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식 제공]우리는 회사에서 AI배운다! SK네트웍스만의 임직원 AI역량 강화 시스템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SK네트웍스 취재기자 정체원입니다.
AI 기술이 모두의 일상이 된 가운데, 2024년 SK네트웍스는 AI 컴퍼니로의 전환을 선포하였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SK네트웍스의 자회사 피닉스랩은 의약학 특화 생성형 AI 설루션 ‘케이론’을, SK인텔릭스의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는 AI 기반 자율주행 공기청정기 ‘A1’을 공개하는 등 그 정체성을 세상에 널리 알렸습니다.
다음의 눈부신 AI 기술 성과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화려한 업적 뒤에는 탄탄한 AI 역량을 갖추기 위한 직원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SK네트웍스 구성원의 AI 역량 강화의 선두에 서는 인물, 전사 AI 육성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 DI(Digital Innovation) 팀 YMG 선유진 매니저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SK네트웍스가 AI를 업무에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SK네트웍스의 AI 활용법이 궁금한 분들, AI 전성시대에서 똑똑한 AI 활용법이 궁금한 분들은 지금부터 집중해 주세요!
SK Careers Editor 22기 정체원
안녕하세요. SK네트웍스 DI 팀 YMG 선유진 매니저입니다.
현재 전사 조직을 대상으로 AI/DT(Digital Transform) 효율화가 가능한 업무 영역을 발굴하고, 사내 IT 인프라와 AI Tool을 기반으로 기존의 프로세스를 변경 · 혁신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AI 컨설팅’ 역할을 맡고 있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공은 원래는 심리학이었는데 광고홍보학으로 전과하였습니다. 직접적으로 변화를 만드는 일이 성향에 맞는다고 생각했고, 기업문화 팀의 업무가 ‘사람 가까이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자’라는 삶의 가치관과 부합하기도 해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대학원 진학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같습니다. 3년 전, 개인적인 호기심과 연구를 목적으로 대학원에 진학한 것이었으나 급작스레 그룹에서 AI가 큰 화두로 다루어지게 되며 HRD에 있던 제가 자연스럽게 이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작년까지 SKN AI 역량 체계는 유효했으나 올해는 종료되었습니다. 체계 업데이트보다 ‘실질적인 업무에서의 효율화’를 위해 올해부터는 AI Frontier 선발을 통해 조직별로 효율화가 가능한 프로세스를 발굴하고, AI/DT 접목을 통해 기존 업무 수행 방식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는 작업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AI Frontier’는 과제별로 필요한 산출물의 형태를 직접 만들어 내기 위해 ‘밀키트(=어떠한 기능을 수행하는 모듈)’를 만드는 실습을 해보고, 이것을 응용하여 결과적으로 원하는 산출물까지 도달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AI를 기저에 두고 하는 하나의 장기 프로젝트라고 보시면 되고, 직군별로 5주 동안 진행됩니다.
주 1회 full-day로 5주 간 진행되며, 앞 2주는 교육을, 뒤 3주는 본격적인 산출물 제작을 진행합니다. YMG가 주도하여 AI/DT로 업무 프로세스 적용과 혁신이 가능한 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토대로 심화 인터뷰 기반 요구사항 정의서와 플로 차트를 작성하여 과제를 명확히 합니다. 이후 사내 AI Tool인 MS Power Platform(주로 Copilot Studio)을 활용해 업무 효율화를 진행합니다. 이 모든 작업의 핵심은 프로그램 실행 과정에서 실무자의 의견이 반영되며, 실무자가 직접 프로세스 고도화 작업에 참여한다는 점입니다.
현재 1기가 진행 중인데 staff 직군 대상이었으며, 사실 입과해 주신 전체 부서(경영분석 팀, 운영 최적화팀, 재무팀, 세무팀, 회계팀) 모두 너무 잘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staff 직군: 기업의 핵심 경영 활동을 지원하는 부서를 일컫는 표현으로, 인사·총무·홍보·법무팀 등 전사 의사결정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프로그램에서 배우는 AI 기술이나 교육의 내용이 본인의 업무 환경과 완벽하게 일치하지 않으면 교육을 받는 구성원의 동기가 저하되는 것 같습니다.(AI 교육의 실효성을 체감하지 못하는 경우 등) 따라서 이 부분을 계속 신경 쓰며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몸담은 조직이 DI(Digital Innovation) 팀이라 체감은 확실히 되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뚜렷하게 뭐가 바뀌었다기보다는 점점 시대의 흐름에 따라 우리도 함께 가고 있다는 생각을 최근 들어 더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제 업무 자체가 AI를 계속해서 활용해야 하기에 AI 역량 강화법이 따로 존재하기 어려운 환경이지만, 일상에서도 ‘AI를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예를 들어, 어떠한 기획을 하고 나서 ‘이게 과연 매력적으로 전달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들 때, 리더에게 직접 피드백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봅시다. 이때 AI에게 리더의 성향, 관심사, 과거 발언 등을 알려주고 내가 만든 기획안을 보여준 뒤, 일정 수준의 피드백과 근거를 요청합니다.
처음에는 완전히 원하는 답변이 나오지 않을 수 있지만 반복적으로 AI에게 묻고 조율하다 보면 기존보다 확실히 차별점 있는 인사이트를 스스로 얻어낼 수 있는, AI를 잘 다루는 비결을 자연스럽게 얻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AI와 함께 self-consulting(자기 주도적인 문제해결)을 잘하는 역량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AI Tool을 단순 도구의 시각보다 한층 더 깊이 파고들어 내가 직접적으로 하는 활동 안에서 어떻게 더 AI를 밀접하게 활용할 수 있을지 사고하는 습관을 들여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당장의 퍼포먼스를 내려는 것보다 ‘나는 AI를 이렇게 쓰고 있고, 습관화도 이렇게 들였고, 결국 이 회사에 들어와서는 나의 이런 attitude(접근방식)가 이렇게 사용될 것이다’의 확장적 개념으로 접근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복잡한 AI 활용보다, AI를 일상 속 습관으로 자연스럽게 정착시키는 과정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우리 회사는 정말 끊임없이 변화하며 오랜 시간 생존해 왔습니다. 현재도 변화의 큰 파도를 타고 항해 중에 있는데요, 모험심을 가지고 다가올 미래에 유연하게 반응하고 또, 성장해 나갈 분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회사가 될 것 같습니다. 아마 입사 원서를 내는 시점부터 모험의 시작이 될 것 같네요. 여러분께서 파이팅 넘치는 우리 구성원분들과 함께 나아갈 수 있길 바라봅니다.
지금까지 임직원의 AI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선유진 매니저님과 함께 SK네트웍스만의 AI 능력 향상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시간 내시어 인터뷰에 흔쾌히 응해주신 선유진 매니저님께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사회의 변화에 반응하고 그 변화를 뛰어넘는 혁신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배우고 실천하는 SK네트웍스만의 특별한 기업 문화를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AI 컴퍼니로의 도약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SK네트웍스! 앞으로는 얼마나 더 큰 성장을 이뤄낼지 매우 기대되는데요? 여러분도 SK네트웍스의 성장 과정, 계속해서 함께 봐주실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