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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SK 바이킹 챌린지 인턴 오리엔테이션 현장

2016 SK 바이킹 챌린지 인턴 오리엔테이션 현장

지난 6월 23일, 종로구에 위치한 SK 서린빌딩에서 ‘2016 바이킹 인턴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됐다. 취준 레이스를 거쳐 SK의 일원이 된 그들을 만나 보았다!

 

SK Careers Editor 김여울, 황다영

 

Chapter 1. “앞으로의 계획은요~”
이날의 행사는 SK 그룹 SUPEX추구협의회 인재육성위원회 진동철 팀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시작됐다. 진 팀장은 “오늘 이 자리에서 만나게 되어서 진심으로 반갑다”며 “바이킹 선배들이 모인 만큼 많은 것들을 얻어 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바이킹 챌린지 전형을 통해 선발된 최종 합격자들은 6월 27일부터 2일 동안 SK그룹 인턴교육을 거치며, 이후 사별 인문 교육을 받게 된다. 이어 7월 초부터 8월까지 본격적으로 인턴십에 돌입하게 된다. 참고로 상세 기간은 관계사별로 상이하다.

 

Chapter 2. 합격자들을 위한 바이킹 선배와의 대화!
바이킹 챌린지 전형으로 인턴십을 마치고 정규 사원이 된 바이킹 선배와의 대화가 진행됐다. 여기엔 SK에너지 아스팔트 T&M팀 이현철 사원, SK텔레콤 대전마케팅팀 박재영 매니저, SK하이닉스 Solution HW 김세중 사원, SK플래닛 F&B Vertical 사업그룹 김동영 매니저가 자리했다. 이들과 함께한 질의응답은 그야말로 뜨거웠는데, 시간이 부족해 질문을 물어보지 못해 아쉬워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였다. 쏟아진 질문 가운데 가장 ‘핫’했던 질문은 무엇이었을까?

 


<왼쪽부터 김동영 매니저, 김세중 사원, 박재영 매니저, 이현철 사원>

 

#인턴 과제로는 무엇이 주어졌나요?
박재영 매니저: SK텔레콤의 마케팅팀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휴대전화 판매를 위한 유통망을 관리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인턴 때 받았던 과제는 ‘Value delivery(회사의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를 어떻게 더 잘 할 수 있겠냐?’라는 것이었죠. 저는 유통망이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저희가 일괄적으로 관리하기보다는 유통망 간의 경쟁을 확립하고, 경쟁 속에서 큰 유통망은 살아남고 작은 유통망은 쇠퇴하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죠. 그리고 현재 본부에서 이를 시행 중에 있답니다.

 

이현철 사원: 팀 과제는 ‘기업문화의 혁신’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개인 과제의 경우, 아스팔트 팀에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할 전략을 수립하라는 과제를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개인 과제의 겨우, 제가 인도네시아에 오랫동안 살았기에 받은 것 같습니다.

김동영 매니저: SK플래닛의 경우, 개인 과제/그룹 과제/현업 과제(실무에서 하는 일과 관련된 과제) 중 2가지를 선택해야 해요. 저는 그 중에서 개인 과제와 현업 과제를 골랐습니다. 현업 과제로는 ‘OK 캐시백 락커’라는 사이트에 노출되는 이미지와 카피를 짜야 했는데, 관련 소재의 콘텐츠를 선정해서 지속적으로 노출하기도 했습니다.

 

김동영 매니저: SK플래닛은 해마다 다르게 과제가 주어집니다. 작년에는 그룹과제 없이 개인과제와 현업과제(실무에서 하는 일과 관련된 과제)만 주어졌고, 저는 현업과제로 OCB 락커에 전시(노출되는 이미지와 카피를 짜고, 소재의 콘텐츠를 선정해서 계속 노출해나가는 일)를 하였습니다.

 

#신입사원으로 전환이 될 수 있었던 본인만의 비결은?
이현철 사원: 보통 인력을 채용할 때, 담당자분들께서 정말 많은 지원서를 보십니다. 저는 이를 염두에 두고 보시는 분이 편하게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인턴 생활 중에도 과제를 받으면 ‘엄청 노력해서, 리포트 50장 만들어야지!’라고 생각하지 않았죠. 대신 이를 간소화해 실제 발표는 5장 정도로 간추렸습니다. 리포트뿐만 아니라 팀의 프로세스 역시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아마도 이러한 노력이 신입사원이 될 수 있는 비결이 아닐까 해요.

 

박재영 매니저: 개인적으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회사의 현 이슈를 파악하고 이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는 항상 이슈에 따라서 흘러가고, 당장의 과제가 주어지기 때문이죠. 저는 그래서 이를 파악하고 과제를 진행하려 노력했어요. 이것이 저만의 비결이라면 비결이죠.

 

김세중 사원: 진심을 다해서 즐기고 노력했던 게 아닐까 해요. 개인적으로 인턴 때 했던 과제나 공부가 너무 즐거웠거든요. 그래서 항상 즐기려고 했죠.

 

김동영 매니저: 회사가 무슨 서비스를 하고, 어떤 일들을 하는지 파악하기 위해서 밤을 새우며 공부하고, 가장 늦게 퇴근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었습니다. 그저 ‘내가 있는 2달 동안, 맡은 서비스가 조금이라도 잘 됐으면, 한 명이라도 유저가 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에서 시작했죠. 이처럼 저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인턴에 임했습니다.

 

Chapter3. 합격자들의 솔직담백 이야기
이제는 합격자들의 이야기이다! SK 채용에 관심이 있는 사람 치고 ‘도대체 바이킹 챌린지 전형에는 어떤 사람들이 합격하는 걸까?’란 생각을 한 번 정도는 해 봤을 것. 어쩐지 바이킹 챌린지 전형에는 개성 있고, 대단한 사람들이 뽑힐 것이라는 편견이 있는 게 사실. 그래서 SK Careers Editor가 만나봤다. 2016년 바이킹 합격자들은 어떤 이들이며, 어떻게 합격할 수 있었을까? 편견 타파 리얼 스토리 공개!

 
# 바이킹 챌린지 OT에 자리하게 된 소감!

SK텔레콤 마케팅 직군 박진호 합격자
“바이킹 전형으로 입사하신 선배님께 인턴 과정은 어땠는지, 현업에서 무슨 업무를 담당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를 통해서 또다시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을 다잡게 된 것 같아요.”

 

SK㈜ C&C ICT 직군 신은지 합격자

“‘더 열심히 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다른 관계사 합격자분들과 만나고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SK플래닛 Advertising 직군 박그림 합격자
“사실 ‘채용 전환이 안 되면 어떡하지’라는 불안함이 컸는데 선배님들과 얘기하면서 불안감이 어느 정도 해소됐어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까지 하게 되었던 기회였습니다.”

 

 
# 본인의 어떤 스토리를 강조했나요?

박진호: 저는 응원단 시절부터 갖게 된 인생의 모토를 강조했어요. ‘나를 내일로 이끄는 것은 희망이 아닌 도전’이 그것인데요. 육체적•정신적으로 힘들었던 응원단 생활을 하면서 ‘어떻게 버틸까’라는 생각만 하다가, 2학년이 되면서 ‘이렇게 해선 안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주체의식과 도전정신을 가지고 제가 해보고 싶었던 것, 바꿀 수 있는 것들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마인드를 가지게 됐죠. 그리고 응원단 활동을 하다가 직접 기획해 볼 기회가 생겼는데, 이를 통해 마케팅 분야에도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이후 다양한 활동에도 도전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제 경험을 어필했습니다!

 

신은지: 저는 저를 알파고에 비유해서 ‘신파고’라고 소개했어요. 통계학을 전공했는데, 특히, 통계분석에 관심이 많고 잘했거든요. 게다가 어려서부터 IT 분야에도 관심이 많았던 터라 저를 통계학과 IT에 능한 ‘융합형’ 인재라고 어필한 거죠. 면접 때도 면접관님께서 이러한 제 얘기를 재미있게 들어주셔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는 합격했으니깐, 알파고말고 SK㈜ C&C의 인공지능인 ‘에이브릴’을 접목시켜서 이제는 ‘신에이브릴’이라고 소개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박그림: 저는 바이킹 챌린지가 강조하는 DNA에 초점을 맞췄어요. 그 중에서도 ‘Risk-taking’이 저를 잘 어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용기’란 키워드를 통해서 저의 경험을 풀어냈습니다. 제가 지원한 광고직군이랑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경험이더라도, 이런 경험을 통해서 용기를 얻었다고 강조했죠. 이를 바탕으로 완벽하지 않더라도 한 번쯤은 제대로 ‘취향저격’ 할 수 있는 스토리텔러가 되겠다고 말했답니다.

 

# 오디션 준비를 하면서 초점을 둔 점이 있다면요? 
박진호: 바이킹 오디션의 경우, 15분이라는 시간 안에 자신의 역량을 다 보여줘야 한다는 게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서 내가 가진 경험 속에서 무엇을 느꼈는지 등 스토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에 초점을 뒀습니다.

 

박그림: 저 역시 시간 내, 나를 소개할 수 있는 이야기를 완벽하게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거기에 시간을 많이 투자했죠. 이전 합격자들의 수기를 볼 때마다 너무 대단하신 거 같아 주눅이 들 때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자신 있게 도전하는 것이 바로 바이킹 인재의 정신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도전했죠! 결과는 성공이고요.

 

<왼쪽부터 박진호 합격자, 박그림 합격자, 신은지 합격자>

 

# 본인들만의 합격 비법을 공개하자면?
박진호: 편한 분위기를 조성한 것이 강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으로 봐주셨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저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어떤 것을 느꼈고,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를 잘 전달했던 것 같아요. 저의 주관을 회사의 직무와 연결해서 어떤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어필했는데,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데 영향을 미쳤던 것 같습니다.

 

신은지: 저는 면접 과정에서, 당황해도 당황한 티를 내지 않고 최대한 즐겁게 면접에 임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어요.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으로 느껴지게 끔 노력했던 점이 좋게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저는 준비과정에서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주는 것뿐만 아니라, 회사 홈페이지나 블로그 등을 찾아보면서 회사와 직무를 많이 이해하려고 노력했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저의 역량과 회사 및 직무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강조했던 것도 결과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어요!
 
박그림: 저의 스토리에 대해서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고, 준비되어 있었던 점을 좋게 봐주셨던 것 같아요. 저는 오디션과 면접 준비를 굉장히 많이 했었는데, 두 번 모두 발표를 잘한다는 칭찬을 받았어요. 이렇게 준비한 것이 오디션이나 면접에서 잘 드러났던 점이 합격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하계 인턴십에 임하는 각오 한 마디!
박진호: 앞서 말씀드린 저의 인생 모토, ‘나를 내일로 이끄는 것은 희망이 아닌 도전’을 잊지 않고, 매사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먼저 찾아보고 적극적으로 도전해보겠습니다!

신은지: OT에서 선배님들이 해주셨던 말씀 중 ‘잘 보이려고 하기보단, 하고 싶은 것을 하라’가 인상 깊었어요. 잘 보이려고 하는 게 아니라, 제가 원했던 만큼 진실되게 열심히 하겠습니다!
 
박그림: 저는 자신의 매력과 회사가 조화를 이루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바이킹 챌린지 전형에 지원했던 그 패기와 열정을 가지고, 회사와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바이킹 챌린지 전형을 준비할 예비 취준생들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박진호: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바이킹 챌린지 전형에 대해서 ‘화려한 경험’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사소한 경험 하나라도 그 안에 내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자신에 대한 성찰을 통해서 자신의 가치관을 잘 생각해봤으면 좋을 것 같아요. 

 

Chapter 4. 바이킹 선배에게 듣는 조언과 격려
바이킹 합격자에서 이어, 정식 사원으로서 ‘열일’하고 계시는 바이킹 선배 사원을 만나볼 기회를 가졌다. 지난해 인턴십을 거쳐 올해 정식 사원이 된 SK플래닛의 김동영 매니저가 그 주인공이다. 
 
<2015년 바이킹 챌린지 전형 합격자이자 2016년 정식 사원이 된 SK플래닛의 김동영 매니저>

 

김동영 매니저는 지난 여름 본인의 인턴십 과정에서 힘들었던 점으로 ‘불확실성’을 꼽았다. 하지만 김동영 매니저는 후회 없이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그러한 불확실성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분명 막막할 거예요. 그렇지만 ‘한 명 뽑혀도 내가 뽑히겠다’는 마음을 가지면 될 것 같아요. ‘나 말고 다른 사람이 뽑히겠지’, ‘몇 명 안에만 들면 되겠지’라는 생각은 지양해주세요. 스스로에겐 좀 엄격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김동영 매니저는 후배 합격자들을 응원하면서 정식 사원이 될 수 있었던 본인만의 인턴십 비결로 ‘로열티(Loyalty, 충성심)’와 ‘오너십(Ownership, 주인의식)’을 들었다. 입사를 위한 과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업무에 대한 책임감과 이를 바탕으로 노력을 기울였을 때 스스로에게 보람을 느낄 수 있으며 좋은 결과물 역시 나올 수 있음을 강조했다.


"내가 기획하는 서비스가 진짜 ‘내 것’이고, 그 서비스에 더 노력을 기울이면 고객들이 더 좋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세요. 그러면 좋은 결과물이 나오고, 사람들 역시 이를 알아 준다고 생각해요."

 

2016년 바이킹 챌린지 전형의 합격자들과, 합격자들의 인턴십을 위해 조언을 아끼지 않은 선배 사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다음 번 바이킹 후예가 되길 꿈꾸는 예비 지원자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