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의 iCON💬이 만드는 SK이노베이션의 기업 문화는?
안녕하세요! SK이노베이션 취재기자 김다빈입니다. 😉
취업을 준비하는 여러분들이 입사하고 싶은 회사를 고를 때 어떤 특성을 가장 중요하게 보시나요? 지난해 1월 SK이노베이션이 신입·경력사원 7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회사 입사를 결정할 때 어떤 특성을 고려했냐’는 질문에 가장 많은 응답자가 SK이노베이션의 기업문화를 꼽았다고 해요.
이처럼 SK이노베이션은 ‘할 말은 하는 문화’라는 기업 문화 아래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어요. 권위적인 분위기에서 벗어나 모든 구성원이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덕분입니다.
특히 리더와 구성원이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SK이노베이션만의 특별한 구성원들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데요. 바로 SK이노베이션 소통의 일등 공신, ✨iCON✨입니다!
SK이노베이션의 조직 문화와 iCON에 대해 궁금하실 여러분들을 위해 iCON 담당자님을 어렵게 모셔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SK Careers Editor 20기 김다빈
안녕하세요. SK이노베이션 SKMS담당 조직에서 iCON 활동 운영을 담당하는 박병욱 PM입니다. 올해 iCON 담당자로 활동하게 되어 발대식부터 각종 워크숍과 교육까지, iCON의 전반적인 활동 기획과 운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만약 여러 기사나 블로그에서 iCON의 ‘i’가 소문자로 시작하는 걸 눈치채신 분들이라면 자연히 그 이유를 궁금해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iCON은 SK이노베이션의 영문 로고에서 따온 'i'와 'Communication'의 'C'가 결합된 합성어입니다. 마지막으로 'ON'은 '소통을 활성화하자'라는 의미로, 켜다(On)라는 느낌을 살렸습니다. 결국, 소통을 활성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구성원들이 바로 'iCON'이죠.
올해로 iCON이 발족한 지 딱 10주년이 되었습니다. 회사가 창립된 지 60년이 넘었으니 상대적으로 짧을 수 있지만, 10년간 iCON 활동은 점차 자리를 잡아왔어요. iCON 창설의 계기는 업무에서 소통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부터입니다. 조직 간 소통 부족으로 발생하는 '사일로(silo)'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그리고 리더와 구성원들간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각 조직을 대표하는 소통 에이전트를 선발하여 협업을 촉진하고 조직 내/외 소통의 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 iCON의 주된 목적이에요.
조직 간, 그리고 조직 내부 소통을 활성화하고 협업을 촉진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조직을 대표하는 구성원을 선발하여 이들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필요한 협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중간 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죠. iCON 구성원들은 서로 어떤 업무에서 협업할지 조율하고, 누구와 협력해야 할지 안내하며, 문제 해결을 도와줍니다. 그리고 구성원들이 리더에게 전하고자 하는 의견이 있다면, iCON이 대표로 소통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조직 내/외부 소통과 협업을 촉진해, 업무 진행이 더욱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대체로 자원보다는, 임원이나 팀장님의 추천으로 선발됩니다. 각 임원은 조직 내에서 소통을 잘하고 협업을 이끌어낼 수 있는 사람을 눈여겨보고, 그중 적합한 구성원을 iCON으로 추천해요. 조직 규모에 따라 1명에서 4명까지 선발될 수 있으며, 공개 모집은 아니지만, 선발되면 내부 인사 발령처럼 부수직으로 공지되어 전 구성원에게 알려집니다.
초기에는 주니어 사원들이 주로 참여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임원들이 소통 능력에 따라 구성원을 선발하도록 변경됐어요. 지금은 주니어와 시니어의 경계 없이, 소통에 적합한 인재라면 누구나 포함될 수 있습니다. 현재 iCON의 연차는 2년 차부터 16년 차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는데, 이러한 다양성은 각 조직의 필요에 맞춰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것이죠.
iCON의 활동 기간은 일반적으로 2년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1년 동안 활동한 후 새로운 구성원으로 교체하는 것보다는, 한 번 경험한 후 두 번째 해에는 더 나은 소통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판단해 2년으로 가이드를 드렸습니다. 물론, 임원의 재량에 따라 1년째 활동 중인 분들도 있을 수 있고, 기업의 규모나 필요에 따라서 1년 단위로 선발되기도 하지만, 대체로 2년에 한 번씩 새롭게 구성원을 뽑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를 통해 기존 iCON들이 쌓은 경험을 활용하여 더 효과적인 소통 활동을 이어갈 수 있어요.
크게 세 가지 주요 미션을 중심으로 활동이 진행돼요.
첫째, ‘양방향 소통’을 통해 조직 내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며 소통의 활성화를 꾀합니다.
둘째, ‘오피니언 리더’ 역할을 수행하며 다른 구성원들이 의견을 나누기 쉽게 도와줍니다.
마지막으로, ‘퍼실리테이터’ 역할을 통해 변화를 주도하고, 조직 내에서 효과적인 소통을 이끌어내죠.
이러한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회의나 소통을 이끌어가는 기술을 강화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원활한 소통을 위해 가장 강조하는 건 "Speak out"을 권장하는 거예요. 구성원들이 자신의 의견이나 아이디어를 주저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꾸준히 독려하고 있죠. 이는 SK그룹이 가진 기업 가치관과도 깊이 연관돼 있는 부분입니다. 또한 조직의 리더들에게는 구성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긍정적으로 수용하여 조직 내 변화를 촉진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어요.
단순히 구성원 간에 깊은 친목을 만들기보다는, 업무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만들어주고, 서로 다른 조직과 관계사의 문화와 업무 스타일을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사실 각 관계사나 조직마다 업무 방식도 다르고, 만날 일도 적은만큼 처음에는 소통이 어색할 수밖에 없어요. 그런 상황을 해결하려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바로 ‘조직 간, 관계사 간 벽을 허물어주는’ 것입니다. 나중에 서로 다른 관계사나 조직에서 협업이 필요할 때, "어, 그때 iCON 활동에서 봤던 분께 물어보면 되겠다"라는 식으로, 소통 채널이 자연스럽게 열리게 되니까요.
종종 다른 회사에서도 iCON 활동에 대해 문의가 들어올 정도이니, SK이노베이션에 있어iCON의 효과는 크다고 생각합니다. iCON이 생기기 전에는 조직 간 소통 채널이 거의 개인적 관계에 의존했었거든요. 하지만 iCON이라는 소통 채널이 만들어지면서, 업무 협력과 더불어 말하기 어려운 이슈들에 대한 논의가 과거보다는 더 자유롭게 이루어지고 있어요. 특히 조직 내에서 말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통로가 생긴 점이 가장 큰 변화이자 장점이라고 느껴요. 물론 iCON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건 아니지만, 없을 때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소통과 협력을 촉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크다고 봅니다.
연차가 꼭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회사 생활을 경험해보신 분들이 하면 좋다고 생각해요. 회사나 조직의 분위기를 잘 이해하고, 어느정도 업무 경험을 쌓아 상사나 임원에게 자신의 생각을 어느 정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연차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덧붙이자면, 성격적으로는 외향적, 내향적 성향 상관없이 다양한 성향의 분들이 함께할 수 있어요. 중요한 건 사람들과 소통하며 새로운 관점과 생각을 나누고, 관계를 형성하는 데서 얻는 성장과 경험입니다. 그러니 성향과 무관하게 조직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는 정도의 회사 경험을 하신 분이라면 꼭 한 번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올해 남은 하나의 목표가 있는데, 185명의 iCON 구성원과 함께 11월 초에 진행할 워크숍이 iCON들의 회사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진행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소통할 기회가 많이 줄어들기도 했고, 기존에 진행되던 하루 과정으로는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기 어려웠단 생각에 이번 워크숍은 1박 2일 일정으로 구상 중이에요. 워크숍을 통해 iCON분들이 더 깊이 있는 소통을 나누고, 좋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본래 업무에서 벗어나 어렵게 참석하시는 만큼,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해 드리는 것이 저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소통은 단순한 대화를 넘어, 회사의 성장과 방향성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가벼운 소통부터 깊은 논의까지, 모든 대화가 가치 있는 커뮤니케이션이죠. 그런 의미에서 iCON 활동은 회사의 변화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혹 이 기사를 보시며 자신이 ‘미래의 iCON’에 해당한다고 생각하신다면,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이번 기사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의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기업 문화를 만들어가는 iCON의 의미와 중요성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iCON은 구성원 간의 소통을 촉진하고, 서로 다른 조직과 관계사 간의 협력을 강화하기도 하며 전반적인 기업 문화 형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네요. 개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기업 전체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니…🙊 SK이노베이션 입사를 희망하고 계신다면 향후 SK이노베이션에 입사했을 때 꼭 한 번쯤 경험해 보면 너무 좋을 것 같지 않나요?!
인터뷰를 위해 귀한 시간 내어주신 박병욱 PM님께 감사드리며, 저는 다음 기사에서 보다 생생한! iCON 활동기를 가지고 돌아올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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