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설레는 마음으로 첫 콘텐츠를 기획하게 된 SK Careers Editor 21기 SK실트론 취재기자 장은채입니다. 앞으로 5개월 정도 남은 활동 기간 동안, SK실트론에 대한 특별하고 소중한 정보와 여러 유익한 기사를 통해 SK실트론에 관심을 갖고 SK Careers Journal에 찾아오신 여러분을 만나뵙게 될 텐데요. :>
SK실트론과 인재의 첫만남을 담은 취업학개론부터 앞으로 새롭게 만들어 나갈 직무학개론, 성장학개론, 혁신학개론까지! 매달 올라오는 콘텐츠를 정독 하신다면 SK실트론에 대해 빠삭히- 알 수 있으실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첫 만남은 너무 어려워! 노래 가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누구나 처음은 설레고, 긴장되기 마련이죠? 이에 SK Careers Journal 첫 글은 부푼 마음을 담아 지원서를 적어 내려갈 ’취업준비생‘ 분들에게 정말 유용한 콘텐츠를 준비해보았습니다.
SK Careers Editor 21기 장은채
바로 첫 강의 시작하겠습니다. SK실트론 취업학개론 – 튜링테스트 in SK실트론, AI가 쓴 지원서를 찾아라!
강의 시작에 앞서, 이번 SK실트론 취업학개론을 구성해 주신 소중한 인터뷰이 두 분을 소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구미에 위치한 SK실트론 HR1팀에서 혁신을 만들어 나갈 인재의 시작과 조직 구성원의 성장을 위해 빛나고 계신 김현효 Pro님과 안윤정 Pro님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바로 시작해보겠습니다. 본 인터뷰는 HR 직무와 공정기술 직무, 총 두 가지 분야에 대해 다뤄볼 예정입니다. 각 직무별로 지원서 질문 2가지가 존재하며 질문에 따른 답변이 AI로 100% 제작된 것과 사람이 100% 작성한 것으로 총 두 종류 존재합니다. 1950년 앨런 튜링에 의해 개발된 인간과 인공지능을 구분하는 튜링 테스트(turing test)의 방식을 오마주하여, Pro님들께는 답변 A와 B 중 어느 것이 AI가 만들어낸 것인지 말씀드리지 않은 채로 어떤 것이 인공지능이 쓴 답변 같은지 여쭈어 보았습니다! 작성 주체를 제외한 학력, 경력, 그 외 모든 소스는 동일하게 답변 제작 진행하였습니다. 그럼 바로 결과 함께 보시죠!
HR 직무 지원서의 첫 번째 질문은 A가 AI, B가 사람이 작성한 답변이었습니다.
두 번째 질문으로 넘어가겠습니다! HR 직무 지원서의 두 번째 질문은 A가 사람, B가 AI 작성 답변입니다.
어떤 것이 AI인지 단번에 감이 오시나요? 다음 직무로 넘어가겠습니다! 공정기술 직무 지원서의 첫 번째 질문은 A가 AI, B가 사람이 작성한 답변입니다.
이제 마지막 질문입니다! 공정기술 직무 지원서의 두 번째 질문은 A가 사람, B가 AI 작성 답변입니다.
저 역시도 지원서를 제작하며 AI의 발전을 몸소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어떤 답변이 AI인지 맞추어 보셨나요? Pro님들께서는 공통적으로 ‘학생들이 잘 쓰지 않을 단어’를 사용하거나, ‘어색한 어휘’가 있을 경우 AI라고 예측해 주셨습니다. 반대로 글이 매끄럽게 이어지거나, 사람이 말하듯이 쓰인 글의 경우 사람이 작성한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이번에는 사람이 쓴 글을 AI를 활용하여 첨삭한 답변에 대한 Pro님들의 의견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AI에게 전적으로 의존하기보다, 먼저 자신의 힘으로 글을 써본 뒤 첨삭 도구로 활용한다면 가독성이 높고 매끄러운 글을 작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 나아가 여태까지 썼던 자기소개서 내용을 기반으로 면접 예상 질문도 AI로 제작해보고, Pro님들께 해당 내용이 잘 활용될 수 있을지 여쭈어 보았습니다.
면접 대비를 위해서 기초적으로 필요한 질문들은 AI를 통해 제작하고 연습해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비록 돌발질문과 같은 상황에서는 활용되기 어렵더라도, 기본적인 질문에 잘 대답한다면 아무리 어려운 질문이 나와도 침착하게 답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기소개서도, 면접도 AI를 활용하여 전체 지원자의 수준이 상향 평준화 된다면, 오히려 개개인이 가진 특별한 아이템과 경험에 집중할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열심히 쌓아 둔 나만의 경험과 직무 역량은 잠재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제가 준비한 내용은 마무리되었고, AI 지원서를 살펴보신 Pro님들의 의견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AI 지원서의 경우 특유의 문체나 깔끔함 때문에 티가 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만일 글을 깔끔히 구조화 하는 것이 어렵다면, 기승전결에 알맞게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개요를 작성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것 같습니다. 추후 채용 과정에서 AI가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겠지만, 결국 인간의 개입이 발생하는 부분이 생길 것이라 말씀해 주셨습니다. AI가 특정 역량을 평준화한다면, 결국 기업의 입장에서는 인재를 선별하기 위한 또다른 기준과 검증 방식을 찾아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AI는 기업의 대규모 프로세스를 효과적으로 단축하는 데에 사용되었다면, 오늘날 AI는 지원자들의 무기가 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가독성 높은 글을 작성하는 것이 우수한 역량으로 부각될 수 있었지만, 생성형AI로 누구나 빠르게 글을 작성할 수 있게 되어 기업의 입장에서는 또다른 평가 기준을 찾아 나서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AI 역시도 완벽한 대체재가 되기에는 한계가 존재하고, 아직까지는 AI로 전 과정을 대체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 말씀해 주셨습니다.
AI가 나날이 발전함에 따라 취업준비생들의 입장에서는 편리한 부분이 생겨났지만, 기업의 측면에서는 어떻게든 평가 방식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AI에 전적으로 의존하여 글쓰기를 진행하기보다, 작성한 글을 첨삭하고 보완하는 방식으로 활용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AI가 따라오지 못하는, 우리 각각이 가진 창의적인 경험들을 자소서에 풍부히 녹여낸다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소중한 시간 내어 인터뷰에 응해주신 SK실트론 김현효 Pro님, 안윤정 Pro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며 이번 기사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