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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한 학교생활, AI 프롬프트와 함께라면 궁전으로 갈 수도 있어!

험난한 학교생활, AI 프롬프트와 함께라면 궁전으로 갈 수도 있어!

"2학기에는 반.드.시. 달라집니다."
"이번 학기는 무조건 학점 챙긴다!!!!!”

매 학기가 시작할 때 반복되는 다짐, 한 번쯤은 경험해보셨을 것 같습니다. 매 학기 새 마음 새 뜻으로 시작하여도 결국 우리를 기다리는 것은 넘쳐나는 과제와 팀 프로젝트, 그리고 빡빡한 시험 스케줄이죠. 이 험난한 학교생활에서 한 줄기 빛처럼 나타난 존 재가 있었으니... 바로 생성형 인공지능입니다!

챗GPT와 같은 Al 도구들, 요즘 정말 뜨거운 관심사죠! 그런데 혹시 여러분은 이 AI를 그 저 검색창처럼 사용하고 계신가요? "그냥 뭐.... 대충 물어보면 알려주겠지?"라고 가볍게 여기시면 안 됩니다. AI를 단순히 정보 습득 도구로만 활용하신다면, 인공지능이 가진 잠재력을 100% 활용하기 어려우실 거예요.

오늘 기사에서는 Al를 단순한 검색 봇이 아닌, 나만의 똑똑한 비서이자 척척박사 스터디 파트너로 만들어 줄 특급 비밀을 알려드리고자 해요! AI와의 대화 방식을 조금만 바꾸어도 학교생활? 어려운 과제? 모두 술술 해결하고 궁전으로 갈 수도 있답니다~~ (for real)

그럼 지금 바로 알아보시죠!

SK Careers Editor 21기 장은채

생성형 AI가 등장하면서, 우리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Prompt Engineering)'이라는 개념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란, AI 모델이 원하는 결과를 정확하게 생성하도록 이끌기 위해 입력하는 텍스트, 즉 '프롬프트'를 설계하고 최적화하는 과정입니다. 단순히 질문을 던지는 것을 넘어, AI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내고 사용자의 의도를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 필수적인 기술로 떠오르고 있어요.

오늘 하고자 하는 이야기 역시, 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의 일부인데요. 나의 든든한 파트너 인공지능에게 어떻게 질문을 하면 더욱 잘 알아듣고 적절히 대답해줄 수 있을지, 지금 바로 알아보아요!

1. 너는 ㅇㅇㅇ야! 인공지능에게 역할 부여하기.
첫 번째 팁은, ‘AI에게 역할 부여하기' 입니다. "야, 이거 알려줘!"와 같이 무작정 질문하는 대신, AI에게 구체적인 역할을 부여하는 것만으로도 답변의 질이 확 달라집니다! AI가 무엇을 할지 정확히 아는 순간, 우리의 요청을 더 잘 이해하고, 그 역할에 맞춰서 찰떡같이 대답해 줄 거예요.

 

상황과 하고자 하는 일에 맞게 역할을 부여하고, 함께 대화하듯이 결과물을 향해 나아간다면 더욱 똑똑하게 답변하는 인공지능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도구라고 생각하기보다, 함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팀플의 일원이라고 생각해보세요! 가끔 답답한 동문서답에 화가 나더라도, 화를 표출하기보다 새로운 방식으로 질문하거나 접근해보는 것이 더 똑똑한 답변을 만들어내기 위한 밑바탕이 됩니다.

2. 프레임워크와 함께 더욱 자세하고 정확한 답변 얻어내기

그럼 두 번째 팁으로 바로 넘어가볼까요? 두 번째 팁은 바로 ‘프레임워크 활용하기' 입니다. 과제를 할 때 정해진 양식과 같이 '틀'이 있으면 훨씬 편리하죠. 에세이 쓸 때도 서론-본론-결론의 구조가 잡혀있으면 내용을 채우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AI도 마찬가지랍니다! 답변을 어떤 방식으로 구성할지 프레임워크를 제공해주면 AI가 답변을 더욱 체계적으로 만들어 줍니다.

프레임워크는 논문, 보고서, 발표자료 제작 등 학교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활동 내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AI에게 특정 틀을 주고 "여기 맞춰서 써줘!"라고 하면, AI가 알아서 필요한 내용을 쏙쏙 알맞게 채워넣는 마법을 보여줄 거예요.

3. AI와 대화할 땐, ‘RTFD’ 공식으로 확실하게!

마지막, 세 번째 팁은 'RTFD 공식 활용하기' 입니다. AI와 대화할 때 알아서 다 해 주겠지!"라고 생각하시면 오산이에요. AI는 우리가 던져주는 말 그대로만 이해하고 작동합니다. 그래서 좀 더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요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RTFD 공식을 기억해 두세요!

 이 RTFD 공식을 사용하면 AI는 여러분의 마음을 읽은 듯 완벽한 답변을 줄 거예요.
몇 가지 실제 프롬프트 예시를 함께 보실까요?

📕 프롬프트 예시

복잡한 논문 요약: 당신은 명문대 도서관 사서입니다. (Role) 이 논문을 (Task) 500자 이내로 핵심 내용만 (Format) 요약해 주십시오. (Detail) 특히 이 연구의 한계점과 향후 연구 방향을 반드시 포함해 주십시오."

회의록 작성: 당신은 성실한 동아리 총무입니다. (Role) 회의 내용 파일을 바탕으로 (Task) 회의록을 작성해 주십시오. (Format) 날짜, 참석자, 논의 안건, 결정 사항, 다음 진행 사항 순서로 목록 형식으로 정리하고, (Detail) 다음 회의 날짜를 2025년 5월 20일 오후 3시로 명시해 주십시오."

PPT 발표 스크립트 작성: 당신은 유능한 발표 도우미입니다. (Role) 전송된 보고서 정보를 바탕으로 (Task) 대학생을 위한 발표 스크립트를 작성해 주십시오. (Format) 각 슬라이드별로 1분 30초 내외로 발표할 수 있도록 하고, (Detail) 청중의 흥미를 유발하는 질문을 각 슬라이드 초반에 1개씩 넣어 주십시오."

RTFD를 여러 번 적용하여 질문하다 보면 의식하지 않아도 해당 공식에 맞게 인공지능에게 말을 거는 모습을 발견하실 수 있을 거예요.


어떠신가요? 같은 인공지능을 사용하더라도 결과물은 하늘과 땅 차이로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이 느껴지시나요? 어떻게 질문하고, 어떻게 답하느냐에 따라 인공지능의 역량이 달라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막막한 과제가 있다면 우선 브레인스토밍부터 생성형 인공지능과 함께 진행해보는 건 어떨까요? 인공지능 활용을 금지하신 교수님의 과목이더라도, 브레인스토밍 정도는 함께해도 괜찮으니까요! 

그럼에도, AI는 우리를 도와주는 '도구'일 뿐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AI가 알려준 정보를 맹목적으로 믿기보다는, 항상 비판적인 시각으로 검토하고, 여러분만의 생각과 논리를 덧붙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AI는 똑똑한 비서일 뿐, 결과물에 대한 책임과 창의력은 결국 우리의 몫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주세요.

오늘 소개드린 팁 이외에도 똑똑하게 프롬프트를 작성하는 방법은 정말 많으니, 더 궁금하신분들께서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검색하셔서 탐구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그럼 지금까지 SKCE 21기 SK실트론 취재기자 장은채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