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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적분할? 인적분할?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분사에 대한 꿀팁 떠먹여 Dream

혹시 7 1일 열린 SK이노베이션의 스토리 데이’, 다들 보셨나요? 이 행사에서 주목을 많이 받았던 이슈들 중 대표적인 것이 배터리 사업을 물적분할 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최근 이 계획이 공식화되면서 SK이노베이션은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SK이노베이션의 2021년도 2분기 실적발표 및 분할자료 중 일부분입니다.

이 페이지의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효율적인 경영을 위해, 2) 필요한 만큼의 자금을 빠른 시간 안에 확보하기 위해 사업 분할을 추구하였다.”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E&P 사업을 분사한 이유와 향후 분사일정, 기대효과 등의 내용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SK이노베이션 취업을 희망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 보셔야 할 자료 중 하나이죠. 그런데 막상 정독하려고 자료를 살펴보면 용어가 너무 어려워서 눈에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정보를 검색해봐도 설명이 다소 딱딱하다고 생각하진 않으셨나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물적분할 이슈를 이해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을 쉽게 풀어서 설명해드리는 이번 기사! 지금 시작합니다~~!! J

SK Careers Editor 민경산

 

 

 

 

 

[1] 물적분할? 인적분할?

기업은 보통 최초에 시작했던 사업 이외에 다른 영역의 사업들로 손을 뻗는 경우가 많습니다. 1953년 선경직물주식회사로 시작하여 현재는 반도체(SK하이닉스), 이동통신(SK텔레콤), 에너지(SK이노베이션) 분야 등 다양한 사업으로 진출한 SK그룹이 대표적인 사례이죠. 이때, 특정 사업이 달성하는 매출 비중이 매우 크거나, 새로 출범한 사업의 성격이 기존 사업과는 달라 병행이 어려운 경우 선택하는 방법 중 하나가 기업분할입니다.

 

한경 경제용어사전에서는 기업분할을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 “인수합병(M&A)의 반대개념으로 기존 회사 사업부에 자본금과 부채를 나눠준 후 새로운 기업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의무나 필연적인 절차는 아니고 기업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기업분할을 했을 때의 혜택이 있어서 이 방법이 많이 사용되는 것이겠죠? 기업분할을 통해 사업부가 별도의 법인으로 분리되면 책임 경영이 강화되고, 경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음식점으로 비유를 해보겠습니다. 내가 운영하고 있는 분식집에서 60%의 손님이 우동을, 40%의 손님이 떡볶이를 찾으시는데, 분점을 낼 수 있을 정도로 장사가 잘 돼는 상황입니다. 사장님 입장에서는 떡볶이 분점을 하나 차렸을 때 재료 준비의 효율성과 회전율이 높아지지 않을까 라는 기대가 가능합니다. 주방도 각각 나눠서 쓰기 때문에 같은 시간임에도 더 많은 우동과 떡볶이를 각각의 매장에서 만들 수 있겠죠. 기업의 경우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기업분할은 인적분할과 물적분할로 구분되는데, 가장 큰 차이점은 주주가 신설법인의 주식을 가질 수 있는지 없는지 입니다.  한경 경제용어사전의 정의에 따르면, 인적분할은 기존회사 주주들이 지분율 대로 신설법인의 주식을 나눠 갖는 방식의 기업 분할 형태입니다. 반면 물적분할은 모회사의 특정 사업부를 신설회사로 만들고 이에 대한 지분을 100% 소유해 지배권을 행사하는 형식의 기업 분할입니다. 인적분할은 사업부가 분리되어도 분할비율만큼 주주들에게 신설회사의 주식이 배분되지만, 물적분할의 경우 주주는 분할된 회사의 주식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림과 함께 개념들을 이해해볼까요? 상황을 가정해보죠. A회사가 B사업부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 사업부가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띄고 있어 A회사는 기업분할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때 B사업부는 법인B로 분리되며, 기존에 있던 법인A를 존속법인, 새로 생겨난 법인 B를 신설법인 또는 자이라고 부릅니다. 기존의 주주들이 법인B의 주식을 그대로 갖게 되는 방식이 인적분할입니다. 반면에 기존의 주주들이 아닌 법인A 100% 법인B의 주식을 갖게 되는 방식이 물적분할입니다.

 

 

 

물적분할과 인적분할 중 어느 방법이 더 좋다고 단정짓기는 어렵습니다. 각각의 방법마다 일장일단이 있기 때문이죠. 물적분할은 기존 주주들에게 조금 불리할 수 있지만, 존속법인이 신설법인에게 강력한 지배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인적분할은 존속법인이 아닌 기존의 대주주가 신설법인에게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도 있습니다. 물적분할을 하더라도 신설법인의 전망이 밝고, 존속법인과의 연계를 통한 사업 진행이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더 큰 성장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이죠. , 무조건 인적분할이 좋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우며,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2] 지주회사’란?

지주회사의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지배회사 또는 모회사라고도 하며 산하에 있는 종속회사(자회사)의 주식을 전부 또는 일부 지배가 가능한 한도까지 매수함으로써 기업합병에 의하지 않고 지배하는 회사를 말합니다. , 다른 회사의 주식을 소유해 사업 활동을 지배하는 회사를 말합니다. 앞서 언급했던 부분은 A기업이 B라는 하나의 사업부를 독립시키려는 상황을 바탕으로 했습니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이와 같은 분할을 매우 다양한 사업부에 적용합니다. 결국 하나의 모기업이 여러 독립된 회사들을 관리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요, 이를 지주회사(Holding Company)라고 합니다.

SK이노베이션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로 분류되는 대표적인 기업입니다. 그래서 SK이노베이션은 흔히 중간지주회사라고 표현되기도 합니다. SK이노베이션의 Business Value Chain에 명시된 중심 사업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석유개발 및 기타사업 △배터리 △석유 △화학 및 윤활유 △트레이딩. 사업 분야도 다양하고 각 사업의 규모도 워낙 크기 때문에 하나의 조직이 모든 사업부를 총괄하기엔 어려움이 있었죠. 그래서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분리막 사업을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로 분리시키는 등, 각 사업부를 별도의 회사로 떼어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2021년도 2분기 실적발표 및 분할자료에서 명시된 조직도를 같이 보시겠습니다.

(SKE=SK에너지, SKTI=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L=SK루브리컨츠, SKIET=SK아이이테크놀로지, SKIPC=SK인천석유화학, SKGC=SK종합화학)

 

 

 

 

 

[3] 기업공개(IPO)란?

영어로는 IPO, Initial Public Offering이라고도 불리는 용어입니다. 언뜻 봐서는 의미가 한 번에 파악되기 어려운 단어 중 하나이죠. 영어 약자(IPO)로만 표기되는 경우가 많아 더 어렵게 느껴 지기도 합니다. 매일경제용어사전에 따르면, IPO는 외부 투자자가 공개적으로 주식을 살 수 있도록 기업이 자사의 주식과 경영 내역을 시장에 공개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주식을 공개한다 라는 말은 증권시장에 우리 기업의 주식을 공식적으로 등록하는 것을 뜻합니다.

기업은 불특정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투자를 받아 기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기업공개(이하 IPO)를 실시합니다. 주식회사에서 주식을 산다 라는 행위는 이 회사에 투자한다 라는 의미이죠. 회사가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등의 성장을 겪게 되면, 더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한 자금이 필요할 것입니다. 기존 사업을 확장하거나 새로운 사업군에 진입하는 등의 시도를 해야 하기 때문이죠. 이때,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은행에서 돈을 빌리거나 채권을 발행할 수도 있지만 새로운 주식을 발행하여 더 많은 사람의 투자를 이끄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런데 투자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아무 기업에나 투자하고 싶지는 않겠죠? 즉 새로운 투자를 성공시키려면 기업은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주어야 하는데, 이를 위한 절차가 바로 IPO입니다. 우리 회사의 사업 현황, 재무 상태, 영업이익, 향후 사업계획 등의 정보를 공개하고 금융기관으로부터 기업과 주식의 가치를 평가받는 것입니다.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기업의 주식을 투자자들은 선호할 것이고, 이로 인해 주식 가격이 올라가면서 결과적으로는 기업 가치가 상승하게 됩니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분사와 관련된 기사에서도 IPO를 자주 접하실 수 있습니다. 다음 제시되는 예문은 2021 8 4일 매일경제신문에서 작성한 기사에서 SK이노베이션이 밝힌 공식입장을 발췌한 것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IPO와 관련해 구체적 방법, 시기, 규모는 정해진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배터리 사업 분할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된 만큼 IPO 또한 배터리 사업부 실적이 손익분기점(BEP)을 넘기는 2022년 내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금융기관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고, 실제로 기업 역시 탄탄하게 기반을 구축해야 하기 때문에 IPO를 위해서는 여러 가지 비용이 소비됩니다.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분할된 SK배터리(가칭)가 아직 IPO에 대해서 구체적인 계획이 정해지지 않은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죠.

 

 

 

지금까지 설명해드렸던 개념들은 물적분할, 인적분할. 지주회사, 기업공개(IPO) 입니다. 이 해시태그들을 한 문단으로 엮어서 개념들 간의 관계를 살펴보겠습니다.

기업은 효율적인 경영을 위해 특정 사업부를 별도의 법인으로 독립시키는 기업분할을 선택할 수 있다. 기업분할의 방식은 기존 주주가 신설법인의 주식을 받을 수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인적분할과 물적분할로 나뉜다. 여러 사업부를 분할시켜서 많은 자회사를 갖게 되면, 기존의 법인은 지주회사의 형태를 띄게 되며 SK이노베이션이 대표적이다. 분할로 인해 탄생한 신설법인은 효과적인 자금 마련을 위한 방법 중 하나로 기업공개(IPO)를 선택할 수 있다.

이처럼 물적분할과 인적분할을 거치며 한 기업은 지주회사와 자회사의 구조로 성장하게 됩니다. IPO는 자금마련의 방법 중 하나로써 기업이 진행하려던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죠. 이 글을 읽고 나시게 된 후, 기업분할과 관련된 기사를 조금 더 쉽게 접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4] 다른 기업들의 분할 사례

지금까지는 물적분할과 인적분할을 비롯한 네 가지의 개념을 설명하면서 주로 SK이노베이션의 경우를 예시로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혹시 다른 회사들도 이처럼 사업부를 법인으로 분리시켜서 관리하는지 궁금하셨나요? 그래서 이번에는 물적분할과 인적분할을 선택한 다른 기업들의 사례를 소개하겠습니다.

A. 물적분할 사례

 a) 에코프로(존속)     에코프로비엠(신설)

    - 2016 2월 양극소재 사업 부문 전문화를 위해 2차소재 사업부문을 물적분할 했습니다.

 b)  CJ ENM(존속)    스튜디오드래곤(신설)

    - 2016 5 CJ E&M ( CJ ENM)의 드라마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 했습니다.

 c)  상호비교 (출처: 네이버 금융, 2021.08.20 기준(장마감))

(단위:원) 주가        (단위:원) 시가총액    (단위:원) 시가총액순위
에코프로 98,500 1조 8421억 29위 (코스닥)
에코프로비엠 312,000 6조 8498억 2위 (코스닥)
CJ ENM 144,000 3조 1578억 10위 (코스닥)
스튜디오 드래곤 82,500 2조 4754억 14위 (코스닥)

 

B. 인적분할 사례

a) 신세계(존속)     이마트(신설)

    - 2011 5월 대형마트 사업 부문 전문화를 위해 이마트를 인적분할 했습니다.

b) 태평양(존속)    아모레퍼시픽(신설)

    - 2006 6월 화장품 제조사업을 하는 아모레퍼시픽을 ㈜태평양에서 인적분할 했습니다.

- 이후 2011년에 ㈜태평양은 사명을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으로 변경했습니다.

 c)  상호비교 (출처: 네이버 금융, 2021.08.20 기준(장마감))

(단위:원) 주가        (단위:원) 시가총액    (단위:원) 시가총액순위
신세계 246,000 2조 4219억 128위 (코스피)
이마트 170,000 4조 7389억 69위 (코스피)
아모레G 54,300 4조 4775억 74위 (코스피)
아모레퍼시픽 215,500 12조 5978억 32위 (코스피)

 

 

 

 

 

다소 어려운 개념이었지만 잘 따라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번 기사를 통해서 기업분할, 지주회사 및 IPO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분사 관련 정보들을 쉽게 받아들이실 수 있다면, 향후 여러분들께서 취업 준비를 하실 때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또 다른 콘텐츠로 여러분들을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SK Careers Journal skcare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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