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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슼티리얼즈] 이 직무에도 이공계열 취뽀 가능! SK머티리얼즈 경영기획 직무 파헤치기

[슼티리얼즈] 이 직무에도 이공계열 취뽀 가능! SK머티리얼즈 경영기획 직무 파헤치기

혹시 이공계열을 전공하고 있는 분 있나요~? 그렇다면 여러분들에게 들려드릴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오늘의 직무 인터뷰는 바로 ‘경영기획 직무’이기 때문이죠!

아니, 공대생인데 경영이나 기획이 무슨 관련이 있냐구요? 이과는 무조건 연구개발, 공정기술 등의 분야로만 가야하는 것이 아니냐구요? 문과만 기획, 전략 직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큰 오해입니다!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4차산업 관련 회사에서는 전략수립을 위해서도 관련 전공 background가 필요하답니다.

 

그래서 모셔보았습니다! 이공계열을 전공하고 경영기획 직무를 담당하고 계시는 SK머티리얼즈 인터뷰이님을 바로 만나볼까요?

SK Careers Editor 안예진

 

 

 

 

 

안녕하세요, BM혁신센터 PM담당 오정훈 PL입니다. 저는 2014년에 생산 엔지니어로 입사하여 생산계획 수립 및 관리/ 공정 개선/ Trouble Shooting/ SHE 관리/ 고객 Site Audit 대응 등 전반적인 생산 업무 수행을 했었습니다. 이후 2019년에 PM(Portfolio Management)팀으로 부서를 이동하여 현재는 Biz 관리 등 경영전략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주요 업무는 사업 Portfolio 관리로, 사업별 Value를 창출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에 기본이 되는 업무로 단기적으로는 Biz별 현안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SK㈜머티리얼즈는 8개의 자회사를 갖고 있으며,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첨단 소재에 대한 다양한 사업군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점 추진 과제 등 주요 경영 현안과 이슈들에 대해 L/H/C (Lead/Help/Check)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백 없는 관리를 통해 현업에서는 목표를 달성하고 적기에 이슈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경영진에게는 주요 의사결정을 적기에 할 수 있도록 보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회사가 지속 성장하고 Value를 높일 수 있도록 Portfolio Management 전략을 수립 및 실행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현안 이슈관리가 가장 주요한 업무이다보니, 현안 과제들에 대한 진척도 확인 및 사업별 이슈 Check를 합니다. 수십 개의 현안과제들을 관리하고 있으며 단기간에 해결되지 않는 과제들도 있어, 놓치는 과제가 없도록 잘 정리하여 지속 업데이트 하고 있습니다.

중간 중간 수시로 발생하는 이슈들은 시급성과 중요도를 고려하여 이슈 파악과 Biz 영향을 빠르게 분석하여 적기에 경영진에게 보고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수시로 발생하는 일들을 처리하는 게 많아서 항상 레이더를 켜고 있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공학 분야의 전공 지식과 생산 엔지니어 경험/ 생산 Background를 통해 Biz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Biz 관리를 시작으로 전략 업무를 배우면서, 제 업무의 Scope도 넓힐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경영전략 팀에 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두 직군 모두 만족도가 있었습니다.

먼저 생산 엔지니어 직무의 경우, 아무래도 전문분야이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의 역량을 키워나간다면 해당 분야의 스페셜리스트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단점을 꼽자면 한 분야만을 집중적으로 다루다 보니 다른 분야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알기 어렵다는 점이 있습니다.

경영전략(PM) 직무 같은 경우에는 경영 전반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습니다. 전방산업 동향/ 새로운 첨단분야 등 더 넓은 분야를 배우며 발전해나갈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근무할 수 있다는 것도 또 다른 장점인 것 같아요. 그렇지만, 여러 조직 및 경영진 분들과 Comm. 하는 일이 많다보니 그런 부분에서 오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비유하자면 생산 엔지니어는 나무를 중점적으로, 경영전략은 숲을 중점적으로 다룬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화학공학을 전공하면서 공부했던 내용을 기반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전방산업과 우리 사업에 대해 기술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기술 이해도를 바탕으로 사업을 보면 더 넓은 시야로 사업을 보고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에는 생산 엔지니어 경험이 현재 경영 기획 직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요, 생산엔지니어 직무를 하며 얻은 생산 Background를 기반으로 지금 업무를 하여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조금 더 높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당연히 경영/ 경제 관련 개념들이 생소해서 무슨 말인지, 어떤 Point들을 봐야 하는지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실무적으로 배우면서 많이 보완이 된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체계적인 기획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은 아직까지도 제게 어려운 부분입니다.

 

 

 

업무 특성상 대부분 내부 조직들과의 Comm. 하는 일이 많고, 주요 정보들을 각 조직들로부터 적기에 받아서 정확하게 경영진에게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Comm. 역량’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경영진이 알아야 하는 정보가 무엇이고,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어떤 정보가 필요한지 등 핵심을 파악해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사전에 관련 Knowledge를 충분히 파악/ 이해하고 있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공부를 통해 ‘Biz 이해도’를 꾸준히 높여야 합니다.

또한, 이슈들을 관리하다 보니 이슈에 따른 사업 영향이 어떻게 되는지 손익 분석과 사업의 Value 증대를 위한 ‘투자 경제성 분석’은 기본적인 역량인 것 같습니다.

더 나아가 ‘전방 산업에 대한 이해도’도 당연히 필요한데요, SK머티리얼즈는 반도체/ 배터리 등이 주요 산업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아무래도 이공계열 전공자들에게 유리하기도 하고, 업무도 조금 더 수월하게 할 수 있습니다. Mega Trend 산업에 대한 Fundamental 정도는 공부하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배우겠다는 ‘마음가짐’과 부딪히면서 포기하지 않는 ‘끈기’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관련 역량은 실무를 통해서 익힌 것 같습니다. 사실 잘 모르는 새로운 분야라서 처음에는 잘 해낼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어떻게 하면 나의 역량으로 내재화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하면서, 필요한 부분을 Develop 해나간 것 같습니다.

별도로 자체적으로 공부한 것은 투자 경제성 분석입니다. 인터넷과 서적을 기본으로 하여, 실제 경제성 분석을 돌린 자료들도 보면서 공부했고 간단한 투자부터 실무를 하면서 익히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꾸준히 전문적으로 노력해야 할 역량이기 때문에 지금도 계속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이 쉽지 않은 부분이지만, 하나의 나의 무기를 만들어간다는 생각으로 노력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전략 업무에 관한 역량을 보완해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니요, 경영/경제학을 필수로 복수전공까지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대학 학부의 교양 수업으로 경영, 경제학 수업을 들어보고 공부해보는 것은 좋을 것 같습니다. 실무적인 부분은 학부 때 수업에서 다룬 내용이 쓰이기보다는 직접 부딪히면서 배우는 것이 커서, 마음가짐이 더 중요합니다.

 

 

 

경영기획 직무는 때에 따라 최신 트렌드부터 부동산 투자 등 어떤 분야의 업무가 생길지 모르고, 생각지도 못한 내용의 이슈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분야를 접해보고, 다양한 책을 통해 Knowledge를 쌓아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열린 마음! 무엇이든 받아들일 수 있다는 마음으로 임하시면 다 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자, 이렇게 지금까지 경영기획 직무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어떠셨나요? 많은 도움이 되셨나요?

경영기획 직무가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인지부터, 중요한 역량까지 알 수 있었던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경영기획 직무가 수시로 생기는 이슈들을 대처하는 업무가 많다는 점이 조금 신기했습니다. 또 이공계열 전공자로서는 어떤 점이 강점으로 작용하고, 어떤 역량을 키우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잘 알게 되어 정말 유익한 인터뷰였습니다!

그럼 저는 이만, 다음에 또 다른 직무 인터뷰로 찾아 오겠습니다. 다음에는 어떤 직무의 인터뷰이님을 만나게 될지 기대해 주세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