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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Zoom in! 첫 번째 : SK에너지 Asphalt T&M 팀

SK이노베이션 Zoom in! 첫 번째 : SK에너지 Asphalt T&M 팀

SK이노베이션의 다양한 사업 영역을 좀 더 자세히 그리고 깊게 알아보고 싶다고? SK이노베이션의 ‘팀’을 살펴보면 어떨까? 그래서 준비한 SK이노베이션 Zoom in! 그 첫 번째는 SK에너지 Asphalt T&M팀이다. 언제나 내 가까이 있었지만 멀어보이기만 하는 아스팔트. SK에너지 박창민 과장을 만나 아스팔트 사업과 그가 속한 ‘Asphalt T&M팀’의 업무에 대해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 아스팔트 생산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했거나 해외영업에 관심있는 친구들이라면 눈여겨 보자.

 

SK Careers Editor 김나영

 

 

원유는 SK에너지의 울산 Complex에서 하역, 공정, 정제, 저장, 출하의 과정을 거쳐 석유제품으로 유통된다. 원유 정제 과정에서 휘발유, 경유, 등유 등과 함께 잔류물이 발생하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아스팔트다. SK에너지의 아스팔트 사업부는 아스팔트 생산 과정에 협업하고 아스팔트를 판매하는 역할까지 맡고 있다. 

아스팔트 사업부의 제품 판매량의 80%를 차지하는 것이 해외 수출이고 나머지가 20%가 내수 시장이다. 한국을 넘어 중국과 일본에 아스팔트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동남아와 호주에도 진출해있다. 글로벌 정유사, 상사 등의 외국 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상대하고 있다.

 

<출처 : SK에너지 홈페이지 (www.skenergy.com)>

 

Trade와 Marketing을 동시에 잡는 T&M팀

사업부는 총 5개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스팔트를 수출하는 선박 운영과 생산•판매 계획, 품질 관리를 맡고 있는 ‘아스팔트 운영팀’, 일본, 호주, 동남아 시장을 담당하는 ‘아스팔트 T&M팀’, 내수 시장 아스팔트 판매, 유황•슬러리오일 등의 특수 아스팔트 판매를 맡고 있는 ‘특수제품 영업팀’이 있으며, 수출량의 60% 정도를 차지하는 중국 시장을 관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중국마케팅팀에서는 판매를, 중국투자사업팀에서는 조인트벤처와 투자에 관련된 사항들을 관리하고 있다.

 

“저는 아스팔트 T&M팀 소속으로 일본 시장을 맡고 있습니다. T&M은 Trade & Marketing의 약자로, 수출뿐만 아니라 그 이후의 이슈까지도 관리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SK에너지의 의지를 담은 팀명이라 할 수 있죠.”

 

박창민 과장은 아스팔트 T&M팀에서 일본 시장을 담당하고 있다. 주로 일본 거래처를 관리하는 역할.  제품을 수출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안정적인 판매량을 유지하기 위해 고객이 요구하는 조건에 지속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T&M팀은 해외 시장 마케팅에 있어 내수 시장에 준하는 노력을 기하고 있다. 


아스팔트 사업부에서 취급하는 제품은 크게 두 가지로, 내부적으로는 AP3, AP5라 부른다. 이는 동북아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며, 이를 10여 개 정도로 각국의 규격에 맞게 변형시켜 동남아와 호주에 수출하고 있다. 아스팔트 제품은 국가마다 그 규격이 다르기 때문에 수출이 까다로운데, SK에너지는 다양한 국가에 적합한 규격으로 변형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판매 포트폴리오가 다양하다는 것이 SK에너지만의 차별점이라 할 수 있겠다.

 

“처음부터 Asphalt T&M팀에서 일본 시장을 담당한 건 아니었죠. 일본 시장을 맡게 된 후로, 2년 동안 일본어를 공부했어요.”

 

어학과 더불어 다양한 방면에서의 국제적 감각을 잃지 않도록 꾸준히 국제 뉴스를 챙겨보고 있다는 그. 일본 시장 상황뿐만 아니라 전세계 정유사의 움직임을 파악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출처 : SK에너지 홈페이지 (www.skenergy.com)>

 

새로운 패러다임을 상상하고 이를 현실화할 수 있는 인재
SK에너지와 Asphalt T&M팀의 장점으로 그는 신사적이고 가족적인 기업문화, 그리고 무궁무진한 역량 개발 기회를 꼽았다. 원유가 석유제품으로 탄생해 우리에게 도달하기까지 생산, 저장, 수송, 판매 과정을 거친다. 아스팔트 사업부에서는 이 모든 영역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 다양한 거래처를 만날 기회가 많고 넓은 영역의 영업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자기 역량을 개발할 기회가 충분히 주어진다고 한다. 


그는 최근 석유 경기가 예전만 못하지만 대부분의 비즈니스가 일종의 ‘사이클’을 갖고 있으니 회사의 비전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좋을 것이란 말도 덧붙였다. 에너지의 패러다임은 계속 바뀌고 있으니 오히려 기회면에서는 무궁무진하다는 것이다.

 

취준생들을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영어 및 제2외국어 구사 능력과 더불어 ‘넓은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통찰력’을 갖추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무상 국제 경기 흐름이나 사회 이슈를 읽어낼 수 있는 역량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기 때문이다. 또 에너지 산업의 미래에 대해 상상하고 이를 말과 글로 표현해낼 수 있는 역량을 강조했다. 에너지하면 ‘석유’만을 떠올리는 게 아니라 그 이후의 패러다임을 상상하고 이를 기획할 수 있는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아스팔트 사업, 그리고 해외영업 참 재밌어요.”

 

다양한 거래처를 상대하고 넓은 영역을 아우르는, 말 그대로 ‘다이나믹한’ 아스팔트 영업이 ‘재미있다’는 그에게서 업무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