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AX에는 한 해 동안 가장 도전적이고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낸 구성원을 조명하는 ‘SK AX Pride Awards’라는 연례 행사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AX Pride Awards는 회사의 성장과 변화를 선도하며 동료들에게 Role-Model이 되는 구성원을 발굴·포상하는 SK AX 최고의 영예로운 상입니다.
특히 AX로 사명을 변경한 2025년 첫 해는, O/I(Operation Improvement) 2.0 가속화와 Being AX Company 도약에 크게 기여한 4개 분야 26명의 구성원분께서 Pride Awards의 주인공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Pride Awards 수상 사업에서 핵심 업무를 수행하며, 금융 프로젝트 현장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고 계신 김수정 매니저님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특히 김수정 매니저님은 DAVIS 기반 테스트 자동화 프로젝트를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실제 업무 방식의 변화를 이끌어낸 경험을 공유해주셨는데요. DAVIS에 대한 소개부터 금융 도메인에서 테스트 자동화가 갖는 의미, 새로운 솔루션을 현장에 적용하기까지의 고민과 판단 기준, 그리고 AI 시대 금융 IT 커리어를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까지 모두 담았습니다.
기술과 현장을 연결하며 변화를 만들어온 김수정 매니저님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SK Careers Editor 22기 김현주
안녕하세요, 저는 AI ITS혁신팀 김수정 매니저입니다. SK㈜ AX에서 DAVIS를 활용하여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DAVIS는 SK AX의 ITS 프로젝트 전반을 AI로 지원하는 통합 도구 브랜드로, 분석·설계부터 테스트 단계까지 각 단계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그중 API 테스트 자동화 도구인 aTworks와 테스트 관련 AI 에이전트 개발을 전담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도구 개발에 그치지 않고, 기존에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반복적인 테스트 과정을 AI 에이전트가 수행하도록 설계하고, 이를 실제 프로젝트 현장에 적용해 테스트 업무의 생산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금융 프로젝트는 아주 작은 데이터 오류나 시스템 결함도 막대한 금전적 손실과 사회적 신뢰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다른 어떤 도메인보다 테스트 단계의 비중과 중요성이 큽니다. 특히 복잡하게 얽힌 API 기반의 대규모 시스템에서는 하나의 기능을 수정하더라도, 연관된 모든 케이스를 반복적으로 검증하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실제 사업을 수행하는 사업부서에서는 반복적인 테스트 작업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도 테스트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명확한 수요가 존재했습니다. 저는 이러한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테스트 자동화 방식과 AI 에이전트 적용 방안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테스트 단계에서는 동일한 작업을 반복하며 다양한 변수를 고려한 시나리오를 폭넓게 검증해야 하는데, 이를 사람이 직접 수행할 경우 피로도나 집중도 저하로 인한 휴먼 에러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자동화 도구를 활용하면 사람보다 더 일관되고 정교한 방식으로 대량의 테스트 수행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문제 인식을 바탕으로 저는 DAVIS 기반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을 설계하고, 실제 금융 프로젝트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기술적 구현과 적용을 지원했습니다. 사람의 역할을 대체하기보다는, 반복적이고 소모적인 테스트 작업을 자동화해 전체 테스트 공수를 줄이고, 테스트 담당자들이 보다 중요한 판단과 품질 관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가장 고민이 컸던 부분은 사업을 수행하는 팀이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솔루션을 실제 프로젝트 환경에 도입하고, 그 안에서 분명한 효율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보다 현업이 이를 받아들이고 실제 업무에 활용하도록 만드는 과정이 더 어렵다고느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내부적으로 충분한 검증을 거친 AI 에이전트라 하더라도, 실제 프로젝트 현장에는 예상하기 어려운 변수가 많습니다.
특히 안정성이 최우선인 금융 환경에서는 기존의 수동 검증 방식을 자동화 체계로 전환할 때, 혹시라도 놓치는 부분이 생기지는 않을지에 대한 우려가 자연스럽게 뒤따랐습니다.
또한 프로젝트마다 서로 다른 업무 방식과 기술 스택 속에서도 솔루션이 얼마나 유연하게 적용될 수 있을지가 중요한 고민이었습니다. 단순히 기술적으로 완성도 높은 도구를 넘어, 현장에서 실제로 사용되고 효율을 체감하며 신뢰받을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과제였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현장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아무리 기술적으로 완성도 높은 에이전트라 하더라도 실제 프로젝트 현장에서 활용되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본격적인 적용에 앞서 각 프로젝트 팀과 충분히 논의하며, 해당 환경에 이 솔루션이 적합한지, 또 어떤 방식으로 활용해야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를 먼저 점검했습니다. 프로젝트마다 기술 환경과 요구사항이 다른 만큼, 일방적인 적용보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각 환경에 맞는 적용 방안을 함께 찾아가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또한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현장별 요구사항은 달랐지만, 그 안에 공통적으로 반복되는 고민과 니즈가 존재한다는 점에도 주목했습니다. 각 현장에서 전달받은 피드백을 정리해 솔루션에 지속적으로 반영하며, AI 에이전트를 점진적으로 고도화해 나갔습니다.
단순히 도구를 전달하는 데 그치기보다, 프로젝트 현장의 실제 경험을 솔루션 개선의 기준으로 삼아 함께 발전시켜 나간 과정이 불확실했던 부분들을 하나씩 해소하고, 방향에 대한 확신을 만들어준 실마리였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에이전트 개발 업무를 맡고 있지만, 입사 이후 금융 도메인의 프로젝트 현장에서 직접 쌓아온 경험이 이번 프로젝트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금융 업무 전반의 흐름과 금융권 IT 프로젝트가 기획·개발·테스트·운영 단계로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스템에서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검증해야 하는지, 어떤 예외 케이스를 놓치지 말아야 하는지를 보다 현실적으로 설계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기술이 결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구이며, 그 기술이 어떤 비즈니스 맥락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관점 덕분에 단순히 기술을 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프로젝트 목적과 현장의 요구에 맞는 테스트 자동화 방향을 설정할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IT 기술 역량과 금융 도메인에 대한 이해가 함께 갖춰질 때, 프로젝트 성과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금융 도메인은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 번 경험을 쌓기 시작하면 쉽게 대체되기 어려운 전문성을 갖출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금융 IT 프로젝트 역시 기획·개발·테스트·운영으로 이어지는 기본적인 흐름 자체는 다른 산업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그 안에서 다뤄지는 데이터의 성격과 비즈니스 구조, 그리고 규제 환경은 금융만의 분명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프로젝트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이해하는 것뿐만 아니라, 왜 이러한 검증 절차와 규제가 필요한지에 대한 배경까지 함께 이해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기술을 적용할 때도 보다 현실적인 방향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현재 금융권이 그 어느 산업보다 AI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시기라는 점입니다. 업무 자동화, 리스크 관리, 테스트 자동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를 활용할 기회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최신 기술 자체에 집중하기보다, 금융 프로세스 안에서 어떤 부분을 개선할 수 있을지를 먼저 고민해보는 경험이 더 중요합니다.
꼭 거창한 기술이 아니더라도, 기존 업무에 AI를 적용해 작은 개선이라도 만들어본 경험은 실무에서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 기술 역량과 프로젝트 수행 흐름, 금융 도메인에 대한 이해를 함께 쌓아간다면, AI 역시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하나의 도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AI ITS혁신팀의 김수정 매니저님을 모시고 인터뷰 나눠보았습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점은, 새로운 기술일수록 완성도 자체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활용하며 효율을 체감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현장 중심의 적용 과정이 기술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특히 DAVIS 기반 테스트 자동화는 반복적이고 소모적인 작업은 AI가 담당하고, 사람은 보다 본질적인 판단과 품질 관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구조라는 점에서 인상 깊었는데요. AI는 독립적인 해법이 아니라, 현장의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작동할 때 비로소 의미를 갖는 도구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기술과 현장을 연결하며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김수정 매니저님의 행보가, 앞으로 SK㈜ AX가 그려나갈 혁신의 방향을 보여주는 하나의 기준점이 되기를 기대하며 이번 기사를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SK Careers Editor 22기, SK㈜ AX 취재기자 김현주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