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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A 담당자 만나 궁금한 거 다 물어봐쓰-ㅋ!

RPA 담당자 만나 궁금한 거 다 물어봐쓰-ㅋ!

다시 돌아왔습니다! 무엇이 돌아왔냐고요? 지난 기사 [RPA 특집1]에 이어 [RPA 특집2]가 돌아왔습니다! 👋👋
*아직 RPA 특집1도 못 봤다고요?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skcareers.tistory.com/2586?category=696993

 

지난 기사에서는 RPA가 낯선 분들을 위해 RPA의 정의부터 적용 프로세스까지, 친절한 설명으로 다가가려 노력했는데요. 덕분에 이제는 RPA 하면 말이 술술~ 누구에게든 잘 설명하실 수 있겠죠? 
오늘은 SKCE답게 SK C&C RPA 담당자를 만나 RPA 초심자라면 궁금해할 점을 모조리 여쭤보았는데요!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분들을 위해 취준 꿀팁도 담아왔으니, 오늘 기사도 끝까지 주목해 주세요! (김승준 매니저님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
그럼 바로 SK() C&C 김승준 매니저님의 인터뷰를 보러 함께 가보시죠! Let’s go!

SK Careers Editor 김민경

 

 




안녕하세요. SK C&C Enterprise Solution Digital그룹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승준 매니저입니다. Software Engineer로는 20년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2008년에 SK C&C에 입사하여 15년간 Software Engineer로 근무하였으며, 작년부터는 Enterprise Solution Digital그룹에서 DT관련 사업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RPA Digital 기술들과 Asset들을 활용하여 고객의 비즈니스 니즈를 파악하고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사업개발 담당자로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SK C&C가 생각하는 “RPA 구독형 서비스란 것이 기존에는 없던 개념이어서 먼저 정의부터 하겠습니다. 최근 SW 라이선스는 대부분 연간 단위로 사용 권한을 갱신하는 방식으로 판매됩니다. 이 방식은 연간 구독 또는 “Annual Subscription” 등으로 표현이 되죠. 이후 고객들은 전문 개발회사의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직접 수행한 RPA를 이용해 자동화 업무를 개발하게 됩니다.
SK C&C ‘RPA 구독형 서비스(이하 구독형 서비스)’는 바로 이 지점에서 차별화가 됩니다. 구독형 서비스는 RPA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RPA를 통해 개발된 자동화 업무를 컴포넌트화 하여 SMB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자동화 업무를 컴포넌트화 하기 위해 표준화, 공통화, 모듈화 하는 과정을 경량화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SK C&C DWP(Digital Workforce Platform)를 통해 고객들에게 RPA 플랫폼을 제공하는데요. 앞으로는 고객들이 업무를 RPA 없이 환경 설정이나 최소 수정만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RPA 라이선스 없이 자동화 업무에 대해 월/분기/연 등으로만 과금을 부담할 수 있는 거죠.

 


아직 유사한 서비스는 없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완벽한 웹 기반 RPA 개발환경을 갖추어서 클라우드에서 Native SaaS 방식으로 제공하는 것은 MOU 파트너사인 이든티앤에스의 웍트로닉스와 해외의 Automation Anywhere를 제외하고는 첫 번째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글로벌 RPA 솔루션인 UiPath가 타 클라우드 플랫폼 마켓플레이스에서 SaaS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웹 기반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설치가 필요한데요. 또 웹 서비스에 가입하더라도 라이선스비를 별도로 제공하는 구조로 되어 있고 프로세스 개수 및 사용 시간 등에 제약이 있습니다. 따라서 사용자 입장에서는 RPA 100% 활용하기 위해 상당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것이죠.
 RPA SaaS 방식으로 서비스하는 것은 대부분 자동화 업무 모델을 개발하는 도구로서 RPA를 제공할 뿐, 자동화 업무 모델을 제공하지는 않습니다. 이 지점이 DWP 구독형 서비스의 가장 큰 차별화 요소입니다. DWP 구독형 서비스는 완성된 업무 자동화 Use Case 표준화-공통화-모듈화’, 즉 컴포넌트화를 거쳐서 RPA를 이용한 자동화 업무 모델 그 자체 및 추가 개발할 수 있는 기반 템플릿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인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그래서 중소기업들은 경량화된 Use Case들을 활용해서 환경 설정이나 최소한의 수정만으로 RPA를 업무에 도입할 수 있는 거죠.
 
 

국내의 경우 RPA는 금융권이 가장 먼저 도입을 시작하고 이후 대기업이 도입하는 순서로 확산됐습니다. 현재는 크게 두 가지 영역에서 새로운 확산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먼저 RPA를 도입하여 성공을 거둔 금융권 및 대기업 내부 업무 자동화 확산입니다. 최초의 RPA 적용은 경영 지원 및 관리 업무 중에서 식별이 용이하고 대규모의 반복 작업이 이루어지는 큰 프로세스 위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단계가 마무리되면서 임직원 개개인들이 반복 업무를 줄이고, 개인별 업무 생산성 제고와 창의적 업무 수행 비중을 높이는 데 RPA를 도입 활용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또 기업 규모 면에서 보면 대기업들의 업무 자동화 효과를 확인한 중견/중소기업에까지 RPA 도입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기업 내에서 조직 전체로 RPA 도입을 확산하기 위해서는 라이선스 수량 증가로 인한 비용과 IT 자산관리에 대한 부담이 증가하게 됩니다. 고가의 RPA 라이선스를 도입하고 매년 유지·보수하는 것은 상당히 쉽지 않은 일이죠. 이런 이유로 중앙집중식 서비스 제공 및 제어와 통제가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의 RaaS(RPA as a Service) 방식에 대한 도입 효과 및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이든태앤에스와의 파트너십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저희 서비스의 방향은 RPA 도입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업무 자동화를 부담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RPA 도입 비용과 IT 자산 관리로 인한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기업용 업무 자동화 플랫폼 DWP에 기반한 RPA 서비스를 구상 중이었기에 기술적으로도 DWP와 잘 통합될 수 있는 솔루션 파트너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든티앤에스의 RPA가 순수 웹 환경으로 개발되어 클라우드 기반의 SaaS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 또 표준 인터페이스 기술을 통해 DWP에 포팅이 쉽다는 점이 사업 협력 결정에 가장 큰 기여를 했습니다.
또 이든티앤에스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공공, 금융, 그리고 글로벌 고객까지 넓은 범위에서 업무 구축 경험을 쌓은 점, 더존비즈온이 2대 주주인 회사로서 경험과 기술 측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점도 결정적이었습니다. SMB ERP 시장에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더존비즈온과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한 것은 물론, 더존의 ERP RPA 간에 인터페이스 호환성 변경/강화 등의 요건 발생 시에 상호 협업 가능성이 높다는 기술적 측면에서 우수하다고 판단했습니다.
 


RPA는 클라우드 이외에도 AI, OCR(광학 문자 인식), 프로세스 모델링 및 시각화 등의 DT 기술과 결합을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즉 머신러닝 기반의 OCR, 챗봇 및 자연어 처리 기능으로 확장, 그리고 AI 기반 의사 결정 도구 및 빅데이터 연계 등으로 확장해 나가는 추세를 뚜렷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국 RPA가 단순히 인간 노동력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AI로 무장한 Digital Worker와 인간이 자연스레 협업을 하는 방향으로 꾸준히 진화해 나갈 것입니다.

 
 

SK C&C에 입사하기 전에는 6년간 War-Game이라는 군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개발하는 SW 엔지니어로 시작했습니다. 회사에 입사한 후에는 공공/SOC/제조분야에서 PL 및 사업관리를 담당했습니다. 스스로 사업을 기획하고 만들고자 작년 7월에 현 소속팀으로 이동하여 DT 관련 사업 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트윈과 메타버스입니다. 이 분야는 제가 20년 전 War-Game 개발을 시작할 때도 주목했던 분야인데요. 군에서는 SEDRIS (Synthetic Environment Data Representation and Interchange Specification) 기반 하에 HLA/RTI (High Level Architecture) / RTI (Run-Time Infrastructure) 표준으로 디지털 트윈과 메타버스를 개발했습니다. 당시에는 인프라 성능이 떨어지고 개발도구가 열악해 전문 분야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된 기술이었습니다. 그러나 DT 기술과 인프라의 발전으로 이제는 디지털 트윈과 메타버스의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참고로 현재 저희 팀에서도 RPA 구독형 사업 외에 건설 및 안전분야 디지털트윈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술 못지않게 업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요즘에는 개발 프레임워크가 발전되어 SW 엔지니어 벽이 낮아지고 있고, 고객 스스로 개발하는 DIY (Do It Yourself)형 솔루션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대신 업무와 시스템의 난이도와 복잡도가 높아져서, 업무와 Legacy System에 대한 이해 없이는 단순 코딩으로 SW 엔지니어로 자리잡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개발 전문가와 업무 전문가로 동시에 인정받으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SW 분야가 DT라는 날개를 달아 발전하고 있고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취준생 분들이 DT라는 변화의 물결에 올라타서 큰 꿈을 펼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RPA 사업개발을 담당하고 계신 김승준 매니저님과의 인터뷰가 끝이 났습니다! (짝짝짝) 매니저님의 인터뷰 덕분에 RPA 사업에 대해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업계에서 20년간 몸담으신 경력자 매니저님의 인터뷰를 따라가다 보니 RPA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모두 꿰뚫어볼 수 있는 혜안이 생긴 것 같지 않나요~?
매니저님께서 인터뷰에서 언급하신 것처럼 RPA 시장은 DT 바람을 타고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요. RPA 호황기라 매우 바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인터뷰에 선뜻 참여해주신 김승준 매니저님께 크나큰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번 인터뷰를 포함해 총 두 차례에 걸쳐 RPA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이제 두 말하면 입아플 정도로 RPA 박사가 되셨겠죠? 아직 감이 잘 오지 않는다면, 첫 번째 특집 기사를 복습하고 이번 인터뷰를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그럼 저는 더욱더 유익한 콘텐츠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