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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신입사원도 지금의 당신과 같았다!

SK플래닛 신입사원도 지금의 당신과 같았다!
서류 합격 후에도 SKCT와 면접준비로 바쁠 취준생들을 위해, 불과 1년 전에 같은 시간을 보냈을입사 8개월 차신입사원을 만났다.박교은 매니저와의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의 시간에 대한 해답을 찾기를 바란다.


 

SK Careers Editor 황희정

 

 

 

커머스사업부문 마케팅 본부에서 박교은 매니저(26)가 맡고 있는 업무는 여러 가지 상품을 어떤 시장에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할지, 어떤 가격이 소비자와 판매자의 니즈에 부합할 지를 계산하고 생각하는 영업 기획이다.어떤 프로모션을 이용해 고객을 모을 지, 어떤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객과 소통할지 등 다양한 부분이 전체 사업부에 다 속해 있다고 한다.

 

Q. 어떤 경험이 입사 경험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세요?

사실 대학생활을 하면서 ‘스펙을 위한 뭔가를 해야지’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어요.단지 재미있는 일들을 최선을 다해 했던 것 같아요. 라디오 프로그램을 기획하거나 축제를 기획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어떤 일을 잘 하는 지,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를 발견했어요.

 

특히 영상 제작 동아리가 가장 큰 도움이 되었는데요.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도 많았지만, 동아리 장을 맡으면서 재정적인 부분은 물론이고 어떤 기획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등을 고민했거든요. 물론 대학에서 배운 지식들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회사 전반을 이끌어나가는 큰 도움이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경험했던 것을 통해 어떻게 성장했는지가 가장 중요하죠.

 

Q. 신문방송학과에서 어떻게 마케팅 쪽 지원을 생각하게 되셨나요?
신문방송학과 수업 중에서도 디지털 미디어 트랙을 선택해 공부했어요. 앞으로의 디지털 미디어 사업 환경을 집중적으로 배우는 트랙이었는데요. 특히 ICT 분야에 대한 수업을 들으면서 그쪽으로의 진로를 고민하게 됐어요. 교수님들과 커뮤니케이션도 많았고요. 취업 직전 학기에는 산업협력으로 KBS1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조연출을 하기도 했는데요. ICT트렌드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비전이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더욱이 이쪽으로 진로를 결정하게 됐어요.

 

Q.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작성하셨나요?
마음 가는 대로 작성했어요. 처음에는 선배들과 동기들에게 물어봐서 수정하기도 했는데요. 고쳐준 글은 마치 내 글이 아닌 것 같았어요. 재미도 없는 것 같았고요. 그래서 ‘마음대로 적어야겠다’는 생각해 쓰이는 대로 작성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정형화 되지 않은 느낌이 있었던 것 같아요.

 

반면에 동기들 중에는 보고서처럼 본인이 생각했던 사업을 작성한 친구들도 있었어요. 자기소개서에 정답은 없는 것 같아요. 자기소개서가 묻는 질문에 적당한 경험을 선택하는 것,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Q. 서류 합격 후 SKCT는 어떻게 공부하셨나요?
SKCT관련 책을 한 권 사서 유형을 익힌다는 생각으로 풀어봤어요. 시간 감각을 기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수능 문제를 풀 때는 다 풀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잖아요. SKCT를 풀 때는 풀 수 있는 문제인지 아닌지를 빠르게 판단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Q.면접을 준비할 때의 팁은 없을까요?
면접을 준비하기 전 생각해 보니, 면접관 분들이 저에 대해 아는 정보는 자기소개서밖에 없더라고요. 자기소개서에 담긴 이야기로 대화를 하려면 저부터 충분히 그 내용을 숙지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예를 들어 학교 팀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라면, A부터 Z까지 스스로 정리해 봤어요. 작성했던 자기소개서를 보면서 어떤 질문이 나올 수 있을지를 직접 써보고, 어떤 대답을 해야 할 지도 정리해 봤고요.

 

대학생활을 하면서 어떤 경험을 했는지 등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여러 가지 에피소드 정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자기만의 주관이나 생각도 뚜렷해야하고요.

 

Q. 면접 당시 당황했던 질문 혹은 기억에 남는 질문이 있다면요?
몽골에서 6개월 동안 봉사 활동을 한 적이 있어요.그런데 몽골어를 하나도 할 줄 몰랐거든요. 면접관 한 분이 ‘어떻게 6개월이나 몽골에서 있었으면서 한 마디도할 줄 모르냐’고 질문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솔직하게 대답했던 것 같아요. 몽골인들이 한국어를 다들 잘했고,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사로 일했기 때문에 한국어를 쓸 일이 많았다고요. 하지만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열심히 공부해서 몽골어를 익혔을 것 같다며 후회된다고도 말했어요. 또 어렵거나 모르는 질문이 나오면 잠시 생각해 보겠다고 말하고 대답했어요.

 

 

Q. 연수원 생활은 어떠셨나요?
SK그룹 연수는 3주, 자사 연수는 1달이었어요. 낯을 가리는 성격이어서 처음 들어갈 때는 힘들었어요. 그런데 어색함이 깨지는 것은 정말 한 순간이더라고요. 정말 재미있었어요. 정해져 있는 기간에 맞춰 과제를 수행하느라 체력적으로는 힘들었지만, 성취해내는 결과물을 보는 재미도 있었고요. 단기간 동안 미션 해결을 위해 고군분투했던 그 시간들이 정말 뿌듯했어요. 회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공부하는 시간들이기도 했고요.

 

특히 모든 활동들이 개인적인 업무가 아닌, 서로 협력하는 작업들이었기 때문에 더욱 좋았어요. 평소에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경험해보는 시간들이었거든요.

 

Q. 평소 회사 분위기나 사내 문화는 어떤지 궁금해요
직군마다 유형이 정말 달라요. 비즈니스 직군은, 물론 정형화된 틀은 있지만 대체로 자유로운 분위기예요. 찢어진 청바지도 입을 수 있을 정도로요. 그리고 사원 한 명, 한 명에 대한 존중이 있어요. 신입사원이라는 이유로 배제시키는 것이 아니라 신입사원의 의견도 똑같은 개인의 의견이에요.다들 알아서 자신의 일에 책임을 지고 개인을 존중해주는 문화가 있어요.

 

Q. 비즈니스 업무에는 어떤 성격이 장점이 될 수 있을까요?
한정 지을 수 있는 성격은 없어요. 대신 ‘나 혼자 다 해야지’라고 생각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협조를 구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업무를 하면서 가장 많이 느꼈던 것은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에서 질문을 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넓은 시야에서 볼 수 있는 것도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그리고 무엇보다도 ‘스펀지처럼 빨아들여라’라는 말처럼, 선입견 없이 받아들이는 자세도 필요하고요.

 

Q. 직접 일하면서 느끼는 SK플래닛의 장점이 있다면요?
무엇보다도 가장 트렌디한 업종에서 새로운 무언가를 개척해나간다는 성취감이 가장 큰 장점 인것 같아요. 업무 환경에 있어서 개인의 의사를 존중해주는 그 분위기가 가장 좋아요. 한 달에 한 번씩 하는 적극적인 분위기의 사내행사도 좋고요. 매달 한 번씩 간담회 자리를 통해 회사 CEO분들과 직접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도 있어요.알려진 대로 복지도 정말 좋고 문화 활동도 많아요

 

Q. 마지막으로 취준생들을 위한 조언이나 한 마디 부탁 드려요.
제가 취업을 준비할 때 ‘초조해지는 순간 지는 거다’라고 누군가 말씀해주셨어요.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라고 생각해요. ‘제발 나 좀 뽑아주세요’가 아닌 ‘당신들이 나를 뽑는다면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하는 마인드요. 스스로가 가치있고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혹시 탈락의 고배에 힘들어하고 계시다면 단지 당신의 가치를 알아보지 못했을 뿐이거든요.

 

박교은 매니저에게서는 SK플래닛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듬뿍 느낄 수 있었다.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우리네와 같이 취업 준비를 했던 그녀였기 때문일까? 인터뷰는 취준생이 공감할 만한 현실적인 조언으로 가득했다.  SK플래닛에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싶은 당신에게 얻어갈 것이 많은, 풍성한 콘텐츠가 되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