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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신입사원은 SKCT를 찢어!

SK하이닉스 신입사원은 SKCT를 찢어!

여러분은 SK하이닉스 채용 과정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SK하이닉스는 총 ‘지원서-서류-필기-면접-건강검진‘의 5단계에 걸쳐 채용이 진행되는데요. 그중 3번째 관문, 필기 전형에 해당하는 SKCT SK그룹의 구성원이 되고자 하는 지원자의 인성, 가치관, 판단력, 언어/수리/직무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시험입니다.


도대체 언제부터, 어떻게 SKCT를 준비해야 할지 헷갈리시는 분들을 위해 SKCT를 찢은! SK하이닉스 신입사원분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SK하이닉스의 신입사원이신 박상원 TL, 조수인 TL님을 직접 섭외하여 인터뷰해 보았습니다. 지금부터 “이 정도까지 말해줘도 된다고?!” 싶은 꿀팁 대방출, 시작하겠습니다!

SK Careers Editor 정다현

 

 

 



박상원 TL: 안녕하세요, 2023년 상반기부터 SK하이닉스 구성원이 된 DRAM PTE 박상원TL입니다. 저희 부서는 현재 양산 중인 DRAM 제품의 수율 향상, 관리, 불량 분석 등의 업무를 통해 고품질의 반도체를 최고의 수율로 생산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지금은 해당 업무를 멋지게 수행하는 하이지니어가 되기 위해 열심히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
 
조수인 TL: 안녕하세요 2023년도 1 2일자로 입사한 따끈따끈한 신입사원, 조수인TL입니다! 저는 현재 청주 사업장에서 NAND 개발 QLC PA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조수인 TL: 저는 하이닉스가 절 선택한 것이 아니라, 제가 하이닉스를 선택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반도체 기업 중에서도 SK하이닉스는 젊은 세대들에게 열려있는 기업 문화를 가지고 있고, 이러한 특징이 제 활발하고 당돌한 성격과 잘 맞는다고 생각했어요. 또 같은 반도체 회사더라도 직무에 따라 하게 되는 일이 많이 다른데, 소자 분야라면 제가 석사나 학부 연구생 때 했던 연구와 업무를 그대로 이어받아 경험을 살리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해서 선택하였습니다.
저는 “SK하이닉스는 나를 뽑을 수밖에 없다”는 확신이 들 만큼 취업 준비에 열심히 임했습니다. 자소서를 셀 수 없이 수정하고, SKCT와 면접을 포함한 모든 단계를 최선을 다해 준비했거든요.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는 정말 기뻤고, 여태 노력했던 것들이 틀리고 무의미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자신에 대한 확신이 다시 한 번 확고해지는 순간이었달까요? 역시 내가 붙었구나~! 하고요!
 
박상원 TL: 저는 이제 2개월 차에 접어들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사원증이나 명함을 수령했을 때 노력해온 시간에 대한 보상을 받는 것 같아 뿌듯했어요. “나도 진짜 SK의 구성원이 되었구나. 말로만 전해 듣던 하이닉스의 엄청난 복지들을 누릴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에 매일 기쁜 마음으로 출근하고 있습니다. 인재 영입팀에서 Welcome Kit도 정성으로 준비해 주셨던 것이 기억나는데요, 회사가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을 정말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그리고 지난주가 바로 Happy Friday(매월 두번째 금요일)였습니다. 하루 더 얹어서 쉬니까 주말 체감이 2배로 늘어난 것 같더군요.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회사에서 일을 한다는 자부심도 느끼고, 일에 몰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훌륭한 회사와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
 
 

박상원 TL: 작년 하반기 기준으로 SKCT는 실행역량, 인지역량, 심층역량으로 나뉘었습니다.
먼저 타기업의 필기 전형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영역인 ‘실행역량’은 지원자의 가치관과 판단력을 확인하는 영역입니다. SK하이닉스의 인재상이라고도 할 수 있는 요구역량과 지원자의 역량이 얼마나 일치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특정한 상황을 가정하고 지원자라면 어떠한 행동을 할지 묻는 유형의 문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30문제로 구성되며 사원팀장대리일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가장 적절한 행동이라고 생각되는 선택지를 고르면 돼요. 수학 문제처럼 명확한 답이 있는 영역이 아니므로 모든 문제를 다 풀기 위해서 너무 긴 고민은 금물!
 
‘심층역량’은 여러분의 성격, 가치관, 인성 등의 전반적인 부분이 얼마나 SK 인재상에 부합하는지 확인하는 영역입니다.  360문제로 이루어져 있으며 반복되는 질문들 속에서 내 성격이 어떤지 보여줘야 합니다. 워낙 많은 문제를 풀다 보니 같은 문제에 다른 답변을 할 경우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어요. 따라서 일관성 있게 문제를 풀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수인 TL: ‘인지(언어/수리/직무)역량’은 우리에게 익숙한 시험과 동일한 형식을 가지고, 각각 20문제로 구성되어 있어요. 수리/언어 부문은 우리에게 익숙한 시험 유형과 비슷하며 그 수준이 아주 높지 않기 때문에 얼마나 빠른 시간 안에 논점을 파악하고 풀어서 정답을 맞히는지가 관건입니다. 하지만 직무 부문은 완전히 달라요. 지원한 부서에 따라서 필요한 역량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하여 M(경영), P(생산), C(건설), R(연구개발), S(소프트웨어), U(공통)으로 타입이 나뉩니다. 처음 보는 문제 형식에, 창의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대부분인 직무 역량을 처음 마주하면 시중에 있는 문제집의 예제와 수준이 완전히 달라서 당황할 수 있어요. 따라서 처음 보는 유형의 문제에서 주어진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능력을 길러야 해요.
 
 

조수인 TL: 가장 중요하고 기억해야 하는 것은 ‘인지역량‘ 시험 중간에 쉬는 시간이 없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쉬는 시간 없이 세 가지 영역의 문제를 긴 시간 동안 집중해서 푸는 방식에 대비하기 위해 모의고사 문제를 꾸준히 SKCT 루틴에 맞춰서 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합격한 사람들이나, 대학생들이나 푸는 양은 비슷해요. 따라서 SKCT는 모의고사를 반복하여 풀면서 내가 잘 푸는 유형이 무엇이며, 한정적인 시간 안에 어떤 우선순위를 두고 문제를 풀어야 하는가에 대한 전략적인 접근을 해 나가야 합니다.
요즈음 Youtube나 여러 포털 사이트에 계산을 빠르게 하는 방법, 시간 분배를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 등 SKCT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꿀팁들이 정말 많이, 그리고 잘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참고해보는 걸 추천해요.
 
박상원 TL: SK의 구성원이 되겠다고 결심하신 그 순간부터 SKCT 공부를 시작하세요. 서류 합격 이후에 시작하면 늦습니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시간을 투자하며 감각을 익히는 것이 중요해요. 주어진 시간만 넉넉하면 얼마든지 풀 수 있는 문제들이지만, 짧은 시간 내에 풀어내기는 쉽지 않기에 요령껏 빠르게 푸는 연습이 많이 필요합니다.
대개 채용 프로세스가 서류필기면접으로 진행되는데, 다시 취업준비생으로 돌아간다면 필기 전형 준비에 가장 많은 시간을 쏟을 것 같습니다. 연습한 만큼 고득점을 얻을 수 있는 것이 가장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영역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문맥을 신속히 파악하는 방법, 정석대로 풀기보다 더 지능적으로 빠르게 답을 찾는 방법 등, 몇 가지 요령을 익히는 것이 필요한데, 이게 하루 아침에 되긴 어려운 부분이라 가장 많은 시간 투자와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조수인TL: [실행역량] 저는 ‘실행역량’이 가장 까다롭다고 생각합니다. 스터디를 하면서 SKCT를 준비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리영역은 답이 정해져 있지만 실행역량과 심층역량은 정답이 없다 보니 사람마다 답과 의견이 다 달라 논리반박이 많거든요. 하지만 오답은 있다고 생각하기에, 너무 극단적인 선택지는 피하고 사회/상식적으로 합리적인 보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주변에 사회생활을 하고 계시는 가족, 지인, 선배들께 조언을 구하면서 문제를 풀어보는 것을 추천해요.
[인지(언어/수리/직무)역량] ‘인지역량‘의 수리 문제는 미리 시중에 있는 문제집을 활용하여 열심히 공부한다면 풀 수 있는, 크게 어렵지 않은 난이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짧은 시간 안에 문제를 해결해야 하므로 문제의 의도를 파악하고, 빠르게 계산하기 위한 훈련을 해야만 수리 문제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직무 문제는 정말 한 번도 보지 못한 새로운 유형의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대부분 창의력을 요구하는 문제들이기 때문에 앞에서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다들 푸는 양은 비슷합니다. 그러니 다양하고 새로운 유형의 문제에 대응하는 방법을 익힌다면 충분히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시험 당일에는 마음을 편안하게 먹으시고, 앞에서부터 접근이 가능한 문제를 찾아 전략적으로 시험에 접근해주세요!
[심층역량] ‘심층역량’에서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정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나의 성격을 키워드로 정리하고, 그 키워드를 중심으로 해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겁니다. “나는 ~한 사람이다.”라는 캐릭터를 잡아둔다면 특정 상황에서 취할 수 있는 행동에 기준이 생기기 때문에 일관성 있게 문제를 풀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박상원 TL: [실행역량] ‘실행역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분이 ‘회사’라는 조직에서 수많은 사람과 함께 융화되어 협력하고 조직성과에 이바지해야 하는 존재라는 것을 잊지 않는 겁니다. 회사라는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어떤 행동을 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지 고민하면서 푸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될 거예요.
[인지(언어/수리/직무)역량] ‘인지역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시간 분배’입니다. 시간에 쫓기며 조급해하다가 왕창 풀고 왕창 틀리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행역량과는 다르게 분명한 정답이 있는 영역이고, 오답에 대한 감점이 있습니다! 손대지 못한 문제는 미련 갖지 말고 공란으로 두시고, 풀 수 있는 문제에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문항별로 난이도가 상이하니, 시험지 전체를 훑어보고 풀 수 있는 문제에 먼저 접근하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사용한 전략은 ‘목표 풀이 개수를 정하고 문항별 시간을 넉넉히 배분하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30분 안에 20 문제를 다 푸는 것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욕심내지 말고 처음부터 목표 개수를 낮춰 잡는 겁니다. 욕심내지 말고 차분하게, 풀 수 있는 문제의 정답을 확실히 맞추는 것에 집중하신다면 목표했던 개수보다 더 많은 문제를 풀 수 있어요!
[심층역량] ‘실행역량’과 마찬가지로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SK가 원하는 인재상은 ‘자발적, 의욕적으로 최고 수준에 도전하는 패기 넘치는 사람’이라는 것을 잘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렇다고 자신을 거짓으로 포장해서 응답할 필요는 없습니다. 모든 문항에 일관성 있게 ‘저는 이런 사람입니다’를 솔직하게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
 
 

박상원 TL: SKCT라는 산을 넘으면 면접이 기다리고 있죠..^^ 저는 직무에 대한 심층적인 공부가 부족하다고 생각했고,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면접을 치르기 전까지 목표한 공부 분량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목표한 분량을 다 채우지 못한 채로 면접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다행히 면접 질문이 제가 답변 가능한 수준에서 나왔지만, 스스로 준비가 미흡하다고 생각해서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이처럼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이 대개 각 채용 단계마다 시간에 쫓기며 준비하는 경향이 있는데, 채용공고가 뜨기 전부터 넉넉한 시간을 갖고 준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조수인 TL: 저는 서류 작성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이력서에 활동 내용을 간결하게 작성하였으나, 내가 면접관이라면 이런 이력서가 과연 눈에 들어올까? 싶더라고요. 어떻게 적어야 읽는 사람에게 경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개연성이 중요하다는 걸 느껴 상급자에게 메일을 보낸다는 느낌으로 이력서를 작성해봤어요. 이게 저만의 서류 작성 팁입니다.
추가적으로 면접장에서의 마인드 컨트롤 꿀팁을 알려주자면, 저는 항상 면접장에 갈 때마다 “나는 아사다마오 뒤에 출전하는 김연아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면접에 임했어요. 앞 순서의 지원자분도 잘하시겠지만, 내가 더 잘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가지셔야 합니다!
 
 

조수인 TL: 저는 하이닉스가 도전이라는 키워드를 앞에 내걸 자신이 있을 만큼 패기 있는 지원자를 좋아한다고 생각해요. 서류나 스펙 등을 볼 때 내가 쟁쟁한 경쟁자들을 뚫고 합격할 수 있을지 불안하더라도 자신감을 가지세요. 물론 채용에서의 모든 단계가 중요하지만, 특히나 오프라인 면접장에서 내가 어떤 단어와 화법을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그 결과는 천차만별일 수 있어요. 따라서 부족하다고 느껴지더라도 본인이 걸어온 길을 믿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취준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간절한 마음에 조급함이 들겠지만, 일희일비하지 않고 뚝심 있게 자신의 능력을 길러간다면 분명 여러분은 합격장을 받아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합니다.
 
박상원 TL: SK하이닉스에 합격한 후 동기들끼리 모였을 때 공통적으로 나왔던 얘기가 ‘어떻게 내가 과정마다 합격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는지 신기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제가 SKCT에서 진작에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어느새 여기까지 와서 현업 교육을 받고 있네요. 저는 결코 지능이 높은 사람도, 소위 일컫는 굉장한 스펙을 가진 사람도 아닙니다. 여러분이 얼마나 이 회사에 오고 싶고, 그를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공부했는지, 패기 있고 자신감 있게 보여주세요. 떨어질 거라고 스스로 예단하지 마시고, 벌써 겁먹지 마세요.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훌륭한 역량을 바탕으로 유능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분들입니다. 이번 시즌에 준비 잘 마치셔서 나중에 회사에서 같이 커피 한잔하면 좋겠네요. 여러분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SK그룹의 인적성 시험, SKCT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제는 SKCT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감이 잡히셨길 바랍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 열심히 인터뷰 준비해 주시고 응해주신 SK하이닉스의 신입사원 박상원 TL님과 조수인 TL님 덕분에 뼈가 되고 살이 되는 꿀팁을 많이 얻어 갈 수 있는 시간이었기에, 저도 정말 큰 동기 부여를 얻을 수 있었어요. 더 자세한 내용은 SK Careers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더욱 유용하고 알찬 콘텐츠와 함께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콘텐츠가 좋았다면, 앞으로도 SK하이닉스의 소식 열심히 구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SK Careers Editors가 여러분의 취뽀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