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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 이제는 'ESG'다!

SK텔레콤의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 이제는 'ESG'다! 

달이 바뀔 때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목표를 정하고 다짐을 하는데요, 목표를 이루기 위한 꾸준한 노력이 참 어렵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계실 겁니다. SKT 1994년부터 한 가지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바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 CSR입니다. 또 SK그룹에서는 19년부터 SV활동이라고 하며 사회문제를 해소하는 프로젝트를 사회공헌활동으로 하고 있는데요,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는 이유와 관련 직무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SK Careers Editor 김지현

 

 

 

 

 

PART.1 SV → ESG

SKT의 ICT기술(AI, Data분석 등)을 활용해 사회문제 해결을 하는 것, SKT SV(Social Value)활동입니다. 'ICT를 활용한 사회문제해결 및 생태계 확산 기여'라는 핵심 목표를 가지고, 다양한 계층에 ICT 기술 지원과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SKTAI기술과 제품을 활용해 취약계층 어르신들께 도움을 드리고 있는데요. 최근 전국 32개 시군 약 8천가구 독거 어르신께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NUGU) SOS관제, 치매예방 콘텐츠를 개발 도입했고, 독거 어르신들의 말벗과 치매예방은 물론이며 응급상황에서 SOS호출을 통해 70여분의 목숨을 구했습니다. 이에 작년 연말에는 최우수 행정우수사례로 뽑히는 등 사회 각계각층에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ICT기반 헌혈 관리 서비스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헌혈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적 인식을 만들고, 환경을 위해 플라스틱 컵 사용 줄이는 해빗 서비스를 런칭하는 등 단순 기부가 아니라 SKT의 기술을 가지고 사회에 도움을 주다니! 이런 재능기부 정말 바람직하지 않나요?!

 

 

 

올해부터 우리가 새롭게 주목해야 하는 키워드는 ‘ESG’입니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적 책임(Social) 그리고 지배구조(Governance)와 관련된 기준을 기업 활동에 반영해 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도록 하는 경영 활동입니다. 글로벌 투자가들이 ESG기준을 잘 지킨 기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면서 경영의 트렌드로 떠올랐습니다. 올해, SKT의 신년인사회에서도 ESG경영이 화두가 될 만큼 그 중요성이 강화되었습니다.

 

 

 

SKT는 ESG 경영을 반영, SKTICT기술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을 기획 및 실행합니다. 위에도 언급한 인공지능 돌봄AI 스피커(NUGU)를 이용해 독거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주고, 건강과 안전을 관리하는 사회문제 해결형 사업입니다. SKT와 바른 ICT연구소가 해당 사업 효과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어르신 95% 이상이 일주일에 3회 이상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였고, 행복감과 긍정정서가 높아졌다고 합니다. 또한, 36524시간 SOS 호출 시 위급 상황을 인지하고 119를 연계해 보호자가 없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줬다고 하는데요. SKT가 앞으로 진행할 ESG기반 사회문제 해결형 사업의 긍정적인 영향력이 더욱 궁금해집니다. 그럼 이런 유익한 사업을 진행하는 직무 담당자님은 어떤 업무를 하고, ESG 사업으로 무엇을 느꼈는지 알아보러 갈까요?

 

 

 

 

 

PART.2 직무 인터뷰

ESG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11년 차 김건훈 매니저입니다. B2C 마케팅, 상품 · 서비스 기획자로 근무하다 지금은 SKTICT 기술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사업과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이 업무를 담당한 지는 올해 3년 차가 되네요.

 

 

 

제가 합류하던 시점에 기존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조직에서 SV(Social Value)조직으로 변경되었어요. 단순히 이름을 바꾸는 것에 벗어나 일하는 방식이 달라졌는데요. 기존 CSR,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란 회사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사회에 다시 환원해 사회 각계 각 층에게 필요한 것들을 지원했습니다. 이 방식은 회사가 수익이 줄어들면 그만큼 환원할 수 있는 부분이 줄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SV를 도입하면서 기존 기부방식을 개선해 사회문제를 해소하는 BM구축하고 지속가능한 기부로 바뀌었습니다. 회사가 가진 역량/자산 등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BM을 만들어 내고, 사회문제 해결사로 알려진 사회적 기업과 함께해 지속가능한 기부를 만드는 사업입니다. 단순 기부를 통해 겉부분의 해결이 아닌 사회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나아가 이러한 SV의 개념을 경영에 적극 확대 적용해 ESG로 바뀌었습니다. 새로운 용어들이라 낯설겠지만, 업무의 목적과 방향이 달라졌을 뿐 직무는 “CSR 담당자이자, 사업 기획자이자 서비스 기획자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존에 하던 B2C와는 달리, 일반 고객이 아닌 사회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들로 대상이 바뀌었어요. 사회문제는 매우 넓고 복잡한 구조인데, 그중에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영역은 고령화로 인한 사회문제입니다. 한국은 17년만에 고령화 국가가 되었고, ‘25년에는 5명 중 1명이 65세가 넘는 초고령화 사회가 됩니다. 전례를 찾아보기 드문 빠른 속도인데, 이로 인한 사회문제는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숙제가 되었습니다. 저희 팀은 고령화로 인한 사회문제 중 독거 어르신 관련된 문제를 해소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어요. 독거 어르신 분들은 혼자 계시게 되면서 대화상대가 줄어들고 외부 접촉도 자연스럽게 잦아들게 됩니다. 이로 인해 우울증, 고독사, 치매 등의 사회문제가 발생하고, 이들을 케어하기 위해 국가는 많은 비용을 지불하게 됩니다.  이런 사회문제에 처해있는 독거 어르신들에게 SKTAI기술을 활용해 음악도 듣고, 대화도 하고, 인지강화 훈련을 제공하고 이분들이 건강한 노후를 맞이이하도록 해 국가가 부담해야하는 비용을 줄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사회문제를 해소하는 사업/서비스 기획이 제 업무입니다.

 

 

 

그럼요. 고독사 예방, 우울증 치료, 치매예방, 방문간호 등 독거 어르신과 관련된 비용을 정부가 세금으로 지원하고 있었는데, 이를 AI스피커로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BM을 만들면 정부가 내야할 세금을 줄여주는 사업이 되고, 정부가 미래의 줄어드는 세금을 인공지능 돌봄 사업에 지원하게 됩니다. 그래서 정부가 독거 어르신 문제로 나중에 들어갈 더 큰 비용을 막기위해 지금 인공지능 돌봄 사업에 투자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부분이 ESG사업의 수익이자, 정확히는 사회적기업의 수익이 되며 사회적 기업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다시 그 수익을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게 됩니다. 특히 AI를 활용한 서비스들은 정부가 혼자 추진하기 어려운 과제들이라, 저희가 먼저 구현해 정부 설득을 하여 ‘194월에 시범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본 사업을 언급하시고 사업 결과에 만족해 ‘20년말 뉴딜 3차 추경사업 내 IoT/AI활용 디지털 돌봄 사업으로 확대 반영되었습니다.

 

 

 

업무는 사회문제와 관련된 기술/정보를 서칭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서칭은 내부, 외부, 고객 3가지 축으로 진행합니다. 내부적으로 당사의 기술이 얼마나 발전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경영목표, KPI를 확인합니다. 외부적으로는 정부와 경쟁사, 시장 상황에 대해서 확인합니다. 예를 들어, 정부는 어떻게 돌봄 서비스를 추진해 나가는지, AI기술을 가진 다른 경쟁사는 어떤 사업을 진행 중인지, 해외에서 어르신 복지를 위해 AI를 사용하는 기술 동향 등을 확인합니다.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하게 봐야 하는 것은 고객인 어르신이죠. 어르신이 실제로 필요한 것은 무엇이며, 서비스를 사용하는데 불편한 부분은 어떤 점인지 파악해야 합니다. 또 현장에 있는 분들과 만나 인터뷰합니다. 정부 담당자, 내부 AI 사업 조직 담당자, 다른 유관부서 조직, 시니어 사업을 하는 분들을 만나죠.

 

이후 종합된 정보들 속에서 의견과 사실을 구분해내고, 인사이트를 찾아 새로운 기획을 하거나 기존 사업 전략을 수립합니다. 기획을 구체화를 할 때도 마찬가지로 현장에서 실제 추진하는 사회적기업과 어르신들의 UX를 고려해 추진합니다. 사업 진행 시에는 생각지도 못한 문제들이 많이 발생하므로 유연한 자세와 거시적인 시각을 가지고 문제해결에 집중합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끝나고 나면 성과관리를 합니다. EV(Economic Value), SV(Social value) 성과를 측정해 사업의 확장 방향과 차년도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사회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해결할 것인지 사업을 진행하는 사회적 기업(행복커넥트)에게 가이드 라인을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저는 매체들을 활용해 리서치를 많이 합니다. 평상시 매체를 많이 보는 습관을 길러두면 좋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습관적으로 잡지나 뉴스를 읽고, ‘돌봄’, ‘케어’, ’시니어등의 사업 관련 키워드를 인터넷으로 검색합니다. 그 외에는 동아 비즈니스 리뷰, 퍼블리, 커리어리, 폴인, 뉴닉 등의 콘텐츠를 봅니다. 특히 전문 잡지는 최신 트렌드나 정보가 많아 효과적입니다. 대면 인터뷰도 하는데, 인터뷰를 할 때는 반드시 사전 조사를 통해 만나는 분들에게 줄 수 있는 사회문제 현장 의견을 취합해서 공유해줘서 신뢰를 쌓고 정보를 받습니다. 그렇게 되면 상대는 저를 전문가 수준으로 인식하게 되고 아울러 깊이 있는 대화를 바로 해나가면서 좋은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SK기업 목적이주주가치의 극대화에서이해관계자의 행복으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이해관계자는 고객, 회사가 함께 사는 사회를 포함합니다. SKT가 사업을 잘 하기 위해서는 사회가 건강해야 하죠. , ‘사회가 건강해야 우리 회사도 잘된다는 개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나아가 SKT의 기술을 활용해서 사회문제를 해결한다면 자연스럽게 그들은 우리의 고객이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라는 것은 환경, 사회와 거버넌스 측면에서 회사가 지속가능한 경영의 목표를 가지고 간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이런 사회 공헌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은 회사가 나아가는 방향에 맞는 활동이며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사회문제 해소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ESG사업부서사회문제 해소를 위해 지속가능한 프로젝트를 만드는 것에 있습니다. 그래서 ESG를 직접 실천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론으로서 SKTICT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를 해보자는 것이 메인 업무입니다. SKT의 다양한 ICT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를 만들어내고, 그 결과 환경, 교육, 돌봄 분야로 나뉘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환경 분야에서는 미얀마쿡 스토브', 플라스틱컵을 줄이는 해피해빗사업, 교육 분야에서는장애인 코딩스쿨', ‘정보격차해소 ICT 교육’, 돌봄 분야에서는인공지능 돌봄사업으로 SKT의 앞선 ICT기술을 활용해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에 있는 사회문제를 해소하고 있습니다.

 

 

 

많죠. 그 중에서도 저희가 제일 놀랐던 건 한 어르신이 태어나서 한 번도 원하는 음악을 원하는 시간에 들어본 적이 없다는 말이었습니다. TV에 가요무대나 라디오에 틀어주는 걸 기다렸다가 듣는 수밖에 없는거에요. 어르신들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한 번도 접해본 적이 없었던 거죠. AI스피커로 장윤정 노래 들려줘라고 하면 바로 나오니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제겐 너무나 당연해서 보이지 않았던 부분이었죠.

 

또한, SOS응급 호출로 살려줘라고 하면 119를 연계하는데, 응급상황에 대한 케어만 생각했어요. 근데 어떤 할머니께서 침대와 벽사이에 리모콘이 빠져서 빼시다가 팔이 끼신거에요. 팔을 뺄 수 없는데 같이 사는 사람이 없으니 그 집에 아무도 방문하지 않으면 계속 거기 껴있으셔야 하는 상황이에요. 이때 살려줘라고 외치셔서 119로 연계해서 도와드렸어요. 일상 속에서 사소한 일 들에도 AI스피커가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어떤 어르신은 AI 스피커가 너무 좋다고 말씀하시면서 스피커에 옷을 입혀 놓으시기도 하셨어요. 저희가 그걸 보고 옷을 만들어서 다른 어르신들에게도 드렸어요. 스피커가 피곤하다며 눕혀 놓으신 어르신도 계세요. 사업구상 초기 단계에는 어르신들이 대부분 스피커라고 하면 안 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사업을 해보니 터치보다 아날로그한 대화 방식이 어르신들께 더 맞는 방식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어르신의 삶에 직접 들어가 보니 기획과 현실이 다른 걸 알게 된 거죠.

 

 

 

전국 32개의 시군에 약 8천 대가 보급되었고요(2020년 기준), 올해는 더 많이 늘어날 것 같아요. 정부에서도 전국적으로 디지털 돌봄사업을 만들어 인공지능 돌봄을 도입하려고 하고 있고, 지자체도 만족도가 높아 추가 설치 요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치매예방센터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도입해 ‘20년 연말에 6곳 정도가 설치를 했네요.

 

지금은 지자체가 100% 부담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사업비 중 SKT가 일부 기부를 해 진행했지만, 어르신 70명의 목숨을 구하고 우울감 해소, 치매예방을 하는 등 효과성을 느껴 대부분이 지자체의 예산으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뉴스 보도 때는 기자가 어르신의 목숨을 구한 인공지능 돌봄 사업 사례를 언급하며 이런 곳에 쓰는 세금이라면 아깝지 않다고 코멘트 했는데, 정말 뿌듯했습니다.

 

 

 

‘문제 해결력’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특히 사회문제를 해소하는 사업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사업이다보니 다양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때 거시적인 관점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테일하게 각 사용자들의 니즈를 살펴 거시적 시각과 디테일 사이에 적절한 균형을 찾아 해결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지자체 관계자에게 사업을 설득하기 위해 근거를 찾고 제시해야 해요. 그럼 30명의 어르신에게 AI 스피커를 사용하는 영상을 촬영해 공유하거나, 어르신 대상 설문조사로 근거를 만들고, 시설에서 관계자와 함께 직접 시뮬레이션을 하는거죠. 그러면서 보건복지부와 기재부의 자료와 트렌드를 정리하고, 해외를 포함한 유사한 사업들의 사례들을 같이 보여주는 것이죠.

 

그리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야 합니다. 문제는 언젠가 풀리게 되어있지만 포기하는 순간, 그 문제는 안 풀립니다. 반드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란 마음가짐을 가지고 여러 시도를 해보는 수밖에 없어요.

 

또한, 일에 의미를 부여하는 기술도 필요합니다. 사실, 많은 학생들이 의미 있는 일을 찾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과연 자신이 원하는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 저는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회사에 입사하면 자신이 생각하지 못했던 분야에 가서 업무를 해야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때마다 의미 없다며 적당히 한다면 기회가 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시니어 계층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일에 의미를 부여하고, 깊게 파고들다보니 새로운 관점도 보이고 해결책도 생기고, 포기하지 않게 되더라고요. 나에게 의미 없는 일이라며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한계에 부딪히는 것 같아요. 특히, CSR, ESG 사업 분야에서는 더욱 스스로 일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고, 찾는 힘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 자체로 의미가 있는 일인데, 그 안에서 의미를 못 찾으면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사회문제를 경험보는 동아리 활동 등이 도움이 되겠죠. 예를 들면, 어르신 대상 봉사활동을 많이 했다고 하면 어르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것이고, 장애인 교육을 해봤다면 장애인 코딩스쿨에 대한 이해도가 높겠죠. 고객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수록 좀 더 좋은 기획이 나옵니다. , 중요한 것은 활동을 해본 적이 있는 것과 실제로 그것에 대해 깊은 이해나 인사이트가 있다는 것은 다릅니다. 관련 활동이 아니지만 카페에서 알바를 하면서 깊이 고객에 대해 이해하고 새로운 메뉴를 제안하고 외부 노출을 고민한 사례가 있다면 저는 그게 더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깊이 있는 고민과 고객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요, 그래서 스타트업 창업이나, 사업제안을 해본 경험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 전공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가진 성향을 가지면 더 업무 수행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사실 공모전, 자격증도 없는 소위 말해 무스펙입니다. 다만, 저의 차별점은 제 경험에 집중했다는 점입니다. 졸업 때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일해본 경험을 어떻게 잘 전달할 것인지 고민을 했습니다. 제 경험을 잘 정리하고, 더 깊게 들여다보는 것에 시간을 다 썼던 것 같아요. 면접 준비도 제 자소서를 더 깊이 공부하고, 마케팅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추천서를 준비하는 등 경험을 어떻게 더 잘 보여줄지를 고민했습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추운 러시아에서 컵라면만 먹으면서 러시아어를 완벽하게 습득하기 위해 6시간씩 공부했습니다.’ 이 문장은 끈기를 보여주는 것인데 그것도 중요하지만 그렇게 배운 러시아어로무엇을 했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그런 고생을 해서 러시아어를 완벽하게 배워 놓고, 집에만 있었다고 하면 반쪽짜리 경험이라고 할 수 있죠. 이후, 동아리 모임을 만들어서 외국인과의 교류와 소통을 했다든지 등 적용한 결과가 필요합니다. 자소서에 담아낸다고 했을 때, 제일 중요한 것은일의 관점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점입니다. 일 중심으로 서술하면 자소서를 평가하는 사람이 같이 일한다면 이 사람이 어떨지를 쉽게 상상이 됩니다.

 

ESG 사업에 지원하기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해봤다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봉사활동을 하더라도 자신이 어떤 생각과 고민으로 임했고, 활동에서 일어난 다양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를 생각해보세요. ‘유기견 봉사활동 중에 사랑으로 강아지들을 돌봤다가 아닌유기견 케이지 공간 확보를 위해 어떤 방식을 취했다라는 생각을 해야 하는 거죠. 많은 사람이 CSR이라고 따뜻한 마음과 행동을 원한다고 생각하지만, 따뜻함 속에서도 차가운 이성이 어떻게 들어있는지를 비즈니스 관점에서 설명해야 합니다.

 

 

 

취업 준비 당시의 저를 생각해보면 다른 사람들 말에 좀 흔들렸던 것 같아요. 취준 사이트에 들어가 부정적인 댓글을 보면 자기도 모르게 휩쓸리는 것 같아요. 그리고 뭐 이렇게 써야한다, 저렇게 해야 한다는 둥. 그때, 잘 잡아야 해요. 나의 경험을 아는 사람은 나니까요. 자기만의 이야기인 자소서를 타인이 대신 써줄 수는 없잖아요. 모든 걸 혼자 해야 해요.

 

 

 

SK텔레콤 취업 준비를 하신다면, 흔들림 없이 자신을 믿고 쭉 가는 것이 훨씬 도움될 것 같습니다. 면접 때는 자소서를 중심으로 물어봅니다. 본인이 고객을 만난 경험에서 어떻게 고객을 분석했는지 물어봅니다. 어느 정도로 깊이 있게 그 일을 수행하였는지, 정말 이 사람이 제대로 일한다면 어떻게 일하는지를 물어보겠죠. 남들 기준에서 본 가벼운 정보에 휩쓸리지 마세요. 좋은 회사라는 의미는 그 사람의 가치를 많이 본다는 이야기이거든요. 가치가 인정된 사람들이 많이 입사했기 때문에 좋은 회사인 거죠. 예를 들면, 지원자가 경험과 스펙에 대해 거짓말을 해서 들어오고 회사 구성원들이 그런 사람으로 가득 찬다면 회사는 안 좋아지겠죠. 그런데 계속 괜찮다는 것은 그만큼 좋은 사람을 계속 뽑는다는 의미가 있거든요. SKT은 좋은 회사이니 본인의 경험과 생각을 믿고, 잘 준비하시면 충분히 오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본인이 흔들리면 이도 저도 아니게 되고, 시간이 없거든요. 그러니 취업 준비과정에서 먼저 추천 드리는 것은 자기 경험을 깊이 있게 정리하기입니다. 세상엔 쓸모 없는 경험은 없으니까요! 어떻게 경험을 비즈니스 관점에서 잘 전달할 것인지를 생각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