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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이 있는 회사가 있다고..? ECO Hub&ECO Lab 완전 럭키비키잖아

공연장이 있는 회사가 있다고..? ECO Hub&ECO Lab 완전 럭키비키잖아 

안녕하세요. SK가스&SK케미칼 취재기자 이은서입니다.

혹시 공연장이 있는 회사가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판교에 위치한 SK 가스 본사 ‘ECO Hub’과 SK 케미칼 본사 ‘ECO Lab’ 공연장은 물론, 헬스장과 도서관 등 다양한 공간이 갖춰진 완전한 ‘럭키비키’ 사옥인데요. 단순한 업무 공간을 넘어 일하고, 쉬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이번 사옥 탐방에서는 ‘ECO Hub’과 ‘ECO Lab’를 직접 소개해주실 현직자분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려 합니다. ECO Hub에서 근무 중인 김용화님, ECO Lab에서 근무 중인 지정호님과 함께 사옥의 매력을 하나씩 살펴보시죠! 🍀

SK Careers Editor 22기 이은서

김용화 매니저: 안녕하세요, 저는 SK 가스 업무지원그룹의 김용화 매니저입니다. 2012년에 ECO Hub 건설 당시 입사해 건축 업무를 처음부터 준공까지 관리·감독했습니다. 이후에는 사옥 유지 관리 업무를 맡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지정호 매니저: 안녕하세요, 저는 SK 케미칼 People Experience팀의 지정호 매니저입니다. 총무 업무를 담당하며, 전체 건물의 사후 관리와 구성원들의 복리후생, 그리고 공간 개선 관련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김용화 매니저: SK가스에 입사하기 전, 저는 건설회사에서 약 10년간 현장 근무를 했습니다. 건설업계에서는 보통 2~3년마다 현장이 바뀌기 마련입니다. 그동안 저는 한 건물을 준공하고 나면, 다른 현장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지속적으로 건물을 관리할 기회는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ECO Hub 프로젝트에서는 처음 착공부터 완공 이후 관리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함께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준공 후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제가 직접 참여한 건물을 관리한다는 점이 정말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물론 아직 군데군데 아쉬운 점도 있지만, 제가 속속들이 알고 있는 이 건물은 그만큼 특별한 의미로 다가옵니다.

특히 이 건물은 스마트 글라스로 설계되어 있어 일조량에 따라 빛의 투과량이 자동으로 조절됩니다. 이를 통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고, 건물 안으로 들어섰을 때 위로 올려다보면 스마트 글라스가 주는 개방감과 친환경적인 아름다움이 한눈에 들어와 더욱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김용화 매니저: 저는 1층에 있는 도서관 ‘지관’을 가장 좋아합니다. 외부인들이 처음 방문했을 때 가장 눈에 띄는 공간이기도 하고, 다른 시설들에 비해 여운이 오래 남는 곳이죠. 실제로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한 퍼실리티 선호도 조사에서도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1층 로비의 두 개 층 전체를 도서관으로 할애한 경우는 굉장히 드물기 때문에, 더욱 의미 있고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지관’은 불교 용어로 ‘멈추면 비로소 보이고 들린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지식의 습득과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창의적 공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죠. 실제로 1층은 인문학, 경영학 등 다양한 주제의 도서들로 구성되어 있고, 2층은 에너지·화학 분야에 특화된 전문 도서관으로 운영되고 있어 구성원들의 학습과 영감을 동시에 채워주는 공간입니다.

김용화 매니저: 저는 주로 지하 1층에 있는 ‘언더야드’를 이용합니다. 식당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 동선이 편리하고, 카페 같은 분위기의 공용 공간이라 많은 구성원들이 즐겨 찾습니다. 미팅룸도 마련되어 있어 회의 공간으로 활용하기 좋고, 때때로 행사가 열리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소공연이 열릴 때는 피아니스트와 첼리스트가 방문해 연주를 하기도 했고, 구성원들과 소통하는 타운홀 미팅도 이곳에서 진행됩니다. 언더야드는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교류와 문화가 함께하는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용화 매니저: 최근에 리뉴얼 된 공간인데 조용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리클라이너 의자를 갖춰 두었습니다. 선착순으로 이용하다 보니 경쟁이 치열할 때도 있습니다. 휴식 중에도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무선 충전 시설이 마련되어 있고, 벽면은 녹화 식물로 꾸며 답답하지 않도록 배려했습니다. 정수기와 자판기 같은 추가 설비도 고려했지만, 오히려 소음이 생기기보다 좌석을 늘리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덕분에 지금은 구성원들이 잠시나마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정호 매니저: 처음 2021년에 이곳에 왔을 때는 ‘ECO Lab’이라는 이름만 듣고 막연히 연구 조직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와서 보니 제가 상상했던 이미지와는 전혀 달랐습니다. 사옥 한쪽에 인등산을 재현한 벽천 폭포가 설치되어 있는데, 방문객들에게는 자연스럽게 포토존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이런 요소 덕분에 일반적인 사무실의 딱딱한 분위기와 달리 훨씬 밝고 개방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정호 매니저: 저는 헬스장 ‘ECO FIT’을 꼽고 싶습니다. 2년 전 리모델링을 거쳐 최신식 시설로 새롭게 단장되었는데요. 1인실 사우나와 스타일러는 물론, 천국의 계단과 로잉 머신같은 다양한 운동 기구를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GX룸에서는 점심시간마다 외부 강사를 초청해 요가와 필라테스 무료 강의가 열려 구성원들의 인기가 많습니다.

정호 매니저: 저는 아직 이용해 보지 않았지만, 부모님이 실제로 서비스를 받으신 적이 있습니다. 저희 사내 치과는 직원뿐만 아니라 직계 가족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어요. 시중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고, 직원분들도 만족도가 높다고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근무 중에도 시간을 크게 내지 않고 내려가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지정호 매니저: 그리움홀은 약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올해 5월에는 처음으로 가족 초청 행사를 진행해 구성원들의 가족을 모시고 마술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외부 강연이나 클래식 공연 같은 문화 행사도 열리는데, 최근에는 첼리스트를 초청해 구성원들에게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습니다. 이처럼 그리움홀은 단순한 회의 공간을 넘어, 구성원들이 함께 어울리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김용화 매니저: 개인적으로는 식당 운영 방식을 조금 더 개선했으면 합니다. 점심시간에 대기 줄이 길어지면 식사 후 곧바로 사무실로 올라가야 해서 여유가 거의 없거든요. 대기 시간을 줄여 구성원들이 식사 후 짧게라도 산책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의 변화를 고민 중입니다.

지정호 매니저: 복리후생 시설이 더 보강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라운지 공간이 있었으면 합니다. 공유 오피스에 가보면 라운지가 잘 꾸며져 있는데, 바리스타가 상주해 커피를 제공하고, 단순히 음료뿐 아니라 프로그램도 운영되더라고요. 심지어 맥주 기계도 있어 직원들이 퇴근 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죠. 그런 공간이 있다면 업무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나누고, 일상적인 소통도 가능해져 훨씬 활기찬 근무 환경이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SK 가스 본사 ‘ECO Hub’와 SK 케미칼 본사 ‘ECO Lab’의 탐방을 마쳤습니다. 공연장, 헬스장, 도서관까지 갖춘 사옥은 단순한 근무 공간을 넘어 직원들의 여가와 복지를 두루 챙기는, 말 그대로 ‘럭키비키’ 사옥이었는데요. 최근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 역시 복지를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 만큼, SK가스와 SK케미칼은 많은 이들에게 ‘꿈의 직장’으로 다가올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다음에 SK가스&SK케미칼의 또 다른 매력과 이야기를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이상으로 SK가스&SK케미칼 취재기자 이은서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