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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명 '뉴지오호닉', 그린수소 상용화의 키플레이어

작전명 '뉴지오호닉', 그린수소 상용화의 키플레이어

안녕하세요. SK에코플랜트 취재기자 김평화입니다!
SK에코플랜트가 그린수소 밸류체인을 앞세워 글로벌 초대형 그린수소 상용화 프로젝트에 핵심 주자로 참여하게 됩니다. 지난 5월 캐나다 월드에너지GH₂ 뉴지오호닉(Nujio’qonik) 그린수소 1단계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는데요. 특히 이번 협약은 SK에코플랜트가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탈바꿈한 이후 거둔 대규모 성과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해당 프로젝트의 취지는 정확히 무엇인지, SK에코플랜트가 진행 과정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요! 오늘은 뜨거운 감자, ‘뉴지오호닉 프로젝트에 대해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SK Careers Editor 김평화

 

 

 

 


이번 프로젝트는 캐나다 동부 뉴펀들랜드 래브라도(Newfoundland and Labrador)주의 뉴펀들랜드섬에서 진행됩니다. 풍력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기로 물을 분해해 탄소 배출 없이 그린수소를 뽑아내고, 이를 다시 그린 암모니아로 전환해 유럽 등 타 대륙으로 운송하는 사업인데요.
 
프로젝트명 뉴지오호닉은 원주민 언어로 모래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뜻합니다. 뉴펀들랜드섬이 전통적으로 바람의 질이 좋아 풍력발전의 최적지로 평가되는 이유이기도 하죠. 게다가 뉴펀들랜드섬은 캐나다 최동단에 위치해 유럽을 비롯한 타 대륙 진출에 매우 좋은 입지를 갖추고 있어 그린 암모니아를 수출하는 데에도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사업은 3단계로 나눠 진행되는 사업 중 1단계입니다. 45억달러, 한화로 약 6조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전기 생산을 위한 육상풍력발전 약 1GW,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고체산화물수전해기(SOEC)와 고분자전해질수전해기(PEMEC) 등 총 600MW가 구축될 예정입니다. 여기서 연간 생산되는 6만톤 가량의 그린수소를 약 36만톤의 암모니아로 전환하는 그린암모니아 플랜트도 함께 건설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과정에서 SK에코플랜트는 약 15억 달러(한화 약 2조 원) 규모 독점적 수주 기회를 확보하는 데에 성공했는데요. 전체 프로젝트의 기본설계*를 비롯해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수전해기를 공급, 설치하게 됩니다.
또한 SK에코플랜트는 프로젝트 수행의 사전 절차인 개념설계**에 착수하며 프로젝트의 전체 틀까지 객관적으로 검토할 예정인데, 현재는 풍력발전단지 EPC(설계·조달·시공) 참여 관련 논의도 함께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기본설계 : (FEED : Front End Engineering Design)
**개념설계 : (Pre-FEED : Pre Front End Engineering Design)
 
이번 협약을 통해 SK에코플랜트는 사업개발을 위한 프로젝트 지분 20% 확보와 함께 EPC 독점적 수주 기회를 확보하면서 그린수소 사업의 핵심 주자로서 대륙 간 초대형 프로젝트에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에코플랜트는 사업개발 참여는 물론, 향후 수전해 주기기와 그린암모니아 플랜트 EPC까지 도맡으며 그린수소 사업의 전 과정을 수행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그린수소를 기반으로 생산된 그린암모니아는 독일을 비롯한 유럽 곳곳으로 수출됩니다. 캐나다와 독일은 이미 지난해 8월에 대서양을 가로지르는 수소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하는 이른바 수소동맹을 맺은 바 있습니다.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그린수소의 생산과 저장은 물론 그린암모니아 전환을 통한 북미-유럽 대륙 간 이동까지 한 번에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전 세계적인 수소 생태계를 조기에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수소 원자 3개와 질소 1개가 결합한 화합물인 암모니아(NH₃)는 제조과정이 단순하고 상온에서 쉽게 액화돼 수소의 저장 및 운반체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일반 암모니아가 이미 산업용과 농업용으로 많은 국가에서 전방위적으로 활용되고 있어 기존의 저장 및 운송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하며 유통할 수 있다는 점도 주요 장점으로 꼽힙니다.
프로젝트 주관사인 월드에너지GH₂는 각각 2025년과 2026년에 그린수소 및 그린암모니아 생산 개시를 목표로 이미 사업부지 확보 및 사전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인데요. 앞으로 풍력발전기부터 수전해 및 암모니아 합성 플랜트, 항구 출하 시설까지 자체 인프라가 구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최초로 대륙 간 그린수소 상용화 사업에 참여함에 따라 향후 더 많은 사업 기회를 확보하는 데 유리한 입지를 선점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그린수소 밸류체인뿐만 아니라 신속한 실행력, 다방면으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그린수소 및 그린암모니아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더욱 기대되는데요! 앞으로 SK에코플랜트가 완성해갈 그린수소 밸류체인에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저는 다음에 더욱 새롭고 유익한 소식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SK에코플랜트 취재기자 김평화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