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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방식을 개선해 성과를 구축하는 방법 💻 – SK에코플랜트 CDP 평가 A- 등급 달성 ✨

 업무 방식을 개선해 성과를 구축하는 방법 💻 – SK에코플랜트 CDP 평가 A- 등급 달성 ✨ 

안녕하세요, SK에코플랜트 취재기자 김시원입니다.

SK에코플랜트가 2026년 1월 발표된 2024년도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기후변화 평가에서 A- 등급(Leadership)을 받으며, 세계 최고 권위의 ESG 평가 중 하나에서 기후 대응 역량을 인정받았는데요!

전년 대비 한 단계 높은 등급으로 도약한 이번 성과는, 단순히 설문을 잘 작성한 결과가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배출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에너지 전환 전략을 강화해온 그간의 노력이 데이터로 증명된 순간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러한 변화의 한가운데에서 실무를 이끌어 온 ESG추진팀 방주영 프로님을 만났습니다!  특히AI를 활용해 CDP 평가 방법론을 분석하고, 외부 컨설팅사에 의존하기보다 감점 요인을 스스로 진단해 답변 수준을Management에서 Leadership 단계로 끌어올린 과정들을 자세히 들어보았으니 끝까지 함께 따라와 보세요! 👀🔎

SK Careers Editor 22기 김시원

안녕하세요. SK에코플랜트 ESG추진팀에서 기후변화 대응 및 ESG 평가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방주영 프로입니다.

ESG추진팀은 회사의 ESG 전략 수립, 평가 대응, 공시, CSR(사회공헌) 등을 담당하는 조직이며, 저는 그 중에서도 탄소 정보 공개 프로젝트인 CDP 대응을 중심으로, Scope 3 배출량 관리 체계 구축, K-택소노미, 그리고 AI를 ESG 업무에 실질적으로 결합해 효율성을 높이고 개선을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Scope 3’ 란?
: 우리 회사 밖에서 발생하지만 비즈니스 활동과 연관된 모든 간접 온실가스 배출(공급망·이용 단계 ) 의미

*여기서 잠깐🔎K-택소노미 란?
: 한국 정부가 정한, 어떤 산업과 사업이친환경·녹색 활동인지 구분해주는 국내 녹색분류체계

입사 이후 약 10년 이상 터키, 쿠웨이트, UAE 등 다양한 국가의 해외 프로젝트에서  공정관리(Planner)와 프로젝트 관리(Project Control) 업무를 주 업무로 수행해왔습니다. 주 업무 외에도 현장에서 시공, 자재관리, 시스템 개발 등 실무 전반을 두루 경험하며 프로젝트 전반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터키 프로젝트는 제 커리어에서 전환점이 된 현장이었습니다.

(터키 프로젝트 사진)

당시 터키인 토목시공 담당자가 하루 아침에 ‘야반도주’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공정관리(Planner) 담당이었던 제가 토목시공까지 맡게 되었습니다.낮에는 현장에서 터키인 작업자와 함께 철근을 직접 밴딩하고, 바이브레이터를 들고 타설을 수행했으며, 언어적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바닥에 숫자를 적어가며 배근 개수를 지시했습니다. 밤에는 본연의 업무인 Planner 역할을 수행하는 강행군이었지만, “내가 짠 공사 스케줄을 내가 직접 단축할 수 있는 흔치 않았던 기회” 라 생각하며 생산성을 향상 시킬 방법을 지속 고민했습니다. 그 결과, 초기 13일이 소요되던 기초공사를 마지막에서 4일까지 단축하며 생산성을 50% 이상 높이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어떤 새로운 역할을 맡더라도 구조와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접근하면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이후 회사가 환경 사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면서, 저 역시 그 흐름에 맞춰 실무를 배워보고자 환경사업기획팀으로 지원하였습니다.

기획 업무를 수행하며, 우리가 현장에서 일궈낸 성과를 객관적인 수치로 잘 정리해 대외에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경험이 현재는 ESG 업무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역량은 “ESG 글로벌 기준을 우리 조직의 현실에 맞게 해석하고 구조화 하는 능력” 이라고 생각합니다. 외부 평가 기준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기업에 요구되는 수준도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회사의 수준과 요구 수준 사이의 차이(Gap)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커뮤니케이션입니다. ESG 는 특정 부서만의 일이 아니라 여러 부서의 업무가 연결되는 영역 입니다. 현업에 이미 수행하고 있는 활동을 이해하고, 그것이 ESG 기준에서 어떤 가치를 지니는지 함께 정리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결국 ESG실무자는 조직이 이미 일궈온 성과들을  글로벌 기준의 언어로 정리하고, 부족한 부분은 협업을 통해 단계적으로 개선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첫 번째는 SK에코플랜트가 CDP 평가에서 ‘Leadership(A-)’ 등급을 달성했을 때입니다. 결과 발표 이전에 AI를 활용해 CDP 평가 방법론을 분석하고, 우리 답변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상 등급을  산출해 두었는데, 실제 결과와 일치했습니다. 외부 컨설팅에 크게 의존하지 않고, 내부 역량으로 결과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특히 보람을 느꼈습니다

두 번째는 CDP 협의체를 직접 만들었던 경험입니다. 혼자 고민하던 문제들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창구가 필요하다고 느껴, 주요 SK 멤버사와 건설사 CDP 담당자들을 일일이 수소문해서 협의체를 구성했습니다. 간단한 정보 공유만으로도 실무자들이 도움이 되었다는 피드백을 받았고, 제가 나선 노력이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진 것 같아 의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CDP(Carbon Disclosure Project)전 세계 주요 상장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수준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이니셔티브입니다.

단순히 탄소 배출량 수치만을 공개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기후 리스크를 어떻게 인식하고 이를 경영 전략, 목표 수립, 이행·관리 체계로 어떻게 연결하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SK에코플랜트는 탄소 경영 수준을 글로벌 스탠다드에 비추어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고도화하기 위해 2021년부터 CDP 평가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왔습니다. 특히 주요 고객사인 SK하이닉스를 포함한 글로벌 이해관계자들의 탄소 정보 공개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공급망 내 신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결국 CDP 참여는 단순히 평가를 받는 것을 넘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기후 대응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가는 중요한 이정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CDP는 매년 기준이 상향되며 기업들에게 더 높은 수준의 대응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SK에코플랜트는 점점 높아지는 요구 기준을 분석하고 내부 대응 체계를 정교화 하는데 집중해 왔습니다.

그 결과 우리만의 탄탄한 평가 대응 체계를 구축했고, 'Leadership' 등급은 이러한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에코플랜트 주도의 컨설팅과 가이드 제공을 통해 SK테스와 SK오션플랜트의 대응 역량 또한 초기 C등급 수준에서 B등급 이상으로 향상되었습니다. 이는 우리 회사 뿐만 아니라 자회사의 탄소 관리 수준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이번 성과의 또 다른 의미라고 보고 있습니다.

건설산업은 기후 변화로 인한 리스크를 관리해야 하는 동시에, 고도화된 기술로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책임이 있는 산업입니다.

기본적으로 건설업은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 비중이 높은 산업군에 속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현장의 탄소 배출을 단순히 숫자로 관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법 혁신이나 저탄소 자재 도입 등을 통해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고민을 지속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우리가 구축하는 인프라와 기술들이 실제 현장에서 얼마나 실효성 있게 탄소를 줄일 수 있을지, 끊임없이 새로운 감축 아이템을 발굴하고 검증하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결국 기후 변화 대응은 우리에게 산업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치열한 노력의 과정입니다. 이러한 노력이 데이터로 증명되고 대외적으로 신뢰를 얻을 때, 비로소 SK에코플랜트가 추구하는 비즈니스의 진정성도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우리가 해온 탄소 관리 방식에 보완할 점은 없는지 객관적으로 점검해보고 싶었습니다. 글로벌 기준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만큼, 우리 체계도 그에 걸맞은 내실을 갖췄는지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가장 먼저 신경 쓴 부분은 데이터의 관리 범위를 넓히고 신뢰도를 높이는 일이었습니다. 직·간접 배출량(Scope 1, 2)뿐만 아니라  전년 대비 5% 정도 줄어든 트렌드에 대한 실질적인 근거를 갖출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살폈습니다. 또한 관리 난이도가 높은 Scope 3(공급망을 포함한 가치사슬 전반의 간접배출)까지 범위를 넓혀 공시하고 외부 검증을 거치며 데이터의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했습니다.

이처럼 기준에 부합하는 실질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하려 했던 노력이 이번 등급 상향의 가장 큰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이번 CDP 대응 과정에서 가장 주력했던 점은 AI를 활용해 기후 대응 업무의 'O.I(Operation Improvement) 2.0'을 실현하는 것이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시도는 자회사와의 협업을 위한 'CDP Consulting Tool(엑셀 기반의 컨설팅 툴)' 구축이었습니다. 2,0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가이드라인을 데이터화 하기 위해, 텍스트를 의미 있는 단위(Chunk)로 쪼개고 단계별 ‘프롬프트’를 세분화하여 정보 추출 정확도를 높였습니다. 첫 시도라 수백 번의 프롬프트 수정과 시행착오를 거치며 예년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아야 했지만, 결과적으로 정확한 평가방법론과 채점 로직이 포함된 툴을 완성했습니다. 이러한 초기 투자는 2026년 CDP 평가대응 업무 시간을 2배 이상 단축할 수 있는 O.I 2.0의 기반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평가 기준을 학습시켜 답변의 적절성을 확인하는 '자가 채점 AI 챗봇' 프로토타입을 개발했습니다. 평가 기준과 우리 답변의 정합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AI와 의견을 주고받으며 감점 요인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저 역시 평가 기준을 더 명확히 이해하게 되었고, 자회사의 취약점까지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서술형 답변 작성 시 검증된 기사 데이터를 크롤링하여 답변 기초 자료로 활용함으로써 데이터 오류와 그린워싱 리스크를 줄였습니다. 이러한 시도들은 단순한 효율화를 넘어 데이터 기반의 일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 SK에코플랜트의 기후 대응 경쟁력을 높이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CDP 평가처럼 매년 기준이 바뀌고 전문성이 요구되는 업무를 수행하다 보면, 단순히 CDP 가이드라인만으로는 해소되지 않는 해석의 모호함에 부딪힐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 제가 선택한 방법 중 하나는 '답을 알 만한 전문가를 빠르게 찾아 나서는 것'이었습니다.

우선 스스로 깊이 고민하되, 해결되지 않는 부분은 사내 유관부서 담당자를 찾아가거나 외부 교육 및 세미나에서 인연을 맺은 전문가분들에게 적극적으로 자문을 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다른 기업의 담당자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런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창구를 직접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혼자 고민하기보다 상호 간에 정보를 공유하면 훨씬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다고 판단하여, 제가 직접 주요 SK멤버사와 건설사 CDP 담당자분들을 수소문해서 찾고 설득해 협의체를 발족했습니다. 그 결과, 2025년 주요 SK멤버사가 참여하는 ‘CDP 멤버사 협의체’와 ‘CDP 건설사 협의체’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SK의 경영 철학인 ‘따로 또 같이’를 현업에서 주도적으로 실천하며 어려움을 함께 돌파한 이 경험은 저에게 매우 소중한 자산이 되었습니다. 이제 막 시작한 단계인 만큼, 앞으로도 이 협의체들이 실무적으로 서로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운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취준생 시절을 돌아보면, 스펙을 쌓고 면접을 앞두면서 막막함을 느꼈던 기억이 있습니다. 서류나 시험은 비교적 명확한 기준이 있지만, 면접은 결국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기 때문에 회사의 방향성이나 면접관과의 궁합 같은 외부적인 요소도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패를 경험하더라도 스스로를 지나치게 탓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기본을 차근차근 쌓아가다 보면, 자신의 경험과 역량이 회사의 니즈와 맞닿는 순간이 분명히 온다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 강조하고 싶은 것은 변화에 대한 태도입니다.
저 역시 현장에서 기획으로, 다시 ESG로 이동하면서 예상하지 못한 변화들을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주어진 환경을 받아들이고 배우려 했던 시간이 결국 제 업무 범위를 넓혀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SG 분야는 정답이 정해져 있는 영역이라기보다, 변화하는 기준과 현실 사이에서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완벽한 준비보다, 새로운 환경을 배우고 연결하려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SK가 말하는 ‘패기’도 거창한 도전이라기보다, 낯선 상황 속에서도 스스로 방향을 찾아가려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꾸준히 준비해 나간다면, 언젠가 현업에서 함께 일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SK에코플랜트 ESG추진팀 방주영 프로님과 함께, CDP 기후변화 평가에서 A-(Leadership) 등급을 달성하기까지의 여정을 살펴보았습니다!

단순히 평가 점수 향상에 그치지 않고,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배출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에너지 전환 전략을 통해 실제 감축 성과를 만들어낸 과정이 인상적이었는데요.

특히 조직경계 산정 로직을 재정비해 Scope 1·2 관리의 신뢰도를 높이고, Scope 3까지 범위를 넓혀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공시한 점, 또한 저탄소 에너지 전환 확대를 위한 전략적 의사결정을 통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사용」 영역의 평가를 끌어올린 점이 CDP A- 달성의 중요한 기반이 되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AI를 활용해 CDP 평가 방법론을 분석하고 감점 요인을 스스로 진단·개선하며 외부 컨설팅 역량을 내부에 내재화한 시도는 SK에코플랜트만의 차별화된 대응 방식이자 앞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 부분이었습니다.

방주영 프로님의 이야기처럼, 새로운 기준과 과제가 주어질 때마다 ‘우리의 현재 위치와 앞으로 보완해야 할 갭이 무엇인지’를 집요하게 찾아내고,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조를 개선해 나가는 태도가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번 인터뷰가 기후 대응, 데이터, AI 기반 업무에 관심 있는 예비 지원자분들께 SK에코플랜트의 실제 일을 이해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향후 인터뷰의 주인공이 되실 여러분을 현업에서 만나 뵐 날을 기대하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바쁜 와중에 인터뷰에 응해주신 방주영 프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