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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날 보고 있다면 정답을 알려줘

SK, 날 보고 있다면 정답을 알려줘
유난히 따뜻했던 지난 14일, 대전 월드컵 경기장은 ‘청년 20만+ 창조 일자리 박람회’를 방문한 사람들로 붐볐다. 그리고 오후 1시가 되자, 사람들의 발걸음이 바삐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들의 뒤를 따라가 올라간 서관 3층, SK의 채용 설명회 현장이었다.


SK Careers Editor 김소연

 

< 취업 설명회 준비 중인 3층 로비(좌)와 SKT 김종요 매니저>

 

SK의 채용 설명회는 SK텔레콤 김종요 매니저와 함께 SK에 대한 설명, 그리고 취업에 대한 성공 전략을 얘기해 보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 매니저는 SK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SK인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ABOUT SK? 88개의 관계사와 8만 2천여 명의 구성원으로 이루어져 있는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유수 기업이다. SK는 크게 Energy & Chemical, Info•telecommunication & Semiconductor, Marketing & Service로 사업 영역을 구분하고 있다.


SK인이 되기 위한 방법 세 가지!  
 

 


<상/하반기 공채 과정(좌)과 바이킹 챌린지 채용 과정(우)>

 

1. 상/하반기 공채(신입 + 인턴)
상•하반기 공채를 통해 지원하는 취준생의 경우, 세 단계를 거쳐 SK에 입사하게 된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올해부터는 서류에 스펙란을 학교관련 정보 외에는 삭제함으로써 자기소개서에 많은 점수를 주려 한다는 게 김종요 매니저의 설명. 이후, 필기 전형에서는 SKCT라고 불리는 시험을 보는데, 이 시험에서 통과를 해야 면접을 볼 기회가 주어진다.


이어 김종요 매니저는 “SKCT에서 인성부분은 정답이 없다”며 SKCT에 관한 팁을 전했다. “착한 사람으로 비춰지고 싶어, 거짓말로 답하다가는 이상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하하). 그러니 소신 것 푸셔요. 적성부분을 풀 때, 문제를 모른다고 아무 답이나 고르지 않도록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르는 문제를 붙잡기보다 아는 문제를 최대한 많이 푸는 것을 목표로 했으면 좋겠어요.”


 

2. 바이킹 챌린지
상반기에 진행되는 ‘바이킹 챌린지’는 기존 채용 프로세스에서 조금 다르다. ‘열린 전형’이라고 보면 된다. 바이킹 챌린지의 첫 단계는 Story 심사, 말 그대로 지원자의 이야기를 보는 것으로, 스펙은 중요하지 않다. 이후, 오디션 과정에서 자율형식의 PT를 거치게 된다. 여기에서 ‘자율’은 발표 자료나 방식, 복장에 제한이 없음을 의미한다. 마지막 단계는 공채 전형과 마찬가지로 최종 면접이다. 이때도 역시 SK Values나 Success Potential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참고로 바이킹 챌린지에서 정의하는 인재란, 넘치는 끼와 열정으로 기득권을 포기하면서까지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 두자!

 


 

자소서 쓸 때, 이것만은 기억하세요” 


 

김종요 매니저가 전하는 자소서에 관한 팁은 이렇다.

 

1) ‘역지사지’를 기억할 것
자기소개서를 쓰거나 면접을 볼 때, ‘내가 어떤 사람입니다’를 설명하면서 해당 직무나 회사와의 연관성을 기술해야 함을 잊지말라고 했다. 자신이 채용 담당자라면 자신의 자소서를 읽었을 때 뽑고 싶은지, 우리 회사에서 뽑아야 하는 이유가 잘 나타나 있는지 생각해 보라고 전했다.


2)  ‘이유’를 명확히 드러낼 것
자소서의 단골 멘트 중 하나는 ‘저는 성실한 사람입니다’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왜 성실한 사람인지에 대한 근거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설득력을 얻을 수 없다.

 

3) 언제나 마지막인 것처럼 최선을 다할 것
‘이번엔 연습 삼아 해 보지’라는 태도는 버리는 것이 좋다. “자소서를 보면, 이번에 연습 삼아 해 보겠다는 뉘앙스를 풍기는 지원자들이 간혹 있다. 언제나 최선을 다해, 이번이 마지막인 것처럼 임하는 자세를 보여줬음 좋겠다.”


 

3. 고용디딤돌, 딛고 훨훨 날아보자 


< 설명하는 SK네트웍스 서해동 과장(좌)과 설명을 듣고 있는 취준생들(우)>


또 다른 채용의 기회, 고용디딤돌이다. 조금은 생소한 SK 고용디딤돌이라는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SK네트웍스 서해동 과장이 자리해 설명해줬다.

 

SK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이란? 1~3개월 동안 직무 교육을 제공하고, 지원자들이 지원한 SK협력사에 3개월간 인턴근무를 경험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인턴 기간 후, 참가자와 SK협력사가 상호 희망 시 정규직 채용까지도 가능하다.


취업에 있어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취준생과 회사가 가지는 기대의 격차를 줄이는 일일 것이다. 흔히 일어나는 이런 문제를 미스매칭(Mismatching)이라고 부른다. SK가 시행하는 고용디딤돌은 이러한 미스매칭을 줄이기기 위해 기획됐다. 서해동 과장은 “하고 싶은 직무가 무엇이고 가고 싶은 회사가 어디인지 정할 때, 본인의 상황에 맞게 지원 가능한 회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SK 고용디딤돌도 취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전략 중에 하나로 고려하여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는 것도 방법”이라며 “탄탄한 실무교육과 인턴십을 경험할 수 있는 고용디딤돌의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당부했다. 지원자 접수는 이번 11월 초로 예정돼 있다고.

 


<SK 고용디딤돌 부스에서 상담 받고 있는 학생들>

 

SK 고용디딤돌 더 자세히 들여다 보기
올해 처음 실시되는 고용디딤돌은 1기 모집을 앞두고 있다. 구직 중인 대한민국 청년이라면 누구나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SK만의 전문화된 교육과 SK의 우수 협력사 인턴십 기회 제공을 통해 청년들의 취업경쟁력을 높이자는 게 취지다.

 

고용디딤돌에 참여하는 기업은 약 300개로 SK의 1차 협력사들 뿐만 아니라, 서울/대전/세종시의 벤처기업들 그리고 사회적 기업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직무 수는 73개로, 채용될 것으로 추정 되는 인턴의 수는 대략 1천여 명이다.
 

고용디딤돌의 참가는 SK 고용디딤돌 홈페이지(http://www.skdidimdol.com)에 접속하여, 프로그램 참여 기업을 검색한 후 지원 가능하다. 기업은 산업, 직무, 근무지, 선호학력 등을 기준으로 검색 가능하다고 하니, 관심 있는 취준생들은 홈페이지에 들어가 미리미리 확인해보고 준비해보도록 하자.

 

 

어떠한가? 이번 ‘청년 20만+ 창조 일자리 박람회’에서 미래를 여는 희망을 보았는가? SK에서 진행한 채용 설명회와 고용디딤돌 소개를 통해 그 방향을 찾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