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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트리켐 연구개발 직무 적성 테스트 | 어떤 직무를 원해?

SK트리켐 연구개발 직무 적성 테스트 | 어떤 직무를 원해?

이공계 취준생들 다 모여라~ 연구개발 직무 취업을 희망하는 취준생들 모두 모이셨나요~? 연구개발 직무는 많은 이공계 전공생들이 한번쯤 생각해본 직무이지만, 그 안에도 여러 종류가 있어 어떤 직무를 택해야할 지 고민이 되는 분들도 많을 거에요. 대표적으로 선행연구, 연구기획 등 R&D하면 떠오르는 직무도 있고, 반도체 쪽을 예로 들자면 박막을 증착하거나 공정기술 등을 연구하는 직무도 있습니다. 또 제품을 만들어내는 직무도 있고 이를 평가 및 분석하는 등 정말 다양한 직무가 있습니다.
 
이렇게 말로만 들으면 연구개발 분야의 직무가 다 어렵게 느껴지고 명확한 차이점을 모르겠다고요~? 그래서 준비해봤습니다! 연구개발 직무 적성 테스트를 통해 어떤 직무가 맞을지 고민해보세요! 각 직무가 정확히 무엇을 하는 것인지, 직무별로 차이는 어떠한지, 또 각 직무마다 어떤 역량이 요구되는지 등에 관해서도 상세히 알려드릴게요!
 
참고로 이번에는 직무 비교를 위해 무려 3명의 SK트리켐 인터뷰이님들을 모셔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연구개발실 선행연구개발팀의 박종률 PL, 증착Part 신석희 PL, 제품연구개발팀 김동수 PL님입니다! 그럼 오랫동안 준비한 직무 적성 테스트!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SK Careers Editor 안예진

 

 

 

 

 

, 그럼 우선 연구개발 분야와 맞는지부터 알아봐야겠죠?
 


혹시 나는 학사까지만!’을 선택하신 분 있나요? 세 분의 인터뷰이님 모두 연구개발 직무를 위해서는 석사 이상의 학력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박종률 PL : 업무 진행을 위해서는 석사 이상의 학력이 필요합니다. 주요 업무가 합성 연구인 점에서 학사 과정에서의 기본적인 화학 이론도 중요하지만, 석사 과정은 심화된 전문 지식을 배울 뿐 아니라 직접 연구를 진행하는 경험을 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업무 적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신석희 PL : 저는 박사과정까지 진행을 하였지만, 박사 학위가 필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위에서 언급해드린 역량들을 키우기 위해서는 학부 수준에서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석사학위 취득자의 경우 연구개발과정을 경험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자세히 말하면, 연구주제를 정하고, 실험을 설계하고, 실험 결과들을 분석하고, 결론을 내는 과정들을 최소한 한 번쯤은 경험할 수 있는 석사 과정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김동수 PL : 연구개발 특히 유기합성을 전공하는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먼저 석사학위 취득이 중요합니다. 석사학위 취득을 위한 대학 내 실험실에서의 경험이 실무 경험의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대학원 생활을 하면서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 과제로 유기 반도체 제조를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이 있는데요. 저는 합성Part라서 한국화학연구원이 필요로 하는 소재를 합성 후 구조분석을 통하여 합성 여부를 확인한 다음, 한국화학연구원을 방문하여 제가 만든 소재를 통하여 증착 공정을 하는 모습을 보고, 전기적 특성을 측정하고 관련된 성과를 확인 후 논문 작성까지 진행했었습니다.
 

그럼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볼까요?

 

 

 

이번에 신규 소재 개발 원해!’를 선택하신 분 있나요? (‘그건 너무 어려울 듯!’을 선택하신 분들은 다음 테스트로!)

신규 소재 개발을 선택한 당신! 연구개발실 선행연구개발 직무를 추천드립니다! (짝짝짝) 이 직무는 새로운 소재를 개발해내야 하는 만큼, 다른 연구직무보다도 많은 실패를 겪어야 할 것입니다. 끊임 없이 도전할 준비가 되어있다면 함께 박종률 PL의 이야기를 들어봅시다!
 

1) 선행연구개발 업무
팀 이름에서부터 선행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였듯이, 차세대 반도체 소자에 사용될 신규 소재(Precursor)를 연구하고 개발하는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반도체 소자 미세화에 따른 기존 소재들의 한계가 나타남에 따라 신규 소재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 소재의 한계점을 파악하는 것과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구조의 소재 디자인이 연구의 시작이고 매우 중요한 단계입니다.
 
다음으로 디자인된 소재를 실질적으로 얻기 위한 합성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논문 및 특허 검색 등을 통한 다양한 방법으로 합성을 시도하고 정제, 분석(NMR, FT-IR, TGA, DSC, Viscometer )하여 신규 소재의 구조 및 물성(형상, 끓는점, 열안정성, 점도 등)을 확인합니다.
반도체 소재로 사용 가능한 물성을 가진 신규 소재는 증착팀에서 증착 공정 평가를 진행하여 특허를 확보하고 있으며, 더나아가 신규 소재와 증착 결과는 고객사에 제안하여 제품화하는 것을 목표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 선행연구개발 필요 역량
연구 직무를 수행하는데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역량은 전문 지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도체 소재인 Precursor는 유기금속화합물로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유기 및 무기 화학의 지식이 기초되어야 합니다. 또한 다양한 분석을 통해 화합물의 구조 및 물성을 확인하고 해석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분석 화학도 중요합니다. 이러한 전문 지식은 대부분 학사과정에서 키울 수 있고, 특히 석사 과정으로 유기화학 혹은 무기화학을 전공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중요한 역량으로는 연구에 대한 능동적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맡은 연구를 누군가의 지시에 의해 수동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 관심을 가지고 끊임없이 고민하며 다양한 시도와 구성원 간에 논의를 통해 목표에 도달하고자 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자신의 연구 분야에 대해 주체의식과 책임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선행연구 직무가 정확히 어떤 것인지 이제 아시겠죠? 그럼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볼까요?

 

 

박막특성 분석평가를 선택한 당신에게는 연구개발실 증착Part 직무를, ‘샘플 제조 양산이관을 선택한 당신에게는 제품연구개발 직무를 추천드립니다! (짝짝짝) 그럼 먼저 증착Part 직무부터 알아볼까요?

증착Part 직무는 반도체 박막의 증착 공정을 연구하는 직무로, 화학 전공자나 재료 전공자 등 다양한 전공을 기반으로 증착 공정을 다루게 됩니다. Si 전구체를 ALD/CVD 공정을 통해 박막을 증착하고, 증착한 박막을 응용분야에 맞게 평가 및 분석하시는 신석희 PL의 의견을 들어볼까요?
 

1) 증착Part 업무
SK트리켐은 ALD/CVD 공정에 사용되는 전구체를 제조하는 업체입니다. 신규 전구체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개발된 전구체로 증착을 진행하였을 때 실제로 그 특성이 나오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따라서 증착 연구원은 신규 전구체로 증착한 박막이 원하는 혹은 원하는 만큼의 특성이 나오는지는 평가하는 업무가 가장 중요한 업무가 됩니다. 또한 정확한 박막의 평가를 위해서 장비를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한 업무가 될 것입니다.
 
신규 전구체의 연구개발이 고객사에 니즈에 의해 진행되는 경우, 전구체의 기획부터 평가까지 고객사와 함께 진행하기도 하며, 이런 경우 고객사와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이 진행되어 고객사의 대응업무도 증착 연구원의 중요한 업무가 됩니다.
 
2) 증착Part 필요역량
어느 R&D 직무든 공통적으로 해당 직무에 대한 전문 지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증착 연구원의 가장 중요한 업무는 신규 전구체의 증착-박막분석-박막평가 입니다. 따라서 ALD/CVD 증착을 할 수 있는 지, 증착된 박막을 제대로 분석하고 평가할 수 있는지가 가장 기본적인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외에도 분석력, 문제해결력, 창의력 등이 R&D의 중요한 역량으로 생각합니다.
 

 

그럼 이번에는 제품연구개발 직무 결과를 함께 볼까요? 제품연구개발은 고객사에 맞춤형 반도체 프리커서를 개발하는 직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선택된 샘플을 바탕으로 스케일업하는 과정도 필요한데요! 반도체 프리커서 제품연구 개발, 고객요구사항 대응, 기업부설연구소 관리 업무 등 전반적인 프리커서 제품연구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 김동수 PL의 말씀, 함께 들어볼까요?

1) 제품연구개발 업무
제품연구개발팀은 메모리 반도체에 사용되는 Precursor(전구체) 연구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고객사에서 요구하는 제품에 대한 평가용 샘플을 제조 및 고객사 평가를 진행하여 고객요구사항에 맞는 제품을 제조, 공정개발, 스케일업, 양산이관 단계를 거쳐서 제품 개발을 하는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 제품연구개발 필요역량
반도체 Precursor를 제조하기 위해서는 먼저 유기, 무기화학, 일반화학 기초지식이 필요하며, 유기합성 전공 지식이 중요합니다. 유기화학 전공수업은 현재 저의 직무와 100% 매칭되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SK트리켐 연구개발직무를 지원하시는 분이라면 유기화학 수업은 필수로 들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합성된 Precursor의 구조 및 순도 분석을 위하여 NMR 분석능력이 필요합니다. 기타 물성분석을 하기 위한 TGA, DSC, GC 등 분석기기에 대한 지식 및 사용법을 알고 있다면 더욱 도움이 됩니다. 제품 개발을 위하여 합성법 및 분석데이터를 확인하기 위하여 관련 논문 및 특허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제품연구개발팀의 직무를 하기 위한 역량은 기초 수준의 영어능력, 유기합성 전공이 필요합니다. 지속적으로 제품 개발에 대해서 궁금증과 문제해결능력, 꼼꼼한 기록관리를 통하여 제품개발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 이렇게 모든 직무 추천이 끝났습니다! 이제 이 직무는 어떤 업무를 하는지, 필요 역량을 잘 갖출 수 있는지 선호도가 정해지셨나요~? 아 참!  PL님들께서 생각하시는 직무별 차이도 안들어볼 수 없겠죠?


박종률 PL : 다른 직무 또한 배움의 자세와 끈기는 필요하지만, 특히 연구 직무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다 보면 다양한 실패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더 많은 지식을 얻고자 노력하고 이를 통해 끈기 있게 시도하는 것이 연구 직무라고 생각합니다.
 
신석희 PL : SK트리켐 내 다른 연구개발팀은 신규 물질을 화학 합성을 통해 연구 개발을 진행하는 반면, 증착Part에서는 합성팀에서 연구개발된 전구체로 공정변수를 조절하여 박막의 특성을 평가하므로 화학물질에 직접적으로 다루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또한 응용하는 분야에 따라 박막을 평가하는 방법들이 달라지기 때문에 다양한 평가 방법을 직간접적으로 접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가령, 응용분야가 전자소자의 유전막이라면 유전상수를 측정/평가해야 하며, 디스플레이의 봉지막을 평가하게 된다면 수분 투과도를 측정/평가해야 합니다. 이러한 점들이 합성 직무와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동수 PL : 제품연구개발 직무는 반도체 시장의 기술동향, 고객니즈 정보를 파악하기 때문에 영업팀과의 교류도 중요하며, 제품의 미지의 불순물이 발생하게 되면 실험을 통하여 불순물 제거 후 분석연구를 통하여 제품의 품질을 점검하기 때문에 품질분석팀과의 교류도 중요합니다. 신제품 개발과는 다른 대량 생산을 위하여 생산현장에 맞는 방법으로 보완하고 적용하기 위하여 생산팀과의 교류 또한 중요합니다. 제품연구개발은 이러한 유관부서와의 협업으로 인하여 회사의 매출을 기여하는, 회사에 없어서는 안되는 개발팀입니다.
 
PL님들께서 말씀해주신 것들을 들으니 머릿속에 직무별 특징과 차이가 정리되는 느낌이 듭니다!
그럼 이제는 각 직무에 맞춰 어떻게 취업 준비를 해야할지 궁금하실텐데요! 연구개발 직무 면접 준비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마지막으로 면접 꿀팁 조언 얻으며 인터뷰 마무리하겠습니다!
 

 


박종률 PL : 면접 준비 시, 석사 과정 중 진행한 연구 결과 발표는 매우 중요합니다. 그저 결과만을 나열하는 발표는 아무리 좋은 결과여도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없습니다. 연구를 진행하는데 있어 자신의 생각과 아이디어, 고민의 흔적이 잘 정리되어 있는 것이 더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연구 결과 속 자신의 역할을 거짓없이 명확하게 밝히는 것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또한 회사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철저하게 알아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신의 입사 의지와 회사의 관심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작용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면접을 보는 회사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신석희 PL : 일단 서류 전형을 통과한 후에는 실무 면접(PT)과 임원 면접을 진행하게 됩니다. 실무 면접에서는 작성하여 제출한 PPT와 이력서/자기소개서에 기재된 내용을 잘 설명할 수 있도록 연습하였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예상질문을 만들어서 답변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임원 면접에 경우에는 인성면접을 준비했었지만, 인성 30%와 실무 70%정도로 질문을 받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제가 경험한 면접에서는 주로 작성된 PPT와 이력서/자기소개서에 관해서 매우 상세하고 꼼꼼하게 질문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김동수 PL : 면접 준비를 하기 위해서 먼저 반도체 프리커서 동향, 경쟁업체 현황 확인, 그동안 경력으로 쌓았던 유기합성 업무 및 저만의 노하우를 정리하였고, 어필하였습니다. 저는 경력직으로 회사에 입사를 하였기 때문에 이전 직장에서 진행했던 고객사와의 프로젝트 경험을 활용했는데요. 다양한 전자재료쪽 관련 유기합성업무를 진행한 뒤 고객사와의 미팅을 통하여 원하는 제품을 합성하고 평가하여 실제로 프로젝트를 성공하여 매출까지 기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했습니다.
만약, 신입으로 면접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대학원때의 연구 및 실험 경험과 느낀점, 배운점들을 잘 어필한다면 좋은 면접 결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지금까지 이렇게 해서 SK트리켐 연구개발팀 PL님들의 소중한 조언을 들어보았는데요! 인터뷰를 바탕으로 제 나름대로 각 직무의 특성을 요약해보면 이렇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통점>
1) R&D직무는 석사 이상 필수
2) 관련 전공은 유기/무기화학/재료 등
3) 면접 준비는 석사 연구기반으로 준비
선행연구 기존 소재의 한계점 파악해 새로운 소재 합성
증착연구 신규 전구체의 증착-박막분석-박막평가, 분석력 필요
제품연구 샘플 제조 및 고객사 평가를 통해 대량생산, 유관부서 협업 중요

 

 

 


 
오늘 직무 적성 테스트 어떠셨나요? 언뜻 이름만 들어서는 비슷해 보이는 연구직무도, 이렇게 다양한 분야가 있다는 것이 새삼 놀랍기도 합니다! 어떤 직무가 잘 맞을지 충분히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명확한 진로를 설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원하는 직무에 취업 성공하시기를 SKCE가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