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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프로젝트, 꽃길만 걷자! 조별과제 어벤저스 팀원 알아보는 방법

강의계획서를 처음 보면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 성적 평가 기준이다. 그런데 그 곳에 팀 프로젝트(이하 팀플)가 있다면? 다시 한 번 해당 강의의 수강을 생각하게 된다. 우리 대학생들이 팀플을 기피하는 이유는 단연코, 다양한 종류의 프리라이더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혹시 그거 아시나요? 사람은 안 바뀌어요! 바뀌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힘들어 하기 보다, 애초에 그런 사람과는 팀을 하지 않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그래서 소개한다. 팀플을 위한 팀원 고르는 방법!

SK Careers Editor 박현진

 

 

 우리가 기피하는 프리라이더의 유형
프리라이더(Free-rider)로 대변되는 팀플 내의 무임승차자는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여 대학생들에게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그 중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세 가지 유형을 소개하고자 한다. 

 

 


 
연락 두절, 프로 잠수부

가장 대표적인 프리라이더의 유형으로, 연락을 거부함으로써 팀플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을 뜻한다. 초보 잠수부 유형으로는 팀플 모임의 만날 시간을 정할 때는 아무 말 없다가, 나중에 나타나서 해당 시간에는 선약이 있어서 나가지 못한다고 말함으로써 팀플에 참여하지 않는 경우에 해당한다.

 

일반적인 잠수부로는 팀플 모임 하루 전 혹은 몇 시간 전에, 갑자기 팀플에 참여할 수 없다는 연락만을 통보한 채 사라지는 유형이다. 그 이유로는 (급작스레) 건강이 좋지 않아서, 가족 행사가 생기는 등의 주로 확인 할 수 없는 것들이라 팀원들의 의심을 받기 쉽다. 마지막으로 프로 잠수부는 팀플 모임이 시작될 때까지 그 어떠한 연락도 받지 않다가 나중에서야 불참 이유를 밝히는 것이 특징이다. 불참 이유는 늦잠을 자느라 혹은 잊어버려서 등으로, 주로 자신의 실수에 대한 변명이 많다. 때문에 팀원들의 분노를 사기도 한다. 위와 같은 잠수부들은 팀플 모임 자체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개인 할당량을 부여하기도 매우 애매해져서, 결국에는 완벽한 무임승차를 하고는 한다.


저 약속이 있어서 먼저 일어나요. 신데렐라
매우 바쁜 사람들의 유형으로, 팀플 모임의 시작부터 ‘선약이 있어 00시까지는 가야해요’라고 통보하며 중간에 자리를 뜨는 사람들을 뜻한다. 물론 제한 시간까지 팀플이 완료된다면 문제가 없으나, 보통은 팀플이 끝나기 전에 사라지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대부분의 팀플의 결론은 팀원들의 토론을 통해 후반부에 결정된다. 하지만 신데렐라 유형은 이 결론을 듣지 못한 채로 떠나기 때문에 팀플 흐름의 이해도가 떨어지고 개인 할당량을 부여하기도 힘들다. 자리를 뜨기 전까지 팀플에 열심히 참여한다면 위 문제점은 조금 나아진다. 하지만 최악의 경우는 가야 하는 시간까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다가, 다른 사람들에게 모든 것을 미루고는 사라지는 경우이다. 위와 같은 신데렐라들은 팀플 모임 자리에만 잠깐 있었을 뿐, 결과물에 대해서는 무임승차 한 것에 해당한다.


이거 못해요, 저거 못해요. 무능력자
분명 팀플 모임에는 있는데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사람들의 유형이다. 팀플 모임 중에서도 한 마디 말도 하지 않고 있다가, ‘저 PPT는 못 만들어요’, ‘그런데 발표는 더 못해요’ 등의 못한다는 말만 반복하며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사람을 뜻한다. 주로 자료조사와 같이, 결과물에 대한 자신의 책임의 정도가 낮은 일을 염두에 두고 나머지 역할은 거부하는 모습을 보인다.

 

위 무능력자들이 ‘정말 다른 것들은 못하는’ 팀원들과 구분되는 점은 그들이 가져오는 결과물이다. 매우 질이 낮아 성의가 느껴지지 않는 최소한의 결과물을 가져와서, 사실상 팀플의 결과물에는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게 된다. 주로 개인 과제와 시험 준비는 열심히 하면서 팀플은 소홀히 하는 이기적인 사람들에게 보이는 유형이다. 위와 같은 무능력자들은 팀플에 어느 정도 형식적인 참여는 했지만, 결과물에는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프리라이더에 해당한다.

 

이렇게 프리라이딩을 일삼는 사람들과 같은 팀을 하고 싶은 사람은 없다. 하지만 그 사람이 프리라이더인지 몰랐기 때문에 같은 팀을 이루게 되고, 고통에 시달리기 시작한다. 그렇다면 처음부터 프리라이더를 알아봐서 피하는 방법은 없을까?

 

 

 성공적인 팀 프로젝트를 위한 팀원 고르는 방법

한 학기에만 십여개의 팀플을 경험하는 경영학도 팀플고수들의 꿀팁을 공개한다. 그들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팁들로, 성공적인 팀플을 위한 팀원들을 고르는 방법을 담았다. 다만, 이는 주관적인 의견들임을 밝힌다.

 

강의실 앞의 3줄에 앉는 사람을 공략하라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학생은 어디에 있을까? 바로 강의실의 좌석 중, 교단과 가까운 쪽인 앞부분의 1~3열 좌석에 밀집해있다. 바로 위 좌석들이 수업을 들을 때 가장 최적화 되어있기 때문. 칠판을 비롯한 각종 화면들이 잘 보이는 것은 물론, 수업을 진행하시는 교수님의 목소리도 가장 잘 들리는 자리이기 때문에 수업을 듣기에는 제격이다. 다만 앞부분 좌석이기 때문에 교수님의 눈에 띄기 좋아 정말 수업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장점 같은 단점이 있지만, 교수님과 친밀해지기 좋다는 결정적인 장점이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위와 같은 이유로 강의실 내에 가장 인기 있는 자리가 해당 1~3열이다.


교수님과 친밀하게 소통하고 수업 시간에 집중하는 학생이 우리 팀플에 팀원이 된다면? 그 앞길은 원카드 게임에서 조커를 가지고 있는 사람만큼이나 든든할 것이다. 수업의 흐름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팀플의 올바른 방향을 잡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교수님과의 친밀한 관계 또한 팀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팀플 중 의문사항이 있을 때 쉽게 질문을 할 수 있을뿐더러, 교수님도 사람이다. 매일 앞자리에 앉아서 수업을 열심히 듣는 학생이 팀플 발표를 한다면? 에디터의 경우, 질의응답 시간에 난처한 질문까지 교수님께서 대신 답변해 주시는 경우도 있었다. 교수님의 편애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다. 교수님께서 우리 팀에 긍정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으시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수업 태도와 팀플 태도는 비례할 가능성이 다분!
그렇다면 강의실 내의 나머지 좌석에는 수업에 적극적인 사람들이 없는 걸까? 물론 아니다. 위와 같은 사람들

은 수업 태도를 통해 충분히 찾아낼 수 있다. 적극적으로 교수님께 질문하는 사람과 소통하는 사람들은 뒷 좌석에 앉을수록 눈에 띄기 쉽다.

위와 같이, 수업 태도를 통해 그 사람이 팀플 내에서 어떤 사람이 될 지를 미루어 볼 수 있다. 특히 그 태도가 부정적일수록 위 짐작의 적중률은 올라간다. 왜냐하면 수업에는 강제성이 있고, 팀플에는 강제성이 없기 때문이다. 수업시간에 매일 지각하는 사람의 경우, 팀플에도 지각 혹은 결석할 경우가 잦다. 무려 출결점수가 포함되는 수업에도 다른 이유로 지각하는데, 패널티가 아무것도 없는 팀플 모임에 제 시간에 올 가능성은 사실상 매우 희박하다.

 

같은 맥락으로 과제 제출을 자주 잊어버리는 사람은 팀플 내의 자신의 과제도 잊어버리기 쉽다. 수업 시간에 집중하지 못한 채 스마트폰만 쳐다보는 사람이라면? 팀플 모임 내에서도 같은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위 두 가지 사례와 같은 습관성 행동들은 말 그대로 습관이기 때문에 팀플 내에서도 발현되기 쉽다. 이와 같이 수업 태도를 잘 살펴본다면, 프리라이더와 같은 팀이 된다는 불상사를 겪게 될 확률을 낮출 수 있다.

 

친한 친구와의 팀플? 다시 한 번 생각하라
 


프리라이더일지도 모르는 미지의 사람과 함께 팀플을 하는 모험을 하기보다는, 내가 잘 아는 친한 친구와의 ‘안전빵’ 팀플을 하는 경우가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라. 잘못하다가는 나의 울화병이 터진 나머지 ‘친한’ 친구가 그냥 ‘친구’가 될 수 있다.

친한 친구와 팀플을 함께 하다 보면, 우정을 담보로 한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자주 발생한다. 친구이기 때문에 이해해야 하는 경우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팀플 날짜를 바꾸자는 말도, 시간에 늦는다는 말도, 맡았던 과제를 다 하지 못했다는 말도 낯선 사람보다는 친한 친구에게 하기 쉽다. 그래도 친구는 나를 이해해 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정을 알기 때문에, 혹은 친구에게 싫은 소리를 하기 싫어서 본인이 모든 것을 떠맡게 된다면 어쩔 수 없이 우정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위와 같은 이유로, 잦은 팀플을 겪는 몇몇 경영학도의 경우에는 서로 공사를 뚜렷하게 나누어 행동함으로써 우정과 팀플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도 한다.

 

이 외에도, 팀플 모임이 변질되는 경우가 잦다. 여성들의 경우 팀플을 한다고 모였지만 각종 수다만 떨다가 맛집 탐방으로 귀결되는 모임을 가지기 쉽고, 남성들의 경우 별 성과 없이 PC방으로 향하기 쉽다. 이러한 특징은 저학년일수록 잘 드러난다. 그렇기 때문에 친한 친구와 팀플을 할 경우, 본인의 성향과 친구 자체에 대하여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팀원 물색은 수강신청이 끝난 직후부터!
이렇게 엄청난 공을 들여 어렵사리 만난 어벤져스 팀원과 한 학기만 함께 할 것인가? 나의 ‘팀플메이트’로 만드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 전공 수업의 경우, 서로 비슷한 학년이라면 앞으로 다양한 수업에서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새 학기 시간표를 짜면서, 혹은 수강신청이 끝나고서 연락해 미리 팀을 구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혹여나 겹치는 과목이 없더라도, 주변의 다른 좋은 팀원들을 추천 받을 수도 있다. 이렇게 나의 팀플메이트를 늘려감으로써, 보다 수월한 팀 구성이 가능해진다. 더하여 프리라이더의 방해를 받지 않은 채 팀플의 본연의 목적인 협동심의 육성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다.

 

대학생 사이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팀플. 사실, 직장에서도 팀플은 계속된다! 직장인들의 말에 따르면, 오히려 학창 시절의 팀플이 그립다고 할 정도로 직장 내에서는 강도 높은 팀플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그렇다면 대학생들에게 팀플은 거부할 수 없는 숙명인 셈이다. 피할 수 없다면 현명하게 대처하는 나만의 노하우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Posted by SK Careers Journal skcare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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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방 2017.04.11 14:20 Address Modify/Delete Reply

    무플방지위원회에서 나왔습니다.

  2. 현진바라기 2017.05.14 20:5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재밌게 읽고 갑니다^_^

지카바이러스보다 무서운 조별과제? 조별과제 공포증 퇴치법!
개강 후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은 캠퍼스. 조금은 들떠있는 분위기의 강의실에서 경영학개론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고 있다. “반갑습니다 여러분, 이번 학기 제 수업은 총 세 번의 팀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팀원들과의 협력을 통해 진정한 소통의 의미를….” 교수님의 말씀이 채 끝나기 전에 학생들은 서둘러 노트북을 꺼내기 시작하고 강의실 곳곳에서 마우스 소리가 들려온다. 딸칵. 수강을 취소하시겠습니까?


매 학기, 많은 대학생을 벌벌 떨게 하는 녀석이 있다. 마주치지 않기 위해 제아무리 발버둥쳐봐야 어쩔 수 없이 한 번씩은 마주치게 된다는 그 놈. 대학생들의 공공의적, 조별과제다. 벌써부터 많은 독자들이 이 짧은 단어가 불러일으키는 악몽과 같은 지난날의 기억들에 몸서리치고 있을지 모른다.

 

SK Careers Editor 김성준


우리가 조별과제를 피하는 이유 


<출처:픽사베이>


조별과제와 관련된 수많은 콘텐츠가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를 비롯해서 인터넷 곳곳을 돌아다니고 있다. 이 중 대다수가 속된 말로 조별과제를 ‘까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에서 재미있는 사실은 많은 이들이 이에 공감을 한다는 사실이다. 대학생들이 이토록 조별과제를 혐오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경영학과와 함께 조별과제가 가장 많은 학과로 알려진 신문방송학과에 재학 중인 한 학생과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조별과제와 관련된 썰을 하나 둘 풀어가던 그는 지난날의 기억이 떠올랐는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조모임만 하려 하면 집안에 제사가 있다면서 참석하지 않던 분이 있었어요. 종가집도 아니고 무슨 제사가 그리 많은지. 그런데 알고 보니 다른 수업에서는 독실한 크리스천이라면서 교회 일을 핑계로 조모임을 빠지고 계시더라고요. 정말 어이가 없었죠.”

“한 번은 본인이 발표를 맡을 테니 나머지 부분은 알아서 준비해달라고 당당하게 요구하던 분이 계셨어요. 발표에 굉장히 자신 있는 것처럼 말씀하셔서 나머지 팀원들이랑 열심히 PPT를 만들어서 드렸죠. 물론 그분은 조모임에 단 한 번도 참석하지 않으셨고요. 그리고 우리 팀은 발표 바로 전날 그분으로부터 심한 목감기에 걸려 발표가 어려울 것 같다는 통보를 받게 되었답니다(하하)…”


이처럼 ‘다 된 밥에 숟가락만 얹는’ 프리라이더(조별과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무임승차 하는 이들을 비꼬아 부르는 말)에 대한 스트레스 외에도 대학생들이 조별과제를 꺼리는 이유는 다양하다. 지인들과 조별과제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본 결과 대학생들이 조별과제를 싫어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은 세 가지로 추려볼 수 있었다. 


 시험문제 맞추기보다 힘든 시간 맞추기 
일반적으로 조별과제의 경우 최소 3명에서 많게는 6명이 한 팀을 이루게 된다. 프로젝트의 진행을 위해서는 주기적인 조모임이 불가피한데 문제는 각자의 스케줄이 모두 다르다 보니 시간을 맞추기가 굉장히 힘들다는 것이다. 최악의 경우 공강인 날 조별과제 하나 때문에 학교에 가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본인의 편의에 따라 스케줄링이 가능한 개별과제와는 대비되는 부분이다.

 

 달라도 너무 다른 우리
가치관도 성격도 서로 다른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함께 모여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크고 작은 트러블이 생기기 마련이다. 조원 모두가 마음이 잘 맞아서 얘기가 잘 통하고 일사천리로 프로젝트가 진행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런 경우는 극.히! 드물다는 사실. 도무지 이해하려 해도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나와는 다른 사람들과의 조모임 한 시간이면 진이 다 빠진다.

 

 누군가에게는 너무나 큰 스투뤠스, 조별과제
 


<원본 출처:픽사베이>

 

조별과제의 핵심은 역할분담이다. 문제는 이 역할분담이 절대 공정하게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이다. 같은 점수를 받지만 필연적으로 누군가는 ‘더’ 열심히 하고 다른 누군가는 ‘덜’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 결국 더 많은 부담을 떠안게 되는 사람은 이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입장에서는 같은 열정과 노력을 차라리 개인과제에 쏟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

 

조별과제잔혹사 극복하기
위의 다양한 이유들로 조별과제를 꺼리지만 앞서 언급하였듯이 조별과제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단 한 번의 조별과제도 거치지 않고 졸업한 사람은 없을 거라 감히 장담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그러니 생각을 바꿔야 한다. 무작정 조별과제를 두려워하고 피하려고만 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조별과제라는 난관을 잘 극복해나갈 수 있을지,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그 방법을 고민해야 할 때다. 그래서 몇 가지 현실적인 팁을 준비해보았다.

 

 역할분담은 효율성 더하기 공평성
앞서 말했듯이 조별과제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는 것은 역할분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이때 무조건 공평하게, 똑같이 부담을 나누려고만 해서는 안 된다. 역할분담에 있어 ‘효율성’과 ‘공평성’의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조별과제에는 PPT 디자인, 자료조사, 발표를 맡는 프리젠터 등 다양한 역할이 존재한다. 각각의 팀원들은 본인이 가장 자신 있고 잘할 수 있는 일을 도맡아야 한다. 공평성에만 집중하여 본인이 자신 없는 역할을 담당하는 개인이 생기는 순간, 전체 팀 결과물의 퀄리티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때, 전략적으로 효율성에 기반해 역할을 분담하기 위해서는 특정 개인에게 업무가 과중되지 않도록 공평성의 밸런스를 적용해야 한다.

 


가령, PPT 디자인이 뛰어난 A라는 학생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효율성에 기반해 PPT 디자인을 A학생에게 맡겨버리면 결과물의 퀄리티는 보장될지 모르겠지만, 그 과정에서 부담감이 편중되어 버린다. 아마도 이 때문에 A학생은 선뜻 PPT 디자인을 담당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결국 공평성의 밸런스를 맞춰줘야 한다. 이 경우 기본 템플릿을 조원들과 공유하고 슬라이드의 양을 분할해 각 페이지에 들어갈 콘텐츠를 템플릿 형식에 맞게 채운 후에 PPT 디자인을 맡은 이에게 전달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A학생은 팀원들로부터 전달 받은 슬라이드를 취합해서 보기 좋게 꾸미는 ‘디자인’에만 집중할 수 있다. 효율성과 공평성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을 수 있는 것이다.


 응 오빠, 지금? 통화 가능해. 온라인 회의 중이거든
<출처:픽사베이>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조원들의 스케줄 맞추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각기 다른 스케줄에 조모임 시간을 정하기 힘들고 어렵사리 정하더라도 대부분의 경우 누군가는 희생을 해야 한다. 이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카카오톡 회의 등 온라인으로 조모임을 대체하곤 한다. 온라인 회의를 효율적인 대체안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물론 인스턴트 메시지의 PC버전이 나오고 파일 전송이 가능해지면서 조모임을 진행하기에 무리가 없지만, 이러한 온라인은 언제까지나 주가 아닌 부로서 기능해야 한다. 가능한 선에서 최대한 오프라인으로 만나 조별과제를 진행해야 하는 이유는 많다.


얼굴을 마주하고 회의를 진행하는 오프라인 회의의 경우 집중도가 비교적 높은 반면 온라인 회의의 경우, 조원들이 회의에 집중하고 있는지 알 길이 없으며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온라인 회의를 할 때는 인터넷 서핑을 하거나 핸드폰 사용을 하는 등 다른 일을 병행한다. 따라서 집중도가 낮으며, 커뮤니케이션의 질이 다르다. 문자만으로 소통하는 온라인 회의와 달리 언어적 의사소통뿐만 아니라 표정, 말투를 비롯한 비언어적 의사소통까지 가능한 오프라인 회의는 고퀄리티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기 때문에 합의점을 빠르게 찾아갈 수 있고 이 덕에 작업의 진행 역시 속도를 낼 수 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자
이 무슨 상투적인 소리인가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가장 현실적인 팁이 바로 지금의 멘탈과 관련한 조언이다. 우선 조별 과제가 시작되었다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좋든 싫든 해당 조원들과 조별과제를 함께 해나가야 한다는 현실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어떠한 일이든 그 과정이 즐거울 때 결과 역시 만족스러울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조별과제도 마찬가지다. 조별과제를 하나의 즐거운 과정으로 만들 수 있다면 스트레스는 상대적으로 줄어들 것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함께 하는 조원들을 ‘같이 있으면 즐거운 사람들’로 만들 필요가 있다.


사무적으로 딱딱하게만 그들을 대하기보다 조금은 친근하고 편한 사이가 되기 위해 노력해 보자. 굳이 시간을 내어 그들과 밥을 먹거나 술을 먹으라는 것은 아니다. 다만, 조모임 시작 전에 일상적인 얘기들을 나누고 가볍게 농담도 하면서 딱딱한 분위기를 풀어보자. 첫날에는 분명 너무나 어색하고 힘들겠지만 시간이 지나갈수록 어색함의 벽이 무너지면서 훨씬 편한 사이가 될 것이다. 즐겁고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의사소통 역시 훨씬 적극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조별과제로 팀워크를 연습하자
조별과제를 꺼리는 많은 대학생들이 무엇보다 명심해야 할 것은 졸업 후에도 또 다른 제 2의, 제3의 조별과제가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회사 역시 모든 업무가 혼자가 아닌 함께 하는, 팀워크 체제이기 때문이다.

불편하고 어색한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거리를 좁혀가기, 자신과 스타일과 성격이 전혀 다른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협력하기, 때로는 희생하고 양보하기도 하고 본인의 것을 고집하기도 하는 이 모든 경험이 훗날 본인의 커뮤니케이션과 팀워크 역량에 있어 중요한 양분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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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임선생 2016.05.10 16:1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잘보고갑니다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