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VOCEAN(데보션), 취준생의 네비게이션이 되다.
개발자에게 멘토링을 받고 싶다고요? 현직 개발자의 생각이 궁금하다고요? 다른 개발자들과 소통하고 싶다고요? 그런 당신을 위해 여기, 개발자들을 위한 지식의 바다 ‘DEVOCEAN(데보션)’이 있습니다.
DEVOCEAN은 2021년 5월 31일 SK 관계사 개발자 커뮤니티로 시작한 T hub에서 대내외 개발자들의 소통 공간으로 탈바꿈하여 새롭게 출범하였습니다.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는 기술들을 혼자 공부한다면 많은 어려움이 생기실 겁니다. 또한 기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누군가와 공유하며 발전시켜야 하는 순간이 오기도 하고요. DEVOCEAN은 이와 같은 고민을 가진 개발자들을 돕고자 합니다. 게다가 직무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취준생을 위해서 SK 관계사에서 현재 개발자로 근무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멘토링을 구하는 공간까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런 공간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DEVOCEAN 운영자님을 인터뷰했습니다. 홀로 고민하지 말고 전문가들과 소통하며 자신의 기술을 갈고닦고자 한다면 지식의 바다 ‘DEVOCEAN’으로 와주세요!
SK Careers Editor 이진우
네 저는 SK텔레콤의 기업문화 Tech HR팀에 있는 김상기라고 하고요.
제가 하는 일은 SK텔레콤에 있는 개발자들 그러니까 Tech 직군 구성원의 성장을 돕고 교육이나 기술 활동을 하는 데 있어 필요로 하는 부대적인 일들을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개발자 출신이거든요. 개발하다가 HR로 넘어와서 개발자들이 필요한 것들이 무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필요한 것들을 지원하고 새로운 커리어를 잘 만들어갈 수 있도록 SK텔레콤의 내부 Tech R&D 직군을 도와드리는 역할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메인 업무로는 ‘DEVOCEAN’이라는 웹사이트 운영을 하면서 SK텔레콤의 전문가를 선발해서 그분들이 기술 블로그 활동을 할 수 있게 도와드리는 커뮤니티 운영자 역할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매월 SK텔레콤의 기술 전문가들과 밋업 행사를 하고 발표할 내용들이나 기술 공유들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개발자들 만나는 일을 주로 하고 지금 인터뷰하는 것처럼 다양한 SK 내 플랫폼 개발자들을 만나서 미팅도 하고 애로사항도 듣고 업무 중 개선할 점을 취합해서 보다 나은 업무 환경을 만들고자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컴퓨터 공학과 출신으로 소프트웨어 공학을 전공했고 학과 내 프로그램 동아리에서 프로그래밍을 했습니다. 사실 학회 사람들하고 어울리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투여 했고요.학회 선배들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병역 특례를 받아 스타트업에서 개발자의 길로 들어서게 됐죠.
그때 밤을 새가며 개발을 해서 사실 병역 특례가 끝났을 때 더 이상 이 일을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힘들었거든요. 그래서 그 후에는 개발자 환경을 어떻게 좋게 할지를 많이 고민했습니다.
그러다가 “대기업은 개발직 근무자를 어떻게 지원하는가?”라는 질문이 생겼어요.
병역 특례를 마치고 여러 대기업을 거쳐 위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자 SK텔레콤에 입사하게 됐습니다.
SK텔레콤에 합류하고 나서는 처음에는 제품 완성도를 높이려 고민하는 QA라든지 프로세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일을 했어요. 그러다가 결국 모든 소프트웨어 개발 제품이 사람이 하는 거고 개발의 중심에는 중심에 사람이 있다는 걸 느껴서 Tech Culture를 만들어가는 역할을 하는 Tech HR팀에 들어왔습니다.
제 커리어를 보면 대학 때 개발자로 시작해서 개발 업무 환경 구성을 하다 보니 커뮤니티 운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전통적인 HR은 성과 보상 평가 업무를 주로 했지만 최근 HR은 개발자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Tech HR팀이 신설되었습니다.
개발자가 쓰는 용어로 Developer Relations이라는 활동이 있어요. DevRel라고 부르기도 하고 DR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타 IT 기업들에서 DR 활동을 하는 것처럼 SK텔레콤도 해당 활동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SK 그룹이 중요시하고 있는 게 행복이거든요.
그게 저의 가치와 딱 맞았어요. 결국 일하는 것도 다 행복하기 위해서 하는 거니까요. 기업 경영의 방침이 과거에는 주로 이윤 창출이었는데, SK그룹은 구성원들의 행복을 최고의 가치로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경영 이념과 맞춰서, 저도 행복하고 싶어서 SK텔레콤을 선택했습니다.
SK텔레콤 같은 경우에는 통신회사다 보니까 인프라나 통신 기관망을 관리하거나 위험 관리를 하는 게 되게 중요한 업무입니다. 흔히 말하는 ‘네카라쿠배’ 등 타 IT기업들처럼 서비스를 만드는 일이 주는 아니지만 통신회사로서 얻을 수 있는 데이터를 응용해서 서비스를 개발을 할 수 있거든요.
전 국민의 50%가 SK텔레콤을 쓰기 때문에 그걸 기반으로 서비스를 만들면 뭔가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계속해왔고 서비스 품질 관리를 해보고 싶던 찰나에 제 커리어를 보고 연락을 받아서 네 번째 회사로 SK텔레콤에 오게 됐습니다.
대학생들 분들도 아마 앞으로 그렇게 하실 거라고 믿는데 다양한 프로젝트도 참여하면서 커리어를 잘 쌓다 보면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꼭 생기게 돼요. 그런 곳이 생겼을 때 과감하게 나아가시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겁니다.
또 SK텔레콤 같은 경우에는 좋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회사에서 지원을 받아 혼자서 무언가를 시도하게 도와줍니다. 제가 운영하고 있는 DEVOCEAN도 직접 아이디어를 내서 투자를 받고 외주 업체에 소싱을 하면서 만들었어요. 이렇게 1인 기업처럼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 있는 제도가 있어요. 이런 제도를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있기 때문에 개발자로서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Tech R&D 직군의 경우에는 업무적으로 자유도가 굉장히 높은 편인 것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진 않고요, 백엔드나 프론트엔드 직무처럼 직접 코딩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서비스 기획이나 프로젝트 관리 같은 직무는 인문계열 전공자들도 많이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 그 데이터의 트렌드를 보고 사업성을 발굴하는 쪽이 중요하다 보니까 독특한 시선을 가진 크리에이티브한 사람들이 더 필요하거든요.
데이터를 보고 뭔가를 추출해내는 능력, 수백만 건의 데이터를 통계적으로 활용하는 통계학자들이 많이 있어요. 그래서 꼭 공대생일 필요는 없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고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요즘 많은 인문계열 전공자 분들이 코딩을 배워서 직접 코딩하는 경우도 있고요. 여러 강의들이 워낙 잘 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 보고 이쪽까지 오는 분들도 있고, 서비스 운영을 하다가 개발 쪽으로 넘어오는 분들도 있어서 여러 모로 다양한 분들이 모여 있습니다.
또 요즘에 사이드 프로젝트라고 많이 얘기를 하는데 이 경험이 좀 있어야 돼요.
직접 뭔가를 만들어보거나 데이터를 분석해서 어떤 결과를 도출한 포트폴리오가 있어야 되는 거죠.
회사에서 근무하지 않더라도 혼자서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거나 요즘엔 오픈 소스가 많이 있기 때문에 오픈 소스와 본인의 아이디어를 합쳐서 무언가를 만드는 게 중요해요.
포트폴리오의 결과물이 중요한 게 아니라 만들어지는 과정이 되게 중요하거든요.
그런 것들을 했다고 하면 깃허브나 노션 같은 툴에서 본인 소스를 어떻게 관리했는지 기록해서 포트폴리오를 쌓아야 해요.
웹 디자이너들을 보면 자기가 만든 디자인 제작물에 대해서 다 저장을 해놓고 상세하게 기록을 하고 있어요. 개발자도 똑같거든요. 자기가 개발하던 과정을 포트폴리오 상에서 표현을 해야 돼요. 그게 결국은 기술 블로그가 될 수도 있고 어떤 사이트를 통해서 본인이 어필할 수 있는 것들을 만드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학교 다닐 때 저 같은 경우에는 학회에서 선후배들이랑 같이 프로젝트를 했던 경험이 도움이 되고 인턴을 하면서 사이드 프로젝트에 참여해서 같이 만들어 갈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인턴을 하면서 만들어봤던 제품이 있다면 채용 공고에 맞는 핏의 어떤 기술들을 해봤는지 잘 나열하고 사이드 프로젝트, 개인 프로젝트라도 해서 계속 어떤 과정을 통해 결과를 만들어 내는 걸 해야 한다는 걸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DEVOCEAN에는 약 100여 명이 활동하는 전문가 메뉴가 있고 그 메뉴에서 묻고 답하기를 통해 전문가들로부터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멘토링 신청을 하게 되면 실제로 만나서 (‘커피챗’이라는 용어로 씁니다.) 업무적인 부분이나 커리어에 대한 얘기도 할 수 있도록 만남을 주선을 하고 있어요.
회사에 있는 기업 전문가들도 새로운 분들을 만나고 질문을 받으면서 커리어를 확장하기도 하고 어떤 기술에 관심을 갖는지 이야기를 들으면 그게 또 공부가 되거든요.
서로 Win-Win 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고 DEVOCEAN에는 SK텔레콤 외 하이닉스, 플래닛 등 다른 SK 관계사의 전문가들도 많이 계십니다.
다양한 전문가와 컨택이 가능하니 부담 없이 외부에서도 활용해줬으면 좋겠는데 사실 아직까지는 널리 알려지지 않아서 올해 활성화를 위해 여러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프로모션 캠페인도 하고 곧 모바일 앱도 제작되기 때문에 앱을 통해서 편하게 질문이나 대화할 수 있게 만들 예정입니다.
취준생은 채용 공고를 보고 본인이 가지고 있는 역량이나 기술 영역에 적합한지를 살펴봐야 하잖아요. 업계에선 ‘핏’이라고 하는데, 내 능력과 회사에서 원하는 업무 역량이 부합할 때 ‘핏이 맞는다’고 하거든요. 그래서 그 공고에 사용된 기술이나 필요한 역량을 전문가 기술 블로그에서 검색해 볼 수 있어요.
DEVOCEAN 블로그 카테고리에 어느 정도 기술 분류가 되어 있거든요. 처음에는 용어가 낯설어서 읽기가 어렵겠지만 채용 공고에 관련된 블로그를 찾아서 보면 좀 더 지원 시 많은 도움이 되겠죠. 그리고 앞으로 채용 공고와 관련된 DEVOCEAN 글에는 공고 링크를 넣을 예정입니다.
블로그에 등록된 해당 팀 카테고리를 보고 조직에 대한 소개, 어떤 사람을 찾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채용 공고 상에 표현되지 않는 아키텍처나 기술 관련 내용도 있고요. 그래서 제가 만약 현재 취준생이라면 기술 블로그를 통해 채용 공고에 없는 여러 가지 부분을 간접 경험할 것 같아요.
또한 DEVOCEAN에는 인재 DB 등록 메뉴가 있는데 여기에 본인이 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해서 등록해주시면 해당 분야에 공고가 열렸을 때 메일로 연락을 드릴 수 있거든요. 또한 회사 차원에서는 ‘the Careers’라는 채용 사이트가 있는데, 여기에 수시로 채용 공고가 올라오니 취준생이라면 이런 부분을 많이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오늘 인터뷰를 통해서 DEVOCEAN 담당자님의 대학생활부터 SK텔레콤에서 근무하게 된 과정을 이야기해봤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DEVOCEAN에 대한 소개와 함께 현직 개발자 전문가님들께 멘토링 받는 방법, DEVOCEAN을 취업에 활용하는 방법을 배웠는데요.
여러분이 평소에 SK텔레콤 개발 직군에 대해 가지고 있던 궁금증이 많이 해결되셨나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다음 기사에서는 멘토님이 추천하는 면접 준비 방법과 앞으로의 핵심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취업뿐 아니라 기술 트렌드 파악에도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데보션 2편 preview!
면접 잘 보는 꿀팁!
개발 직무를 꿈꾸는 새내기가 지금부터 준비하면 좋은 신기술 분야!
개발자가 함께 근무하고 싶은 팀원!
취준생에게 추천하는 콘텐츠! 등 DEVOCEAN 담당자님의 마인드셋에 큰 영향을 끼친 책도 공개하니 개발자를 꿈꾸는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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