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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에서 허락한 유일한 마약인 음악... 그리고 SVOD?


종강했는데 주말에 약속도 없고, 할 일도 없는 사람들은 주목! 여기 무료한 휴일 순삭시키는 요물이 있다는데…바로 한 번 보기 시작하면 끊기 어렵다는 SVOD 서비스다. SVOD를 제대로 이용 해보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에디터가 직접 국내 SVOD 3대장으로 여겨지는 oksusu, Netflix, watcha play를 분석해보았다.


SK Careers Editor 류정인

 


SVOD는 OTT서비스의 일환으로, OTT는 전파나 케이블이 아닌 범용 인터넷망으로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VOD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OTT 서비스의 핵심.  VOD는 이용 방식에 따라 AVOD, TVOD, SVOD등으로 나뉜다. AVOD(Advertising VOD)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영상에 삽입된 광고를 보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콘텐츠로, 유튜브가 대표적이다. TVOD(Transactional VOD)는 콘텐츠 건당 요금을 지불하고 시청하는 방식의 VOD다.


 

SVOD(Subscription Video On Demand)란 월 단위로 정기 결제를 하고 해당 기간 동안 플랫폼 내의 모든 영상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시청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를 말한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SVOD에는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oksusu), 왓챠 플레이(watchaplay), 넷플릭스(Netflix), 티빙(Tving)등이 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발간한 '2018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SVOD서비스를 이용하는 20대는 10%로, 10명 중 1명만이 SVOD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돈 주고 콘텐츠 이용하면 바보?

 


돈을 주고 콘텐츠를 이용하면 바보라고 놀림 받던 때가 있었다.  2017년만 하더라도, 대학생 중 약 49%가 토렌트를 비롯한 불법 공유 콘텐츠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 생활 앱 ‘에브리 타임’이 대학생 239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콘텐츠 이용 행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온라인에서 보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서 833명인 34.8%가 불법 무료 스트리밍 웹사이트를 통해 시청하고 있다'고 답했고, 26.7%(641명)는 토렌트를 이용한 다운로드 시청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상황이 달라졌다. 2019년 초,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만14세~만34세 응답자 500명 중 약 89%(445명)가 최근 6개월 이내 유료 콘텐츠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저작권에 대한 인식 변화와 더불어 다운로드보다 좋은 품질의 콘텐츠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가 많아졌음을 의미한다. 


스마트폰이나 개인 노트북, 태블릿 PC 등 한 사람이 다양한 모바일기기를 소유한 요즘, 재생해서 보던 영상을, 집에 와서는 노트북 또는TV로 보던 부분부터 다시 이어 볼 수 있다. 불법 다운로드를 받으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는 물론이고, 다양한 기기를 통해서 보려면 파일을 옮기는 등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유료 구독을 하면 원하는 기기로 언제 어디서든 끊김없이 볼 수 있다. 그러나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같은 조사에 따르면 20대들은 유료 콘텐츠의 결제방식에 있어서 음악의 경우에 한해 월정액 형태를 선호하고, 영화나 드라마 같은 동영상은 콘텐츠 별 선택 결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아, 아직까지 정기 결제에 따른 부담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SVOD는 기존의 VOD 서비스나 다운로드 형식보다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다. 가장 큰 장점은 경제적인 효율성이다. 기존 국내 케이블TV 사를 통해 건당 영상을 구매(TVOD)해 휴대폰 등으로 감상할 수 있는 방법도 있으나, 비쌀 경우 1만원에 달하는 영상을 건당으로 구매해야 한다. 하지만 SVOD서비스를 이용한다면, 커피 한 잔 가격 정도로 내가 원하는 영상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영화를 즐겨보거나, 집에서 실시간 방송을 챙겨볼 수 없는 사람들에게 가장 특화된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또 끊김 없는 스트리밍은 물론, 인터넷 연결이 어려운 곳에서는 (비행기로 이동 중인 상황이나 많은 데이터를 쓰기 어려운 해외 여행 시) 원하는 영상을 미리 다운로드를 받아 놓는다면 언제 어디서든 바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대학생 김모 씨는 "하루 일과를 마친 뒤, 맥주 한 캔과 함께 보고싶은 드라마를 골라 하루를 마무리하는 기분은 그야말로 ‘힐링’ 그 자체"라고 말했다. 그럼 SVOD (oksusu, watch play, Netflix) 서비스들이 가진 각각의 특징과 함께, SVOD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없게 되어버린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oksusu



SK브로드밴드에서 내놓은 ‘옥수수(oksusu)’는 월 3,000원이면 실시간 TV와 무료제공 VOD를 볼 수 있다. 옥수수의 가장 큰 장점은 많은 콘텐츠와 저렴한 가격이다. 게다가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의 고객이라면 기본 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다. 보고 싶은 유료VOD가 있다면, 다양한 월 정액권을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하다. 자체 제작 콘텐츠로는 드라마 <통 메모리즈>, <나는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 등 120여 편에 달하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내세우고 있고, SM과 협업을 통해 선보이는 예능 콘텐츠는 아이돌 팬들을 겨냥하고 있다. 여기서 소개할 세 서비스 중 유일하게 실시간 방송 채널을 가지고 있어, 언제 어디서나 현재 방송 되고 있는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다. 

 


oksusu를 이용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집에 셋톱박스가 없어서 케이블 방송을 못보는데, 사실 제가 <프로듀스 101> 애청자거든요. 옥수수가 실시간 방송 채널을 제공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긴 했지만, 옥수수를 본격적으로 이용하기 시작한 건 그 때부터였죠. 처음에는 근성을 가지고 3분 미리보기를 계속 새로고침해서 보다가, 나중에야 SKT 고객이라서 옥수수 기본 월정액권이 제가 쓰는 요금제(5만원 이상)에 포함되어 있었다는 걸 알게 됐었죠. (웃음) 그 때부터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방송을 편하게 볼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oksusu의 가장 좋은 점을 한 가지 꼽자면?


저한테는 실시간 방송 채널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굳이 TV가 없어도 어디서나 본방사수를 할 수 있으니까요! 또 웬만한 영화들은 옥수수에 다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영상콘텐츠는 아무래도 화질이 많이 중요한데, 기본 월정액권을 쓰는 사람들에게도 차별없이 FHD의 화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도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추천하고 싶은 콘텐츠는 무엇인가요?


옥수수에서만 볼 수 있는 웹드라마, 웹예능도 정말 많더라고요. <나는 오늘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도 재밌었고, <애타는 로맨스>도 재미있다고 들었어요. 저도 아직 다는 못봤는데, 드라마들에 대한 흥미로운 후기글이 많아서 보려고 ‘좋아요’ 눌러 놨어요! 그리고 VR상영관도 있어서 VR콘텐츠들도 볼 수 있어요.


oksusu 이용 팁!


SKT 고객이라면, ‘SKT 고객전용관’을 꼭 이용해보시길 추천드려요. 영화안심팩 이용권을 구매하지 않아도 무료로 제공하는 영화도 많고, 구매해야하는 영화더라도 그렇게 가격부담이 크지 않아요. 또, 월정액을 이용하지 않아도 ‘나의 무료’ 카테고리에서 최신 업데이트 된 다양한 영화들을 볼 수 있답니다! 그리고 가족끼리 각자 보고 싶은 채널이 다르다면, 싸우지 말고 방으로 들어가 노트북으로 옥수수의 실시간 방송 채널을 켭시다. 옥수수는 무려 FHD화질을 지원하니까요! 


oksusu를 이용하면서 생긴 에피소드가 있다면?


집에서 TV로는 JTBC채널을 못보지만, 옥수수 덕분에 정말 인기 많았었던 드라마 <SKY캐슬>을 무사히 정주행할 수 있었어요. 처음에 놓친 부분 몰아서 보느라 밤낮 바뀌기도하고 그랬는데, 실시간 방송으로 보면서부터는 편하게 봤죠. 그리고 부모님은 금요일에 <프로듀스 101>을 보고 싶어하지 않으시지만, 저한테는 옥수수가 있어서 굳이 셋톱박스나 리모컨을 가지고 싸울 일은 없어졌어요. 가정과 마음의 평화를 동시에…!



| Netflix 



넷플릭스는 미국 드라마를 비롯해 넷플릭스 자체 제작 영화 및 드라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같이 넷플릭스 볼래?’가 우리나라의 ‘라면 먹고 갈래?’와 같이 쓰이는 인용구일 정도. 주지훈·배두나 주연 `킹덤`, 미국 정치물 <하우스 오브 카드>등은 오직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다. 또, 넷플릭스는 특별히 동시접속자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 한 계정을 최대 4명까지 공유할 수 있다. 


 

Netflix를 이용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넷플릭스를 알게 된 건 미국에 여행을 갔을 때였어요. 모든 호텔에 넷플릭스가 있더라고요. 그 때는 미국에서 많이 사용되는 서비스라고 생각하고, 신기한 플랫폼이라고 느꼈었는데, 얼마 뒤 우리나라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던 것 같아요. 한국에서 넷플릭스를 직접적으로 이용하게 된 계기는 봉준호 감독의 <옥자>였어요. 원래 한달 무료이용권만 사용해봤던 상태였는데, ‘옥자’를 계기로 구독을 시작해서 보게 됐죠.


Netflix의 가장 좋은 점을 한 가지 꼽자면?


4명이서 한 계정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데, 가격 부담이 덜어져서 좋은 것 같아요. 또, 대중적이지 않은 작품들도 많고, 매니악한 장르들이 많아서 좋아요. 뻔한 소재에 질린 사람들이라면 정말 강력 추천합니다!


추천하고 싶은 콘텐츠는 무엇인가요?


일단 ‘버드박스’라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가 있어요. 아포칼립스물 좋아하시는 분들은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고, 최근에 <루머의 루머의 루머>라는 작품을 봤는데, 이것도 매니악한 장르이긴 하지만 내용이 참신하고 재밌어서 추천합니다. 넷플릭스 입문자라면, 사람들의 취향 기반의 빅데이터를 이용해 만든 최초의 정치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를 추천합니다. 그 외에도 일본 애니메이션도 재미있는 것들이 많아요!


Netflix를 이용하면서 생긴 에피소드가 있다면?


넷플릭스의 빅데이터 기반 추천이 정확하지 않을 때가 있어요. 사용 초반에는 제가 잘못 눌러서 10초 정도 본 영화도 본 것으로 기록이 되어서, 제가 좋아하는 영화로 인식이 되거나, 별로 안 좋아하는 로맨스 장르의 영화가 우후죽순 추천에 뜬 적이 있어요. 그 때, 빅데이터의 결함을 느꼈죠…(웃음) 그래서 일부러 제가 좋아하는 작품들을 재생시켜서 기록되게 하는 방식으로 취향 데이터를 직접 주입했다는 후문…



| Watcha play



왓챠플레이는 영화매니아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기존에 자신이 감상한 영화에 스스로 별점을 매기고, 왓챠플레이는 이를 분석해 이용자가 좋아할 만한 영화를 추천해준다. 영화 작품은 고전 작품에서 다소 마이너한 작품, 최신 작품까지 즐비하며, `왕좌의 게임` 등 인기 드라마도 다양하게 제공된다.

 


Watcha play를 이용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저는 자신이 본 영화에 평점을 매기고, 정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왓챠’ 앱을 먼저 이용하기 시작했어요. ‘왓챠’에서 제 취향을 분석해서 보여주는 저만의 페이지를 더 채워가고 싶어서 본 영화의 수를 늘리고 싶은 욕구가 우선 있었는데, 같은 회사에서 이를 기반으로 사용자 취향 중심의 영화를 추천해주고 바로 콘텐츠를 볼 수 있게 해주는 ‘왓챠 플레이’ 서비스가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이용하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Watcha play의 가장 좋은 점을 한 가지 꼽자면?


앞서 말했듯, ‘왓챠 플레이’의 강점은 ‘왓챠’ 서비스와의 연동이 너무 잘 이루어져서, 이를 통한 사용자 취향 기반 추천 시스템에 있는 것 같아요. ‘왓챠’에서 ‘보고싶어요’라는 기능이 있는데 저와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의 페이지에서 좋은 평점을 받은 콘텐츠 중에 제가 보고싶은 것들을 기록해 놓는 기능이에요. ‘왓챠 플레이’에서는 ‘보고싶어요’를 눌러놓은 작품들을 모아서 한 번에 정리를 해주니까, 뭘 볼지 고민하지 않고 바로바로 그 중에서 선택해서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또 다른 사람들이 남긴 평과 작품에 대해 정리된 정보(평균몰입시간 등)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는 점도 좋습니다. 


추천하고 싶은 콘텐츠는 무엇인가요?


‘왓챠 플레이’의 오리지널 드라마인 박찬욱 감독의 <리틀 드러머 걸>을 추천합니다. 일단 작품성과 완성도가 정말 좋아요. ‘왓챠’ 관객평 보면 아시겠지만...(웃음) <리틀 드러머 걸>은 배급은 ‘왓챠 플레이’에서 먼저 됐지만, 영화관에서 6편을 내리 상영하고 박찬욱 감독과의 GV이벤트도 했을 정도였어요!


Watcha play 이용 팁!


일단 정말 정확하고 다양한 추천시스템을 잘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드리고 싶은 팁은…이왕 ‘왓챠 플레이’를 쓸 거라면, ‘왓챠’도 꼭 쓰라는 거예요. ‘보고싶어요’ 기능을 포함해서 내가 좋아하는 감독이 만든 작품, 내가 좋아하는 배우가 등장하는 작품을 모아놓은 추천 카테고리 등을 이용하면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쉽게, 실패하지 않고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Watcha play를 이용하면서 생긴 에피소드가 있다면?


‘왓챠’ 사용하는 사람을 만나면, “어, 너… ‘왓챠’ 해?”라는 한 마디로 동질감이 생기는 것 같아요. 같이 팔로우도 하고 각자의 영화 취향에 대해서 알 수도 있고요. 취향이 비슷한 걸 알게 되면 더 친해지고 싶고 그렇더라고요! 진짜 별로였던 작품 5점 주고 이런 거 보면 ‘이건 아닌데…’ 싶긴 하지만…(웃음)

 


지금까지 SVOD와 관련 서비스들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여전히 결정이 어렵다면, 모두 당장 이용권을 구매하지 않아도 일부 콘텐츠를 볼 수 있는 무료 이용 프로모션(서비스별로 상이함)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한 번씩 서비스를 사용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플랫폼을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SVOD서비스에 빠지면 헤어나오기 쉽지 않으므로 중요한 일은 미리 끝내놓고 이용하도록 하자! (문화생활 100% 보장, but 시간 순삭 주의!)


Posted by SK Careers Journal skcare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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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map 택시에 특별한 가치를 더하다.



이제까지 이런 택시는 없었다! 직업을 갖는 데 장애는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 시대가 올 것 같습니다. 청각장애인들이 운송업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고요한 택시’, 여러분도 들어보셨나요? 지난 3월 SK텔레콤이 사회적 기업인 코액터스와 힘을 합쳐 ‘고요한 택시’를 만들고, 청각장애 기사님들을 위한 전용 T map 택시 앱을 전격 출시했는데요. 의미도 있고 감동도 있는 제휴, 누가 제안한 것인지 너무 궁금해서 에디터가 직접 SK텔레콤 Mobility 사무실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SK Careers Editor 류정인

  


사무실에 들어가니, 탁 트여있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마구 샘솟을 것 같은 공간에서 일하고 계신 김춘수 님을 볼 수 있었는데요. 서서 일하시는 이유를 여쭤보니, "서서 일할 때 업무 집중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SK텔레콤의 자유로운 분위기의 사무실에 한 번, 담당자님의 엄청난 열정에 두 번 놀라고 말았죠. 그럼 지금부터 김춘수 담당자님이 들려주시는 T map 택시와 고요한 택시와의 협업 스토리를 들어볼까요?

 

 


저는 SK텔레콤 Mobility사업단 TTS(Total Transportation Service)사업 Unit에 있는 김춘수입니다. SK텔레콤이 첫 직장이고, 올해 16년차로 현재 TTS Unit내에서는 T map 택시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T map 택시는 기사님들과 승객분들을 이어주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기사와 승객이라는 각 고객층을 담당하는 두 팀으로 되어있어요. 저는 승객 마케팅 쪽에서 업무를 하고 있고, 주요 역할은 T map 택시에 대한 PR, 브랜딩, T map 택시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신규 사업 기획 및 제휴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제가 있는 TTS 전략 마케팅 Cell에는 이동과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검토하고 그 방향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대표주자로 T map 택시가 있는 것이고요. 팀 전체는 어떤 새로운 형태의 Mobility 서비스에 대한 전략을 짜고 마케팅 기획도 세우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쉽게 말하면 T map 택시 마케터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케팅 자체는 다양한 채널에서 이루어집니다. 때로는 언론 보도를 통해, 때로는 사업 제휴를 통해서죠. 사업 제휴 대상에 있어서 고요한 택시 사례는 사회적 기업과 함께 하는 일종의 co-marketing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팀으로 나누어져 있긴 하지만, 사실상 T map 택시는 그 두 고객층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보니, 승객용 서비스와 기사용 서비스를 딱 잘라 나눌 수는 없습니다. 승객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반드시 기사마케팅팀과도 함께 준비해야 하죠. 물론 승객용 쿠폰 제공 등의 마케팅은 승객마케팅팀 안에서만 할 수도 있지만,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반드시 양자 고객들을 함께 준비해야합니다.


또 사회적 가치 창출 관련 업무를 같이 맡고 있다 보니, 매일 기사 스크랩도 하고, 택시라는 키워드로 정보를 많이 찾아보게 되는데요. 작년 여름 쯤 고요한 택시라는 서비스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굉장히 흥미롭게 보고 있었는데, SK청년비상이라는 사회적 기업 관련 아이디어 공모전에 올라왔던 팀이더라고요. 그래서 청년비상을 담당했던 분께 이 분들을 만나보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고, 고요한 택시를 운영하고 있는 코액터스 송민표대표님과 만나게 된 거죠. 


 


고요한 택시의 원활한 운행을 위해서는 T map 택시 기사 전용 앱과 승객 앱 둘 다 기능 추가가 필요했어요. 먼저 고요한 택시를 이용하시게 될 승객 분들을 위한 기능을 말씀드리자면, 고요한 택시가 배차된 승객 분 핸드폰에 ‘청각장애인 택시기사님이 운전하시는 택시입니다’라는 안내 팝업이 뜹니다. 보통 비장애인 택시기사님이 배차가 되면 그런 팝업이 없고 아래에 전화버튼이 떠서 승객분이 전화를 걸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고요한 택시가 배차가 될 경우 이 전화버튼 대신에 메시지 버튼이 나타나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바뀌도록 설계를 했죠. 이를 통해 승객 분들이 메시지 기능을 이용해서 기사님과 편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두 번째로 기사 전용 앱에서의 기능 추가를 말씀드리자면 보통 비장애인 기사님들 앱에서는 콜이 오면 “T map 택시”라는 음성과 함께 승객의 현위치와 목적지를 알려주는 팝업이 뜹니다. 전방주시하면서 운전하시다 보니까, 음성을 통해서 콜이 들어온 것을 인지하시죠. 그런데 청각장애인 택시기사님들은 콜이 들어온 것을 놓칠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화면 전체가 깜빡이면서 콜이 들어온 것을 알리는 스플래시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또, 기사님들이 콜을 인지하시고 수락하는 과정에서 최대한 전방주시를 유지하실 수 있도록 콜잡이 버튼을 만들었습니다. 승객과 매칭이 되고 난 후에는 마찬가지로 “지금 가고 있으니 호출지에서 대기해주세요.”와 같은 기본적인 메시지들을 승객에게 전달하실 수 있도록 ‘간편 메시지’ 기능을 설계 했습니다.




코액터스의 대표와의 만남 이후, 고요한 택시가 정말 좋은 취지로 시작되긴 했지만 운영과정에서의 어려움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우선 서비스를 시작한지 얼마 안된 사회적 기업이다 보니 홍보 방안이 부족하기도 했고요. 또 하나의 문제는 택시 호출 앱으로 고요한 택시를 타게 되시는 분들이 고요한 택시에 대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택시가 도착하기까지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않다는 점이었어요. 그 과정에서 중간에 호출이 취소되거나 불성실 기사로 신고 당하는 등의 애로사항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 당시만 해도 T map 택시의 시장점유율이 0.1%수준이었어요. T map 택시가 워낙 호출량이 적다보니, 저희가 문제를 해결할 기능을 개발해서 제공해드린다 할지라도, 고요한 택시에 큰 효용이 없는 상황이었죠. 그래서 일단 서로의 상황만 확인한 상태로 의사교환을 하고, ‘앞으로 함께 볼륨업을 해서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게 해보자’라는 논의를 이어왔습니다. 이후 6개월 사이에 T map 택시 시장점유율이 많이 올라갔어요. 이제는 T map 택시가 고요한 택시에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계속 논의해왔던 내용들을 반영을 해보자고 했고, 그 때부터 본격적으로 추진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세계적으로도 고요한 택시처럼 청각장애인 분들이 택시기사라는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한 경우는 흔치 않은 것 같더라고요. 아직 우리나라에서도 청각장애인이 누군가를 운송해주는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많은 부담감이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안전성 부분에 대해서요. 그래서 T map 택시가 코액터스와 손잡고 가는 취지는 좋을 수 있는데, 실제 서비스의 안전성이 떨어져서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은 없는가에 대해 내부 논의 및 검토를 많이 했습니다. 여러 가지 자료들을 살펴보았을 때 청각장애인 분들의 교통사고율이 비장애인 운전자와 큰 차이가 없었고, 또 시야각도 비장애인보다 1.5배정도 더 넓어서 전방 주시했을 때의 시각적인 정보는 더 빨리 습득하실 수도 있어요. 이런 부분들을 경찰청에서 발표한 통계를 비롯해 여러 자료들을 살펴보면서 안전성에는 큰 이슈가 없는 것으로 확인을 했습니다. 


또, 저희가 3월에 코액터스와 공동 기자간담회를 했어요. TTS Unit장님, 코액터스의 송민표 대표님 두 분이 함께 80여명의 기자 분들 앞에서 발표를 했는데, 그 때도 국가기관에서 만든 통계자료를 보여드리면서 안전성에 있어서 비장애인 기사와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을 드렸습니다. 그 때 기사가 100건 이상 나갔고, 일단은 언론을 통해서 서비스를 사회에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T map 택시와 고요한택시의 협업에 대한 유튜브 영상은 20만 명이 넘게 시청했어요. 이처럼 저희가 갖고 있는 PR과 마케팅 채널을 통해서 고요한 택시의 안전성에 대해 말하고, 일반 공중들도 이에 대해 많이 인지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하는 역할을 담당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고요한 택시 유튜브 영상, 아래 url을 클릭해 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0FkUEMWFEAU&t=54s

 


‘마음으로 갑니다, T map 택시’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가지고 있는데, 이 슬로건처럼 고요한 택시와의 협업은 사회적 약자를 향하는 마음을 담아 청각장애인 분들이 기사로 활동하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드리는 데에 우선적인 의의가 있습니다. T map 택시를 처음에 출시할 때 단지 시장점유율을 늘리는 데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플랫폼으로도 활용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었기 때문에, 고요한 택시가 저희의 지향점과 맞닿아 있다는 부분에서 의사결정이 잘 됐어요. 그래서 개발팀과도 협심해서 같은 그림을 보고 서비스를 만들 수 있었죠. 그리고 고요한 택시처럼 양자를 어우르는 서비스를 함께 구현한다면 승객 분들 입장에서도 T map 플랫폼을 활용해서 사회적 약자 분들이 사회 활동에 더 참여하실 수 있게 도울 수 있고, 또 기사님들이 늘어나는 것이니까 결과적으로 배차 확률도 늘어날 것이라 봅니다. 또 고요한 택시기사님들이 정말 열심히 하시는데, 이와 같이 청각장애인 택시기사님들의 자활의지를 보여줌으로써 사회에 작은 울림을 만드는 등 여러 가지 의의들이 있을 것 같아요. 



제 개인적인 배경부터 말씀 드리자면, 제가 처음 입사했던 부서는 사회공헌팀(CSR)이었어요. 기업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사회라는 생태계에서 이윤을 창출하면 그 이윤이 다양한 형태로 순환될 텐데, 그 이윤이 건강하게 결실을 맺으면 사회로도 다시 들어가고 또 다른 비즈니스를 만들어낼 수 있는 자본금도 되겠죠. 이 선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는 가장 좋은 전략에 대해서 SK그룹 차원에서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야한다는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하신 것으로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재들에게 지금까지는 없던 새로운 능력을 요구하는 것 같은데, 표현이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공감력’이라고 할까요? 기존의 마케터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경영전략에 대한 지식에서 더 나아가, 내가 몸담고 있는 비즈니스 산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 통찰하고 공감하고, 함께 관계할 수 있는 정서적인 역량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학생 분들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SK그룹이든, 또 다른 기업이든 관심을 갖고 지원을 하고자 하신다면,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본인이 관심 있는 분야에 있어서 의미 있는 실천을 한번 해보는 경험들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체의 입장에서 볼 때에는 굉장히 눈에 들어올 것 같아요. 


그게 단순하게는 어떤 자원봉사일 수도, 사회적 기업을 만들어보는 것일 수도 있고요. 서비스라는 것이 어떤 장점이 있지만 또 발생할 수 있는 어떤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며, 그것들을 어떻게 순화, 경감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한다는 것은 공감력이 없으면 힘들 것이라고 생각해요. 고요한 택시를 만드신 송민표 대표님이 어떻게 이런 서비스를 용기 있게 하셨나 생각해보면, 이 분 역시도 갖고 있는 능력이 탁월한 아이디어와 추진력도 있지만, 결정적인 것이 공감력인 것 같아요. 그것이 ‘사회적 약자 분들이 직업을 가질 수 있는데, 사회적인 편견 때문에 이 벽을 못 넘고 있구나’라는 문제의식이 되겠죠. 그들이 처한 상황을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그 비즈니스를 만들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누군가의 상황이나 문제에 대해서 같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분들이 회사 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우선 저는 신문방송 전공이었고,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업무 중 하나인 ‘사회적 가치 창출’과 연관성이 있는 것을 떠올려 보자면, 제가 있었던 봉사단체에서 모금운동을 벌였던 기억이 나네요. 모금운동의 목적은 해마다 달랐었는데, 한 해에는 북한에 있는 결핵환자들을 돕기 위한 모금을 했었고, 또 한 해는 캄보디아에 지뢰 피해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특수 병원을 현지에 설립하기 위한 모금을 하기도 했었어요. 학생회관 앞에 모금부스를 만들고 사람들한테 모금의 취지를 설명하는 활동을 했었죠. 90년대 후반이었는데 1주일 만에 300만원 가까이 모였던 것 같아요. 그 당시 300만원이면 지금으로 따지면 천만 원 가까운 돈일 텐데, 그렇게 학생들이 호응이 많을 줄은 몰랐어요. 그 때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어도, 누군가를 돕고 싶은 마음들이 숨 쉬고 있고, 그것이 계기가 없거나 접점이 없어서 못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죠. 제 그런 경험들이 바탕이 돼서 SK텔레콤에 들어와서도 사회공헌팀에 배치를 받았던 것 같고, 짧은 시간이지만 그곳에서 기업이 고민하는 바를 이해했던 것 같아요. 또, 업무에서는 이러한 경험들이 무관해보이는 것들을 우리 사업과 접목해서 사회적 가치를 낳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게 된 밑바탕이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눈에 띄는 스토리들을 기사나 검색을 통해 리서치를 한 다음에, 저희가 갖고 있는 강점과 그 쪽이 갖고 있는 강점을 결합할 방법에 대해서 열린 시각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회사에서 MBA를 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그 때 들었던 수업들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그 중에 Creative Innovation이라는 강의의 목표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어떻게 발굴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것이었어요. 과제는 한 학기 동안 어떤 것이라도 좋으니 이 세상에 없는 새로운 아이디어 하나를 내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 팀에서 나온 문제의식을 수십여 개 적어보고, 솔루션에 대해서도 말도 안 되는 Crazy Idea를 수백 가지를 적어서 결합해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비판하지 않는 것이었어요. 보통 MBA에 오는 학생들이 매우 논리적·수학적이고 재무 관련 배경지식이 많아서 문제를 파악하는 능력이 굉장히 높다고 하는데, 사실 실현가능성만을 생각할 때는 절대 나오지 않았을 아이디어들이죠. 그런데 일단 무작정 아이디어부터 발산시킨 다음에 현실성을 따져보면, 좋은 아이디어 한두 가지는 남게 되거든요. 지금 실리콘밸리에서 이루어지는 Design Thinking에 대한 방법론들을 그 당시에 배웠던 것 같아요. 결국 관련이 없어 보이는 것들도 어떻게 연결 지을 수 있을지 계속해서 상상해보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요한 택시’도 그냥 많은 사회적 기업 중 하나로 지나칠 수 있었지만, 같은 택시라는 공통점이 있고, 사회적 가치라는 우리의 방향성과도 맞닿아 있으니 일단 만나보고 새로운 정보를 얻어 보려고 했던 것이 현재까지 오게 된 것 같아요.

  


업무에 대한 자율권?(웃음) 그게 저에겐 가장 큰 포인트인 것 같아요. 제가 실제 사업 아이디어를 내서 시장에까지 내어 놓는 것. 기자 간담회나 바이럴 영상 등 우리회사가 갖고 있는 여러 자산들을 통해서 아이디어들을 증폭시켜 사회에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 되게 매력적인 것 같아요. 마케터로서의 기본적인 방향성은 주어져요. T map 택시의 경쟁력을 제고하면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방향이어야 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면 더욱 더 좋고요. 대략 이 정도가 조직이 마케터에게 준 미션이라고 한다면, 이 방향성 내에서 제가 어떤 아이디어를 발굴해서 기획하고 저희 팀과 사업단에 제시할 수 있는 거죠. 


이런 자율성이 있어서 고요한 택시를 해보자고 제안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짜여진 조직체계 내에서 같이 움직이는 대기업에서 사실상 그런 자율권을 갖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거든요. 그런데 SK텔레콤에는 SUPEX 추구 환경을 리더들이 제공해주면, 구성원들이 좋은 퍼포먼스를 낼 것이라는 기본적인 믿음이 있어요. 저도 그런 환경 속에서 일을 하고 있고, 제 개인적인 신념이나 목표와 조직이 가진 지향점의 공집합이 크기 때문에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물론 어려운 점도 많죠. 시장에는 저희보다 큰 강자가 있고, 우버 등 글로벌 기업도 진입하고 있고요. 굉장히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타개해 볼만한 열린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문화도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요즘에는 특히 마케터에게 다양한 능력이 요구되고 있는데요, 그래서 취준생분들의 입장에서는 준비할 내용들도 많고 많은 부담을 안고 계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업에서는 완벽하게 준비된 마케터를 선발하려기 보다는 우리의 상품과 서비스의 Selling Point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분들을 선발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러니 너무 완벽한 경험과 경력을 갖추려 하기보다는 작은 것이라도 나만의 마케팅 전략을 가지고 Sales 하는 경험을 많이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경험이 많을수록 면접 시에 나만의 스토리를 설득력있게 전달할 수 있을 겁니다. 미래의 마케터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T map 택시와 고요한 택시의 콜라보레이션 스토리, 어떻게 들으셨나요? 사회의 다양한 부분에 꾸준한 관심을 갖고,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사람들과 기업이 모여 탄생한 서비스이기 때문인지 더 마음이 따뜻해지는 인터뷰였습니다. 특별히 김춘수 마케팅 담당자님께 서비스를 만드는 과정에서 마케터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지도 구체적으로 들을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는데요. 경제적 이윤 뿐 아니라 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한다는 것이 앞으로의 우리 사회에 있어서 더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고요한 택시를 비롯해서 앞으로 더 많은 가치와 경험들을 사용자들에게 선사할 SKT의 다양한 서비스와 콜라보레이션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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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보고 나서 볼 영화가 없다면? 공동체 상영!



드디어 중간고사가 끝났다! 평소에 보고싶었던 영화가 극장에서 재개봉을 한다는 소식에 상영시간표를 살펴보는데… 하지만 역시나, 요즘 흥행한다는 영화들 사이에서 내가 원하던 영화는 찾기가 힘들다. 있어도 아주 오전이거나, 심야이거나. 어벤져스는 이미 봤고, 진부한 영화는 이제 지겨운데… 세상 신박한 영화만을 볼 수 있는 방법, 어디 없을까? 


SK Careers Editor 류정인


공동체 상영, 그게 뭔데?

 


에디터와 같은 고민을 했던 사람들은 모두 주목! 극장이 아닌 곳도 극장으로 만드는 ‘공동체 상영’, 여러분은 들어보셨나요? 아직 우리에게 조금 낯설게 느껴지는 ‘공동체 상영’이란, 영화를 원하는 관객들이 있는 곳이면 언제, 어디서든 관람이 가능할 수 있도록 마련된 대안적인 상영방식입니다. 일반적으로 극장이 사람들이 영화를 보기 위해 찾아가는 항구와 같은 곳이라면, 공동체 상영은 영화가 사람들에게 찾아온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합니다.

 


IPTV나 인터넷다운로드, 영화 스트리밍서비스와 달리 공동체 상영만이 가진 또다른 매력은 편한 장소에서 원하는 사람끼리 모여 같은 영화를 본다는 것에 있는데요. IPTV나 인터넷다운로드가 작품을 구매하는 개인을 위한 ‘혼영’ 맞춤 서비스라면 공동체상영은 공중에게 영화를 상영하는 것, 즉 공동체라는 말 그대로 여럿이 함께 영화를 보는 관람방식이기 때문입니다.


공동체 상영의 시작



본격적인 공동체상영은 2007년 다큐멘터리 '우리학교'를 통해 시작되었는데요. 대자본의 영화산업 진출로 인해 독립영화의 배급이 더욱 어려워지자, 독립영화계에서는 대안적인 배급을 본격화할 필요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또한 극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제한된 상영문화를 극복하려는 시도의 일환으로서의 공동체 상영은 문화의 혜택으로부터 소외된 지역이나 계층에 영상매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있죠. 더 나아가 사회적 이슈를 다루고 있는 영화의 상영을 통해 다양한 문제의식을 사회적으로 환기시키고 변화를 이끌어낼 계기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공동체 상영,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 


저작권법에 따라 영화를 공중에 상영하기 위해서는 저작권자에게 동의가 필요합니다. DVD나 비디오를 보면 첫 화면에 허락없이 이 작품을 공공장소에서 상영할 수 없다는 경고, 본 적 있으시죠? 공동체상영은 영화를 관람하는 방법 중 가장 공정한 거래이면서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에게 작품 활동 기회를 지원해주는 방식입니다. 또한 한국영화산업의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유지하는 길이고, 문화다양성과 문화향유를 위해 시민들의 권리를 지키는 작은 시작이기도 하죠.

 

출처_모두를위한극장 팝업시네마


우리가 공동체 상영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먼저, 스스로 공동체 상영을 직접 기획해서 상영회를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관객 공동체가 직접 상영 활동의 주체로 나서서 영화를 볼 기회를 직접 마련한다는 점은 관객들이 더 이상 수동적으로 극장에 걸리는 영화만을 찾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영화와 관련된 동아리가 아니더라도, 관객들은 이제 한자리에 모여 인문학 공부, 영화를 통한 가치 학습, 공동의 문화활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영화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사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공동체 상영은 저작권 문제로 인해 그 절차가 조금 까다로웠는데요. 이제는 공동체 상영을 지원하는 플랫폼들이 생겨나면서 몇 번의 클릭만으로도 쉽게 공동체 상영을 기획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공동체 상영을 지원하는 온라인 플랫폼에는 ‘팝업시네마’와 ‘시네마달’이 있는데요. 공정영화협동조합 ‘모극장’에서 만든 ‘팝업시네마’는 신청을 통해 누구나 쉽게 온라인에서 정기상영회, 소규모 영화제와 같은 공동체상영을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합니다. ‘시네마달’은 창의적인 방식의 공동체상영에 주력함으로써 보다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하고자 하며, 각 작품의 성격과 특성을 고려하여영화가 담고 있는 내용이 사회적으로 충분히 교감, 소통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한국영상자료원’에서도 저작권대리중개를 통해 공동체 상영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공동체 상영의 신청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직접 기획하는 공동체 상영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직접 사람을 모아서 기획하는 공동체 상영이 어렵다면, 지역미디어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상영 활동을 지원하는 단체에서 기획한 마을상영회나 공공상영회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도 있습니다. 지난 4월 20일, ‘인디서울-독립영화공공상영회’에서 기획한 <로그북> 상영회를 보기 위해 성북구에 위치한 아리랑시네센터를 찾았는데요. 인디서울 – 독립영화공공상영회는  독립영화의 상영관 부족현상을 해소하고 시민들에게 평소 접하기 힘든 다양한 독립영화를 소개하여 한국 독립영화의 저변을 확대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상영회에 도착하자 <로그북>을 보기 위해 적지 않은 관객들이 모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를 관람한 뒤 진행된 GV(관객과의 대화)에서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감독님께 직접 작품에 대한 이야기와 제작과정에 대해서 자세히 듣고, 작품을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오늘 상영회에 온 한 대학생 관객 이정연씨는 “공동체 상영 관람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히며 “보통 독립영화는 국내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영화제나 온라인을 통해서만 접해왔는데 이번 인디서울2019에서 주관한 <로그북> 상영회는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다. 특히 GV가 같이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영화가 끝나고 감독과의 대화가 딱 5분~10분내지가 아닌 거의 50분에 달했고, 대화 속에서 감독의 뒷이야기, 그리고 영화를 본 사람들의 영화에 대한 평,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들을 함께 공유할 수 있었다. 앞으로 공동체 상영에 관심을 갖고 자주 관람을 하게 될 것 같다. 우리나라의 영화 발전을 위해서는 독립영화, 다양성영화를 놓치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상영회에 대한 소감을 남겨 주었습니다. 인디서울이 직접 말하는 공동체 상영에 대해서 들어볼까요?

 


인디서울2019 상영관은 주로 도서관과 박물관에서 상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독립영화를 함께 관람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디서울은 개봉한지 6개월 이내인 한국 독립영화를 상영작으로 선정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위에서 말했 듯 도서관과 박물관에서 상영회가 거의 진행되기 때문에 12세 혹은 15세 상영작으로 선정하고 있습니다. 독립영화라고 하면 어렵고 불편한 영화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어, 좀 더 편하고 재미있는 독립영화를 많이 알리기 위해 상영작 선정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멀티플렉스에서 상영하는 영화들도 좋지만, 인디서울 상영회나 독립영화 상영관에서 상영하는 영화들을 찾아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멀티플렉스에서는 상영하지 않는 훌륭한 국내외 독립영화들이 많이 상영되고 있기 때문에 영화적 견문을 넓히고자 하신다면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벗어나 독립영화관을 찾아보시는건 어떠실까요? 

 


지금까지 영화를 소비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인 공동체 상영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상영시간표에 사이에서 겨우 시간을 맞춰서 보는 영화, 주변의 흔한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영화가 아니라, 한 번쯤은 내가 보고 싶은 주제와 스타일의 영화를 주체적으로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완연한 봄날씨가 이어지는 요즘, 이번 주말엔 가까운 지역미디어센터에서 특별한 독립영화 한 편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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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5G가 난리라던데…

그래서 준비했다! '5GX로 바뀔 우리의 일상☆'




내 눈 앞에 서있는 퀸연아, 손흥민의 모습, 모두 상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덕계못’(덕후는 계를 못 탄다)이라는 신조어는 이제 옛말이 될 것 같습니다. TV 속에서나 볼 수 있는 스타들을 코앞에서 볼 수 있는 시대가 왔기 때문인데요. (이 세상 모든 덕후 소리 질러~~) 바야흐로 이제는 모든 것을 뛰어넘는 ‘초(超)시대’! SKT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새로운 통신기술 5G가 상용화되면 상상 속에서, 또는 영화 속에서나 보았던 일들이 일상에서 벌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SK Careers Editor 류정인


보고 싶어. 아니, 이제 볼 수 있어! 흥민이 형! 연아 언니!ㅠㅠㅠ

 

아직 우리에게는 베일에 싸여있는 것만 같은 5G. 이 신기술과 관련 서비스로 인해 앞으로 우리의 생활이 어떻게 달라질지, 그리고 이 기술과 관련된 직무들을 알아보기 위해 에디터가 SKT 본사에 직접 찾아가 5GX 마케팅 담당자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5G 마케팅팀에서 일하고 있는 박진호 매니저입니다. SKT는 지난해 5G를 처음으로 선보였고, 이제는 상용화 단계에 있어요. 제가 속해 있는 5G마케팅팀에서는 새로운 기술인 ‘5G’를 어떻게 고객들에게 잘 전달을 할지, SKT의 5G상품과 서비스에 어떤 고객 혜택을 담을 것인지에 대해 전체적으로 고민하면서 마케팅 전략을 짜고 있습니다.

 


5G는 크게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이라는 세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주로 기술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변화될 텐데, AR, VR, 초고화질 미디어, AI, Connected Car, 원격 서비스(제어 및 진료), IoT 등이 있습니다. X에는 이렇게 SKT의 5G로 인해 변화될 미래의 모습이 담겨 있죠. 


산업, 경제, 일상 모든 영역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열고 생활을 혁신한다는 Experience의 의미, 한계가 없는 확장이라는 Expand의 의미, 특별함을 표현하는 Extraordinary의 의미, 어떤 것도 될 수 있다는 미지수의 ‘X’, 협력을 하면서 그 효과가 배가 되는 곱하기와 같은 ‘X’, 현재 SKT가 다양한  영역에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는데, 콜라보를 표현할 때 흔히 SKT X OO 하잖아요?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의 제휴와 협업을 통한 ‘콜라보레이션’의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트렌드의 흐름을 파악해야 하는 마케팅 조직의 특성상, 일과가 딱 명확하게 정해져 있진 않아요. 특히 현재 5G 관련 조직들은 4월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 아주 바쁘게 보내고 있죠. 5G 서비스 런칭을 위한 코디네이터 역할을 주로 하고 있어요. 예를 들면 마케팅 기획안을 꼼꼼히 살펴보며 피드백을  작성하고, VR 콘텐츠 소싱은 잘  되고 있는지 등의 전체적인 상황을 체크합니다. 고정된 업무만 한다기보다는 5G 마케팅 사업 전반에서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5G와 관련된 수많은 유관조직과 끊임없이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습니다. 마케팅은 정말 생생해야 하는 업무잖아요? 고객과 시장 트렌드도 잘 알아야 하고, 회사 내부 상황도 잘 파악해야 하고요. 그래서 회의에도 많이 참석하고, 직접 매니저님들을 찾아 진행상황을 체크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경쟁사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답사도 나가면서  하루일과를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



2G에서 3G로

통신 네트워크가 발전해온 각 단계에서 G라는게 세대, 즉 Generation의 약자잖아요? 큰 기술의 발전으로 통신의 세대가 바뀌었다는 말입니다. 2G에서 3G로 바뀔 때 통신 생활에서 제일 많이 변화한 부분이 뭐냐면, 우리가 전화를 잘 안 쓰게 됐어요. 원래 집에 유선 전화기 하나씩 다 있고, 친구들이랑 연락할 때도 전화로 많이 했는데, 3G로 넘어가면서 스마트폰이 나오고 카카오톡 같은 메시지를 활용해서 대화하다 보니까, 전화하는 일이 많이 없어졌어요. 집에 전화기가 많이 없어지고, 스마트폰이 막 보급됐죠. 


3G에서 4G로

3G때는 전화하는 생활이 많이 바뀌었다면 4G에서는 인터넷 속도가 빨라져서 이제 핸드폰으로 인터넷도 하고, 검색을 하고, 동영상도 보고, 게임도 하고 거의 모든 걸 스마트폰으로 하는 시기가 왔어요. 그래서 집에서 컴퓨터 쓰는 일이 많이 없어지거나,  새 컴퓨터를 전처럼 많이 안 사게 되었죠. 


4G에서 5G로

처음에는 전화기가 쇠퇴하고, 다음에는 컴퓨터가 쇠퇴하고. 그럼 이제 5G에서 나타날 변화에 대해 생각해본다면, 아마 TV를 보는 생활이 많이 바뀌지 않을까 해요. 지금은 거의 다 핸드폰으로 영상 콘텐츠를 보고 있죠. 저는 더 나아가서 핸드폰이 TV를 대체할 거라고 보고 있어요. 워낙 넷플릭스, 유튜브, 옥수수와 같이 OTT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있는데다, 핸드폰의 조그마한 디스플레이한계에서 벗어나, VR을 통해 영화관보다 더 크게 미디어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게 되거든요. 심지어 360도로도 볼 수 있으니까요. 5G 시대에는 이렇게 핸드폰이 TV를 거의 대체할 수 있지 않겠냐는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아직 오지 않은 미래이기 때문에 상상을 하는 거지만, 어떻게 바뀔지에 대한 상상도 해보고, 기존에 불편했던 것들도 생각 해보면서 새로운 미래를 그려보는 거죠. 자기가 상상한 대로 다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계속 언급했던 추진력과 도전정신, 패기를 가지고 나아가면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마케터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웃음) 

 


 

기존에는 고객들을 타겟팅해서 배너광고, SNS 광고 등을 많이 하고 있는데, 아마 5G시대에는  이러한 일방적인 마케팅이 아니라 쌍방향의 의사소통이 되는 마케팅이 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기존에는 단순하게 정보를 전달하고 뿌리는 방식의 마케팅이었다면, 제 생각에 5G 시대의 마케팅은 고객들이 직접 체험을 해볼 수 있는 마케팅으로 발전할 것 같아요. VR을 활용하면 우리가 현실에서 느꼈던 제약들을 넘어서서, 가상현실 세계에서의 더 넓어진 마케팅 플랫폼도 만들 수 있는 것이죠. 5G 시대에는 고용량의 데이터를 보낼 수 있고, 초저지연으로 상호 간의 주고받는 데이터를 기다릴 필요가 없어져서 실시간으로 의사소통이 되는 인터랙티브한 마케팅이 펼쳐질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유연한 사고’? (웃음) 보통 마케팅하면 창의력이 필요한 직무라고 생각을 하는데, 물론 창의력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거든요. 우선 마케팅은 시시때때로 변하는 시장의 트렌드와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알아야 돼요. 그리고 코디네이터 역할도 한다고 했었는데, 회사 내에서의 업무 조율을 해야 할 때도 유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기 때문에 유연한 사고가 정말 필요한 것 같아요. 생각이 유연해야 창의적인 아이디어도 많이 나온다고 생각하고요.

 


저는 어문계열 전공인데,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마케팅이 재미있어 보여서 했어요. 창의적이고 기발한 아이디어나 광고를 만드는 게 멋있고 재미있어 보여서 마케팅 학회에 들어갔죠. 그 뒤로도 계속 마케팅 일이 재미있어서 지금까지 오게 된 것 같아요. 마케팅이 매력적인 것은 새로운 걸 기획 해서 고객들에게 보여줬는데 반응이 너무 좋고, 회자가 되고, 화제성을 몰고 다니는 모습들 때문인 것 같아요. 제가 마케팅한 캠페인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알아보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때,   그 뿌듯함 때문에 마케팅을 하죠. 그게 사실 어느 직군에나 있는 것 같아요. 근데 저는 그 포인트에 꽂힌 거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마케팅.

 


우선 다양한 경험을 쌓았으면 좋겠어요. 마케팅은 시장의 다양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마음을 사야 하는 업무인데, 다양한 시장 환경과 그 고객들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넓은 식견이 있어야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문어발식 경험을 쌓으라는 것은 아니에요. 다양한 경험 속에서도 자신만의 강점으로 내세울 수 있는 전문분야가 있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어 아이돌을 정말 좋아하는 친구라면, 공연, 이벤트, 스타마케팅 등의 분야 특출난 역량을 보일 수 있는 거죠. 결국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다양한 경험을 쌓되 본인만의 강점으로 내세울 수 있는 전문분야를 개발하라는 것이에요. 알파벳 T처럼 넓은 식견 속에 깊이 있는 전문성을 가졌으면 해요.

 


저는 지속적으로 마케팅 관련 경험을 해왔던 스토리를 풀어서 이야기했어요. 꼭 마케팅에 직접적인 관련이 아니라 다른 동아리 활동을 했더라도, 거기서 마케팅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찾아냈고, 거기서 풀어내기 시작을 한 거죠. 스티브 잡스가 스탠포드 졸업식 연설에서 얘기했던 것처럼 ‘Connecting Dots’라고 하잖아요? 하나도 관련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일련의 사건들을 연결을 해보면, 내가 여기까지 오게 된 스토리가 탄생을 하거든요. 그걸 잘 풀어내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마케팅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보여줄 수 있는 하나의 스토리가 제 무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마케팅 관점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고, 실천하고, 추진력을 가지고 도전했던 모습을 채용 담당자가 좋게 보지 않았을까 싶어요. 단순 아르바이트를 했던 경험이라도 어떻게 내 것으로 만들 것인지,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와 관련해 어떤 의미를 찾을 것인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제가 지금 팀에서 막내인데…(웃음) 이건 저도 부족한 부분이기도 하고, SKT에서는 ‘패기’라고 많이 이야기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서 추진하는 능력이 있는 후배였으면 좋겠어요. 물론 처음 들어온 신입사원이라 잘 모르는 것도 많을 테지만 본인이 가진 유연한 사고로, 어떤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거나 해보고 싶은 것들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도전해보고, 실제로 끝까지 추진해볼 수 있는 그런 후배? 다들 바쁘게 일하다 보니까, 각자 일을 해야 할 경우도 많이 있어요. 그럴 때 먼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적극적으로 찾아보고, 실패하고 틀리더라도 시도해보는 패기가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신입사원 때는 틀리고, 잘못해도 괜찮아요.(웃음) 

 


“역시, SKT다.”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SKT가 1위 사업자로 항상 선도해온 만큼, 저희는 자부심이 있어요. 아마 5G도 처음에는 우리나라를 넘어서 세계 수준에서의 굉장히 치열한 경쟁이 있을 거예요. 새로 시작하는 이 시기에 SKT가 또 좋은 서비스로 각인되어서 사람들이 역시 SKT라고 느낄 수 있게끔 하고 싶어요. “역시 SKT가 하면 다르다. 더 빠르고, 더 안전해. 서비스도 더 좋아.”라고 말하도록요. 5G가 되면 정보가 더 많아질 텐데, 그만큼 보안도 되게 중요한 항목이거든요. 5G가 상용화되면 양자암호로 통신네트워크를 해킹 못 하게 보호할 수 있어요. 그것도 SKT의 핵심경쟁력인데, 사람들이 잘 느끼지는 못하겠지만 안심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어요. 이런 것들을 비롯해 SKT는 뭔가 다르다는 것 하나는 정말 각인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5GX 광고 <초시대, 생활이 되다 - 소셜VR편>


5G와 마케팅에 대한 정보를 동시에 얻을 수 있었던 이번 인터뷰, 어떠셨나요? 에디터는 야구를 정말 좋아하는데, 최근에 야구장을 가깝게 만드는 VR기술과 관련된 SKT 광고 영상을 접하고 나서 5G가 얼른 상용화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뭐니뭐니해도 야구의 묘미는 응원에 있는데, 먼 야구장까지 가지 않아도 5G를 바탕으로 한 VR기술을 활용하면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을 할 수 있다고 하니, 정말 설레는 일이죠. 또 이런 새로운 기술을 선보일 혁신적인 방식에 대해 고민하는 마케팅도 정말 멋있는 직군인 것 같습니다. 이번 기사가 마케팅을 포함한 ICT 관련 취업준비를 희망하는 취준생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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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브랜딩과 포트폴리오 관리,

두 마리 토끼 동시에 잡는 나만의 채널 만들기!



요즘 취업시장에서 가장 핫한 키워드는 단연 ‘스펙 초월 채용’이라고 할 수 있다. 실무에 적합한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학벌, 외국어점수, 자격증 등의 스펙보다는 직무역량 위주로 평가하겠다는 채용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오히려 기준을 잃고 취업을 어떻게 준비해야할 지 막막하기도 하다. 스펙을 빼면 모두 비슷해 보이는 많은 취준생들 가운데, 나라는 사람이 어떻게 기업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SK Careers Editor 류정인


취준생이 스펙 초월 채용을 대하는 방법?!

 


이제는 자신을 다른 사람과 차별화된 브랜드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 퍼스널 브랜딩의 결과를 시각적으로 보여줄 해답은 바로 포트폴리오에 있지 않을까? 이번 기사에서는 효과적인 퍼스널 브랜딩을 위해, ‘희망 직무별 자신만의 채널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나는 URL 하나면 되니까! 플랫폼 활용하기




포트폴리오를 문서로 만드는 건 옛날 얘기!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인사담당자의 73.7%가 지원자의 SNS를 눈여겨본다고 한다. 실제 입사 지원서에 SNS 계정 기입 항목을 추가하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 취준생 입장에선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지만, 역으로 잘만 활용하면 최고의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다. 이제는 누구나 자신만의 온라인 채널을 만들어서 콘텐츠를 올리고 유통하는 시대! 그러니 내가 자신 있는 분야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플랫폼에서 채널을 만들고, 자신을 대표하는 포트폴리오로 보여주는 건 어떨까? 기업에서 포트폴리오를 요구한다면, 내 채널의 URL을 첨부해보자. 퍼스널 브랜딩과 포트폴리오 관리가 한 번에 가능해지는 셈이다.


기획자도 포트폴리오가 필요한 시대!

 


기획 관련 직군은 포트폴리오 관리가 어렵다. 디자이너 혹은 개발자처럼 결과물이 눈에 보이는 게 아니기 때문. 하지만 보여줄 수 있는 것들만이 포트폴리오가 되는 것은 아니다. 포트폴리오의 목적 자체가 경험을 시각화해서 보여주는 것에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따라서 글, 이미지, 동영상 모두를 자유롭게 업로드 할 수 있는 포스팅 형태의 서비스를 지원하면서, 시작하기 쉬운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플랫폼 선정에 정답이 있는 건 아니지만, 에디터는 다음카카오에서 서비스하는 브런치와 네이버 블로그를 추천한다. 

 

기획자에게는 자신의 평소에 하는 생각, 주변 모든 것들이 자신을 표현해주는 좋은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다. 여러 경험을 하면서 콘텐츠, 서비스 등 관심있는 분야를 찾고, 한 달에 한 번, 작은 아이디어라도 우선 업로드 해보자. 모아두면 나중에 인사이트가 되기도 하기 때문에 자신과 관련된 모든 경험들을 (심지어 후기 글 까지도!) 올려 두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교내외에서 참여했던 프로젝트에서의 자신의 역할을 틈틈이 정리해 두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 


포트폴리오 필수 직무, 디자인  


디자인은 작업이 직관적으로 잘 보여지는 직무이기 때문에 평소에 자신의 작업물을 잘 관리해 두는 것이 좋다. 또한 이미지기반의 플랫폼은 이미 다양하게 발전했기 때문에 자신의 채널을 개설해서 꾸준히 관리하고 작업물의 확산 및 파급력을 보여주는 것이 관건이다. 사진, 그래픽 작업을 위주로 한다면, 이미지 기반 플랫폼인 핀터레스트 또는 인스타그램이 포트폴리오로 활용하기 좋은 플랫폼이다. 만약 영상 작업을 한다면,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나 비메오가 좋다.


위와 같은 플랫폼에 계정을 만들어 자신이 했던 작업 결과나 제작 과정 등을 틈틈이 정리해 놓으면 그 자체로 하나의 포트폴리오가 완성된다. 또한 플랫폼에서 이루어지는 소통으로 자신의 작업물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도 잡을 수 있다.


개발자는 포트폴리오도 개발로!

 


개발 직군을 희망한다면, 자신이 가진 개발 능력을 브랜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발자들이 서로 오픈소스들을 공유하는 github 또는 gitlab 플랫폼에 자신만의 repository(저장소)를 만들어서 자신이 개발한 소스코드를 정리해보자. 실무자들 사이에서도 많이 쓰이고 있기 때문에, 사용법을 알고 있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개발에 대한 열정을 개발로써 보여주는 것은 개발자에게 좋은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다. 단순히 특정 서비스나 프로그램에 대한 개발의 결과 뿐 아니라, ‘프로젝트를 어떻게 해결해서 지금의 결과물이 나오게 되었는가’라는 스토리를 담은 블로그형 웹사이트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웹개발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워드프레스를 이용해보자. 자신의 개인 웹사이트를 개발하고 자신이 개발로 참여했던 프로젝트를 보기 좋게 정리해두면 자신의 역량을 보여주기가 훨씬 수월할 것이다.


포트폴리오에 담을 내용이 고민이라면? 



포트폴리오 양식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며, 직무와 관련된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학교수업, 과제, 동아리활동, 대외활동 등 자신이 경험했던 교내외 활동 등 무엇이든 기록으로 먼저 남겨보자. 포트폴리오가 체계적으로 쌓이기 시작하면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진로가 설정되고 앞으로 자신이 일할 직무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있을 테니! 특히 작업물을 모으는 데 따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필요없이, 만들어진 작업물들을 그때그때 시각적인 기록으로 남기고 모을 수 있는 온라인 포트폴리오 채널이 가진 장점을 잘 활용해보자. (p.s. 에디터는 정리 못 한 콘텐츠를 기억이 희미한 상태로 몰아서 업로드하다가 시간을 20배는 더 쓴 것 같다는 후문이…) 역시 시작이 반! 나만의 개성이 담긴 채널, 지금 당장 만들러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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