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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IME☕] 사람과 세상을 이어주는 SKT Infra 직군 A to Z 🔗 예비 지원자를 위한 입문 가이드 🧭

[T-TIME☕] 사람과 세상을 이어주는 SKT Infra 직군 A to Z 🔗 예비 지원자를 위한 입문 가이드 🧭

안녕하세요. SK텔레콤 취재기자 김민서입니다. 🎤

우리가 일상에서 당연하게 누리는 통신 서비스는 수많은 기술과 시스템 위에서 정교하게 작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바로 SK텔레콤의 Infra 직군이 있습니다.

이번 [T-time☕]은 두 파트로 나누어, Part 1은 기획팀과 함께 Infra 직군의 전반적인 흐름과 역할을, Part 2는 실무자 네 분과 함께 각 직무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전하는 구성으로 준비했습니다. 단순한 소개를 넘어, 필요 역량 · 채용 팁 · 현업 노하우까지 모두 담은 이 콘텐츠가 Infra 예비 지원자분들께 든든한 시작점이 되어줄 거예요.

SK텔레콤 Infra 직군 A to Z,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시죠! 🧭

SK Careers Editor 21기 김민서

[📐 Part 1. 인프라 직군을 기획하는 사람들]

은비님: 안녕하세요. SK텔레콤 NW Infra 센터 Infra 기획팀의 전은비입니다. NW Infra 센터는 통신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적 지원을 담당하고 있으며, 저는 이곳에서 채용 및 인력 관리 등 인프라 조직의 HR 전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경주님: 안녕하세요. Infra 기획팀의 방경주입니다. 저 역시 HR 담당자로서, NW Infra 센터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인력 운영과 조직 관리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경주님: SK텔레콤의 Infra 직군은 고객이 통신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전체 통신망을 설계하고 구축한 뒤 지속해서 운영·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통신망은 데이터가 흐르는 경로에 따라 네 가지로 나뉘어요. 단말기와 기지국 간 데이터를 주고받는 무선망(Access), 이를 유선 케이블로 중앙 서버에 전달하는 유선망, 수신된 데이터를 전화·인터넷 등으로 처리하는 Core , 마지막으로 장비가 설치된 공간의 전력·냉방·소방 등을 관리하는 설비 영역까지 포함됩니다.

은비님: Infra 직군은 Access, 유선/IP, Core, 설비 이렇게 네 가지 영역으로 나뉘어요.

 Access 영역은 고객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지국, 안테나 등 무선 장비의 설계와 운용을 담당합니다. 주요 업무는 세 가지로 나뉘는데요.

먼저 ‘Eng’는 장비를 어디에, 어떻게, 어떤 순서로 구축할지 계획을 세워 투자하고, 전체 구축 흐름에 따라 엔지니어링을 수행합니다. 개선은 무선망의 딜레이를 줄이고 속도와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네트워크 및 장비 성능을 분석하고 최적화합니다. 마지막으로 지역 Access Infra’는 건물, 지하, 도로 등 각 지역의 전파 특성과 트래픽 상황에 따라 장비를 조정하거나 추가 투자를 기획해 지역망을 최적화하는 업무를 수행합니다.

 유선/IP 영역 Access 망과 Core 망을 연결하는 구간의 유선망과 이를 보완하는 IP 네트워크를 관리합니다. 유선망 설계·운용 업무는 전국의 복잡한 선로 구조를 다루며, 장애 발생에 대비해 망 경로를 다중화해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죠.

‘IP 네트워크는 크게 백본(교환국 간 연결 장비 운용)과 기지국까지 연결되는 백홀(국사에서 기지국까지 연결하는 전송망)로 구성돼요. 이 안에서도 ‘IP 개선은 유선 선로로 들어오는 트래픽 경로를 관리하고, 이를 처리하는 스위치·라우터 등의 장비 성능을 점검하고 향상하는 역할을 해요. ‘IP 운용은 해당 장비와 영역을 상시 모니터링하며, 장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경주님:  Core 영역은 통신의 중심 구간에서 데이터 전송 방식과 인터넷 연결 방식을 결정짓는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서울의 A 사용자가 부산의 B 사용자와 통화할 수 있도록 스위칭하는 교환기 기능이나, 인터넷 접속 시 경로를 설정하는 데이터 처리 과정이 모두 이 영역에 포함돼요.

Core 업무는 네 가지로 나뉘는데요. 장비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장애에 신속히 대응하는 '운용', 새로운 기능을 적용하거나 품질 향상을 위한 '개선', 신기술을 연구하는 '개발', 장비 설계와 투자 계획을 수립하는 'Eng' 역할로 구성돼 있습니다.

 설비 영역은 기지국, 중심국 등 통신 장비가 밀집된 국사의 전력, 냉방, 소방 설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전력 업무는 네트워크가 중단되지 않도록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설계하고, 냉방 업무는 장비의 발열 특성과 배치 구조를 고려해 효율적인 냉방 환경을 구축합니다.

은비님: Infra 직군은 통신망 전반을 다루는 만큼, 통신망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관심이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생각해요. 통신, 네트워크, 운영체제(OS) 등 관련 전공과목을 수강한 경험은 실무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죠. 특히 통신공학, 전자공학, 컴퓨터공학 계열은 업무와 밀접하게 연결되는 전공입니다.

영역별로 보면, Access 영역은 통신이론, 디지털통신, 통신 네트워크, 무선 및 이동 네트워크 과목이 실무에 도움이 되고, 유선/IP 영역은 OS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광 네트워크, 방화벽 관련 기초 지식이 중요해요. 명령어 기반의 작업도 많아 Routing, SDN 기술이나 CCNA 자격증 등도 실무에 유용하게 활용됩니다.     

경주님: Core 영역은 서버를 중심으로 하는 업무 특성상 리눅스 등 OS에 대한 이해와 프로토콜에 대한 지식이 중요해요. AWS Azure 같은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경험, 가상화 기술에 대한 이해도 도움이 됩니다. 설비 영역은 전기회로, 전자기학, 제어공학 등 전자전기 전공과목들과 전기기사나 전기공사기사와 같은 자격증도 실무 경험과 연결돼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어요.

물론 통신 분야에 fit 한 경험이 있다면 큰 자산이 되겠지만, 꼭 그에 국한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본인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거나 프로젝트를 주도한 사례도 입사 후 기술 전문성을 키우는 데 충분히 의미 있는 기반이 될 수 있고, 관련 경험이 부족하더라도 입사 후 얼마든지 기술 역량은 키워나갈 수 있으니 자신 있게 지원해 주셨으면 합니다.

[🛠 Part 2. 인프라를 움직이는 사람들]

명찬님(Access): 안녕하세요, 부산 Access Infra 팀에서 공동망 업무를 담당하는 입사 3년 차 하명찬입니다.

현수님(유선/IP): 안녕하세요, IP 개선팀에서 네트워크 분야 솔루션 업무를 맡고 있는 입사 4년 차 남현수입니다.

보성님(Core): 안녕하세요, IMS 개선팀에서 시스템 운용·유지·보수 업무를 담당하는 입사 5년 차 최보성입니다.

정우님(설비): Infra 설비 Eng 팀에서 교환·백본 국사 운용투자 업무를 맡고 있는 입사 2년 차 홍정우입니다.

명찬님(Access): 저는 부산 Access Infra 팀에서 공동망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Access Infra 팀은 무선 인프라 장비의 운용과 투자를 담당하는 조직인데요, 그중에서도 저는 통신 3사가 5G 무선 통신 시설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동망'의 투자 및 운용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타 통신망과 연동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장비를 운용하고, 최적의 장비 유형과 설치 위치를 설계해 실제 투자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현수님(유선/IP): IP 개선팀에서 백홀망 솔루션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IP 개선팀은 SK텔레콤 Infra 네트워크의 성능과 안정성을 높일 방안을 발굴하고 검증하는 조직입니다. 그중에서도 저는 기지국부터 Core 서버 사이를 연결하는 백홀망의 취약점을 분석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적용해 네트워크 안정성을 높이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보성님(Core): 저는 Core Infra 영역 중, VoLTE 음성통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 군의 운용과 품질 개선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스마트폰으로 데이터를 사용하거나 통화를 할 때, 기지국을 거쳐 Core 시스템을 통하게 되는데요.  Core에서는 인증, 과금, 경로 설정 같은 기능뿐 아니라 데이터, 음성, 문자 서비스가 이뤄지며, 저는 이 시스템들이 안정적으로 동작하도록 유지·보수하고 있습니다.

정우님(설비): Infra 설비 Eng 팀에서 전국 통신 사옥과 데이터센터의 전력 설비 투자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저희 팀은 전기와 냉방 등 주요 설비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확보하는 조직이며, 그중에서도 저는 노후 설비를 선별해 투자 계획을 수립하고, 설계 및 실행을 진행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명찬님(Access): 신입사원 시절, 부산 광안리 불꽃 축제 대응 업무를 맡았던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백만 명 이상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였는데요. 고객분들이 통신을 불편 없이 이용하실 수 있도록 현장에서 분주하게 움직였던 기억이 납니다. 고객 동선을 고려해 트래픽 수요를 예측하고, 임시장비 설계와 투자, 파라미터 작업과 최적화를 통한 용량 분배까지 직접 수행했습니다. 정신없이 일하던 중, 한 건물 옥상에서 수많은 인파를 내려다보며, '이 많은 사람을 내 손끝으로 연결하고 있구나'라는 뭉클함을 느꼈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해요.

현수님(유선/IP): 서울 강남 지역 지하철 역사 내, 노후화된 WiFi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구조개선 작업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당시 CPU 부하와 라우팅 루핑(Looping)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L2 연동구조를 L3 구조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했는데요. 문제는 지하철 특성상 저녁 6시 이후에는 보안 구역 출입이 제한돼, 제한된 시간 안에 모든 작업을 끝내야 했다는 점이었습니다. 예상보다 작업 속도가 늦어져 4개 역사 작업이 남았을 때, 관계사 직원분께서 역무원분들과 협의해 주신 덕분에 별도 승인을 받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죠. 기술 작업만 아니라 행정적인 제약도 유연하게 풀어가는 임기응변의 중요성을 실감한 순간이었습니다.

보성님(Core): 작년에 제가 맡은 시스템에서 대규모 구조개선 작업의 첫 삽을 성공적으로 뜬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아직 최종적인 End Picture에 도달하려면 올해도 계속 달려야 하지만, 그만큼 더 나은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가는 시간이 무척 뜻깊게 느껴졌습니다. 좋은 기회로 처음 PM 역할을 맡게 되었고,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쉽지 않았지만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였습니다.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동료분들의 진심 어린 조언과 격려 덕분에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던 경험이기도 했습니다.

정우님(설비): 처음으로 30명이 넘는 매니저님들 앞에서 투자 사업 설명회를 진행했던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제가 직접 기획한 사업 계획서를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자리였고, 각 지역의 투자 집행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라 많이 떨렸는데요. 발표 중 말이 꼬이는 실수도 있었지만, 다행히 발표 후 좋은 아이디어다”, “현장에 잘 적용해 보자라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고, 이후 실제 사업으로도 이어졌습니다. 제 의견이 실제 현장의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걸 실감한, 아주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명찬님(Access): 입사 전, 무선 통신 이론을 기초부터 다시 공부했던 경험이 실무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관련 유튜브를 자주 참고하며 개념을 다졌고, 이런 기초 위에 자신만의 인사이트를 더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논문에서 새로운 기술을 접할 때마다 이걸 도입하면 더 나은 통신망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식으로 스스로 질문을 던져보며 사고를 확장해 갔습니다.

현수님(유선/IP): 요즘 Infra 분야에서는 ‘AT/DT’라고 부르는, 기존 Telco 기술과 AI 및 자동화 기술의 접목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요즘 대학에서는 네트워크 관련 과목 개설이 많지 않다 보니, 저도 전공 수업을 충분히 듣지 못해 실무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컸는데요. 다행히 학생 시절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했던 경험이 도움이 되었고, 입사 후에는 선배님들께 배운 도메인 지식과 잘 결합해 의미 있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보성님(Core): Core Infra 업무에서는 Linux 기반 서버를 주로 다루는데, 학부 시절 데이터통신 수업과 관련 프로젝트를 통해 기본 구조를 익힌 경험이 실무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입사 면접 당시에도 이 경험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기억해요. 현재는 Python, AI 등을 활용해 업무 효율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감시 체계도 자율적으로 점검하고 고도화하는 추세입니다. 이런 흐름을 고려해 준비하신다면 좋은 경쟁력이 될 거예요.

정우님(설비): 입사 전 하드웨어 개발 인턴 경험이 실무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낯선 문제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원인을 파악해, 끝까지 해결하려는 태도를 배웠고, 그 경험이 지금도 현업에서 큰 힘이 됩니다. Infra 직군에서는 다양한 직무와 협업하며 예상치 못한 상황을 자주 마주하기 때문에, 문제 해결력과 책임감 있는 자세가 특히 중요한 것 같아요.

명찬님(Access): Infra의 매력은 결국 사람과 사람을 잇는 '통신 그 자체'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결의 중심에 있다는 건 무척 보람 있는 일이지만, 동시에 작은 실수 하나도 일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기에 무거운 책임감도 따르죠. “보람찬 일을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드신다면, 꼭 한 번 Infra 직군에 도전해 보셨으면 합니다.

현수님(유선/IP): Infra라는 분야가 조금은 낯설고 지엽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입사 초반에는 적응이 걱정됐지만, SK텔레콤의 인프라는 40여 년간 대한민국 통신을 책임져온 만큼 체계적이고 견고했습니다. 무엇보다 도움을 아끼지 않는 선배들이 여러분의 soft-landing을 기다리고 있다는 점을 꼭 전하고 싶어요. 언젠가 함께 일할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보성님(Core): SK텔레콤은 도전할 수 있는 분야가 정말 다양하고,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는 환경이 잘 갖춰진 회사입니다. 저 역시 외부에서 소개할 때 늘 기회의 폭이 넓은 회사라고 이야기하곤 해요. 꿈을 가진 분들이 이곳에서 함께 성장해 나가길 진심으로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정우님(설비): 저도 처음 Infra 직군에 지원할 때는 자격증도 없고, 관련 이해도도 부족했어요. 하지만 이전 경험에서 느낀 점과 배운 점을 솔직하게 풀어내며, 주어진 과제를 끝까지 책임지려는 태도를 보여드리려고 노력했죠. 그런 진심이 닿았던 덕분인지, 지금은 제가 희망했던 Infra 업무를 맡고 있어요. 처음이 두려울 수 있지만, 관심이 있다면 꼭 도전해 보셨으면 합니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통신의 시작과 연결, 안정적인 운영까지 SK텔레콤 Infra 직군이 어떤 구조와 흐름 속에서 움직이고 있는지 더 가까이에서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Infra 기획팀 매니저님들과의 대화를 통해 직군 전반의 큰 그림을, 각 영역 실무자 네 분과의 인터뷰를 통해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들으며, 각기 다른 역할들이 얼마나 정교하게 맞물려 통신을 완성해 가는지를 실감할 수 있었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가 누리는 통신을 가능하게 만드는 이들의 노력은, SK텔레콤이 가장 오랫동안 지켜온 본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기반이었습니다. 이 콘텐츠가 Infra 직군을 고민 중인 예비 지원자분들께, 직무의 매력과 방향성을 찾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SK텔레콤 취재기자 김민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