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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drone)이 떴다 '이제는 하늘이다!'

드론(drone)이 떴다

'이제는 하늘이다!' 

드론은 이번 CES에서 가장 흥미로운 제품이었다.” 세계 가전 전시회 CES 2015에서 나온 말이다. 이번 CES 전시회에서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었던 드론은 군사용에서부터 배송, 촬영, 취미생활까지 다양한 분야로 뻗어나가고 있다. 안정적인 비행으로 누구나 쉽게 조작할 수 있는 장점을 바탕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드론에 대해 알아보자.


SK Careers Editor. 장수호


드론(drone)이란?

<CES 2015에서의 핫 아이템 드론>

 

벌이 윙윙거린다는 영어 단어에서 그 어원이 있는 드론은 정찰, 감시, 폭격과 같은 군사목적으로 사용되어 왔다. 하지만 2013년 아마존에서 드론을 이용해 배송 서비스를 하면서 구글 등의 여러IT기업들이 상업적 용도로 사용하려는 움직임이 생겼다. 프로펠러의 개수에 따라 쿼드콥터(4), 헥사콥터(6), 옥토콥터(8)와 같이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그 때문에 기존의 소형 헬리콥더와는 다르게 비행시에 훨씬 안정감이 있고 쉽게 조작할 수 있다.

 

2022 100조원 시장 예상

연평균 8% 이상의 성장하고 있는 드론산업은 2022년에는 시장규모만 114억 달러, 누적 매출액이 890억 달러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드론 산업의 90%을 차지하던 군사용 드론에서 민간분야로 활동 영역이 넓어지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구글,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IT기업들이 드론 산업에 참여하게 되면 가까운 미래에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이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드론 어디까지 왔나?

군사 

<작지만 엄청난 위력을 지닌 군사용 드론>

 

전세계 곳곳에서 개발되고 있는 군사용 드론은 무인기인 스텔스기를 제치고 6세대 주력 전투기의 지위를 얻을 것으로도 예상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최근 서울 하늘이 북한의 드론에 뚫리는 사태가 잇따라 발생해 군사용 드론에 대한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배송

<아마존의 배송용 드론>

 

2013년 아마존에서 드론을 이용한 배송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드론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 최근 도미노 피자도 드론을 이용한 배달을 하면서 새로운 배송시스템이 도래했음을 알렸다.

 

 

미디어 분야

 

<휴대성을 고려한 손바닥 크기의 드론(), 스마트폰과 연동된 핸드 드론()>

  

<촬영용 드론(), 셀프 촬영이 가능한 드론을 이용해 찍은 사진()>

 

TV를 시청하다 보면 상공에서 촬영한 영상들을 보게 된다. 바로 드론의 일종인 헬리캠을 이용한 촬영기법인데 멋진 자연경관과 아름다운 도시 등 지상이나 헬리콥터에서는 찍을 수 없는 영상은 감탄을 자아낸다. 이번 CES2015에서도 휴대성을 고려한 크기에 촬영기능을 갖춘 드론이 주를 이뤘으며 스마트폰과 연동된 GPS기능을 바탕으로 나 잡아봐라기능으로 셀프 촬영도 가능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이 기능을 바탕으로 교통 상황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기도 하고, 취미 활동으로 이용 할 수 있어 드론의 대중화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농업

 

<농약, 비료를 살포하는 농업용 드론>

 

일본에서는 농약이나 비료를 살포하는 농업용 드론이 이미 활성화 되어 벼 재배 면적의 40%를 드론이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드론산업

우리나라는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수직이륙 뒤 수평으로 비행이 가능하게 하는 틸트로터 드론을 개발한 국가로 세계 7위 수준의 드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북한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무인기가 잇달아 발견되고, 추락 시 인명 재산피해가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 드론 규제가 강화되려는 모습이 있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드론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 안정성 강화는 동의하지만 규제 강화는 곤란하다고 주장한다. 드론에 대한 현행법은 12kg가 넘는 경우 항공청에 신고를 해야 하고, 초경량비행장치 비행구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지만 그 외 모호한 부분도 많다. 앞으로 대중화에 이르기 까지 법률 제정과 규제 구축이 적절히 이뤄져서 우리나라의 앞선 기술력이 빛을 봐야 한다.

 

수호’s Tip

CES2015에서 볼 수 있듯이 미디어 관련 드론이 대중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액션캠, 셀카봉의 뒤를 이어 보다 나은 각도에서 손을 쓰지 않고도 따라오며 촬영하는 드론은 정말 매력적인 것 같다. 하지만 배터리 수명과 규제에 대한 문제가 남아있어 당장의 상용화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