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K텔레콤 취재기자 김민서입니다. 🎤 이번 콘텐츠에서는 고객과 시장 사이에서 해답을 만들어가는 SK텔레콤 B2B 직무 구성원 세 분을 만나보았습니다.최근 SK텔레콤은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도약을 위해 조직을 개편하고, B2B 사업의 전문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요. 그 중심에는 바로 Enterprise 사업부가 있습니다.
다양한 고객과의 접점에서 네트워크 기반 솔루션을 제안하며, 통신의 본질적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이들! 이들이 말하는 일의 보람과 핵심 역량, 그리고 성장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SK텔레콤 B2B 직무 인터뷰의 주인공들을 소개합니다!
SK Careers Editor 21기 김민서
[Interviewee Profile 👤 | 인터뷰이 소개]
이제 세 분의 이야기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시죠. 💬
효정님: SK텔레콤 Enterprise 사업부 Connectivity 부문에서 사업 개발 및 영업 업무를 맡고 있는 이효정입니다.
주용님: SK텔레콤 Enterprise 사업부 Security Solution팀에서 SD-WAN, SASE 그리고 플랫폼 관련 기술 전략과 기획 업무를 맡고 있는 최주용입니다.
형민님: SK텔레콤 Enterprise 사업부에서 공공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이형민입니다. 철도, 공항, 도로 등 공공 부문 고객을 대상으로 자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형민님: Enterprise사업부는 고객과 가장 가까이에서 소통하며,사업부는 물론 전사 B2B 세일즈를 책임지고 있는 조직입니다. 금융사, 대기업 그룹사, 게임 업체, 대학, 공공기관 등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각자의 니즈에 맞춘 네트워크 기반 솔루션을 제안하고 판매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효정님: 모빌리티 고객사를 대상으로 커넥티비티 솔루션과 상품을 기획·제안하고, 실제 영업과 운영까지 전 과정을 맡고 있습니다. 시장 조사 → 고객 미팅 → 제안 → 계약 → 운영까지 이어지는 구조예요. 사업 기간은 3개월부터 길게는 2~3년에 이르기도 해요. 평소에는 신규 고객 발굴, 운영 대응,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전략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주용님: AI 기반 SD-WAN과 SASE를 통합한 ‘SmartWAN’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네트워크와 기업 고객용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K-Platform’이라는 비전 아래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있고, 파트너사들과 협력하며 확장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기술 리서치, Go-To-Market 전략 수립, 개발 및 인테그레이션까지 다양한 단계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루틴보다는 유연한 구조 속에서 지속적인 학습과 판단이 중요한 업무입니다.
형민님: 현재는 버스와 KTX 와이파이 사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철도 통신 사업을 담당하고 있어요. 고객사 및 장비 업체와의 미팅을 통해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공공사업은 대부분 입찰 기반이기 때문에, 공고가 뜨면 약 40일간 제안서를 준비하고, 유관 부서 및 파트너사들과 실행 가능성을 검토합니다. 입찰 외 시기에는 신규 사업 기회를 탐색하고, 수주한 사업의 운영 현장을 직접 챙기며 일하고 있습니다.
효정님: 영업은 결국 고객에서 시작해서 고객으로 끝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야 제안도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이후에도 기회가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이어질 수 있죠. 시장과 고객에 대한 꾸준한 관심, 그리고 그 안에서 통찰력을 기르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회가 보이면 과감하게 실행하는 태도 역시 중요한 역량 중 하나예요.
형민님: 공공사업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움직이는 일이라 커뮤니케이션이 핵심이에요. 고객사뿐만 아니라 내부 부서, 외부 파트너들과도 신뢰를 쌓아가야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거든요. 특히 절차가 복잡한 공공사업에서는 좋은 인상을 주는 태도와 관계 형성 능력이 사업의 방향을 유리하게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주용님: 이 직무에서 가장 중요한 건 '학습'과 '예측'이라고 생각해요. 단순히 기술 트렌드를 따라가기보다, 네이처나 사이언스지 같은 저널에 실리는 하드사이언티스트들의 논문을 바탕으로 흐름을 깊이 있게 분석하고 전략을 세우는 역량이 필요하죠. 저희 조직은 시장을 따라가기보다, 방향을 선제적으로 제시하는 데 더 가치를 두고 있어요. 최근에는 AI 덕분에 학습 속도는 빨라졌지만, 결국 중요한 건 그 안에서 어떤 통찰을 얻고 어떤 방향을 선택하느냐라고 생각해요.
효정님: 입사 첫해에 국내 최초로 도입된 신규 상품 출시 프로젝트에 참여한 적이 있어요. 제 손을 거쳐 새로운 서비스가 세상에 나온다는 사실이 정말 신기했고, 고객사와 논의했던 내용이 실제 기사로 보도됐을 때는 “내가 했던 일이 이렇게 외부에 소개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특히 인상 깊게 기억에 남아 있어요. 또 한 번은 큰 반응이 없던 고객분께 제안을 드렸는데, 나중에 “이건 정말 필요했던 거예요”라고 말씀해주신 적이 있었는데, 그런 순간엔 영업 직무만의 보람을 진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주용님: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준비해온 기술이 실제 고객의 문제를 해결했던 경험이에요. 2012년, 딥러닝 기반 네트워크 속도 개선 기술을 개발했지만, 당시엔 큰 반응이 없었어요. 그러다 한 고객사가 글로벌 화상회의 품질 개선을 요청했고, 그 기술을 적용한 결과 속도가 5배 이상 개선됐습니다. 회의 중 공장장들의 얼굴이 선명하게 나왔고, 회장님이 자리에서 박수를 보내셨던 장면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기술이 현실에서 가치를 만들어내는 걸 눈앞에서 목격하며 전율을 느꼈습니다.
형민님:버스 공공 와이파이 사업을 수주하고 운영을 맡았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전에는 일반 대중이 체감하기 어려운 사업이 많았는데, 이 서비스는 시민들이 직접 이용할 수 있어 더 의미 있었죠.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님이 참석한 행사에 참여한 경험도 있고, 이후 사업 성과를 인정받아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광도 있었습니다.무엇보다 실제로 지인이나 국민들이 이용하는 버스에서 제가 관여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걸 볼 때마다,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깊은 보람을 느낍니다.
효정님: 저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려면 단순한 대화를 넘어서 상대의 생각을 끌어내는 소통이 필요하거든요. 또 제안 내용을 왜곡 없이 정확하게 전달하는 전달력도 중요하고요. 여기에 시장 트렌드를 꾸준히 학습하고, 그 안에서 인사이트를 발굴하는 힘도 꼭 필요한 역량이에요.
형민님: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수익 구조를 따져가며 움직이는 일이 많아서, 기본적인 재무나 회계 지식이 있으면 실무 이해도가 훨씬 빨라져요. 통신 관련 지식은 입사 후 익힐 기회가 많지만, 재무회계는 따로 배울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두면 분명 큰 도움이 됩니다.
주용님: 기술 전략·기획은 결과물이 시장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영역이라, 오랜 시간 방향을 잃지 않고 꾸준히 몰입할 수 있는 ‘과제 지속력(GRIT)’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이 GRIT이 자기 일에서 의미나 재미를 찾을 때 생긴다고 믿고 있어요. 또 강점을 중심에 두는 접근도 중요한데요, 잘하는 일에 집중하다 보면 부족한 부분도 자연스럽게 보완되는 경험을 자주 했습니다.
형민님: 다양한 고객을 만나 다양한 니즈를 마주하다 보면, 익숙하지 않은 솔루션에 대한 정보가 필요할 때가 많아요. 그럴 때 사내에서 운영 중인 ‘Enterprise AI Assistant’를 활용해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아보고, 고객 상황에 맞춰 제안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상품이 더 다양해질수록, 이런 AI 툴의 중요성은 점점 커질 거라고 생각해요.
효정님: 시장 조사를 할 때는 외부 리서치 툴인 퍼플렉시티를 자주 활용해요. 업계 동향을 빠르게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거든요.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전략을 수립할 때는 ‘Enterprise AI Assistant’를 자주 사용합니다. 고객사별로 축적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조회할 수 있어, 제안서 작성이나 운영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어요. 회의록 정리처럼 반복적인 업무에도 AI 툴을 활용하면서 전체적인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주용님: 딥러닝이 막 논의되던 시기부터 관련 기술을 익혀왔기 때문에, 생성형 AI 툴도 익숙하게 활용하고 있어요. 실무에서도 전략 수립이나 기술 리서치에 적극적으로 AI를 적용하고 있고, 매달 유료 구독을 통해 새로운 툴을 테스트하며 학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툴을 잘 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AI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는 태도라고 생각해요. AI는 확률 기반의 기술이기 때문에 하나의 결과가 항상 정답은 아닐 수 있거든요. 이런 특성을 이해하고 접근해야 기술의 한계도 정확히 인식할 수 있고, 더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형민님: 다양한 인턴과 학회 활동을 하며, ‘회사의 성장은 결국 고객에게서 시작된다.’라는 생각을 갖게 됐어요. 고객의 니즈를 이해하고, 그 접점에서 일하고 싶다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영업 직무로 이어졌고요. 특히 선배님들께 “회사에서 ‘대표’라는 단어가 붙는 직무는 대표이사와 영업 대표뿐”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뒤, 그 책임감과 자부심을 꼭 한번 경험해보고 싶다고 느꼈습니다.
효정님: 저는 직접 부딪히며 배우고,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보람을 느끼는 성향이에요. 텔레콤의 B2B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해야 하고, 결정되지 않은 부분도 많죠. 그런 ‘여지’들이 저에겐 불확실성보다는 가능성으로 느껴졌고, 그걸 발굴해나가는 과정이 매력적이었어요. 그런 점이 이 직무를 선택한 이유가 됐습니다.
주용님: 커리어 초기부터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주어진 상황을 열린 태도로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몰입할 수 있는 일을 찾아왔습니다. 글로벌 네트워크 플랫폼을 연결하고 개선하는 일에 큰 흥미를 느꼈고, 자연스럽게 AI가 중요한 해답이라는 확신이 생겼죠. 명확한 목표보다는 경험 속에서 스스로 방향을 찾아온 결과, 지금의 직무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효정님: 영업 경험이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니에요. 저도 광고회사 인턴 경험이 전부였지만, 어떤 분야든 몰입해본 경험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영업은 결국 사람과의 소통이 핵심이기 때문에, 협업과 커뮤니케이션 경험이 있다면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그 과정에서 얻은 배움을 정리해두면, 직무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을 거예요.
주용님: 가장 도움이 됐던 건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사고의 깊이를 넓히려 했던 경험이에요. 뇌과학, AI, 양자역학처럼 기술 흐름과 맞닿은 주제들을 연결해 이해하려는 노력이 직무 수행에 큰 힘이 됐어요. 요즘처럼 데이터가 곧 해석의 바탕이 되는 시대엔, 지식의 깊이와 양이 곧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형민님: 영업은 사람을 상대하는 동시에, 수익성과 구조를 이해해야 하는 직무예요. 그래서 재무·회계 지식이 큰 도움이 됩니다. 숫자에 익숙해지면 업무를 더 빠르게 이해할 수 있어요. 또 정보통신 분야의 산업 흐름을 체감하고 싶다면 박람회나 컨퍼런스를 직접 경험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형민님: 요즘처럼 쉽게 지치는 시기엔, 무엇이든 시작하는 게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얼마 전 읽은 글에서, 한 수녀님이 새벽기도가 너무 힘들다고 하자 선배 수녀님이 이렇게 말했다고 하더군요. “그럴 땐 방법이 없다. 그냥 박차고 일어나는 수밖에 없다.” 저도 그 말이 참 와닿았는데요, 막막할수록 하나라도 더 부딪쳐보고 한 번이라도 더 움직여보는 게 결국 자신에게 힘이 되어줄 거라고 믿습니다. 끝까지 스스로를 믿고 잘 버텨내시길 응원합니다.
주용님: 뇌과학을 공부하면서, 삶에 대한 힌트를 과학에서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어요.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창의성을 담당하는 전전두피질의 기능이 떨어진다고 해요. 그래서 저는 자신이 편안하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선택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다양한 경험과 학습이 창의성의 바탕이 되는 만큼, 즐겁게 몰입할 수 있는 흐름을 찾다 보면 분명 자신만의 길이 보일 거예요.
효정님: 불확실함 때문에 너무 조급해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저도 진로를 늦게 정한 편이었지만, “지금 할 수 있는 걸 하다 보면 길이 열리지 않을까”라는 마음으로 한 걸음씩 나아갔던 게 오히려 도움이 됐어요. 또 정보가 넘쳐나는 요즘엔 단순히 받아들이기보단, “이게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를 스스로 질문해보는 태도가 필요한 것 같아요. 그게 결국 고객에 대한 감각, 시장에 대한 통찰, 나 자신에 대한 이해로 이어질 거예요.
이번 인터뷰를 통해 SK텔레콤 B2B 직무가 단순한 세일즈를 넘어, 고객의 니즈를 깊이 이해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전략적 파트너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고객과 시장을 연결하며, 통신 기반 솔루션으로 가치를 만들어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는데요!
앞으로도 SK텔레콤 B2B 직무 구성원들이 현장의 목소리와 고객 중심의 시선을 바탕으로,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넓혀가는 과정을 함께 지켜봐 주세요. 💼🌐 바쁘신 와중에도 진솔한 이야기 들려주신 이효정, 최주용, 이형민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 콘텐츠에서는 또 다른 직군의 구성원들과 함께 색다른 이야기를 전해드릴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