의 기획단장을 만나서 인터뷰를 진행해보았습니다. 수도전 기획단장에게 직접 듣는 수도전 이야기! 지금 시작하겠습니다.


Q. 우선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네,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대학교 언어학과 14학번 김현진이고요, 현재 수도전 서울대학교 기획단장을 맡고 있습니다.


Q. 먼저, 수도전이 어떻게 만들어지게 된 것인지 궁금합니다.

A. 많은 분이 이미 알고 계신 것처럼 수도전은 작년 가을에 두 대학교의 대나무숲에 올라왔던 게시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서울대와 한양대가 수도 매치를 하면 재밌을 것 같다는 게시글이 올라왔었고, 그 게시글에 대한 반응이 굉장히 뜨거웠었죠. 그리고 그 이후에 서울대학교 동아리연합회 회장 선거에서 ‘수도전’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후보가 당선되면서 한양대 동아리연합회 측에 연락했었고 그렇게 올해 초에 수도전 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Q. 혹시 수도전 기획단 소속으로 참여했던 첫 번째 회의가 기억이 나시나요?

A. 음… 수도전의 부제를 무엇으로 할 것인지, 수도전을 언제 개최할 것인지, 디자인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 수도전과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논의했던 것이 생각나네요. 비록 학교는 다르지만, 회의 분위기는 화기애애하고 굉장히 좋았던 것으로 기억해요. 심지어 그날 회의 뒤풀이에 가서 새벽 3시까지 술을 마셨을 정도로 기획단 내부적으로 어색한 분위기는 없었습니다.


Q. 제1회 수도전의 테마는 무엇인가요? 이번 기획단은 어떤 수도전을 만들고 싶은지 궁금합니다!

A. 사실 엄밀히 말씀드리면 저희 기획단이 만들고 싶은 수도전은 학교 대항전이 아니에요. 그보다는 같이 만들고 같이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저희가 참고했던 모델은 연고전, 고연전과 같은 콘텐츠보다는 오히려 ‘락 페스티벌’에 가깝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Q. 고연전, 연고전이 대학생들에게 굉장히 유명한데, 이 콘텐츠와의 차별점을 두기 위해서 이번 수도전 기획단이 특별히 신경을 쓴 부분이 있나요?

A. 국내에서 유명한 대항전을 꼽으라면 아무래도 언급해주신 두 학교의 정기 교류전과 카이스트와 포스텍의 ‘사이언스 워’가 있을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알다시피 고려대와 연세대, 연세대와 고려대 같은 경우에는 스포츠 대회의 성격이 강하고 카이스트와 포스텍, 포스텍과 카이스트의 경우에는 이공계 전공생들의 두뇌 싸움의 성격이 강하죠. 이러한 상황에서 저희 수도전 기획단은 큰 규모의 종합대학인 서울대와 한양대가 가질 수 있는 장점을 살려서 차별화된 행사를 기획해보고 싶었습니다. 저희가 이번에 공연이나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행사를 기획한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이죠.



<수도전 프로그램>

<이미지 출처 : 수도전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



Q. 혹시 현진 씨가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프로그램을 하나 꼽는다면?

A. 물론 기획단장으로서 모든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졌기 때문에 모두 다 기대가 되기는 하는데요, 굳이 하나를 꼽으라고 한다면 방탈출 대항전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방탈출 기획팀이 직접 재료를 구매해서 설계 및 제작 과정에서부터 참여했을 정도로 굉장히 공을 많이 들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노력한 만큼 고퀄리티의 방탈출 게임을 즐기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수도전의 메인은 공연이기 때문에, 공연을 꼭 보러 와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직접 수도전 오디션 현장에 가서 공연을 미리 봤는데요, 정말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Q. 지금까지 수도전 기획과 관련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어떤 것이었나요?

A. 저 같은 경우에는 밴드 동아리나 연극 동아리에서 기획 업무를 하긴 했었는데 아무래도 제가 이런 큰 규모의 행사를 기획하는 것은 처음이라서 많이 서툴렀던 것 같아요. 저는 여러 동아리를 하면서 제 스스로 기획 업무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니더라고요. 특히 가장 힘들었던 점을 고르라면, 모르는 사람들과 끊임없이 연락을 자주 해야 했던 것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Q. 그렇다면 반대로 가장 기뻤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A. 지난 10월 2일이 가장 기뻤던 것 같아요. 수도전 개최까지 정확히 일주일이 남은 날이었죠. ‘수도전이 결국에 열리긴 열리는구나.’라는 생각이 드니까 기쁘더라고요. (웃음) 그전까지는 힘든 일도 많고 해서 그런 감정이 들지 않았었는데 제 캘린더를 보니까 기분이 좋았어요.


Q. 이번에 기획단장 일을 하면서 어떤 역량을 얻게 된 것 같은지 궁금합니다!

A. 우선은 아까도 언급했던 것처럼 공적인 연락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그리고 단체의 장을 맡으면서 멘탈을 관리하는 방법도 스스로 터득하게 된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진행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말로만 사과하는 것이 아니라 즉시 행동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도 익숙해진 것 같습니다.


Q. 며칠 후면 수도전이 시작되는데, 이번 수도전이 학생들에게 어떤 콘텐츠로 인식되기를 원하시나요?

A. 사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서울대학교 내부에서 ‘굳이 추가로 예산을 들여서 축제를 한 번 더 진행해야 할 필요가 있는가?’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학우 분들이 없지 않다는 것을 저희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는데요, 그런 분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는 수도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또 수도전을 기다려 준 분들에게는 ‘우리도 남들 못지 않게 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두 학교의 학생들 모두가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수도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수도전의 기획단장으로서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우선 부족한 단장을 믿고 따라와 준 수도전 기획단 분들에게 정말 고생했고 수고했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스태프에 지원해주신 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저희 기획단과 스태프가 지난 10월 3일에 한 자리에 다 모였었는데 그 날 보니까 대략 100명 정도 되는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동아리원들까지 전부 다 고려하면 대략 300~400명 규모의 엄청난 인원이 수도전을 위해 시간을 내어준다는 것인데, 그렇게 생각하니까 수도전 며칠 안 남았다고 방심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수도전이 끝나는 그 날까지 정신 바짝 차리고 정말 열심히 일해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수도전을 만들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드디어 퍼졌다! 한양대에서 느껴본 파란 불꽃
인터뷰를 마치고 며칠 후, 제가 직접 수도전 현장을 사진으로 담아왔습니다! 한양대에 퍼진 파란 불꽃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오늘은 10월 10일 수요일! 축제에 알맞은 정말 선선한 가을 날씨였는데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한양대역 2번 출구를 걸어 나오니 아름다운 한양대학교의 캠퍼스와 가을 하늘이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한양대역 2번 출구 앞에서는 수도전 이벤트 부스가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많은 한양대 학생들이 줄을 서서 이벤트에 참여했을 만큼 그 열기가 정말 뜨거웠습니다. 어떤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는지 한 번 자세히 살펴볼까요?




한양대 학생들이 직접 쓴 응원 메시지들입니다. 한양대가 이기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문구들이 눈에 많이 띄었는데요, 중간중간에 첫 번째 수도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라는 문구들도 많이 보입니다.



다음으로 김현진 기획단장님께서 추천한 방탈출 대항전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한양대학교 한양프라자 분과장실에 올라가니 방탈출 게임을 분주히 준비하고 있는 스태프분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촬영 허가를 받고 내부 모습을 직접 담아보았습니다.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일부만 촬영해보았는데요, 눈앞에서 보니까 직접 해보고 싶어질 정도로 알차게 잘 꾸며져 있음을 확인해볼 수 있었습니다. 방탈출 예약 신청자가 많아 예약을 조기에 종료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고 하는데요, 직접 해보면 어떨지 정말 궁금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양대학교의 명소인 노천극장에 다녀왔습니다. 수도전 스케줄에 따르면 10월 11일에 수도가요제, 힙합디스전, 댄스배틀 등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텅 비어 있지만, 내일 한양대학교와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함께 앉아 수도전을 즐길 예정이라고 합니다! 과연 내일 어떤 화려하고 멋있는 무대들이 펼쳐질 것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지금까지 수도전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번 수도전을 계기로 대학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이 많이 생겨나길 바라며 이번 기사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어 인터뷰에 응해주신 김현진 기획단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리고 사진 촬영에 협조해주신 스태프 분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수도전이 잘 마무리되기를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


* <표지 이미지 출처> https://www.freepik.com/free-vector/modern-abstract-banners-with-flat-design_2838829.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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