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K바이오팜 취재기자 강지호입니다. 시험 기간이나 과제 시즌이 되면 커피는 대학생들의 필수 에너지원이 됩니다. 하지만 강렬한 카페인의 자극과 쓴맛, 때로는 속 쓰림까지 유발하는 커피에 지치고 오후에는 급격한 피로를 느끼는 소위 커피 피로를 호소하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부드러운 각성과 깔끔한 맛을 결합한 말차가 새로운 집중 루틴으로 대학생들 사이에서 빠르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건강 유행을 넘어 입맛의 변화, 부드러운 각성, 그리고 메뉴의 다양화가 맞물린 결과입니다.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MZ 세대에게 말차는 더 이상 일시적인 유행이 아닌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대변하는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대학생들의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이 초록빛 유행의 이유를 맛, 기능, 트렌드의 세 가지 관점에서 깊이 있게 짚어보겠습니다.
SK Careers Editor 22기 강지호
Q1. 말차의 매력적인 맛?
말차의 가장 큰 매력은 커피보다 덜 자극적이라는 점입니다. 아메리카노의 강한 쓴맛이나 거슬리는 산미가 부담스러웠던 이들에게 말차는 거부감 없는 훌륭한 대안이 됩니다. 말차는 쓴맛과 산미가 약하고, 우유나 다양한 디저트와의 조화가 좋아 부드러움과 담백함이 강조됩니다. 깊고 은은한 풀 향과 함께 느껴지는 쌉싸름한 감칠맛은 자극적인 커피에 익숙해진 대학생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Q2. 대학생들이 말차 맛을 선호하는 이유는?
최근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단순히 '달기만 하거나 쓰기만 한 것이 아니라 깔끔해서 좋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말차는 입안에 남는 텁텁함이나 미각적 피로도를 낮춰주면서도 특유의 깊은 풍미를 남겨줍니다. 이처럼 입맛의 피로를 낮추는 대체 음료로 부상하면서 말차는 대학생들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깔끔하고 트렌디한 선택지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습니다.
Q1. 말차와 녹차는 어떻게 다른가요?
말차가 부드러운 각성을 주는 근본적인 이유는 녹차와는 차별화된 재배 및 가공 방식에 있습니다. 말차는 수확 전 약 3~4주간 햇빛을 차단하는 차광 재배를 거치기 때문에 떫은맛을 내는 카테킨 성분이 줄어들고, 아미노산인 L-테아닌 함량이 높아집니다. 또한 찻잎을 뜨거운 물에 우려 마시고 찻잎은 버리는 녹차와 달리 말차는 찻잎 전체를 곱게 갈아 물과 함께 섭취합니다. 이 덕분에 찻잎의 영양소 손실이 적어 지속적이고 부드러운 각성에 훨씬 유리한 조건을 갖추게 됩니다.
Q2. 말차가 부드러운 각성을 준다는 근거는?
말차가 주는 안정적인 집중력의 비결은 바로 L-테아닌과 풍부한 항산화 성분의 시너지 효과에 있습니다. L-테아닌은 카페인의 작용을 완화하는 동시에 뇌파를 안정시켜 각성은 유지하되 긴장감과 불안감은 감소시키는 효과를 냅니다. 이 때문에 커피처럼 급격하게 에너지를 끌어올리며 심장 박동수를 높이는 급격한 각성 대신 대학생들은 말차를 통해 오랜 시간 안정적인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시험이나 과제에 몰두할 때 긴장 없이 맑은 정신을 유지하고 싶은 대학생들에게는 최적의 음료인 셈입니다.
Q1. 대학생들이 말차를 자주 찾는 또 다른 이유는?
말차의 인기가 단순히 기능성이나 맛을 넘어 트렌드가 된 배경에는 F&B 업계의 발 빠른 대응과 적극적인 신메뉴 출시가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카페는 물론 개성 있는 전문 카페 전반에서 말차를 활용한 메뉴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말차는 대학생들에게 트렌디하고 맛있는 선택지로 완벽하게 포지셔닝되었습니다. 예로 딸기 말차 라떼, 말차 크러쉬, 말차 생크림 케이크 등이 연이어 출시된 것이 그 증거입니다. 다양한 메뉴 덕분에 소비자는 취향에 따라 말차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Q2. 왜 말차 디저트가 쏟아질까?
말차가 음료를 넘어 디저트 시장까지 폭발적으로 확대한 것은 뛰어난 조합 확장성 덕분입니다. 말차는 특유의 쌉싸름함이 우유, 크림, 과일 등과 만나 훌륭한 맛의 균형을 이루어냅니다. 특히 단맛이 강한 디저트의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깔끔하고 새로운 풍미를 선사합니다. 이 덕분에 말차는 케이크, 비스킷, 아이스크림 등으로 시장 범위를 확대하며 음료 시장을 넘어 F&B 전반의 핵심 플레이버로 자리 잡았습니다.
대학생들에게 말차는 단순히 목을 축이는 음료를 넘어 맛과 집중력을 의미합니다. 말차는 커피의 쓴 자극과 카페인 피로에서 벗어나 새로운 맛의 균형을 찾는 MZ세대의 선택입니다. 깔끔한 맛과 L-테아닌이 선사하는 부드러운 각성이 결합되어 긴장감 없이 안정적으로 집중해야 할 때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초록빛 솔루션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오늘도 카페에 앉아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면 진한 아메리카노 대신 이 초록 트렌드 한 잔으로 입맛과 집중력을 동시에 이끌어내는 새로운 루틴을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