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슼터뷰] 최첨단 반도체 클러스터, 현장의 심장과 마주하다🫀- SK에코플랜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기시공직 직무 인터뷰
안녕하세요, SK에코플랜트 취재기자 김시원입니다. 💌
오늘은 SK에코플랜트 용인 클러스터 이철순 프로님을 만나 전기시공 엔지니어의 세계를 가까이에서 들어보았습니다. 🗣️ (💼정식 직무명 : Construction Engineer – Electrical)
반도체 현장은 전압에 민감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전력 계통 설계와 시공이 매우 중요한데요! 그만큼 아파트나 빌딩 건축 현장의 전기 시공보다 훨씬 더 치밀하고 전문적인 손길이 필요합니다. 🙋🏻♂️ 그렇다면, 이 거대한 시스템의 ‘심장’을 책임지고 있는 이철순 프로님의 하루에는 어떤 순간들과 고민, 그리고 철학이 담겨 있을까요? 🫀
지금부터 함께 알아볼까요? 👀
SK Careers Editor 22기 김시원
안녕하세요, SK에코플랜트 용인 클러스터 1기 구축공사에서 전기시공 직무를 맡고 있는 이철순 프로입니다. 현장에서 전력, 통신, 소방 등 전기 설비 전반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도면 검토와 시공 품질 관리, 공정 조율, 안전 관리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며, 설비가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책임지고 있습니다.
입사한 지 3년 차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모든 게 낯설었지만, 현장에서 부딪히며 많은 걸 배웠습니다. 지금은 공정 일정과 품질관리, 협력사 관리까지 맡으며 프로젝트의 한 축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작은 업무부터 차근차근 맡아보니, 시공 직무의 흐름과 원리를 몸으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오전] TBM(Tool Box Meeting)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기술자들과 안전 관리와 작업 계획을 함께 나눈 뒤, 현장을 직접 돌며 시공 상태를 확인하곤 합니다. 이 과정에서 다른 공종과 간섭이 없는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한 업무입니다.
[오후] 주로 발주처 회의나 설계 변경 관련 협의가 이어집니다. 다른 팀과 함께 논의하는 시간이 많고, 앞으로 예정된 작업이 품질이나 안전 면에서 문제가 없도록 도면과 작업 계획서를 꼼꼼하게 검토하는 편입니다.
업무 시간 이후에는 사무실 건물 내에 있는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거나 근처 식당에서 간단히 저녁 식사를 팀원들과 함께 즐기며 하루를 정리합니다.
대학 시절 전기공학을 전공하며, 전기가 산업 전반의 핵심이라는 사실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전기기사와 전기공사기사 자격을 취득하며 전문 지식을 쌓았습니다. 특히 반도체 산업은 전력 인프라의 안정성이 곧 생산성과 직결되는 분야이기에, 그 중요성과 매력에 크게 끌렸습니다.
SK에코플랜트의 반도체 프로젝트는 이러한 기술적 가치와 도전 의식이 공존하는 현장이어서 지원을 결심했습니다. 합격을 목표로 전기 관련 전문 지식을 심화하는 동시에 반도체 산업 전반을 공부했습니다. 지원 분야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체계적인 준비가 결국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입사 후 처음 맡은 업무는 팀 내 작업 현황, 투입 인력, 공정 계획 등을 취합·관리하는 역할이었습니다. 공사를 진행하기 위해 작성되는 다양한 팀 내 문서를 다루며, 현장의 행정 구조와 관리 체계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매일 변화하는 데이터를 다루는 일이 쉽지는 않았지만, 선배님들로부터 효율적인 정리 방식과 보고 체계를 배우기도 하고 혼자 고민도 하며 업무의 기본기를 다졌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공정관리의 기초, 시공 데이터의 중요성, 협업 체계의 흐름을 배웠고 전기시공 엔지니어로서의 기초를 쌓을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전기 설비의 시운전을 마치고 전원이 안정적으로 투입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전기실에 전원을 공급하기까지는 설계도면 검토, 자재 반입 및 양중, 케이블 트레이 설치, 케이블 포설, 절연 시험, 시운전 등 여러 단계를 거칩니다. 각 과정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하나라도 오류가 발생하면 전체 시스템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긴장의 연속입니다. 그래서 모든 절차를 마치고 설비가 계획대로 안정적으로 작동할 때, 그동안의 준비와 노력이 결과로 이어졌다는 뿌듯함을 느낍니다.
건물의 심장인 전기 설비가 정상적으로 운전되는 그 순간이, 전기시공직으로서 가장 자부심을 느끼는 순간이고 계속 이 일을 하게 만드는 원동력입니다.
기본적으로 전기 관련 자격과 기술 이해는 필수입니다. KEC(한국 전기 설비 규정)과 전기 설비 기술기준 등 관련 법규를 숙지하고, 이를 실제 시공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BIM, CAD 등을 활용해 설계를 검토하는 능력, 협력업체와 원활히 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 그리고 철저한 기록 관리가 필요합니다. 전기시공 엔지니어는 기술과 관리, 두 가지 관점을 동시에 갖춰야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형 프로젝트는 공정이 자주 변경되고, 여러 공종이 동시에 진행됩니다. 계획이 바뀔 때마다 일정과 작업 순서를 조율해야 하죠. 이럴 때는 작은 변경이라도 모두 기록으로 남기고,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공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이런 습관 덕분에 불필요한 재시공이나 혼선을 예방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현장은 협업의 결과물이기 때문에, 꾸준한 소통과 신뢰가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죠!
가장 큰 차이는 Clean Room의 존재입니다. 일반 건축물이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이라면, 반도체 공장은 제품 생산을 위한 정밀하고 청정한 환경을 유지해야 하는 공간입니다. 이를 위해 전기 설비도 정전 방지, 무정전 전원(UPS, DUPS), 접지 시스템 등 세밀한 설계가 요구되죠. 결국 모든 인프라는 Clean Room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기반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도면 해석력과 전기설비에 대한 이해입니다. 도면을 정확히 해석해야 시스템을 문제없이 시공할 수 있고, 공종 간 간섭을 사전에 파악해 재시공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전기설비의 구조와 동작 원리를 이해해야 현장 상황에 맞는 판단이 가능하며, 안전성과 품질을 함께 확보할 수 있죠. 이와 함께 인허가 검토 역량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KEC와 전기설비기술기준 등 법적 요구사항을 사전에 점검해 문제를 예방해야 합니다. 결국 공정의 속도보다 정확성과 안전이 효율적인 시공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현장에서는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을 활용해 전기·기계·배관 공정을 3D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한 드론을 이용한 외곽 구간 점검으로 고층부의 안전을 강화하고, 실시간 시공 진척률을 관리합니다. 친환경 측면으로는 에너지 절감형 조명 시스템, 자재 재활용, 임시전력 절감 운전 등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술들은 현장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SK에코플랜트가 추구하는 스마트·그린 시공의 방향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취업 준비 과정은 쉽지 않지만, 그 시간을 통해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아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전기시공’이라는 직무에 대한 확신이 있었고, 그 진심이 면접에서도 전달됐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현장은 배우려는 자세를 가진 사람에게 기회를 줍니다. 기술적인 지식뿐 아니라, 꾸준히 성장하려는 태도를 갖춘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3줄 요약]
SK에코플랜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현장의 심장’이라 불릴 만큼 정밀한 전기설비가 핵심이다.
이철순 프로는 전력·통신·소방 등 전기설비 전반을 관리하며, 도면 검토·공정 조율·시운전 등 현장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정확한 기술 이해와 협업 능력이 중요한 직무이며, 꾸준히 배우려는 태도가 성장의 가장 큰 힘이라고 조언한다.
귀한 시간 내어 인터뷰에 응해주신 이철순 프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프로님의 이야기를 통해 반도체 현장에서 전기시공 직무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안에 얼마나 많은 고민과 노력이 담겨 있는지 조금 더 가까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전기·시공 직무를 준비하시는 분들께는 물론, 현장의 ‘심장’이 어떻게 뛰는지 궁금하셨던 분들께도 이번 이야기가 좋은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
각자 자리에서 열심히 준비하고 계신 여러분의 과정도 분명 값지고 의미 있는 시간일 거예요.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의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