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의 가장 큰 궁금증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회사에 합격하고 나서 내가 어떤 삶을 살 수 있을지’가 답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입사 후 어떤 일을 하게 될지,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그리고 회사생활은 어떨지 등 수많은 질문들이 기업을 바라보는 모든 사람의 머릿속을 맴돌고 있습니다. 이러한 궁금증을 없애 드리고자 오늘은 특별한 만남을 준비했는데요.
SKC에서 2년간의 성장 스토리를 쌓아온 신입사원들을 만나,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처음 입사했을 때의 설렘과 두려움, 업무를 배우며 겪었던 시행착오, 그리고 현재까지의 성장 과정까지. 먼저 SKC Family 경험한 선배들의 이야기가 여러분에게 의미 있는 길잡이가 될 수 있기에 SK picglobal 그리고 SK넥실리스 매니저님 두 분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유할게요. 채널 고정!
SK Careers Editor 20기 구민규
신수흔 매니저 안녕하세요. 저는 2023년 1월 입사해, SK picglobal 영업 2팀에서 대만 수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신수흔 매니저입니다.
이태형 매니저 안녕하세요 저는 넥실리스 R&D 연구소 소속으로 회사 생활을 시작하여, 현재 동박 사업부 내 전고체소재개발팀에서 일하고 있는 이태형 매니저입니다. 저도 23년 1월에 입사했어요!
신수흔 매니저 처음엔 실감이 잘 안 나더라고요. 1년 동안 취업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기억이 엄청 많았었는데, 갑자기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으니 믿기지 않았죠. 게다가 1지망으로 지원했던 SKC에 합격하는 거라, ‘내가 가짜 메일을 받은 건 아니겠지?’ 싶어서 인사팀에 연락을 해봐야하나까지 생각했답니다. 가족들에게 제일 먼저 소식을 전했는데, 부모님이 정말 기뻐하셨던 게 기억나네요.
이태형 매니저 그날 다른 회사 면접에 앞서 채용 검진을 위해 피 뽑기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병원에서 내 차례가 오기만을 기다리다가 메일함에 합격 소식이 들어왔더고요. 합격 소식에 너무 기뻤고, 넥실리스에 붙으면 다 제쳐두고 무조건 갈 생각이었어서 다른 회사 면접은 여유 있게 볼 수 있었어요. 물론 그 회사 면접 결과는 상관없게 됐지만요.
신수흔 매니저 B2C보다는 B2B 영업이 저와 맞는다고 생각했고, 제 강점인 영어를 살리고 싶어 지원하게 됐어요. 2번의 인턴 활동을 통해 소비자 트렌드를 빠르게 쫓는 B2C 마케팅도 재밌다고 생각했지만, 시장 전반을 읽고 전략적으로 고민할 수 있는 B2B 영업을 경험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우리 일상생활과 밀접하여 흥미를 느끼고 있던 석유화학 산업에 조사하다가, SKC와 쿠웨이트의 PIC가 JV로 운영하는 SK picglobal를 알게 됐는데요. 이 기업은 제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석유화학산업에 속해 있었고, 여기서는 제 강점인 영어를 많이 활용할 수 있을 듯 해서 B2B 영업 직무를 1지망으로 지원했답니다.
이태형 매니저 저는 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열심히 공부한 활용을 적용할 수 있는 곳을 가고 싶었어요. 대학원에선 신소재공학 중 한 분야를 깊게 들어가면서 박막 기술 관련 논문도 몇 편 썼었는데요, SKC의 연구 방향과 제가 공부해온 분야가 딱 맞아떨어졌어요. 그렇게 전공을 살리면서도 장기적으로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곳으로 SKC를 지원했고, 운 좋게 기회를 잡을 수 있었어요.
*JV (Joint Venture, 합작투자): 한 개 이상의 법인체가 결합해 연대 보증의 의무를 가지는 합작투자 형태
신수흔 매니저 3년 차가 되면 담당 지역이 하나쯤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작년 11월부터 대만을 첫 담당 지역을 맡았으면서 이제 본격적으로 업무에 들어가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1차적인 목표는 어느 정도 달성한 셈이죠?. 물론 아직 배울 것도 많고, 더 성장해야겠지만요
이태형 매니저 저는 입사 당시에는 커리어적인 목표보다는 개인적인 목표가 더 컸어요. 사실 여자친구와 오랫동안 만나면서 결혼을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러다 23년에 취업에 골인을 해서 결혼 준비에 박차를 가했죠. 업무적으로도 배울 게 많았는데 결혼 준비까지 23년을 정신없이 보낼 것 같아서, 장기적인 목표보다는 '당장 눈앞의 과제를 잘 해결하자'라는 생각으로 지내왔습니다.
신수흔 매니저 입사 초기에 비해, 업무의 우선순위와 스케줄에 대한 감각이 생겼죠. 초반에는 무슨 일을, 어떤 순서로 해야 될지, 그리고 업무를 언제 해야지를 잘 몰랐어요. 그러다가 혼자 고민도 해보고 , 계획 세우시는 데 철저하신 완전 J인 팀장님과 주변 팀원분들을 보고 배우면서 하나씩 터득해 나갔어요. 그래서 이제는 계획 세우기랑 우선순위별로 업무를 쳐내가는 스킬이 늘어났다고 느껴요.
이태형 매니저 저는 멀리 내다보는 시야를 가지고 책임감도 많이 생긴 것 같아요. 이번이 첫 직장이어서, 복잡한 회사 시스템 자체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어거든요. 제가 지금까지 다뤄본 적 없는 스타일의 자료도 만들어야 해서 당장의 일에만 너무 집중했답니다. 그리고 아직 초반이라서 제가 관여하는 업무에 대해서 책임감을 크게 느끼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이번 보고 때 잘 해야지’, ‘이번 실험 잘 설계해야지’만 생각했는데, 지금은 좀 여유로워져서 장기적으로 생각하고 좀 책임감 있게 일하고 있습니다.
신수흔 매니저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입사 초기에는 업무에 대한 감이 많이 없어서 ‘이 일을 언제 다 끝내지..’라는 막연한 걱정이 있었어요. 그런데 차분하게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면 충분히 다 할 수 있는 업무들이었더라고요. 그래서 조금은 여유를 갖고 시간 계획을 잘 짜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이태형 매니저 영어 공부를 미리 미리 해놓으라고 조언해주고 싶어요. 사실 제가 영어에 좀 약해요. 하지만 승진을 하려면 어학 성적이 필수라 영어 공부를 해야 되는데, 일하느라 생활하느라 바빠서 자꾸 미루게 되더라고요. 작년 말엔 팀장님께 꾸중을 듣기도 해서, 2년 전으로 되돌아간다면 미리 영어 실력을 길러놓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단어 100개당 100만 원이 늘어난다?’ 이런 식의 동기부여를 주면 잘하지 않을까요?
신수흔 매니저 우리 팀은 정말 이해심 많고 서로 도와주는 분위기가 있어요. 팀장님께서 책임감이 강하시고, 산업에 대한 이해도도 높으셔서 업무에 많은 도움을 주시고 계세요. 그리고 팀원들 한 명 한 명을 세심하게 챙겨주셔서 쉽지 않은데 잘 케어해주시고, 상담 요청도 빠짐없이 받아주세요.
이제 막 담당 지역을 맡기 시작해 배울 게 많은 저를 위해, 팀원분들은 자료도 넘겨주시고 수익성 관리나 판매 관리 등 필요한 지식을 많이 알려주세요. 팀 덕분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이태형 매니저 우리 팀은 ‘미래 먹거리를 찾는 팀’이에요. 정말 R&D의 정석다운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는데, 기술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에 집중하는 스타일과는 다르게 회사의 장기적인 방향성에 기여한다고 볼 수 있죠. 그러다 보니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걸 도전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서 좋답니다. 물론 그만큼 책임감도 크지만, 진짜 R&D를 수행하는 팀이라 저와 잘 맞는다고 느껴요.
신수흔 매니저 70점짜리 사원이라고 생각해요. 아직 4달차긴 하지만, 담당 지역이 생겨서 팀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그리고 2년째 아침에 일찍 와서 뉴스를 챙겨보고 업무를 미리 준비하면서 성실한 습관을 들이고 있어요. 배울 자세가 되어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이태형 매니저 저는 80점이라고 생각해요! 신입사원으로서 팀 분위기를 해치는 부정적인 태도는 절대 안 보였고요. 오히려 좋은 에너지를 주면서 팀원들과 잘 어울리려고 노력했었죠. 물론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열심히 배우면서 성장하는 중이니 높은 점수를 주지 않을까요?!?
신수흔 매니저 SKC라는 큰 회사의 일원이라는 점 자체가 뿌듯하죠. SK그룹나 SKC에서 마련한 다양한 복지와 시스템을 누릴 수 있는 것도 좋고, 회사에서 직원들의 목소리를 열심히 들으려고 노력해주세요. 그게 느껴질 때마다 '내가 좋은 곳에 왔구나' 싶죠.
이태형 매니저 우선 SK그룹이라서 인정해주는 게 있는데, 싫지만은 않더라고요. 그리고 신입사원 연수 때도 좋은 기억을 많이 만들어서 행복했죠. 동기들과 어울리며 저희 사업장 그리고 다른 회사 비즈니스에 대해 더 깊이 알아갈 수 있었고, 소속감도 많이 생겼던 것 같아요
신수흔 매니저 처음에는 제 급한 성격 때문에 잔실수가 생겨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고객사에서 수정 요청이 올 때면 제 자신이 미워지곤 했었죠.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업무가 익숙해지고 더 꼼꼼히 확인할 여유가 생기면서, 이제는 거의 실수 없이 빠르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태형 매니저 저는 본의 아니게 팀을 옮기면서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어요. 처음엔 박막 사업부에서 시작했다가, 이후에 동박 사업부로 이동했거든요. 익숙했던 팀원들과 헤어지는 게 아쉽기도 했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었어요. 그래도 타격을 잘 안 받는 긍정적인 성격 덕분에 금방 적응할 수 있었던 같아요.
신수흔 매니저 외부 강연 프로그램이 정말 좋아요. 반도체 관련 핫한 주제에 대한 강의부터 유명 저자들의 강연까지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주거든요. 개인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강연도 회사에서 쉽게 접할 수 있으니깐 시간이 될 때마다 참여하려고 해요.
사외 교육 지원도 신입사원 입장에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작년에 수출 업무를 처음 맡으면서 실무 용어나 프로세스가 낯설어 걱정했는데, 회사의 지원 덕분에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외부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어요. 수출 실무 전반에 대해 빠르게 배우고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태형 매니저 우선 의료비 지원이 너무 만족스러워요. 결혼하면서 장모님, 장인어른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가족들에게도 큰 도움이 됐어요. 그리고 회사 복지 카드도 정말 유용하게 쓰고 있어요. 신혼 생활하면서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데, 덕분에 부담을 덜 수 있었어요.
마지막으로 R&D Up-Skilling DAY가 맘에 들더라고요. 매달 한 번씩 넥실리스의 공정과 연구개발 관련 내용을 배우는 교육인데, 특히 동박 공정을 처음 접하는 저에게 큰 도움이 됐어요. 1년 단위의 커리큘럼이 체계적으로 진행돼서 편하게 참여해서 공부할 수 있었죠.
신수흔 매니저 담당하고 있는 대만 시장을 더 성장시키는 게 올해 목표예요. 아직은 작은 시장이지만, ‘신수흔 매니저가 이만큼 키웠구나’라는 평가를 들을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할 거예요. 나중에는 다른 권역이나 새로운 제품 영업에도 도전할 수 있도록, 그 토대를 마련하는 한 해를 만들고 싶어요.
이태형 매니저 올해부터 새로운 연구 과제를 맡았어요. 지금까지 회사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신제품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라 의미가 크다고 생각하는데요. 맡은 과제를 열심히 담당하고 R&D 부분에서도 성과를 만들어서, 저희 팀이 내년도 투자 승인 그리고 최종 보고 때 좋은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거예요.
지금까지 2년이라는 시간 동안 단순히 '신입사원'이라는 타이틀을 벗어나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매니저분들을 모셨습니다. 처음에는 낯설고 어려웠던 업무들을 이제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SKC가 제공하는 체계적인 교육과 팀장들의 리더십이 이들의 성장을 뒷받침했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콘텐츠를 마지막으로 [팟캐슼트]도 막을 내리게 되는데요. 이번 콘텐츠가 앞으로 SKC의 문을 두드릴 예비 신입사원분에게도 하나의 이정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도 2년 후에는 또 다른 성장 스토리의 주인공이 되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