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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9.05.29 30만원으로 독일에서 공부하는 방법
  2. 2019.02.01 극한! 해외에서 교환학생으로

30만원으로 독일에서 공부하기! 독일 방문학생을 아시나요?





 대학생활의 로망은 무엇일까요? 학과 수석? 장학금? 대학생활의 묘미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그 중 하나를 꼽자면 ‘교환학생’입니다.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친해지며 영어도 늘고 여행도 다니고 일석이조 아닐까요?


하.지.만! 커리어스 에디터가 소개하고 싶은 것은 교환학생이 아닙니다. 여러분, 30만 원 대로 독일에서 공부할 수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이번 기사는 ‘독일 방문학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렴한 학비 대신 까다로운 절차로 악명 높은 방문학생 제도. 그러나 커리어스 에디터와 함께라면 두렵지 않아요~ 방문학생 신청 절차부터 실제로 독일에서 방문학생을 다녀온 학생들 인터뷰까지! 그 생생한 현장으로 초대합니다!


SK Careers Editor 전샘




 

 

해외 대학으로 파견 나가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교환학생 제도로 학생교환 협정이 체결된 외국대학에서 한 학기 혹은 두 학기 도안 학점 취득을 목적으로 파견되어 학업을 진행하고, 귀국 후 본교에서 학점 및 학기를 인정받는 제도예요!


그러나 학교에 따라 토플(TOEFL) 점수 필수, 본교 등록금 납부, 성적순 배정, 학칙에 따라 특정 학기가 초과된 경우 파견을 나갈 수 없는 등 약간의 진입장벽이 존재해요. 그래서 요즘 뜨고 있는 것이 바로 방문학생 제도입니다. 교환학생이 학교 간 협정에 의해 학생을 직접 파견하는 제도라면 방문학생은 개인이 개별적으로 유학을 진행하기 때문에 학점 및 학기 인정을 받으려면 조금 번거로운 행정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개인 사정으로 교환학생 파견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경우, 다른 해결책을 찾아봐야 하겠죠?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구글에 자신이 원하는 학교가 방문학생 지원을 허용하고 있는 지를 알아보는 것입니다. 구글에 ‘희망하는 학교 이름 Free Mover’를 검색하면 해당교 국제교류처 홈페이지에서 관련 안내를 찾을 수 있어요. 


방문학생의 경우 많은 학교에서 ‘지도교수 추천서’를 요구합니다. 이 경우 파견을 희망하는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 본인의 전공 분야의 교수님께 메일을 보내야 합니다. 자기 소개, 방문학생을 희망하는 이유 등을 쓰고 가능하다면 CV와 Motivation Letter도 함께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교수님께 보내는 첫 메일은 가능하면 독일어로 쓰는 것이 예의라고 해요!


교수님의 승인 메일을 받았다면 국제교류처 방문학생 안내 페이지에 나온 마감 기한 내에 교수님과 주고받은 메일, 제출해야 하는 서류(학교마다 상이하니 홈페이지 안내를 꼼꼼히 확인하세요!)를 EMS 혹은 홈페이지로 제출하면 됩니다.


독일 방문학생의 가장 큰 이점인 ‘저렴한 학비’의 경우, 먼저 재학생 본교의 공지사항을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학기 인정을 받지 않고 학점만 이전할 경우 본교 등록금을 내지 않지만 학기 인정을 받는 경우에는 본교 등록금과 파견교 등록금을 모두 내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신청 전에 꼭 확인해보세요.

 


아마 가장 궁금해 하셨을 부분이겠죠?. 독일의 경우 ‘대학 등록금’이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대신Semester Contributions 라는 비용을 내야 합니다. 이 비용에는 한 학기 동안 학교가 위치한 곳과 인근 구역의 교통수단(버스, 기차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semester ticket 비용과 기타 학교 시설을 이용할 때 드는 돈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교통수단이 무료라니! 다만 학교마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구간이 다르고, ICE라고 불리는 고속 기차는 해당이 안 되니 주의하세요.

 실제로 독일 방문학생을 나간 학생들의 생생한 후기도 빠질 수 없죠! 방문학생을 나간 이유부터 거주 중인 도시 추천, 행정 처리 꿀팁까지 알찬 내용으로 꾸려봤습니다. 이번 인터뷰는 함부르크 대학 (University of Hamburg)에서 공부하고 있는 A씨, 마부르크 필립스 대학(Philipps University of Marburg)에서 공부하고 있는 B씨 그리고 기센의 JLU 대학(Justus-Liebig University of Giessen)에서 공부한 C씨와 함께 했습니다.


유럽 교환학생을 다녀온 지인이 한 학기를 교환학생으로 지내고 방문학생 제도를 통해 한 학기를 연장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학교 국제교류처를 통해 파견을 가면 한국 대학 한학기 등록금 (약 380만원)을 지불하고 가야합니다. 그러나 독일의 경우 대학 등록금이 무료이기 때문에 독일로 가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같은 지역으로 파견을 간 한국인 교환학생이나 방문학생들과 정보 공유를 하는 게 중요합니다. 페이스북 독일 유학생 네트워크 그룹이나 베를린 리포트와 같은 포털 사이트에도 많은 정보가 있지만, 독일의 행정 처리는 지역마다 다르고, 변수가 많아 같은 지역에 있는 사람들과 실시간 정보를 교환하는 것이 행정 처리를 수월히 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독일의 행정 처리에 대해 조바심이나 스트레스를 갖지 않으셨음 좋겠습니다. 신속하고 친절한 한국식 행정 처리와는 다소 다른 방식이니, 마음의 여유와 더불어 인내심을 가지세요.

한국에 있을 때는 한 번도 집에 친구를 초대해서 요리를 해 먹고 놀 생각을 해 본적이 없는데, 독일에는 밤 늦게까지 하는 술집도 없고, 외식 할 곳도 많지 않다 보니 친구들과 모여서 요리하고 밤 늦게까지 수다를 떨다, 별이 많이 보이는 날에는 다 같이 별구경을 하곤 했습니다. 한국의 도시에서 누리던 즐거움과는 완전히 다른 종류의 즐거움인데 지금 생각해보니 독일에 있던 때가 제 삶에서 가장 건강하던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독일 최대의 항구도시인 함부르크대학(University of Hamburg)에서 방문학생으로 정치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교환 학생의 경우 최소 1년 전부터 시험 성적을 만들고 차근차근 준비해야 하는데, 그 과정이 넘 부담스러웠어요. 국가나 학교를 스스로 선택할 수 없다는 게 마음에 들지 않기도 했고요. 저는 독일의 대도시, 특히 바다와 인접한 도시에서 지내고 싶다는 선호가 있었기 때문에 방문학생을 가기로 했습니다. 실제로 이번 학기에 열린 교환교 리스트를 보니 함부르크는 없었어요. 그래서 원하는 도시를 찾아 방문학생 제도를 활용하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함부르크는 (인구 기준) 베를린 다음으로 최대 규모의 도시이고, 독일 전체에서 소득 순위 1위를 달리는 부유한 도시입니다. 그래서 안전하고 윤택한 대도시의 면모를 어디에서나 살펴볼 수 있어요. 독일 북구 연안에 위치한 최대의 항구 도시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역사적으로 일찍이 개방돼 국제적이고 자유로운 도시입니다. 이에 더해 독일 최대의 녹색도시이기도 해서 어디를 가나 식물을 실컷 볼 수 있고, 공원이 많아요. 

제가 다니고 있는 함부르크 대학교는 올해로 딱 100년을 맞이한  국립대학입니다. 독일에서 손꼽히는 대형 학교라 무엇을 하든 규모가 매우 큽니다. International을 표방으로 걸고 있어서 영어 강의도 많이 열리고, 국제학생들을 도와주고 배려하는 시스템이 곳곳에 마련돼 있어요. 그래서 캠퍼스 내에 있으면 학생으로서 존중 받고 보호받고 있다는 느낌을 자주 받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독일 헤센 주에 위치한 마부르크 필립스 대학교(Philipps-Universität Marburg)에서 방문학생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학교는 교환학생을 가려면 1년 전에 신청해야 합니다. 방문학생을 준비할 때 저는 한국에서 이미 7학기를 이수한 상태였기 때문에, 학칙 상 교환학생 지원이 불가능했어요. 또 협정을 맺은 학교로만 파견이 가능한 교환학생과 달리, 방문학생은 파견 나가는 학생이 직접 학교를 알아보고 입학 허가를 받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자신이 가고 싶은 학교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 경우에는 비자나 다른 행정 절차는 안중에도 없었을 정도로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마부르크 필립스 대학교는 방문학생에게 선착순으로 기숙사를 배정해주는데, 저는 방문학생 준비를 다소 늦게 시작해 기숙사를 받지 못했어요. 그래서 직접 WG(독일의 쉐어 하우스의 개념)를 구해야 했습니다. 방을 구하려는 학생은 많고 공급은 한정적이라 세입자가 인터뷰를 보고 플랫 메이트의 동의를 받아야 방을 얻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WG 어플과 사이트에 100통이 넘는 메일과 연락을 돌렸고 6군데의 집에서 인터뷰를 본 후 방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일단 살 곳이 정해지면 그 이후의 행정 절차는 어렵지 않습니다. 거주지가 있어야 거주지 등록을 마칠 수 있고, 이 서류가 있어야 비자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방문학생을 지원하기 전 기숙사 제공 유무를 꼭 확인하시고, 선착순일 경우 기숙사 신청부터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교환학생 갈 시기를 놓친 사람, 다양한 해외 경험을 쌓고 싶은 사람. 자신이 가고 싶은 해외 학교에 직접 원서를 넣고 하나부터 열까지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자신이 있는 사람!









Posted by SK Careers Journal skcare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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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한! 해외에서 교환학생으로






한 번쯤 이 한국을 떠나 살아보고 싶단 생각해본 적 있으신가요? 흔히 집 떠나면 犬고생이라고 하던데… 정말 해외에서의 삶은 고생길일까요? 해외에서 살아가는 방법은 굉장히 다양하지만 대학생에게 친숙한 것은 교환학생일 것입니다. 교환학생을 준비해서 합격한 선배, 각 나라에 교환학생을 다녀온 선배들의 이야기를 듣고 교환학생의 삶을 한번 간접 경험해봅시다!


 SK Careers Editor 김주현


 

독일의 Hochschule für Gestaltung 대학에서 디자인 수업을 듣고 온 애리, 스페인 ESINE 경영전문대학에 교환학생을 다녀온 예린, 그리고 이스라엘Bezalel Academy of Arts and Design, Jerusalem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온 희진이를 소개할게요. 교환학생에 관심있는 대학생을 위해 이 셋에게 교환학생의 삶과 준비과정에 대해 상세하게 물어봤습니다.




애리 독일은 현대 디자인의 시작인 바우하우스가 만들어진 곳이기도 하고 얀 치홀트, 디터 람스 같은 유명 디자이너들을 배출한 나라라 호기심이 갔어. 또한 영어권 국가의 교환 학생 경쟁률을 감안해서 유럽 학교로 방향을 잡은 것도 있고.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유럽권 교류 대학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커리큘럼을 살펴봤거든. 당시 교류 대학 중에서 독일에 Hochschule für Gestaltung (이하 HfG ) 대학의 웹사이트가 가장 디자인성이 뛰어난 것 같더라고, 그래서 망설임없이 그 대학을 목표로 잡았어.


예린 유럽에 대한 로망도 있었고 유럽권 국가에서 한 번쯤 살아보고 싶다는 로망으로 교환학생을 해보기로 결심했어. 유럽의 여러 국가 중에 비교적 물가가 저렴하고 언어를 빨리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스페인을 선택했지. 그리고 내 전공은 신문방송학과지만 스페인의 경영 전문 대학인 CESINE 대학을 지원한 게 좀 독특한 점일 것 같아. 광고나 방송 수업을 들었을 때 내가 만든 창작물이 어떤 전략으로 제작하고 예산 투자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배워보고 싶다고 생각했거든. 커리큘럼을 보니 신문방송학과의 수업과 크게 다르지 않아 잘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CESINE 대학을 선택했지. 


희진 나는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있는 Bezalel Academy of Arts and Design, Jerusalem에 다녀왔어. 이스라엘로 간 가장 큰 이유는 그 나라가 궁금했기 때문이야. 유럽 문화권은 어느 정도 익숙하기도 하고 접근할 기회도 많지만, 이스라엘이나 팔레스타인, 요르단 문화는 접하기 쉽지 않잖아. 그리고 블로그에서 브살렐 교환학생 후기랑 여행기를 봤는데 교환학생 생활이 너무 재미있어 보였어. 그걸 보고 이스라엘에 가기로 마음을 굳히게 됐지.



애리 4가지 항목을 심사 봤는데 토플 점수, 학점, (미술대학의 경우)포트폴리오, 면접을 통과해야 지원자격이 주어졌어. 토플 80점이 커트라인이라 학원에 등록해서 열심히 다녔는데 큰 부담은 없었던 것 같아. 그런데 토플 시험 날짜와 성적이 나오는 날짜 간격 차가 있어서 지원 마감일에 늦을 뻔 했어. 나는 딱 마감날 점수가 나와서 못 낼 뻔 했는데 후배들은 미리 알아봤으면 해. 포트폴리오는 그간 학교에서 작업한 작품들을 나름 열심히 꾸려서 제본해서 제출했어. 합격 당락은 학점에서 갈렸던 것 같아.


예린  사실 큰 준비는 하지 않았어. (웃음) 영어 이력서, 영문 자소서는 교환학생을 다녀온 선배에게 도움 받아 작성했고 커리큘럼을 미리 확인하고 특정 교과목 수업을 꼭 듣고 싶다고 자기소개서에 어필했어. 교수님 추천서와 영어 인터뷰도 필요했는데 영어권 국가에서 어렸을 때 유학한 경험이 있어 크게 어렵지 않았어. 난 인터뷰할 때 예상 질문에서 크게 벗어난 질문을 받지 않았는데 다른 친구들의 경우 인종차별 문제나 해당 국가의 문화와 경제 상황을 묻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고 하니 폭넓게 준비해가면 좋을 것 같아. 


희진 내 경우엔 토플 점수를 따는게 가장 중요했어. 교환학생을 지원하기 위해선 토플 점수 80점 이상이 필요했거든. 그래서 한 달 정도 단기속성반을 다니고 점수를 만들어서 지원했어. 그리고 이스라엘에 대해 검색하면서 그 나라의 문화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지원하는 학교의 졸업작품을 훑어보면서 면접을 준비했고.


 

애리  제일 중요한 건 사실 비자와 숙소 문제! 유럽은 대부분 쉐어 하우스 형태였기 때문에 원격으로 방을 구하기가 정말 힘들었거든. 스카이프로 하우스 메이트들과 인터뷰까지 했어. 결국 출국 전까지 애먹다가 이전에 한국 교환학생이 살던 방을 소개받아 이어받아 들어가게 됐어. 독일 학생 비자의 경우 거주 기간만큼의 생활비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걸 독일에 도착하고 나서 알았기 때문에 당황스러웠어. 비자 문제도 꼭 준비기간에 신경 써서 봐주길 바래!

 

예린  스페인어와 학생비자 발급을 바로 준비 했어. 교환학생에 합격했다는 것을 확인하자마자 스페인어 학원에 갔지. 꾸준히 4개월 이상 공부하고 가니 스페인 가서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더라구. 스페인의 경우 외교부에 가서 아포스티유라는 우편을 받는 서류가 필요해. 이 과정에서 변호사의 공증도 필요하니 제법 시간이 걸려. 시간을 충분히 두고 비자를 받는 걸 추천해. 


서류 준비가 끝나고 교환학생 수기와 스페인 한인 커뮤니티에 가입해서 필요한 준비물을 체크했어. 나는 가을에 스페인을 갔는데 거긴 보일러도 없고… 겨울이 되면 굉장히 추워… 전기장판을 가져간 게 신의 한 수! 스페인을 가는 사람들 전부 캐리어에 당장 컵라면과 꼬마 김치를 빼고 전기장판을 넣으세요! 


희진 예루살렘은 집을 구하기 매우 힘든 곳이어서 숙소에 대한 걱정이 많았어. 실제로 출국하기 한 달 전까지도 숙소를 못 구했거든. 다행히 룸메이트를 구하는 다른 학생과 연결이 되어서 간신히 숙소를 구했어. 그리고 비자! 이스라엘 비자는 생각보다 비자 받기 까다롭지 않지만 영어 인터뷰를 거쳐야 해. 문제는 이스라엘 대사관이 이스라엘 명절에는 운영을 하지 않는다는 거야. 비자신청을 일찍 했음에도 명절 탓에 거의 한 달 뒤에 비자 인터뷰 예약이 잡혀서 출국 날짜 2주 남겨 놓고 겨우 비자를 발급 받았어. 


 


 

애리한국처럼 원하는 과목을 수강신청해서 듣는 건 똑같았어. 대신 자유롭게 다른 과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세미나, 워크샵 주간이 있는게 특이했지. 이 때 다른 학교의 교수나 다른 과 친구들의 작품을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어. 디자인과다보니 매주 작업을 진행해오면 교수님과 학생들에게서 피드백을 받는 형태로 진행됐어. 하지만 대부분 독일어로 수업하고 따로 영어로 간단히 브리핑 해주는 형태라 너무너무 아쉬웠지. 수업을 제대로 이해하기에 내 독일어 능력이 따라가질 못해서..흑흑


예린  한국 대학은 수업을 가르치는 교수님마다 가르치는 스타일이 다르시니까 과제 양, 준비물, 시험 방식이 다 다르잖아. 하지만 스페인 학교의 경우 학교 측에서 만든 이수 시스템에 의해 전공, 교양 상관없이 매주 과제를 해야하고 팀플이 굉장히 많았어. 개인 과제도 중요하지만 팀원들간 이뤄낸 결과물이 성적 평가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느낌? 경영대학이라서 그럴 수도 있고. 마지막에 해당 과목의 PASS/NON PASS 를 가리는 시험을 봐.


희진 교환학생이 들을 수 있는 수업이 한정되어 있긴 하지만, 수업이 꽤 다양하고, 또 한국 학교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신기하고 재미있는 수업이 많아. 브살렐은 교환학생이 한 학기에 70-80명정도로 굉장히 많은 학교야. 덕분에 학생들이 다들 교환학생들을 챙겨 주려고 하는 편이야. 수업은 히브리어로 이루어지는데, 많은 학생들이 수업 내용을 영어로 번역해 주면서 수업을 따라가기가 어렵지 않게 도움을 줬어.


 



애리:  전혀 다른 세상에서 새로운 문물을 경험하면서 시야가 넓어진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생각해. 이전 학교에서 배운 스타일이 아닌 아예 새로운 스타일의 디자인 프로세스를 경험했어. 내가 다니는 학교의 경우 조금 실험적인 프로세스를 거치고 개인의 자유에 많이 맡기는 편이라면 독일은 처음부터 끝까지 체계적이고 논리적이었어. 그리고 꼭 디자인과가 아니더라도 교환학생을 간 모든 대학생이 동감할 장점은 가고 싶었던 나라에서 자유롭게 이곳 저곳 돌아다니면서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것! 단점은…한 학기의 한국에서의 커리큘럼을 놓치는 거니까 다시 한국에 돌아갔을 때 따라가기 힘들 수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네. 그러니 교환학생 전과 후의 수업 신청을 신중히 신경써서 해야 해.  


예린  해외에서 살아본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 인생에서 6개월 이상을 외국에서 공부하며 살아볼 수 있는 거잖아. 그리고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어. 단점이라면 난 스페인에서 외로움을 많이 느꼈어. 부모님과 친구들과 먼 타향에서 혼자 공부하는데 언어도 안 통해서 답답하니 심정을 털어놓을 곳이 없더라고.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스페인에서 보냈는데 그 때 유독 가족과 친구들 생각이 많이 났어. 


희진 장점은,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나에게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내 숨겨진 능력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라 생각해. 외국에 나가면 혼자서 해결해야 하는 일이 굉장히 많고, 문제도 굉장히 많이 터지잖아. 어떻게든 그것들을 해결해 나가면서 나에게 이런 능력이 있었구나, 깨닫게 되는 것도 있고. 또 그로 인해서 자신감을 많이 얻게 됐어. 수동적이었던 성격도 적극적으로 변했고.단점은 타지다 보니, 외국인으로서 서러움이 있었어. 말이 안 통하거나 인종차별적인 조롱을 당하다 보면 많이 서러웠거든. 그렇지만 사실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크다고 생각해.


 


애리 : 내가 경험한 유럽 친구들은 다 활발하고 외향적이었는데 나는 사실 조금 내향적이라 적극적으로 같이 즐기지 못해 아쉬웠어. 가서 최대한 있는 없는 사교성 다 끌어모아 발휘한다면 더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 것 같아.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마음가짐을 갖춰가기! 


예린  나대는 마인드!  처음 친구들에게 다가가고, 파티 등을 두려워 말고 참석하고 적극적으로 들이댈수록 좋은 것 같아. 6개월~1년 후면 다시 못 볼지도 모르는 친구들이잖아. 더 적극적으로 들이대지 못 했던 것 같아서 후회됩니다. 술자리에 많이 어울리고 먼저 다가갔던 다른 교환학생 친구는 학기가 끝나고 다른 유럽권에서 온 친구들의 집에도 놀러가더라구. 제발 친구들에게 말 많이 걸고, 적극적으로 대시하세요!


희진 : 어떻게든 된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한 것 같아. 문제가 생겼을 때 임기응변으로 해결해야 하는데, 이때 멘붕하지 말고, 차분하게 하나씩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때 “어떻게든 될거야”라는 생각이 큰 도움이 됐어.


 

애리  한달 방세와 생활비 합쳐서 60~ 80만 원 정도 들었어. 독일은 식품은 엄청 저렴한데 다른 물품은 비싸서 힘들었어. 아낀 돈은 여행경비로 아낌없이 다 쓰고 왔어. 


예린  생활비는 어떻게 생활하느냐에 따라 금액이 많이 차이 날 것 같아. 나는 방세 20만 원 별도로 지불하고 30만 원 정도 생활비 받아 썼던 것 같아. 유럽은 인건비가 비싸서 사람의 손이 닿은 건 다 비싸서 외식비가 정말 비싸. 주로 마트에서 식재료를 구입해서 끼니를 해결했어. 야금야금 모은 돈으로 여행가는데 썼고 사실 여행가면서 모자란 부분은 부모님께 조오금 도움받았어! 


희진 : 예루살렘은 관광지이니까 물가가 매우 비싸고, 집세도 굉장히 비싼 편이야. 한 달 월세만 한화 70~80만원 가량이었고, 또 사막이다 보니 생수도 좀 비싸. 교환학생 준비 비용과 항공비를 제외하고, 집세 포함 한달에 120~140만 원 정도 들었던 것 같아.


정말로 집 떠나서 고생길을 올라 교환학생을 떠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며칠 간의 해외 여행이 아닌 직접 가서 살아보는 교환 학생은 또다른 매력이 있었는데요, 누군가에게는 공부의 기회, 누군가에게는 설레는 만남, 누군가에게는 도전이 될 수 있는 교환학생. 이걸 읽고 계시는 분에겐 또다른 의미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극한! 해외에서 교환학생으로 살아남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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