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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온기 가득한 취미 3

올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온기 가득한 취미 3

매년 수능일이 지나고나면 본격적으로 칼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올해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 점점 겨울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는 게 느껴진다. 기온이 낮은 겨울에는 야외활동이 제한적이어서 즐길 거리가 비교적 적다. 하지만 그렇다고 적게 움직이고 방에 틀어박혀 TV만 보고 있을수록 살은 찌고 게을러지는 법! 겨울에 즐길 수 있는, 몸도 마음도 모두 따뜻해지는 취미거리를 찾아보자.

 

SK Careers Editor 송민정

 

<출처: 다음 이미지>

 

작년 겨울, 추운 것도 서러운데 이런 뉴스 캡처 사진이 돌아다녀서 더 슬펐던 이들이여! 슬퍼하던 것을 그만 멈추고, 올 겨울에는 내내 춥지 않게 따뜻하게 할 수 있는 즐길 거리에 대해 알아보자.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취미 생활이라고 하면 뜨개질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것이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즐겨 찾던 취미거리였지만, 요즘은 배우는 것 자체가 어렵고, 재료를 판매하는 곳도 많지 않고, 오히려 완성품을 사는 것이 저렴해서 예전만큼 인기가 많지는 않다. 하지만 나의 정성이 가득 들어간 목도리, 장갑, 모자라면 받는 사람도 더 기뻐하지 않을까?

 

뜨개질을 태어나서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면 두꺼운 털실과 뜨개질용 바늘을 가지고 할머니께 달려가 보자. 할머니께서는 기꺼이 손녀에게 가르침을 전해 주실 것이다. 할머니에게서만 뜨개질을 배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작은 공방이나 뜨개질 용품 가게에서 클래스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그중 신촌 대학가에 위치한 ‘바늘이야기’는 뜨개질 자수 용품들을 전문적으로 판매하고 상시로 관련 클래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매장도 운영하고 있으니 참고하자.

 

<바늘이야기 홈페이지>

 

뜨개질 이외에도 자수도 따뜻한 실내에서 하기 좋은 취미거리이다. 10년 전 십자수가 유행이었다면 요즘은 프랑스 자수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인터넷으로 도안, 천, 틀, 실, 바늘 등이 있는 패키지를 살 수 있으며, 공방에서 하는 클래스도 많지만 책을 통해서 독학도 가능하다.

 

<프랑스자수, 십자수, 자수가 해시태그된 인스타그램 사진들>


 

 

미술관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전시회도 겨울에 인기 있는 문화 생활로 꼽힌다. 당장 11월 말부터 즐길 수 있는 미술 전시회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①  유럽현대미술전 <Bonjour, La France! 친애하는 당신에게>
2015/10/20~2016/01/17, 고양문화재단 아람미술관
프랑스 현대미술 아티스트 이브 클랭, 아르망, 오를랑, 로베르 콩바스, 니키드 생팔 등 총 24명의 작가들의 작품 전시.


② <Eye on Poland: 폴란드 현대 그래픽 디자인전>
2015/11/19~2015/12/05, 한국국제교류재단 KF 갤러리
역동적인 발전을 겪으면서 현재 전세계적으로 많은 인정을 받고 있는 폴란드의 그래픽 디자인을 소개하는 전시.


③ 부산일보 창간 70주년 기념 <앤디 워홀 LIVE>
2015/11/25~2016/03/20, 부산 시립미술관
20세기 팜 아트의 대표 아이콘인 앤디 워홀의 시대별 다양한 작품들과 삶의 흔적들을 총망라한 대규모 전시.

④ <피카소에서 프란시스 베이컨까지>
2015/11/27~2016/03/01,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근현대 서양미술사를 이끈 거장들(피카소, 샤갈, 프란시스 베이컨, 앤디 워홀 등)의 작품 100여점 전시.

⑤ <NASA – A Human Adventure Exhibition (휴먼어드벤처전)>
2015/12/05~2016/02/11,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우주 비행과 탐험의 모든 것과, NASA의 놀라운 업적들을 담은 전시.

⑥ <모네, 빛을 그리다>전
2015/12/11~,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 & 대전 무역전시관
인상파 양식의 창시자인 클로드 모네의 걸작 400여 점을 컨버젼스 아트(명화+IT)를 통해 웅장한 디지털 스크린에 디지털 이미지로 전시.


 

 

혼자서 따뜻하게 겨울을 나는 것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은 가슴 속 따뜻함이 배가 되도록 함께 나누는 것 아닐까? 여러 가지 봉사 활동을 통해서 주변의 이웃들과 따스한 온기를 함께 주고받는 것만큼 우리의 마음을 따스하게 해줄 수 있는 것이 있을까?

 

SK는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학생 자원봉사단 SUNNY를 운영하고 있다.

 

 

위와 같은 가치 체계를 추구하는 SUNNY는 크게 ‘학교폭력없는 행복한 학교’, ‘소외없는 행복한 노인’, ‘장애편견없는 행복한 세상’’ 등 사회문제 개선을 위한 활동과 해외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SUNNY는 상시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의 대학생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으니 홈페이지(www.besunny.com)에서 수시로 모집 중인 프로그램을 확인하여 지원할 수 있다.

 

 

 

황은아(24세, 2014/11/12 SK SUNNY 행복나눔 김장행사 참여)

SK SUNNY로 김장행사 일손 돕기에 참여했어요. 역시 젊은 피인 써니가 압도적으로 많은 김치를 담궜지요! 제가 만든 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고 하니, 허리는 아팠지만 뿌듯한 마음으로 열심히 일했습니다. 점심 도시락이 정말 맛있었구요, 김치를 다 담그고 난 후에 김치 속과 함께 수육을 먹었던 것이 정말 좋았어요! 다같이 어울려 모두들 수고했다는 의미로 건배를 하면서 훈훈하게 마무리했던 기억이 납니다. (관련 후기: http://blog.naver.com/eastella/220184019972)

 

<행복나눔 김장행사>


김보람(22세, 2015/10/10~ SK SUNNY 부산 COMMUNITY SCHOOL 참여)

이번에 SK SUNNY 부산 커뮤니티 스쿨에 참여하면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매주 좋은 시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함께하는 밝고 순수한 아이들 덕분에 커뮤니티 스쿨 활동을 하는 날은 제가 일주일 중에서 제일 기다리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매주 활동이 끝날 때마다 아이들의 ‘재밌었어요!!”, “다음 시간에는 어떤 거 배워요, 선생님?’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뭔가 벅차 오르는 느낌을 받아요. 그럴 때마다 더 열심히 하고 싶고, 더 많은 것들을 아이들과 함께하고 싶어지고, 이것이 저를 지치지 않게 해주는 힘이 되는 것 같아요. 저희가 봉사단으로서 활동을 하고 있지만,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 속에서 저희가 아이들에게 배워가는 것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얼마 남지 않은 커뮤니티 스쿨 활동, 잘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이외에도 겨울에 즐길 만한 것들은 많다. 무엇이 되었든 간에 하는 동안 내가 즐겁고,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을 찾았다면 올겨울, 그 누구보다도 따뜻하게 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