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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때 넌 뭐해? 무료로 즐겨볼까 문화생활 PROJECT

방학 때 넌 뭐해? 무료로 문화생활 즐겨 볼까?

Spec Spec Spec. 학점 학점 학점! 대한민국의 많은 대학생들은 경쟁사회 속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바삐 움직이고 있다. 열심히 공부한 당신 이제 잠시 숨쉬어라! 아무리 비싸고 성능 좋은 시계라도, 가끔 기름칠을 해주어야 더욱 매끄럽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법! 오늘은 방학을 맞이한 대학생들을 위해 ‘공짜’ 문화생활들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SK Careers Editor 엄지애


1. 그대를 위한 각종 무료 전시회

 

 

 

<좌-디올정신 / 우-창의문과 사람들>


가장 첫 번째는 전시회편이다. 글을 시작하기 전, 에디터는 관련 정보를 찾아보며 ‘우와- 정말 많은 무료 문화생활들이 우리 주위에 존재하는 구나’라는 것을 느끼며 감탄했다. 그 중 방학이 지나면 다시는 찾을 수 없는 전시회 2편을 소개하고자 한다.

디올의 과거 작품을 통해 디올이란 브랜드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디올정신’, 8월25일(화)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관람할 수 있다. 디올전시회 사이트(http://tickets.espritdior.com)에서 무료예매가 가능하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 오후 6시이다(마지막 입장은 오후 5시30분까지).  평일 오후 2시와 4시에는 전시회에 대한 이해도를 한층 더 높여주는 가이드 투어가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8월 4일에는 노블레스의 이윤정 편집장 그리고 8월 18일에는 동덕여자대학교 패션전문대학원 김혜경 교수의 특별 강연까지 무료로 준비되어 있다는 사실! 패션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이라면 놓칠 수 없다.

 

2008년 숭례문 화재를 기억하는가? 한국의 4대문은 흥인지문, 돈의문, 숭례문 그리고 숙정문이 있으며, 4소문으로는 홍화문, 소의문, 광희문, 창의문이 있다. 그 중 창의문은 숭례문 화재가 일어난 후 가장 오래된 도성문루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됐다. 600년이란 세월의 시간을 잘 견뎌 준 창의문! 본 전시회에서는 4소문 중 유일하게 완벽하게 보존된 창의문의 역사적 가치와 우리나라 조선후기의 도성방어체계 정비, 창의문을 이용했던 우리의 조상들 등 다양한 역사•문화적 정보를 관람할 수 있다. 관람기간은 8월30일까지이며, 위치는 종로6가에 위치한 한양도성박물관이다. 평일 오전 9시~오후 7시, 주말 오전 9시~오후 7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참고로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니 헛걸음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자!

 

2. 그대의 마음을 힐링해줄 힐링코스
 


<여의도 속마음버스>

 

여의도 속마음버스는 무료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버스다. 여의도역에서 마표대교 찍고! 자유로 찍고! 상암동 찍고~ 다시 여의도 역으로 데려다 준다. 총 탑승시간 1시간 50분 정도다. 2인1조로 딱 2팀만 버스에 탑승할 수 있지만, 사람이 없으니 더욱 속마음을 털어놓고 함께한 파트너와 이야기할 수 있다. 게다가, 반버스를 개조한 형식이라 서로 마주보고 서울의 야경을 구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힐링코스는 특별히 2주 전에 사전신청이 필요하다. 버스 안에는 음료, 차, 먹거리 등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단, 사연을 잘 써서 추첨이 되어야 한다는 점. 하지만 밑져야 본전 아니겠는가! 힐링이 필요한 당신, 꼭 한 번 신청해 보시길. 기념으로 폴라로이드 사진까지 남겨준단다.

 

<에디터도 친구와 함께 옛 정취를 느껴 보았다>


서울의 건물은 너무나도 높고, 길거리 간판들은 너무나도 화려하다.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그런 곳이 없을까? 그렇다면 국립민속박물관의 추억의거리를 추천한다. 만 24세 이하면 무료입장이 가능한 경복궁 속에 위치한 국립민속박물관의 추억의거리는 말 그대로 옛 풍경을 그대로 재현시켜 놓은 거리다. 옛날 이발소부터, 전차, 담배가게, 만화방, 다방 그리고 사진관과 활자인쇄소까지! 다방에서는 선풍기와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와 덥다면 다방에서 쉬었다가도 좋으며, 오후 1시~3시는 무료로 옛날 교복까지 입어보는 것이 가능하다.. 참고로 8월의 경복궁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에 입장 마감하며, 주말포함 공휴일에는 오후 6시에 입장을 마감한다. 휴관일은 매주 화요일이다.

 

 

3. 그대의 눈과 마음을 편안하게~ 관광코스
 

<전동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서울>


전동전망대는 서울의 전망이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에디터가 강추하는 곳 중 하나다. 덕수궁을 둘러싼 높은 빌딩들과 고궁의 아름다운 과거&현대의 조합을 속 시원하게 내려다 보인다. 서울 광화문 너머까지 볼 수 있으며, 시간만 잘 맞춰 간다면 덕수궁 내에서 진행되는 왕궁수문장교대의식도 함께 바라볼 수 있다(월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 11:00 / 14:00 / 15:30). 서울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야 많겠지만, 더운 여름날 실내에 앉아서 여유롭게 서울의 풍경을 눈에 담기에는 전동 전망대만한 곳이 없을 거라고 감히 말해 본다. 시청역 5분 거리에 있는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13층에 위치해 있으며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무료로 개방한다.

 

 

<과연 세계에서 손꼽힐 만한 반포대교의 무지개 분수>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분수로 선정된 반포대교의 무지개 분수. 그리고 길이 1140m로 세계에서 가장 긴 교량분수로 유명한 반포대교의 무지개분수. 이곳은 이미 외국 관광객들이 꼭 찾는 명소로도 유명해졌다고 한다. 반포대교 아래에서 낮에는 한강을 둘러보고 자전거를 타다가 저녁엔 무지개 분수를 감상해 보자. 분수 물줄기 뒤로 보이는 서울의 야경과 서울N타워의 모습은 바라보는 이로 하여금 황홀하게 하는 매력을 가진다.

 

실제로 에디터는 이곳에서 마음이 통하는 친구와 치맥파티를 벌였는데,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한 번에 뻥~하고 뚫리는 기분이었다. 어떠한가? 마음에 드는 장소를 찾았는가? 힘들었던 당신! 방학이니, 그에 맞게 힐링을 만끽해야 할 때이다. 공부도 좋고 자격증도 좋지만 노력한 자신에게 ‘휴식’이란 선물을 내밀어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