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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면접 대비 정장? 어떻게 골라야 할까?

인턴 면접 대비 정장? 어떻게 골라야 할까?

정장은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방학을 맞아 준비하고 있는 인턴 면접에 어떤 옷을 입고가야 할 지 고민하고 있는, 혹은 성인이 될 준비를 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의상이다. 그렇다고 아무렇게나 살 수는 없는 정장! 지금부터 정장을 처음 구매해야 하는 당신을 위해 본 에디터가 정장 고르는 꿀 Tip을 전해주려 한다. 주목!


SK Careers Editor 이미진 



#적당한 색 추천

정장이라고 하면 대부분 검은색을 생각하기 쉽다. 그렇다고 해서 자신의 첫 정장을 검은색으로 구매하는 것은 위험하다. 검은색 정장은 깔끔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자칫 무거운 느낌을 줄 수도 있다. 20대의 나이에는 어울리지 않는 분위기를 풍길 수 있으므로 무조건 검은색을 선택하는 것은 피하자.


그렇다면 첫 정장을 구매할 때 어떤 색을 구매하는 것이 가장 무난할까? 주로 남색이나 회색 계열의 정장이 다양한 곳에서 활용도 높게 사용될 수 있다. 남색은 비즈니스적으로 신뢰감을 주는 색상이며, 회색은 상대방에게 편안하고 지적인 인상을 준다. 물론 남색이나 회색 중에서도 밝고 어두움의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니 본인의 피부 색과 어울리는 색의 정장을 선택해야 한다.


 


#단추 수에 따른 구분

정장 재킷의 형태는 크게 싱글 브레스트와 더블 브레스트로 나누어지는데, ‘싱글 브레스트’는 우리 흔하게 알고 있는 형태로 두 개의 섶이 가운데에서 만난다. 반면 ‘더블 브레스트’는 옷섶 하나를 깊게 겹쳐 버튼을 2줄로 부착한 형태의 우아한 느낌의 정장이다. 최근 영화 <킹스맨>의 주인공 ‘콜린 퍼스’의 수트가 화제가 되면서 더블 브레스트를 찾는 남성도 부쩍 늘었다고 한다. 더블 브레스트가 디자인상 더 아름답기는 하지만, 착용 시 20대에는 잘 어울리지 않기도 하다. 연륜이 있어 보이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본 에디터는 싱글 브레스트를 더 추천한다. 


재킷 역시 단추의 수에 따라 다양하게 구별된다. 싱글 브레스트의 경우 원 버튼, 투 버튼, 쓰리 버튼이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쓰리 버튼을 구매해 중간 버튼만 잠그는 것이 유행이었지만 요즘 대중적인 것은 투 버튼이다. 투 버튼은 유행을 타지 않는 클래식한 형태이므로 이를 선택하면 오래 입어도 무방할 옷을 장만할 수 있다. 투 버튼은 착용 시 모두 잠그지 않고 위의 버튼만 잠그는 것이 일반적이다.


 


#원단 추천

사실상 정장의 가격을 결정하는 것은 원단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원단은 정장을 선택하는 데에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나 정장은 한, 두 해 입고 버릴 옷이 아니므로 세탁 시에 옷이 쉽게 망가지는 소재의 정장은 절대 구입해서는 안된다. 따라서 구매 전 정장 재킷 안주머니의 섬유 조성표를 꼭 확인해야 한다. 캐시미어, 양모, 모헤어, 알파카, 면 등의 원단을 사용한 정장은 좋은 정장이며, 세탁에도 잘 변하지 않고 오래 입을 수 있다. 특히 모의 비율이 높을수록 좋은 제품이다. 하지만 TR 소재(플리에스테르+레이온 혼방 소재)나 나일론 소재의 정장은 구매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러한 정장은 오래 입지 못할 뿐 아니라 몇 번의 세탁에 정장의 형태가 망가져 버리기 때문이다.

 


#사이즈 선택과 수선 Tip

모든 기성복이 그렇듯이 정장이 제 몸에 꼭 맞기란 어려운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몸에 맞는 것을 구매해야 최소한의 수선을 거쳐 입을 수 있다. 브랜드마다 같은 치수여도 크기가 제각각 이어서 구매 시에는 직접 입어보거나 자신의 신체 치수를 잘 측정해가는 것이 좋다. 그러나 어깨너비와 총장은 수선으로도 고치기 어려우므로, 정장 구매 시 가장 눈 여겨 봐야 하는 부분이다. 소매의 경우 손목뼈 부분까지 와야 적당한 길이이며, 팔을 구부렸을 때 손등에 소매가 닿을 정도가 적장하며, 총장은 기본적으로 엉덩이의 2/3은 덮어줘야 한다. 다른 조건이 모두 괜찮더라도 입었을 때 원단이 꽉 끼거나 주름 지면 치수를 다시 봐야 한다. 앞부분을 봤을 때 꽉 끼듯이 버튼이 X자로 울거나 V존 부분이 U자 형태로 주름이 지거나, 뒤에서 봤을 때 어깨 부분이 가로로 주름지거나 세로로 주름지는 경우는 치수가 맞지 않는 경우이다.


바지의 경우에는 엉덩이와 허벅지 라인이 빡빡하거나 너무 느슨하지 않은지 잘 확인해야 한다. 또한, 맞춤 정장이 아닌 기성복이기 때문에 바지 기장이 굉장히 넉넉하게 나온다. 따라서 대부분 기장은 수선해야 하는데 이때 구두에 닿는 바짓단이 주름이 지게 해서는 안 된다. 바짓단의 길이는 바지 뒷부분이 구두 굽에 닿을락 말락 하게 위로 1-3cm 위에 위치하도록 하는 게 좋은데, 수선집에서 모닝 컷 마무리(구두에 닿는 바지 앞쪽은 짧게, 뒤쪽은 길게)를 요구하는 것을 추천한다. 트렌디한 정장 스타일을 입고 싶다면, 복숭아뼈를 살짝 보이게 줄여서 입기도 한다.


 

#다양한 구매 경로

백화점에서 구매하게 되면 선택의 폭이 넓고 서비스가 좋지만,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이다. 어떻게 하면 정장을 조금 더 싸게 구매할 수 있을까? 정답은 아울렛이나 인터넷 쇼핑을 이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정장은 크게 유행을 타지 않아 철 지난 상품을 구매해도 괜찮기 때문에 신상은 없지만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아울렛. 백화점보다 가격이 저렴하여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고, 금전적 부담을 덜 수 있어 추천한다. 아울렛에 갈 시간이 부족하다면, 백화점 인터넷몰을 괜찮다. 싼 가격에 많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정장의 경우 치수가 중요하기 때문에 위험부담이 있기 때문에, 직접 입어 보고 와서 인터넷 구매를 하거나 아울렛 매장을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저가에서부터 고가까지 가격을 결정하는 브랜드

정장은 재질과 스타일에 따라 종류와 가격대가 정말 다양하다. 그 가격을 결정하는 데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이 바로 ‘브랜드’이다. 구매를 결정 짓는 것도 또한 가격의 영향이 가장 클 것이다. 가격이 비싼 브랜드일수록 좋은 원단을 사용하여 질적으로 좋겠지만, 첫 정장으로 가격적으로 너무 부담스러운 것을 살 필요는 없다. 자신이 생각했던 금액 안에서 가성비 좋은 정장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다양한 정장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생이 선호하는 정장브랜드는 지오지아, 지이크, TNGT, 커스텀멜로우 등의 순으로 결과가 나왔다. 방금 언급한 브랜드들은 가성비 대비 좋은 질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이 생각했던 금액이 앞의 브랜드들보다 조금 여유가 있다면 솔리드 옴므, 타임옴므, 시스템 옴므, 띠어리, DKNY 등의 브랜드도 좋다. 이들은 2, 30대를 위한 캐릭터 정장 브랜드로써 중년층을 위한 신사복 계열보다 원단은 좋지 않지만,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젊은 층이 선호하고 있다.


다양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 많아 어려운 정장 구매! 그렇지만 어른이 되면 한 번쯤은 꼭 거쳐야 할 관문이다. 특별할 것 없는 팁이지만, 실제 구매 시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꼭 필요한 팁을 소개했다. 당신의 첫 정장, 나의 취업에 좋은 시너지를 줄 수 있을 거란 기대를 갖고 신중하게 선택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