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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여기, SK케미칼의 B2B영업을 영업합니다

여기, SK케미칼의 B2B영업을 영업합니다

폭풍 같은 공채 시즌이 지나가고 있다. 채용 공고 속 여러 직무가 보인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직무, 영업! 국내영업, 해외영업, 영업관리, 영업지원 등 영업과 관련된 다양한 직무와 역량을 확실히 정의 내리기 어려운 당신에게 SK케미칼과 영업 직무, 두 가지를 정리해 주는 이 기사를 영업한다.

 

SK케미칼의 수지사업부문, 그 중에서도 SK케미칼의 핵심 아이템인 에코젠 국내영업을 담당하는 이준우 대리를 만나 B2B 영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SK Careers Editor 이정아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SK케미칼의 수지사업부문 국내영업팀 이준우 대리입니다. 올해 입사 4년 차입니다. 맡고 있는 제품은 Specialty Polymer인 에코젠과 스카이그린으로,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의 용도를 개발하면서 신규 고객을 창출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CHAPTER 1. B2B 영업을 영업합니다

Q. 영업 직무에는 영업관리, 영업지원 등 여러 가지 분야가 있는데, SK케미칼 영업 직무는 어떤 업무를 하나요?
A. 제가 입사할 당시 SK케미칼 Green Chemical(화학) 쪽은 영업이 아닌 “마케팅” 직무로 지원했습니다. 제가 소속된 수지사업부문의 경우, 국내팀과 수출팀으로 나누어집니다. 국내팀은 고객을 직접 만나 신규시장을 개발하는 업무를 하고, 수출팀은 현지 영업/세일즈 담당자들을 서포트하는 역할을 주로 합니다.


영업과 마케팅이 영업마케팅이라는 직무로 묶여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부서와 업무의 성격에 따라 때로는 영업적인, 때로는 마케팅적인 측면이 강조되는 일이 부여됩니다. SK케미칼은 이 두 가지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회사인 셈이죠. 영업사원이라고 해서 무조건 필드에 나가 영업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시장 분석, 고객관리, Value Chain 분석 등을 통해 시장을 창출하는 업무도 행하고 있습니다.


Specialty 플라스틱을 판매한다는 것이 SK케미칼 영업 직무에서의 특징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어요. 영업 직무는 일반적으로 기존 고객을 관리하는 것으로 업무를 한정 지을 수도 있는데, 저희는 친환경 플라스틱 개발과 신규시장 창출을 목표로, 고객의 니즈를 분석하고 새로운 Solution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개인의 역량을 더 키울 수 있다고 말하고 싶네요.


Q. B2B 영업과 B2C 영업의 차이점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B2C 사업은 좀 더 아기자기하고 소비자와의 접점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사업인 반면, B2B 사업은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고 전체 시장을 파악해 거래를 진행하는 사업입니다. B2B 영업은 시장 규모와 거래 금액이 워낙 크기 때문에, 한 번의 잘못된 결정으로 큰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업무를 진행할 때 시장에 대한 심층적인 고민을 필요로 합니다. 때로는 이것이 부담이 될 수도 있죠. 하지만 스스로에 대한 성장 측면에서 본다면, 좁게는 저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이해 관계자부터 End-User, 즉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큰 틀을 분석하며 시장에 대한 Insight가 넓어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소비자와의 접점에서 그들이 원하는 것을 발굴하고 필드에서의 업무를 희망하는 사람에게는 B2C 영업이 적합한 것 같고요. 규모가 보다 큰 시장에서 전체적인 통찰력을 키우거나 큰 그림을 보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B2B 영업이 더 적합한 것 같습니다.


Q. 전체적인 일과는 어떻게 되시나요?
A. 회사 출근시간 보다 이른 7시 반 정도 출근을 합니다. 사무실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업무 관련 이메일을 확인하며 하루 스케줄을 정리합니다. 그 다음 제가 저희 팀에서 담당하는 손익 관련 업무를 하는데요, 이번 달 팀이 얼마만큼의 매출과 이익을 낼 것인지 분석하고 정리를 합니다. 오후에는 현재 저희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을 만나거나, 앞으로 사용하려는 신규 고객을 찾아가 저희 제품을 알리고 그들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한 미팅/세미나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그러기 위해 필요한 고객과의 미팅 자료를 준비하기도 하고, 직접 필드로 나가 제품의 기능을 시험하는 테스트 업무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CHAPTER 2.  저도 SK케미칼의 영업사원이 되고 싶어요!
 Q. 영업사원이라 그러신지 말씀을 너무 잘하시는 것 같아요! 막히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를 잘 할 수 있는 것, 영업 사원에게는 필수적인 요소겠죠?
A. 하하. 대학생 시절 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경험을 해 본 것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사람들과 만나고 대화하는 것을 좋아해서, 다양한 분야에 여러 풍부한 경험을 가진 분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려 했고 대외활동, 공모전 등을 통해 그 기회의 폭을 넓혔죠.


어느 직무이든 마찬가지겠지만, 좋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화려한 말 재주나 스킬이 아닌, 상대방의 니즈와 가치를 제대로 알아채고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고민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죠.


Q. 대리님이 면접을 보실 당시, 기억에 남는 질문이나 일화가 있을까요?
A. 음, 기억에 남는 질문이나 일화는 없는 것 같고요. 대신 면접에 대한 저만의 팁을 말씀드릴게요. 이야기를 하실 때, 두괄식으로 말하려고 노력해보세요. 면접을 보다 보면, 하고 싶은 말을 전부 하려다 보니, 결국 결론 없이 애매모호하게 끝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제 경험에 비추어 보면, 몇 가지 키워드를 생각해서 첫 번째는 무엇, 두 번째는 무엇이라고 간단히 말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질문의 핵심을 파악한 후, 주제를 앞에 두고 각각의 근거를 말하면 스스로 생각이 정리되거든요.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에도 목차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앞으로 10분 동안 말할 내용 중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이것이다'라는 것을 각인시키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사람들의 이목을 확 끌어들이면서요.


면접도 영업과 마찬가지입니다. ‘나’라는 사람을 누구보다 가치 있게 이야기하는 작업인데, 상대방이 듣고자 하는 Key Point를 먼저 말한 후, 세부사항을 이야기하는 것이 본인이 얘기하기에도 편하고 상대방도 편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Q. 대학생 때 했던 활동 중, B2B 영업 직무에 도움이 된 것 같은 활동이 있으신가요?
A. B2B 영업에 필요한 경험은 따로 없었던 것 같아요. 대신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중요하지 않은 경험이라 하더라도, 모든 직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라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어요.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 폭넓은 호기심이 생기고, 그것이 B2B 영업에서 새로운 시장으로 나아가는 호기심이 됩니다.

 

사실 제가 대학생 때 경험했던 것이 SK케미칼에서의 업무와 정확히 맞아떨어지지는 않지만, 그 경험들이 세상과 고객을 바라볼 때 새로운 아이디어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저는 대학시절 B2C 영업과 관련된 경험을 주로 했었는데, 소소한 경험이었지만 시장을 좁게도, 넓게도 바라볼 수 있는 시야를 갖게 되었고, 영업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켜준 기회가 되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도서관에서 전공을 공부하고 공식을 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경험을 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싶네요.


Q. 그렇다면 영업 직무에 지원하기 위해 지원자들이 꼭 하면 좋은 것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일단, B2B 영업은 그에 딱 맞춘 경험을 하기가 쉽지 않아요. B2B 기업은 공모전도 잘 하지 않고, 주요 고객에 대한 정보를 찾는 것도 쉽지 않으니까요. 그러므로 기업 홈페이지와 블로그, 사보 등을 통해 정보를 얻는 것이 첫 순서라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시장이 나아가는 방향과 경쟁 업체는 어디인지를 공부하는 것 등의 노력으로 전체적인 틀을 볼 수 있거든요. 사실 정말 입사 의지가 확고하고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이 알고 있는 정보만 봐도 티가 확연히 나게 됩니다. 세부적인 내용까지는 아니더라도, 회사의 주력 아이템이나 최근 계약을 맺은 큰 건에 대한 일련의 스토리를 파악한다면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돋보일 수 있을 겁니다.

 


<에코젠을 적용한 보틀을 들고 있는 이준우 대리>


CHAPTER3.  SK케미칼의 에코젠을 영업합니다

Q. SK케미칼의 주력 아이템인 에코젠! 에코젠은 여러 제품에 적용되고 있는데, 에코젠의 어떤 점을 가장 중점으로 삼아 영업하고 계신가요?
A. 에코젠은 자연에서 추출한 원료가 들어간 고내열 투명 플라스틱 제품이에요.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플라스틱의 대부분은 석유에서 추출한 원료를 중합해 만든 고분자 제품입니다. 반면 에코젠은 일부 원료를 자연에서 끌어오므로 인위적인 CO2 배출이 줄어듭니다. 또한 기존의 투명 플라스틱제품의 경우 인체에 해로운 화학물질이 검출되는 경우도 있고, 그에 대한 사회적인 경각심도 커진 상태입니다. 하지만 에코젠은 높은 내열도를 가지면서도 기존 플라스틱처럼 투명하고, 널리 알려진 유해물질인 비스페놀 A가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보다 안전합니다. 에코젠의 이런 친환경적 특성과 미래가치는 향후 많은 기업에서도 원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에코젠의 향후 전망을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A. 당연히! 에코젠의 시장은 점점 커질 것입니다. 친환경 이슈와 기업이 갖는 사회적. 환경적 책임이 점점 중요시되고 있으므로, 에코젠에 대한 수요는 점차 늘어날 것입니다. 소비자가 여러 제품을 통해 에코젠이라는 브랜드를 알게 되고, 직접 찾는 기회도 많아질 것 같고요. SK케미칼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소재인만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로 발돋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현직자로서 SK케미칼이라는 기업 자체가 가지는 장점, 가치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SK케미칼의 미션은 “We Care for the Future, Healthcare, Earthcare”으로, 인류의 건강과 지구 환경을 보호하자는 미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높은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이다 보니, 이곳에 몸담아 일하는 사람으로서 높은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좁게 봐서는 판매를 늘리고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일에 대한 가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넓은 가치를 부여한다면, 제가 판매한 제품이 환경과 인류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스스로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게 됩니다. 사실 친환경적이라는 것이 화학회사에 있어서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회사가 이러한 미션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것이 회사를 위해서도, 직원을 위해서도 미래지향적인 방면으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요.


Q. SK케미칼에 대해, 에코젠에 대해 한마디로 영업해주신다면?
A. '에코젠은 미래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SK케미칼의 미래라고 말 할 수 있고, 에코젠을 영업하면서 저 스스로 성장하고 미래를 내다보고 있으므로, 중의적인 의미를 담을 수 있겠네요.


인터뷰를 진행하는 내내 진심으로 SK케미칼과 에코젠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는 이준우 대리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타 기업과는 차별화되는 SK케미칼 영업 부서만의 특징도 엿볼 수 있었다. ‘업무 이해도’라는 키워드는 각종 기업에서 심심찮게 대두되는 키워드다. 이번 이준우 대리와의 인터뷰 기사를 통해 영업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SK케미칼에 대한 정보를 얻어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