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쓱하면 쏙하고 알려주는 마이데이터

마이데이터가 궁금해? ? 하고 물으면 쏙!하고 대답해줄게!

마이데이터? 그게 뭐야~? 대단한 기술이지~! , 마이데이터 대단한 서비스죠! 하지만 그냥 대단하기만 한 것만은 아닙니다. SK() C&C의 주력 사업이자 앞으로 금융을 포함한 IT 트렌드의 판도를 바꿀 마이데이터에 대해서 전문가에게 직접 물어보는 시간을 준비했어요! ? 하고 물으면 쏙! 하고 대답해주는 마이데이터 전문가와 직접 마이데이터에 대해 알아볼까요?

SK Careers Editor 주정하

 

 

 

 

 

네 안녕하세요! 금융Digital혁신그룹에서 디지털 관련 사업 개발을 수행하고 있는 조영훈 수석입니다. 오늘 일일 강사가 되어서 마이데이터에 대해 궁금한 것들을 쏙쏙! 설명해드릴게요!

 

 

우선 저의 소개를 해볼게요! 제가 소속된 금융Digital부문은 금융권의 IT 서비스 제공 및 시스템 구축을 담당하고 있어요. 특히, 저희 팀은 DT(Digital Transformation) 관련해서 많이 알고 계시는 인공지능이나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에 관련된 사업을 팔로업(follow-up)하고 있습니다. 플랫폼/솔루션을 개발하는 R&D 팀들과 협력해서 같이 사업을 발굴하고 있어요.

 

 

 

마이데이터는 개인(정보주체)의 정보전송요구권을 위임받은 마이데이터 서비스 제공자가 쉽게 한 번에 개인 금융 정보를 통합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에요. 한 마디로 개인의 자산, 소비, 투자, 보험 등에 관련된 정보를 종합 수집해서 조회하는 서비스입니다. 정보를 단순히 수집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을 활용해서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된 개인화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요.

 

 

예전에는 개인의 흩어져 있는 금융 정보를 취득하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스크래핑(Scraping) 방식을 활용했어요. 스크래핑 방식은 사용자가 정보를 직접 입력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금융사의 시스템이 외부에 제공하지 않는 정보를 가져오기 위해서 로그인 아이디/비밀번호, 또는 공인인증서 등의 개인 인증을 위한 정보를 등록해 서버나 클라이언트 측에서 해당 시스템에 접속해서 그 정보를 긁어서 임의로 가져가는 방식이에요. 그러다 보니 서비스 사용자가 늘면서 스크래핑 접속이 늘어나게 되면 접속이 한 번에 몰리면서 네트워크상의 과부하를 일으켜요. 금융 서비스상에서 일반적인 서비스보다 많은 정보를 가져가는 형태가 되니까 금융사 시스템에 과부하가 많이 걸리는 거죠.

 

 

 

 

반면에 마이데이터 사업은 실제로 고객이 요청하는 경우에는 그 정보를 무조건 정보제공자로서의 의무를 갖고 Open API 형태로 제공해야 해요. 데이터 주권이 고객에게 있는 거죠. 기존에는 서비스 제공자인 금융사에서 모든 정보를 컨트롤했다면, 마이데이터의 개념은 고객이 원하면 본인의 정보를 수집할 수 있고 심지어 정보를 A사에서 B사로 이동할 수 있는 부분까지도 권리로서 행사 가능하죠.

 

 

또한 마이데이터는 새롭게 가명정보를 활용할 수 있어요. 가명정보는 익명정보보다는 세밀한 데이터를 제공해요. 익명정보의 경우 데이터를 활용하는데 애로사항이 있어요. 익명정보는 개인의 정보를 비식별화하기 위해서 정보가 대부분 범주화되어 제공되기 때문에 사용자 분석이 어려워요. 예컨대 20대 초반/중반/후반의 성향이 다르잖아요. 지역 단위로도 다르고요. 그렇기 때문에 정밀한 사용자 분석에 활용하기에는 어렵죠. 반면에 가명정보는 익명정보의 범주화된 데이터보다 조금 더 세밀한 정보를 제공하죠.

 

 

 

가명정보를 이용해 한 사람의 흩어져 있는 유통정보, 통신정보, 공공정보를 결합해요. 이 정보를 동일인이라고 식별할 수 없으면 데이터를 서로 결합해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잖아요. 가명정보를 연결하기 위해서 예를 들어, 성명+전화번호를 일종의 키 형태로 가져가는 방식이에요. 성명과 전화번호를 연결하여 아이디처럼 유일키를 만드는 방식이죠. 일종의 CI(connecting information, 연계정보) 개념을 이용하는 거에요. 내가 나라는 것을 인증하기 위해서는 내부적으로 키값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여러 기관이 이 사람이 동일인이라는 것을 인증하기 위해 CI 개념을 사용하는 거죠.

 

 

 

연말정산을 지원하는 서비스

연금저축계좌를 들었다면 금액 한도 등을 미리 규칙 기반 분석을 통해 알려주는 서비스

 

 

연체 사전 알림 서비스

카드가 특정 일자에 금액이 나가는데 카드 대금을 인출하는 계좌의 금액이 부족하다면 미리 알려 연체되는 상황을 사전에 방지하는 서비스

 

사용자 헬스 케어 서비스

건강 보험 공단에서 제공하고 있는 건강정보 관련 정보를 수집하여 개인의 건강에 대한 부분을 헬스 체크나 알림 기능을 주는 서비스

 

 

 

 

 

마이데이터는 올해 8월부터 허가받은 회사에 한해서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해요. 지금은 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미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단계에요. 개별 회사에서 자체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외부의 중계기관을 통해서 오픈하기 전에 프로젝트를 진행해서 시스템을 구축하고 인프라가 구성된 상태에서 시스템 간 인터페이스 및 고객 서비스를 제공해요.

 

 

일반적인 가계부 혹은 자산관리 서비스를 예전부터 해왔던 회사들은 사실상 어느 정도 준비가 되어있다 볼 수 있어요. 일반적인 은행 외의 카드사, 증권사, 그리고 아주 소수이지만 보험사까지도 준비를 조금씩 하고 있는 단계에요. 그래서 내년쯤 되면 금융거래를 하는 웬만한 회사라면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기본구성을 갖출 것이라 예상합니다.

 

 

 

 

 

자! 그럼 SK(주) C&C의 마이데이터 비즈니스 얘기를 해볼까요?

저희 회사에서는 이 마이데이터 사업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마이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생겨나갈 것을 기대하고 있어요.

 

 

이번에 SK() C&C가 과학기술정통부의 가명정보 결합기관 허가를 받아 정식 사업자가 됐어요. SK() C&C는 마이데이터 결합을 위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 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어요. 마이데이터 결합이라는 것은 산업별로 모여 있는 정보 간의 링크를 만들어주는 것이에요. SKT SK네트웍스 SK브로드밴드 등 관계사뿐만 아니라 가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연결해서 데이터의 묶음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죠.

 

 

, 저희 자체적인 사업모델로서 데이터 결합 서비스나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생각하고 있어요. 데이터를 안전하게 결합하기 위한 암호화 기술이나 보안 관련 부분을 충족해야 하는 부분도 있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데이터를 신뢰성 있게 처리하는 부분이 중요하기 때문에 'SK() C&C가 기술력을 가지고 있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에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궁극적 목표는 플랫폼 주도의 사업 확장이에요. 그래서 단순히 데이터 결합뿐만 아니라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통한 다양한 데이터 분석 서비스나 데이터 활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이용에 필요한 소비자의 태도에 대해서 얘기해볼까요?

물론 지금도 똑똑하게 서비스를 취사 선택해서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사실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취지는 개인의 정보전송요구권을 위임받은 마이데이터 서비스 제공자가 한 번에 개인 금융 정보를 통합 조회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좋은 취지에요. 하지만 사실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고객에게 정말 좋은가는 아직은 불분명한 것 같아요. 왜냐하면 기존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잘 이용하는 분들도 있지만 아직은 대부분의 고객들은 마이데이터라는 개념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기존의 자산관리 앱 서비스에서 아무리 광고를 해도 사실상 그것을 정말로 활용을 잘하고 있는 고객은 아직은 많지 않은 것 같고요.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서비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잘 활용하려는 현명한 태도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마이데이터는 우리에게 어떤 미래를 가져다 줄까요?

현재의 신용정보는 신용을 평가하는 등록된 기관이 모든 금융사에 보유하고 있는 계좌정보나 주식거래 내역, 카드 사용 내역 등을 가져와서 스코어링을 하고 있어요. 예전에는 사람이 평가했다면 지금은 IT 시스템으로 되어있고 통계적인 지표를 활용해서 개인의 신용을 평가하죠. 종합적으로 평가된 결과를 가지고 대출 승인 여부 등을 판단하고 있어요. 마이데이터가 상용화되면 그런 개인의 신용평가를 일반적인 마이데이터 사업자도 가능하게 돼요. 기존에는 개별 금융사에 흩어져 있는 개인의 금융 정보를 가져올 수 없었기 때문에 종합적인 신용평가를 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마이데이터 사업자 허가를 받은 경우, 서비스를 이용하는 개인의 승인만 있으면 금융 정보를 모두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통합적인 정보를 가지고 평가를 할 수 있게 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다가올 가까운 미래에는 신용정보를 다양하게 평가하는 일이 가능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차나 부동산을 구입할 때, 마이데이터를 통해 보유 자산, 고정 수입, 소비 정보 등을 통합 조회해 이자 상환능력을 판단하여 대출을 승인하는 미래가 가능할 수 있죠.

 

 

 

 

 

아직은 마이데이터가 고객을 위해서 장점만 있는 서비스인지 확신할 수는 없어요. 개인의 중요 정보를 통합 수집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외부 데이터 유출 같은 보안사고로 인한 피해가 클 수 있다는 부분이죠. 그리고 마이데이터 사업자에게 제공하는 개인정보의 범위 관련된 논란도 아직은 계속되고 있어요. 예를 들면, 전자상거래에서 주문내역정보와 같은 쇼핑 정보를 마이데이터에 포함해서 제공받고자 하는 사업자들과 주문내역정보를 제공할 의무가 없다고 주장하는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충돌이 있는 거죠. 그렇기 때문엔 올해 8월 이후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면 마이데이터 서비스 제공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 공공 협의체에서 활발하게 논의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해야 할 거에요.

 

 

 

 

 

! ‘마이데이터? 그게 뭐야? 대단한 서비스지~!’에 대한 이유를 찾아보았습니다! 전문가님의 쏙쏙! 이해되는 강의 어떠셨나요? 그동안 궁금했던 마이데이터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셨나요? 마이데이터를 궁금해하는 모두에게 유익한 강의였길 바라면서... 다음 강의에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