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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기간, 나는 밤샐 때 이런 것도 해봤다!

시험기간, 나는 밤샐 때 이런 것도 해봤다!

갖은 방법으로 밤을 새며 공부하는 대학생들을 위해 준비했다. 밤샘 많은 시험기간, 나는 밤샐 때 이런 것도 해봤다. 온갖 황당한(?) 방법이 난무하는 밤샘 꿀TIP!


SK Careers Editor 염태은 




TYPE 1. 마시며 버티기



   

첫 번째로 가장 많이 시도하는 건 스**커피우유. 무려 카페인 함량이 237mg다. 마치 우유 곽 앞의 스**가 든 도넛으로 도넛펀치를 때릴 법 하다. 한 잔만 마셔도 ‘스**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자게 해주세요’라는 소리가 나온다. 절대 잠이 오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문제는 한 곽을 다 마시면 속이 안 좋다는 것. 잠을 안 오게 해서 시험기간을 버티게 해주는 것 보다 속이 안 좋아서 잠을 못 잔다는 속설이 있다. 그래도 잠이 안 오는 건 사실이니까(?) 밤 새는 데 도움이 되겠지?

 


두 번째는 졸릴 때 입에 물을 한 모금 머금고 공부를 하는 방법이다. 마실 만큼만 입에 넣고 있으면 잠이 안 온다는데 꾸벅 꾸벅 조는 순간 입에 있는 물이 다 떨어질지도 모른다. 그래서 뱉는 순간 잠이 확 깬다.  고개를 떨구면 책이나 바지에 물을 뱉기 때문에 위험도가 상당히 높은 방법이지만 나름대로 졸림을 버틸 수 있는 방법이다. 물론 물 말고도 탄산음료를 머금고 버티는 방법도 있다. 입 안이 아파 금방 입에 머금은 음료를 마시게 되고 그러다 한 통을 다 마시게 되는 마법의 방법이다. 문제는 트림이다. 트림이 밤새 나와 잠을 못 자게 될지도.


TYPE 2. 각종 몸 쓰기 


  


운동을 하면서 공부를 하면 혈액순환이 잘 돼 잠이 오지 않는다는 황당한 속설이 있다. 첫 번째로 L자 다리다. 침대에 누워 L자 다리 자세를 하며 공부를 하면 잠이 안 온다는 것이다. 하도 공부가 하기 싫어서 과방에서 공부하려고 간 겸 과방 침대에서 L자 다리를 하며 전공 책을 읽어보았다. 다리를 세우고 침대에 눕고, 그 상태로 책을 읽는다. 처음 몇 분 동안은 앉아서 하는 것보다 책이 잘 읽힌다. 그러나 단점은 팔이 매우 아파지기 시작한다는 것. L자 다리를 하며 공부하는 게 앉아서 조는 것 보다 밤을 새는 데 효과적임은 분명하지만 침대에 상체가 누워있고 팔도 아파오므로 어느 순간 잠들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두 번째로 스쿼트다. 방법은 스쿼트를 한 세트 먼저 한 이후 공부하는 것과 스쿼트를 하면서 계속 공부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두 방법 모두 스쿼트를 하는 동안엔 순간적으로 힘들어서 잠이 안 온다. 특히 후자인 방법의 경우 스쿼트를 하면서 공부를 하므로 몸에 힘이 들어가게 돼 조금 더 집중하게 된다. 단점이라면 격한 운동이므로 할 경우 다리가 떨리거나 혹은 온 몸이 떨릴 수 있다는 정도? 내일 다리를 못쓸 정도로까지 하지 않는다면 괜찮지 않을까 싶다. 하도 잠이 오고 공부가 되지 않는다면 스쿼트와 격한 운동으로 잠을 떨쳐보는 건 어떨까? 그냥 앉아 밤새 졸며 공부하는 것보다 백 배 천 배 나을지도 모르니깐! 


TYPE 3. 기다림으로 버티기


  


무언가 기다리면서 하는 공부는 당연히 잠을 안 오게 만든다. 첫 번째로는 배달음식이다. 배달음식이 오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타이머로 설정해 공부하는 것이다. 먹기 전까지 공부를 다 해놔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빨리 하게 되고 집중력도 높아진다. 친구랑 같이 하면 신나고 들뜬 마음에 진도도 팍팍 나가게 된다. 재미있게 그리고 즐겁게, 배부르게 공부하며 밤새고 싶다고? 그렇다면 배달음식을 기다리며 밤을 새는 것을 추천한다. 그러나 먹고 나면 졸린 건 안 비밀! 

 


두 번째로 새벽 스포츠 경기를 기다리며 공부하는 방법도 있다. 먼저 축구 경기 시작 시간을 타이머로 맞춰놓고 공부를 시작한다. 목표는 축구 경기 시작 전까지 할당량을 모두 채울 것! 보고 싶은 경기가 생긴 만큼 들뜬 마음으로 공부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집, 과방, 동아리방에서 동기들과 함께 공부도 하고 축구도 보며 재미있게 밤을 새고 싶다면 이 방법을 한 번 참고해보길. 문제는 경기가 끝나면 다시 졸음이 몰려오고 공부에 대한 의지가 약해진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Type 1, 2의 방법도 함께 이용해보는 것이 어떨까?


지금까지 밤샘 많은 시험기간에 밤을 잘 샐 수 있는 황당 꿀TIP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렇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일찍 일어나서 미리미리 공부하고 일찍 자는 것이겠지? 시험기간을 준비하는 모든 대학생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