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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사면 0원? 사면 영원^^ 인터넷 쇼핑 똑똑이의 인쇼학개론

안 사면 0원? 사면 영원^^ 인터넷 쇼핑 똑똑이의 인쇼학개론



세상 심쿵 하는 그 남자의 연락. ‘택배 11시에서 1시 사이 도착 예정입니다~’. 인터넷 쇼핑 후, 하루 종일 기다리던 택배 아저씨의 연락이다. 제품을 받을 때의 설렘, 다들 한 번쯤 느껴보지 않았나? 최근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는 모바일 및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 패턴을 보이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의 최신 경향을 반영한 ‘인쇼학개론’에서는 쇼핑 트렌드뿐만 아니라, 쇼핑 실패에 대처하는 인터넷 쇼핑 똑똑이들의 경험담과 꿀 of 꿀 TIP을 소개하고자 한다.


SK Careers Editor 최수진




인터넷 쇼핑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앞서, 쇼핑 트렌드 이론부터 알아두자. 지난 3월 20일부터 5월 27일까지 국제섬유신문에서 패션 의류 전공자 237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8 영 소비자 구매 성향 및 베스트 브랜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쇼핑몰 이용 비중이 월등히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온라인 쇼핑몰을 자주 찾는 이유로는 다양한 상품(31.6%), 빠른 배송(21.6%)과 구매의 편리함(19.9%)이 중요한 항목으로 꼽혔다. 특히, 가격 비교가 가능한 온라인 쇼핑몰 특성에도 불구하고 제품 구매 시 ‘가격’보다 ‘디자인’이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를 통해, 영 소비자는 하나를 사더라도 제대로 된 제품을 구입하려는 소비 경향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다양한 상품이 존재하지만 선택의 어려움은 갈수록 커지는 인터넷 쇼핑. 어떻게 해야 잘 했다고 소문날까? 인터넷 쇼핑몰을 활발하게 이용 중인 쇼핑 똑똑이 2인의 경험담을 듣고 구매 실패율을 줄여보자.

 




쇼핑 똑똑이 A씨 : 현재 회사에 출근하고 있어서, 회사에서도 입고 약속 있을 때도 입을 수 있는 만능 블라우스나 무지 티를 주로 구매하고 있어요.

쇼핑 똑똑이 B씨 : 저는 주로 청바지를 구매하는 편이에요. 찢어진 청바지를 좋아해서요. 같은 디자인이더라도 오프라인처럼 직접 돌아다니지 않고 가격 비교를 통해 저렴하게 살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쇼핑 똑똑이 A씨 : 아무리 옷 디자인이 예쁘다고 해도 모델 착용 사진과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어요. 저는 주로 비슷한 키나 체형을 가진 분의 구매 후기를 꼼꼼하게 확인한 후 구입하는 편이에요.

쇼핑 똑똑이 B씨 :  리뷰를 많이 봅니다! 쇼핑몰 사진들 보정이 심하기 때문에 구매자 리뷰를 꼭 확인합니다. 특히 옷 색깔이 어떤지 리뷰를 자세히 보는 것 같아요.

 


쇼핑 똑똑이 A씨 : 몸에 딱 붙는 옷이요! 팔뚝 살을 잡아주는 블라우스라고 하길래 혹해서 구입을 했는데요. 쇼핑몰 모델은 굉장히 마른 체형이지만 저는 팔뚝 살이 통통한 편이에요. 감당할 수 없는 저의 팔뚝으로 옷을 입었을 때 팔이 잘 굽혀지지 않아 실패했던 경험이 있어요.


쇼핑 똑똑이 B씨 : 속옷이요. 상세 페이지를 봐도 집에서 가슴 둘레 같은 걸 정확히 알 수 없으니까 사이즈 미스가 나는 경우가 종종 있었어요. 앞으로 속옷은 매장에서 직접 입어보고 사려고요. ^^


 

쇼핑 똑똑이 A씨 : 같은 제품이지만 판매하는 쇼핑몰마다 상품명을 다르게 판매하고 있어요. 상품명을 다르게 판매하더라도, 가장 기본적인 옷의 특징을 바탕으로 그 키워드를 검색하면 가격비교를 하기 쉬워져요. 예를 들어, 컬러나 기장 등의 특징을 적극 활용하면 좋아요.


쇼핑 똑똑이 B씨 :  메이커 같은 경우 품번을 적어두고 여러 쇼핑 사이트에 검색해봅니다! 보세 옷의 경우 여러 쇼핑몰에 옷 특징 키워드 검색해봅니다. '체크', '찢청' 등처럼요.


 

쇼핑 똑똑이 A씨 : 20살 초반에 나에게 맞는 바지를 찾아보려고 여러 가지 바지를 대량 구매한 적이 있어요. 그때, ‘아 이건 진짜 내 바지다!’라고 생각하는 스키니 바지가 있어서 그 바지 사이즈를 적어두고 다른 옷을 구매할 때 참고하고 있어요. 그리고 한 번씩 살까 말까 고민되는 옷들이 있어요. 그럴 땐, 일주일 뒤에 다시 그 옷을 봤을 때도 예뻐 보이면 구매하는 편이에요. 더 미루는 건 배송만 늦출 뿐!!


쇼핑 똑똑이 B씨 :  처음에 예쁘다 생각한 옷들이 알고 보면 가지고 있는 옷이랑 비슷한 경우가 많더라고요. (취향 소나무..) 내 옷장에 없는 것인가 잘 파악하고 사는 게 나중에 후회 안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내 체형과 잘 맞는 옷을 파는 단골 쇼핑몰 하나를 정해두는 것도 실패율을 줄이는 팁!


 

아껴둔 용돈, 오늘도 모델 사진에 속아 탕진할건가? 혹시 장바구니에 담아둔 제품이 있다면 ‘인쇼학개론’을  복습 하고 장바구니를 재점검 해보는 건 어떨까. 사실 ‘인쇼학개론’의 쇼핑 똑똑이들도 처음부터 쇼핑의 고수는 아니었을 것이다. 공부도 많이 해 본 사람이 ‘잘’ 하듯, 쇼핑도 ‘잘’ 하려면 경험이 필요한 법. 그들의 2n년차 경험을 바탕으로 구입하다 보면 실패 없는 쇼핑을 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