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K에코플랜트 취재기자 김시원입니다 🙋🏻♂️ 올해 상반기, SK에코플랜트 많은 구성원분들이 직접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데 힘을 보탰습니다.🏃🏻♂️무려 임직원의 85%인 2,900여 명이 총 2만 시간 이상을 자원봉사에 참여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그 중심에서 ESG 활동을 기획하고 운영하며, 세상을 조금 더 긍정적으로 바꾸고자 힘쓰는ESG추진팀 성나희 프로님을 모셨습니다. 💌
ESG 직무부터 SK에코플랜트의 경영철학까지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셨으니, 함께 잘 따라와 보실까요?
SK Careers Editor 22기 김시원
안녕하세요, SK에코플랜트 ESG추진팀에서근무하고있는성나희라고합니다. 2022년 상반기 주니어 탤런트 공채로 입사하였습니다.
SK에코플랜트에서CSR 체계를 수립하고, SK그룹 전사 CSR을 기획 및 운영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CSR 프로그램도 담당하고 있고요. 그중 하나가 베트남 안면기형 어린이 무료 수술 사업인데요. 구순구개열 같은 안면 기형을 가진 아이들을 위해, 한국 의료진이 직접 베트남에 가서 수술을 해주는 프로그램이에요. 이렇게 아이들에게 건강한 웃음을 선물할 수 있는 일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먼저, 제 직업과 인생 가치관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학 시절 경영학 수업 중에 기업윤리와 CSR이라는 강의를 들으면서 기업의 사회공헌 직무에 관심을 갖게 됐는데, 정부나 법으로 채우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기업이 가진 인프라와 자원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단순히 지원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방안을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CSR에 관심을 갖게 됐죠.
그 이후로 해외 현지 조사 프로그램에 선발돼서 3주 동안 네덜란드에 있었어요. 환경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만큼, 전문가들을 만나 인터뷰도 하고 ‘순환경제’에 대해 조사도 했습니다. 2017년 당시에는 아시아에 순환경제라는 개념이 지금처럼 자리 잡지 않았을 때였거든요.
당시 주변 사람들은 “현지 조사 주제를 환경 분야 말고 취업에 더 도움되는 주제를 선정하는 게 도움이 되지 않았겠냐”라고 아쉬워했지만 돌이켜보면 그 경험이 제가 ESG 분야에 눈뜨게 된 계기였던 것 같아요. 그때는 별개의 경험처럼 보였지만, 지금 와서 돌아보니 제 가치관과 맞는 일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되었죠. 하나하나의 경험이 결국 연결되어 의미 있는 길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경험 중 의미 없는 것은 단 하나도 없다고 믿게 되었어요.
사실 제가 하는 업무는 매일매일 보람을 느끼는 것 같아요. 좋은 일을 많이 하는 업이다 보니, 일하면서 자연스럽게 보람을 느끼는 편이에요. 또 즉각적인 피드백도 많고, 실제로 도움이 됐다는 말씀이나 감사 편지를 받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때 정말 크게 느껴지죠. 저희 노고를 인정해 주셔서 공신력 있는 상도 여러 차례 받았는데, 의미 있는 일들을 했다고 인정 받는 느낌이였어요
저희 업무 중에는 “왜 ESG를 꼭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끊임없이 답해야 하는 상황이 많아요. 구성원들에게 ESG를 내재화시키고, 대내외 다양한 시선과 도전에 대응하다 보면 쉽지 않은 순간도 있죠. 하지만 경영이 어렵다고 ESG를 뒤로 미룰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진정한 지속 가능성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니까요. 일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새로운 챌린지가 계속 들어온다는 거예요. 그럴 때 저는 항상 회사의 최종 목표와 연결해서 생각하려고 합니다.
저희 SK에코플랜트는 현재 IPO를 준비 중인 비상장사이기 때문에, 주주, 고객, 구성원 등 이해관계자들과 목표를 어떻게 맞춰나가는지가 아주 중요하거든요. 이 과정은 자연스럽게 SK그룹의 경영 철학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저는 이 일에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대내외적으로 소통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에, 적극적이고 명확하게 소통할 수 있어야 하거든요. 또한 루틴한 업무가 아니라 늘 새로운 변수와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그때그때 대응할 수 있는 순발력과 문제 해결 능력도 필수적이에요.
그리고 단순히 자료를 조사하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자료를 재가공해 새로운 기획으로 만들어 내야하고, 이를 실제로 런칭하려면 꼼꼼함도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업무에서는 차가운 이성과 따뜻한 감성이 함께해야 균형 있게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회사 이름이 SK에코플랜트잖아요. 구성원들을 줄여서 에피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봉사활동을 하는 구성원들은 에피 봉사단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쉽게 말하면, SK에코플랜트가 주도하는 자발적 봉사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자회사인 SK 에코엔지니어링도 함께 참여하며, 활동 범위는 다양하지만 주로 미래 세대와 지역사회를 위한 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저희 미션은 “지역사회와 미래 세대를 위해”로, 이를 바탕으로 여러 활동을 기획하고 운영하고 있죠.
정리하면, 에피 봉사단 활동은 다양하지만 핵심은 지역사회와 미래 세대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중요한 건,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에요. 먼저, 사내 홈페이지에 매달 활동 캘린더를 올려서 구성원들이 원하는 활동을 클릭해 쉽게 신청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 원래 개인 단위였던 신청 방식을 팀 단위 참여로 확대해, 팀원들과 함께 활동할 수도 있도록 했죠.
근무 시간에 봉사활동을 하면 눈치가 보인다는 의견도 있어서,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도 마련했습니다. 예를 들어, SK그룹의 캔 미팅과 연계해 회의와 봉사활동을 함께 진행하거나, 구성원 서베이를 통해 제안 프로그램을 점검하고 런칭하기도 합니다.
*👀캔 미팅 : 이름 그대로 맥주 캔에서 유래했어요. 🍺 딱딱한 회의실을 벗어나, 편안한 분위기에서 맥주 한 잔을 곁들여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는 회의 방식입니다.
또한 1년에 연 10시간 봉사 활동을 목표로 안내하고, 하루 15분씩이라도 참여하면 연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드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이렇게 자발적이고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하는 업무는 전사 대상으로 하는 일이라, 기획할 때 고려해야 할 변수가 정말 많아요. 저희 회사는 원래 SK건설이어서 전국과 해외 건설 현장이 모두 포함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프로그램을 설계할 때는 구성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하고, 다양한 리스크도 미리 점검해야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신경을 써도 모든 구성원을 만족시키기는 어렵기 때문에,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생기면 어떻게 보완할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하게 됩니다. 저는 구성원을 제 클라이언트라고 생각하고, 그들의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두고 있어요.
또 CSR 성과를 수치화 하기는 쉽지 않아요. 예를 들어, 후원 대상 아이들에게 국·영·수 수업을 구성원이 매주 진행하지만, 시험을 보지 않는 경우가 많아 학습 향상을 정확하게 측정하기 어렵거든요. 사회적 변화를 수치로 확인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것을 데이터화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SK 그룹에서는 SV 측정이라는 방식으로 소셜 밸류를 환산해 매년 발표하고 있어요. 최대한 노력하고 있지만, CSR 활동의 변화를 완벽하게 수치로 확인하는 것은 여전히 도전적인 과제입니다.
SK에코플랜트가 ESG를 통해 이루고 싶은 궁극적인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는 SK그룹의 DBL(Double Bottom Line) 철학과 맞닿아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ESG 활동은 단순 선택이 아니라, 회사가 지속 가능하게 성장하고 이해관계자들과 신뢰를 쌓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반입니다. 특히 IPO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ESG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죠.
저 역시 ESG를 핵심 과제이자 꼭 잘하고 싶은 목표로 삼고, 이를 통해 회사와 사회 모두에 긍정적인 가치를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 여러분! 💌 취업 준비가 쉽지 않고, 때로는 지치고 힘들 수도 있어요. 하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하나씩 경험하고, 작은 노력들을 꾸준히 이어가다 보면 그 모든 순간이 결국 연결되어 뜻깊은 결과로 돌아올 거예요.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포기하지 마세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자세야 말로 가장 큰 자산이니까요.
그래서 저는 지금까지 해온 모든 경험들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고 믿어요. 여러분의 경험도 분명 언젠가 빛을 발할 겁니다! ✨
‘끝날때까지는끝난게아니다’라는마음을꼭새기셨으면좋겠습니다.
세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일, 바로 ESG 직무가 가진 매력인 것 같습니다.
이 콘텐츠가, ESG 직무를 고민 중이거나 세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고 싶은 취준생 분들에게, 일이 가진 의미와 나아가는 방향을 조금 더 생생하게 느끼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라며- 🌳
소중한 시간을 내어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신 성나희 프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지금까지 SK에코플랜트 취재기자 김시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