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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의 DEEP CHANGE! 혁신의 역사를 만나다

SK에코플랜트의 DEEP CHANGE! 혁신의 역사를 만나다

안녕하세요! SK에코플랜트 취재기자 여성훈입니다. “건설회사에 중요한 것은 사이즈가 아니라 특성화다!”. 십여년 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에코플랜트를 두고 강조했던 이야기에요. SK에코플랜트는 전통적인 건설사업을 유지하던 ‘()SK건설이라는 사명에서 친환경 사업 전문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하면서 새롭게 바꾼 이름이죠. 에코플랜트(Ecoplant)라는 단어는 영어에서 환경, 생태를 의미하는 접두사 에코(eco-) 심는다는 의미의 단어 플랜트(plant)를 합쳐 만든 신조어입니다. 아시아 대표 환경기업이 되기 위한 SK에코플랜트의 포부라고 볼 수 있겠죠. 하지만 이는 결코 짧은 시간 안에 이루어 진 것이 아닙니다. SK그룹은 늘 미래를 향해 빠르고, 폭넓게 진화했으며 특히 SK에코플랜트는 그 중심에 있었습니다.  SK그룹이 강조하는 주요 키워드와 방향성을 먼저 따라갔습니다. 오늘은 저와 함께 SK에코플랜트가 그간 걸어 왔던 길을 함께 살펴 볼거에요! 그럼 같이 출발해 볼까요?

(출처: 조선비즈, 지난 4월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정책 세미나'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기조강연)

SK Careers Editor 여성훈

 





 1: 우리만의 전략

(출처:에너지경제신문)

여러분은 재건축을 앞두고 있는 아파트 단지 혹은 주택가의 건설현장에서 위와 같은 현수막을 보시는 적 있나요? 설계 및 시공을 맡은 건설사들의 감사인사, 사업에 대한 의지가 담긴 메세지와 함께 건설사들의 명칭이 적힌 현수막이에요. 이는 일종의 건설사들의 마케팅 수단이라고도 볼 수 있어요. 노출 빈도가 높은 현수막을 통해 자신들을 더 널리 알릴 수 있으니간요. 하지만 유독 SK에코플랜트의 현수막은 찾아보기 힘들지 않았나요?
 
그 이유는 실제로 SK에코플랜트는 명칭이 변경되기 전부터 전통적으로 아파트보다 플랜트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기 때문이에요. 과거부터 진행해온SK에코플랜트의 사업 구조를 들여다 보면 타 건설사 대비 아파트 및 브랜드 건축 사업의 비중이 낮을 수 밖에 없어요.
 
1977년 설립 이래 SK에코플랜트의 사업 비중은 플랜트 57%, 건축주택 24%, 인프라 18% 등이었어요. 이처럼 주택사업 비중이 낮다 보니 국내 존재감이나 시평 순위가 저평가되는 측면도 있었으나 SK에코플랜트의 정체성은 분명했습니다.

(출처: encykorea, 1990년 당시 선경건설 관련 기사)


 
 
 2: 최고의 플랜트 기업으로 우뚝!
SK에코플랜트의 정체성은 그럼 무엇이었을까요? 이를 위해 SK에코플랜트의 역사를 한번 둘러 볼꺼에요. 사실 SK에코플랜트의 시작은 1962년 세워진 협우산업이었어요.  그리고 1977년 선경그룹( SK그룹)이 이 회사를 인수해 선경종합건설이 탄생했고, 설립 2년 만인 1979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해 주택단지 조성공사를 맡으면서 해외사업에 시동을 걸었죠.


특히 플랜트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냈는데 선경합섬( SK케미칼) PET플랜트 공사, 선경화학( SKC)의 폴리에스터 필름 플랜트 공사가 모두 SK에코플랜트에게 맡겨졌습니다. 1980년대에도 유공( SK이노베이션) 정유공장 현대화프로젝트, 인도네시아 선경인더스트리( SK케미칼) 플랜트 공사 등을 연달아 도맡았.

(출처:조선비즈, SK건설이 시공하고, SK가스∙사우디 AGIC 등이 합작해 2016년 상업 가동을 시작한 SK어드밴스드 울산공장 전경)


덕분에 1980년대 시평 30위권에 진입, 1990년에는 11위까지 뛰었습니.

1998년에 되어서는 9에 안착했고 1999년에는 한계단이 더 상승했으며 2002년까지 자리를 지키면서 10대건설사로 자리를 잡아갔습니다.




 3: 역경, ‘해외에서 해답을 찾아내다
하지만2003 SK그룹 전체에 큰 역경이 찾아왔습니다. SK글로벌의 회계 관련 문제가 생기며 그룹 주요 계열사의 전년 실적이 줄줄이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SK에코플랜트 역시 멕시코 석유화학단지공사 미수금에 문제가 생기며 1993년 이후 9년 만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나빠진 재무상태는 시평 순위에도 영향을 미쳤습니. 2003 12위로 4단계가 내렸고, 2004년에는 14위까지 추락했습니.

(출처:더벨, 2005년 쿠웨이트 현장 )


SK에코플랜트는 이러한 위기에 대한 돌파구 해외에서 찾았습니. SK에코플랜트는 쿠웨이트 진출한지 12년 만인 2005, 국영석유회사(KOC)로부터 12억달러 규모의 원유집하시설 및 가압장 시설개선 프로젝트를 수주했습니. 당시 국내업체가 해외에서 따낸 최대 규모의 플랜트 공사였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SK에코플랜트는 건설업계 최초로 글로벌벤처(Global Venture)를 도입하며 각 국가에 독립 법인들을 세우며 해당 시장을 개척해 나갔습니다. 해외 수주를 확대하면서 SK에코플랜트는 2006년 마침내 9위 자리를 회복, 2013년부터 8위로 다시 점프했습니.

 

 


 4: ‘친환경', 새로운 정체성 찾다
2019
년에는 SK에코플랜트 시평액은 늘었지만 타 건설사들이 기세 역시 만만치 않았습니다. 호반그룹이 주력 계열사인 호반과 호반건설을 합병해 몸집을 불리면서 SK에코플랜트를 앞질렀고 현대산업개발도 시평액이 급증해 SK에코플랜트를 재추월 습니. SK에코플랜트의 순위는 11위로 2계단 미끄러졌다. 2005년 이후 10대 건설사 밖에 랭크된 것은 14년 만에 처음이었.

(출처: 조선비즈)




하지만 위기에 강한 SK에코플랜트는 2019 UAE(아랍에미리트) 대형 철도공사, 영국 대형 터널공사, 벨기에 PDH 플랜트공사 등 1조원대 공사를 따내며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유럽시장에서 크게 선전하기 시작했죠.

여기에 그치지 않고 SK에코플랜트는 새로운 정체성을 더했습니다. 친환경이 중요해진 시대적 흐름을 빠르게 일고 건설업이 환경을 파괴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지 못하고 생태계를 이롭게 이끌지 못하고 있다는 사회적 시선에 맞추어 사명에서 건설을 과감히 떼어내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조하고 친환경 에너지 신사업 확대의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화공과 발전부문의 경우 물적분할을 통해 매각을 진행했습니다. 한 때는 최고의 경지에 올랐던 '플랜트' 부문을 말이죠. 플랜트 인력도 점차 줄여나갔습니다.

( 출처: 팍스넷)


이러한 과감한 도전은 대성공이었습니다. SK에코프랜트는 현재 국내 수처리 1, 사업장폐기물 소각 1, 의료폐기물 소각 2, 폐기물 매립 3위 등을 달성하며 건설시공사에서 환경사업자로 체질 변환을 가속하고 있습니다.
 
 


5: 우리의 변화는 멈추지 않는다
SK에코플랜트 안재현 사장에 의하면 SK건설에서 SK에코플랜트로의 사명을 바꾸기 위해 내부 구성원을 설득하는 데 3년 걸렸다 합니다. 1년 반 동안 핵심 임원들끼리 매일 새벽 6시에 모여 회의를 했다고 하죠.
SK에코플랜트의 이러한 행보는 구성원들의 노력과 수뇌부의 리더십이 없으면 불가능했겠죠. 최태원 그룹 회장은 '크게 바뀌지 않으면 죽는다'고 늘 강조해왔으며 건설업과 회사 정체성에 대한 '딥 체인지'(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문이었죠

(출처: SK에코플랜트)


우리 생존을 위한 터전인 지구가 그 어느 때보다 위기에 봉착해 있죠. 온실가스는 기후 위기를 가속화하고 있고, 전세계적인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병으로 마스크 및 썩지 않는 플라스틱 포장 용기 등의 무분별한 사용이 증가하며 쓰레기 발생량이 가파르게 증가했어요. 이제는 환경에 관심을 갖는 친환경을 넘어 생존을 위해 필환경을 실천해야 하는 시대가 다가온 셈이죠.
SK에코플랜트의 새로운 모토는 '미래를 위한 선한 영향력'(Good Impact For Tomorrow)입니다. 줄이면 후세대를 위한 선물(GIFT)라는 의미도 있죠.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SK에코플랜트! 그 변화를 함께 지켜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