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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8.09 마라탕, 마라샹궈 요즘 다들 마라마라 하는데...

마라탕, 마라샹궈 요즘 다들 마라마라 하는데...


요즘 다들 마라탕인가 마라샹궈인가 먹는다던데, 아직 도전해보지 못했다면? 재료를 뭘 넣어야할지 모르겠다면? 5분만 투자해 보세요. 어느덧 ‘마라 먹고싶다…’고 중얼거리는 스스로를 보게 될 것입니다. 마라가 대체 무엇인지부터 알차게 먹는 방법까지! 제대로 알려드릴게요!


SK Careers Editor 김나혜


대림동에만 있던 마라 가게들이 대학가에도 하나둘 늘기 시작한 것은 2018년 하반기 즈음이었습니다. 양꼬치 유행에 이어 새로운 종류의 중식은 대학생들이 도전하기에 아주 좋은 아이템이었는데요. 지역구별로 마라 음식을 섭렵하는 한 대학생 인터뷰이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새롭고 짜릿한 매운맛에 중독될 수밖에 없었어요. 먹고 일어서서 뒤 돌아서면 생각나요.”


얼얼할 마(麻), 매울 라(辣) 한자를 쓰는 쓰촨(사천) 지역의 마라 음식은 크게 마라탕과 마라샹궈로 국내에 대중화되었습니다. 같은 재료를 사용해도 전자는 탕, 후자는 볶음 요리로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는데요. 붉은 고추와 초피(화자오)라는 향신료를 사용하여 얼얼하고 매운맛을 낸다고 합니다.


 


X닭볶음면, 엽X떡볶이와는 다른 매운맛으로 인기를 얻었으나, 그 맵기 정도를 조절하여 주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럿이 함께 즐기기 좋은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가게에서 선택한 재료 중량이나 고기 종류에 따라 음식 가격을 지불하는데요. 이 말은 곧 재료 양만 조절하면 혼밥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대학가 식사 시간에 마라 가게를 방문해본 결과 곳곳에 홀로 식사를 하러 온 학생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혼자서든 여럿이서든 비싸지 않은 가격에 풍부한 채소와 매콤한 맛을 즐길 수 있으니 대학가의 트렌드인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이러한 유행에도 아직 마라에 도전해본 적이 없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마라탕 및 마라샹궈 주문 방법! 매우 간단하고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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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법은 이렇게 간단합니다! 하지만 더 맛있게 마라를 먹기 위해 ‘태초에 마라가 있었습니다' 시절부터 마라수혈을 해온 고수들의 이야기도 함께 들어보았는데요. 주문에 중요한 ★꿀팁★들이 곳곳에 담겨있으니 잘 챙겨가세요~


Q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곤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No 마라 No life’를 지향하는 곤곤입니다.


앨리스: 일주일에 적어도 3일은 마라와 함께 보내야만 하는 앨리스입니다. 요즘 마라 음식점이 많아져서 너무 행복해요.


Q2. 마라 음식을 처음 접한 시점과 계기는 무엇인가요?


곤곤: 정확한 시점은 기억나지 않지만, 작년 여름에 처음 먹어본 것 같아요. 음식 트렌드에 빠삭한 친구가 신촌에 중국 가정식류의 음식을 파는 가게가 생겼다고 해서 따라갔다가 마라샹궈로 입문했습니다. 그때부터 모든 일이 시작되었죠…


앨리스: 부모님 직장으로 인해 중국에서 좀 오래 생활했었는데, 중국에 살면서 당연히 중국 음식을 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중국 광동성에 거주하면서 마라탕은 물론, 사천요리와 딤섬 등 각종 중국요리를 즐길 수 있어 너무 행복했어요. 한국에도 중식이 있지만 현지보다 훨씬 비쌀 뿐더러 현지만큼 맛있지도 않습니다. 아직도 부모님은 중국에 계셔서 가끔 뵈러 중국에 가는데, 그럴때마다 마라 음식을 비롯한 중식을 원없이 먹을 수 있어 행복합니다.


Q3. 마라 음식을 유독 좋아하는 이유가 있다면?


곤곤: 감칠맛이 미쳤어요. 마라 향도 좋아하고요. 입맛을 돋우는 냄새랄까?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재료를 직접 선택해서 넣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인 것 같아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음식이 빨리 나옵니다. 제일 중요해요. 계란 볶음밥이나 꿔바로우나 어향가지나 칭따오 등 다른 중식들과 궁합도 좋은 것 같아요. 


앨리스: 매운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마라 음식을 쉽게 좋아하실 거예요. 마라탕이나 마라샹궈를 드셔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한국의 매운맛과 중국의 매운맛이 조금 다릅니다. 저는 솔직히 말해서 편식이라고 할 정도로 야채를 잘 먹지 않는데, 마라탕이야말로 야채를 먹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한국 음식에서 찾을 수 없는 중국 재료들이 매력적이에요. 유튜브로 인해 최근 인기가 많아진 분모자나 중국당면 같은 경우는 쫀득쫀득 입안 가득 씹히는 맛이 특이하고, 다양한 종류의 오뎅이나 튀긴 두부도 매력적입니다.


Q4. 마라 음식을 먹는 빈도는?


곤곤: 일주일에 한 번은 무조건 먹고요. 제일 많이 먹은 게 일주일에 삼사일 정도? 


앨리스: 메뉴 고민을 할 때 특별히 땡기는게 없을 경우 무조건 주위에 있는 마라집으로 찾아가는 편입니다. 요즘은 정말 마라집이 많아져서 너무 행복해요. 정말 심하게 아프지 않는 이상 일주일에 1번씩은 꼭 먹고, 점심 저녁 연속으로 마라탕을 먹은 적도 있을 정도로 마라를 좋아합니다.


Q5. 대체 어느 정도로 마라를 사랑하시는 건지…?


곤곤: 제 친구들을 대거 마라에 입문시켰습니다. 저의 인도로 많은 마라인을 사회로 내보냈고요. 이제 그들도 또 많은 마라인을 양산해 내겠죠? 거의 마라 대모격. 그리고 저는 친구들과 마라를 먹을 때 초심자와 중급자 코스를 나눠서 운영합니다. 초심자는 처음이니까 팽이버섯 소고기 등 비교적 라이트하고 일상적인 재료들을 넣는 편이고요. 이미 경험이 있는 중급자들은 내장, 청경채, 양고기 건두부 등 현지느낌 살린 재료들 팍팍 쳐서 먹습니다.


앨리스: 앞서 말씀드렸듯이 절대 질리지 않는 음식입니다. 우울하면 마라탕부터 찾거나, 유튜브에서 마라탕 먹방을 찾아볼 정도예요. 친구들과 만날 때에도 메뉴 고민이 길어지면 망설임 없이 마라탕집으로 데려가 버립니다. 사실 이런식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마라의 매력을 전파한 경우가 많고, 주위 사람들 모두 마라에 빠져 들어서 개인적으로 아주 뿌듯해 하고 있어요. 하루에 세끼, 일주일 내내 모두 마라탕을 먹어도 좋을 정도로 제게 있어 빠질 수 없는 소울 푸드입니다!


Q6. 마라 음식 주문에 팁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곤곤: 마라탕과 마라샹궈 주문 팁이 조금 다른 것 같아 따로 설명해 드릴게요!


 

그리고 마라탕이든 마라샹궈든 청경채는 너무 많은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바구니를 채워주세요! 기름에 볶으면 어차피 줄어들어요. 고기는 어떤 것 넣냐는 질문도 많이 받는데, 저는 양고기를 넣습니다. 짜고 달고 맵고 '기름지고'를 완성하는 리빙 포인트라고 할 수 있죠.


앨리스: 우선, 면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중국당면을 드셔보세요! 한입 가득 쫀득쫀득한게 식감이 특이해서 인기가 많은 식재료입니다. 고기를 추가할 경우엔 잡내를 싫어하지 않는 이상 양고기를 추천합니다. 소고기는 양고기에 비해서 향이 많이 세지 않아 마라 소스에 묻혀 버리는데, 양고기는 특유의 향이 마라소스와 굉장히 잘 어울려요.


한국은 오뎅이 한가지밖에 없는데, 대신 중국 오뎅과 비슷한 완자라는 것이 있습니다. 문어, 생선, 새우, 오징어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진 것인데, 한국에서밖에 볼 수 없는 재료라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Q7. 마라 음식에 곁들여 먹으면 좋은 음식/소스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곤곤: 함께 먹기 좋은 음식으로는 아까 말씀드렸던 계란볶음밥, 꿔바로우, 어향가지 등이 있을 것 같아요. 소스는 땅콩소스 괜찮습니다. 하지만 전 잘 안 찍어 먹고 음식과 재료에 집중하는 편입니다.


앨리스: 마라 특유의 얼얼한 맛이 생소해서 거부감이 든다고 한 한국 친구들이 기억나네요. 땅콩소스가 섞인 마라탕이 한국에서 보편적인데, 소스가 고소해서 끝맛이 오래 남습니다. 마라가 처음이라면 이처럼 땅콩소스를 넣은 마라탕을 추천드려요.


Q8. 초심자에게 추천하는 ‘마라 맛집’이 있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곤곤: 신촌의 '매운향솥'이 마라 향신료 맛이 세지 않아 초심자가 가기에 괜찮아요. 순한 맛부터 단계를 차차 올려가 봅시다!


앨리스: 한국에서 마라 체인점이 생길만큼 마라탕이 흔해지고 있는데, 쉽게 찾을 수 체인 음식점인 ‘라화쿵푸’를 추천해드립니다. 우선 땅콩소스 베이스로 조리를 하는 곳이라 한국인에게는 마라 특유의 생소함이 덜한 것 같습니다. 처음 마라를 시도해보는 친구들을 데려갔을 때도 반응이 좋았고요. 좀 더 중국적인 입맛을 찾는 분들이 계시다면 혜화에 있는 ‘천향록’을 추천해 드립니다. 마라탕과 마라샹궈 모두 맛있고, 반찬들도 현지와 맛이 굉장히 비슷해서 가장 좋아하는 중국 음식점이에요.


Q9. 가게 마라탕/마라샹궈 밖에서 마라 맛 음식에 도전해본 경험이 있다면?


곤곤: 마라 치킨을 먹어봤는데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마라맛을 느끼고 싶으면 역시 마라샹궈나 마라탕을 먹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초심자들 입문 전에 한번쯤 시도해봐도 좋을 것 같네요.


앨리스: 개인적으로 가게 밖에서 마라 계열 음식을 도전해보고 만족스러웠던 적이 없어서 이 질문은 조금 답해 드리기 힘들지만, “컵누들” 컵라면 중에서 “마라 볶음 쌀국수”가 가장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국물 없는 쌀국수에 마라 소스를 넣는 컵라면인데, 사실 마라보다는 쌀국수에 더 가까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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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를 다 읽었는데도 아직도 마라탕과 나 사이에 마음의 벽이 있다면? 마라 치킨이나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마라 컵라면을 우선 접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마라의 맛은 역시 직접 재료를 골라 담아 먹을 때 느낄 수 있음을 잊지 마세요~





Posted by SK Careers Journal skcare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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