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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원으로 독일에서 공부하기! 독일 방문학생을 아시나요?





 대학생활의 로망은 무엇일까요? 학과 수석? 장학금? 대학생활의 묘미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그 중 하나를 꼽자면 ‘교환학생’입니다.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친해지며 영어도 늘고 여행도 다니고 일석이조 아닐까요?


하.지.만! 커리어스 에디터가 소개하고 싶은 것은 교환학생이 아닙니다. 여러분, 30만 원 대로 독일에서 공부할 수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이번 기사는 ‘독일 방문학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렴한 학비 대신 까다로운 절차로 악명 높은 방문학생 제도. 그러나 커리어스 에디터와 함께라면 두렵지 않아요~ 방문학생 신청 절차부터 실제로 독일에서 방문학생을 다녀온 학생들 인터뷰까지! 그 생생한 현장으로 초대합니다!


SK Careers Editor 전샘




 

 

해외 대학으로 파견 나가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교환학생 제도로 학생교환 협정이 체결된 외국대학에서 한 학기 혹은 두 학기 도안 학점 취득을 목적으로 파견되어 학업을 진행하고, 귀국 후 본교에서 학점 및 학기를 인정받는 제도예요!


그러나 학교에 따라 토플(TOEFL) 점수 필수, 본교 등록금 납부, 성적순 배정, 학칙에 따라 특정 학기가 초과된 경우 파견을 나갈 수 없는 등 약간의 진입장벽이 존재해요. 그래서 요즘 뜨고 있는 것이 바로 방문학생 제도입니다. 교환학생이 학교 간 협정에 의해 학생을 직접 파견하는 제도라면 방문학생은 개인이 개별적으로 유학을 진행하기 때문에 학점 및 학기 인정을 받으려면 조금 번거로운 행정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개인 사정으로 교환학생 파견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경우, 다른 해결책을 찾아봐야 하겠죠?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구글에 자신이 원하는 학교가 방문학생 지원을 허용하고 있는 지를 알아보는 것입니다. 구글에 ‘희망하는 학교 이름 Free Mover’를 검색하면 해당교 국제교류처 홈페이지에서 관련 안내를 찾을 수 있어요. 


방문학생의 경우 많은 학교에서 ‘지도교수 추천서’를 요구합니다. 이 경우 파견을 희망하는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 본인의 전공 분야의 교수님께 메일을 보내야 합니다. 자기 소개, 방문학생을 희망하는 이유 등을 쓰고 가능하다면 CV와 Motivation Letter도 함께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교수님께 보내는 첫 메일은 가능하면 독일어로 쓰는 것이 예의라고 해요!


교수님의 승인 메일을 받았다면 국제교류처 방문학생 안내 페이지에 나온 마감 기한 내에 교수님과 주고받은 메일, 제출해야 하는 서류(학교마다 상이하니 홈페이지 안내를 꼼꼼히 확인하세요!)를 EMS 혹은 홈페이지로 제출하면 됩니다.


독일 방문학생의 가장 큰 이점인 ‘저렴한 학비’의 경우, 먼저 재학생 본교의 공지사항을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학기 인정을 받지 않고 학점만 이전할 경우 본교 등록금을 내지 않지만 학기 인정을 받는 경우에는 본교 등록금과 파견교 등록금을 모두 내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신청 전에 꼭 확인해보세요.

 


아마 가장 궁금해 하셨을 부분이겠죠?. 독일의 경우 ‘대학 등록금’이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대신Semester Contributions 라는 비용을 내야 합니다. 이 비용에는 한 학기 동안 학교가 위치한 곳과 인근 구역의 교통수단(버스, 기차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semester ticket 비용과 기타 학교 시설을 이용할 때 드는 돈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교통수단이 무료라니! 다만 학교마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구간이 다르고, ICE라고 불리는 고속 기차는 해당이 안 되니 주의하세요.

 실제로 독일 방문학생을 나간 학생들의 생생한 후기도 빠질 수 없죠! 방문학생을 나간 이유부터 거주 중인 도시 추천, 행정 처리 꿀팁까지 알찬 내용으로 꾸려봤습니다. 이번 인터뷰는 함부르크 대학 (University of Hamburg)에서 공부하고 있는 A씨, 마부르크 필립스 대학(Philipps University of Marburg)에서 공부하고 있는 B씨 그리고 기센의 JLU 대학(Justus-Liebig University of Giessen)에서 공부한 C씨와 함께 했습니다.


유럽 교환학생을 다녀온 지인이 한 학기를 교환학생으로 지내고 방문학생 제도를 통해 한 학기를 연장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학교 국제교류처를 통해 파견을 가면 한국 대학 한학기 등록금 (약 380만원)을 지불하고 가야합니다. 그러나 독일의 경우 대학 등록금이 무료이기 때문에 독일로 가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같은 지역으로 파견을 간 한국인 교환학생이나 방문학생들과 정보 공유를 하는 게 중요합니다. 페이스북 독일 유학생 네트워크 그룹이나 베를린 리포트와 같은 포털 사이트에도 많은 정보가 있지만, 독일의 행정 처리는 지역마다 다르고, 변수가 많아 같은 지역에 있는 사람들과 실시간 정보를 교환하는 것이 행정 처리를 수월히 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독일의 행정 처리에 대해 조바심이나 스트레스를 갖지 않으셨음 좋겠습니다. 신속하고 친절한 한국식 행정 처리와는 다소 다른 방식이니, 마음의 여유와 더불어 인내심을 가지세요.

한국에 있을 때는 한 번도 집에 친구를 초대해서 요리를 해 먹고 놀 생각을 해 본적이 없는데, 독일에는 밤 늦게까지 하는 술집도 없고, 외식 할 곳도 많지 않다 보니 친구들과 모여서 요리하고 밤 늦게까지 수다를 떨다, 별이 많이 보이는 날에는 다 같이 별구경을 하곤 했습니다. 한국의 도시에서 누리던 즐거움과는 완전히 다른 종류의 즐거움인데 지금 생각해보니 독일에 있던 때가 제 삶에서 가장 건강하던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독일 최대의 항구도시인 함부르크대학(University of Hamburg)에서 방문학생으로 정치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교환 학생의 경우 최소 1년 전부터 시험 성적을 만들고 차근차근 준비해야 하는데, 그 과정이 넘 부담스러웠어요. 국가나 학교를 스스로 선택할 수 없다는 게 마음에 들지 않기도 했고요. 저는 독일의 대도시, 특히 바다와 인접한 도시에서 지내고 싶다는 선호가 있었기 때문에 방문학생을 가기로 했습니다. 실제로 이번 학기에 열린 교환교 리스트를 보니 함부르크는 없었어요. 그래서 원하는 도시를 찾아 방문학생 제도를 활용하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함부르크는 (인구 기준) 베를린 다음으로 최대 규모의 도시이고, 독일 전체에서 소득 순위 1위를 달리는 부유한 도시입니다. 그래서 안전하고 윤택한 대도시의 면모를 어디에서나 살펴볼 수 있어요. 독일 북구 연안에 위치한 최대의 항구 도시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역사적으로 일찍이 개방돼 국제적이고 자유로운 도시입니다. 이에 더해 독일 최대의 녹색도시이기도 해서 어디를 가나 식물을 실컷 볼 수 있고, 공원이 많아요. 

제가 다니고 있는 함부르크 대학교는 올해로 딱 100년을 맞이한  국립대학입니다. 독일에서 손꼽히는 대형 학교라 무엇을 하든 규모가 매우 큽니다. International을 표방으로 걸고 있어서 영어 강의도 많이 열리고, 국제학생들을 도와주고 배려하는 시스템이 곳곳에 마련돼 있어요. 그래서 캠퍼스 내에 있으면 학생으로서 존중 받고 보호받고 있다는 느낌을 자주 받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독일 헤센 주에 위치한 마부르크 필립스 대학교(Philipps-Universität Marburg)에서 방문학생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학교는 교환학생을 가려면 1년 전에 신청해야 합니다. 방문학생을 준비할 때 저는 한국에서 이미 7학기를 이수한 상태였기 때문에, 학칙 상 교환학생 지원이 불가능했어요. 또 협정을 맺은 학교로만 파견이 가능한 교환학생과 달리, 방문학생은 파견 나가는 학생이 직접 학교를 알아보고 입학 허가를 받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자신이 가고 싶은 학교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 경우에는 비자나 다른 행정 절차는 안중에도 없었을 정도로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마부르크 필립스 대학교는 방문학생에게 선착순으로 기숙사를 배정해주는데, 저는 방문학생 준비를 다소 늦게 시작해 기숙사를 받지 못했어요. 그래서 직접 WG(독일의 쉐어 하우스의 개념)를 구해야 했습니다. 방을 구하려는 학생은 많고 공급은 한정적이라 세입자가 인터뷰를 보고 플랫 메이트의 동의를 받아야 방을 얻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WG 어플과 사이트에 100통이 넘는 메일과 연락을 돌렸고 6군데의 집에서 인터뷰를 본 후 방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일단 살 곳이 정해지면 그 이후의 행정 절차는 어렵지 않습니다. 거주지가 있어야 거주지 등록을 마칠 수 있고, 이 서류가 있어야 비자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방문학생을 지원하기 전 기숙사 제공 유무를 꼭 확인하시고, 선착순일 경우 기숙사 신청부터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교환학생 갈 시기를 놓친 사람, 다양한 해외 경험을 쌓고 싶은 사람. 자신이 가고 싶은 해외 학교에 직접 원서를 넣고 하나부터 열까지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자신이 있는 사람!









Posted by SK Careers Journal skcare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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