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팀을 홍보합니다📢] B2B회사 홍보는 어떻게 하는 건데? 홍보팀의 모든 것, 전부 알려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SK머티리얼즈 취재기자 장유경입니다.
SK머티리얼즈가 B2B회사라는 점은 다들 알고 계실 텐데요. 그렇다면 B2C와 다르게 B2B 회사에서는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홍보를 진행할까요? B2B 회사 홍보팀의 업무에 대해 알아보고, 홍보팀 취업에 대해서 자세히 톺아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오늘의 인터뷰는 SK머티리얼즈의 홍보팀인 CPR팀의 고창휘PL님께서 함께해 주셨습니다.
그럼 오늘도 끝까지 집중해 주세요! 👀
SK Careers Editor 19기 장유경
안녕하세요. SK주식회사 머티리얼즈 CPR팀에 근무중인 고창휘PL이라고 합니다. 이 회사에 입사한지는 이제 딱 3년이 지났고 이전에는 홍보대행사 피알원이라는 곳에서 일을 했었습니다. 첫 직장서부터 지금까지 12년 조금 넘게 PR과 대외협력 업무를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한양대학교 광고홍보학부를 졸업했습니다.
보통 다른 기업에서 홍보팀이라고 하면 주로 언론과 소셜미디어 관련 업무를 진행하는 걸로 많이들 알고 계실 것입니다. 다만 제가 재직 중인 SK주식회사 머티리얼즈는 SK텔레콤이나 SK하이닉스처럼 거대한 회사는 아닙니다. 그러다 보니 다양한 업무를 맡아 수행을 하고 있는데 우선 너무 당연하게 회사의 소식을 전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거나 기획성 기사를 쓰고 미디어에 비춰지는 회사의 이미지 및 평판을 관리하는 등의 언론 PR을 하고 있습니다. 또 SK주식회사 머티리얼즈의 자회사들의 원활한 사업을 위해 회사에 우호적인 국가 정책과 규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전략 기획을 하고 있고, 자회사들이 대다수 지방에 위치한 특성상 지자체 및 정치인(대관), 그리고 지역민(대민)과 소통하고 협의를 하는 업무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회사들의 사회공헌 업무도 총괄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큰 범주로 홍보보다는 대외협력 업무를 수행한다고 보면 조금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우선 가장 먼저 회사 관련 뉴스를 모니터링 하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합니다. 이를 통해 유의미한 기사들은 추려서 유관조직과 자회사에 공유하고 필요한 대응을 진행합니다. 사실 뉴스 모니터링은 홍보의 가장 기본적인 업무로 상시, 심지어 퇴근 이후에도 계속 신경을 쓰고 챙겨봐야 하는 숙명입니다.
모니터링 외 루틴한 업무는 없고 항상 그때 그때 다른데 ① 홍보를 할 아이템이 있다면 유관 부서와 논의를 통해 어떤 메시지로 어떤 채널을 통해 대외에 조명을 할 지 협의를 하기도 하고, ② 신규 사업을 진행하는 건이 발생하면 그에 따른 이해관계자들을 분석해 사업이 soft-landing을 할 수 있도록 Comm. 전략을 세우기도 합니다. ③ 자회사 사업장에서 발생 가능한 리스크는 사전에 정비를 하고 불가피하게 대외적으로 이슈가 발생하게 되면 그에 맞춰 대응을 합니다. 민감한 사안의 경우 정치인이나 지자체, 기관 관계자, 주민 등을 직접 만나서 풀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④ 사회공헌도 주기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잘 진행이 될 수 있도록 체크하고 있습니다. ⑤ 점심과 저녁은 보통 회사 산업군을 담당하는 기자들과 만나 네트워킹을 하고 사업 설명을 하곤 합니다. 결국 일과 중 대부분 시간을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대응하는데 보내고 있습니다.
업무 특성 상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나야 하고 외부 미팅과 저녁자리가 많습니다. 호불호가 굉장히 갈리긴 하지만 대외적인 성향을 갖춘 분들께는 극호라고 볼 수 있겠네요.
새로운 사람들과 만남이 두렵지 않아야 하고 남들 앞에서 발표를 하는 것에도 거리낌이 없어야 합니다. 하나의 사안을 여러 방면으로 해석하고 회사에 유리한 방향으로 풀어나가는 시각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첫번째는 약간 성향적인 부분이고 두번째는 진부하지만 보수와 진보 매체들이 쓰는 정치 기사들을 양쪽 다 많이 읽으면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는 뉴미디어가 많아서 아무도 신문을 읽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뉴스를 보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뉴미디어란 표현도 굉장히 올드하네요.) 여기저기서 콘텐츠를 소비하더라도 결국 신뢰도 있는 정보를 위해서는 공신력이 있는 뉴스를 찾기 마련입니다. 연애나 가십거리가 아닌 생생한 사회와 산업의 현장이 담겨있는 뉴스 기사를 많이 읽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인턴 시절에 회사에서 가장 먼저 출근하기를 해봤습니다. 청소해주시는 미화 이모님 외 아무도 몰라주셔서 보름쯤 됐을 때부터 정상 출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정말 대학생답게 많이 놀고 적게 공부했습니다. 그렇다고 또 마음 놓고 제대로 논 게 아니라 학점에 대한 스트레스는 받으면서 애매하게 논 덕분에 학점도 굉장히 애매합니다.
다른 것 보다는 실무 역량을 쌓는 것에 집중을 했었습니다. 홍보 업에 종사하고 계신 많은 선배들을 만나 네트워킹을 쌓으려 노력을 했고 대학 시절 기업 홍보팀 인턴도 2곳에서 진행을 했었습니다. 민망하지만 대학시절부터 취업에 대한 고민도 걱정도 하나도 없었는데 신기하게도 홍보 커리어를 순조롭게 밟고 있었습니다. 긍정적인 마인드셋이 주요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이직을 결심했을 때 크게 3가지를 놓고 도전해보자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첫 번째는 미래 유망한 사업을 갖추고 있고, 두 번째는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을 하고 있고, 세 번째는 저 역시 커리어적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는 회사였는데 그 시기에 정말 운이 좋게 3가지를 모두 완벽하게 충족하는 SK주식회사 머티리얼즈가 저를 필요하다고 여겼고 만족스럽게 회사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요즘 취업을 준비중이신 후배님들을 보면 정말 스펙이 어마어마하신 것 같습니다. 다만 스펙에 너무 치중하지 말고 일단은 어디서든 일을 시작해 직무의 경험을 쌓아 보는 게 개인적으로는 좋은 것 같습니다. 멀리 보게 되면 특별한 기술을 요하는 직무가 아닌 이상 현장에서의 경험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고창휘PL님과 함께 SK머티리얼즈의 홍보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현재 근무하고 계시는 CPR팀에 대해 이렇게 정리해 주시니 홍보팀 취업과 업무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감이 오는 것 같지 않으신가요? 바쁘신 와중에도 시간 내서 답변 주신 고창휘PL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의 인터뷰, 유익하셨나요? B2B 회사 홍보팀 취업에 관심 있으신 분들께 도움되는 내용이었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께서도 취업에 있어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SK머티리얼즈에서 만나게 될 날을 고대하며, 다음 기사에서 뵙겠습니다. 끝까지 집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