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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신입 매니저 교육, 2018년의 키워드

SK텔레콤 신입 매니저 교육, 2018년의 키워드

SK텔레콤의 신입 매니저 교육은 매해 경영 전략과 신입 매니저들의 개인 성향을 반영해 콘셉트가 변화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매년 신입 매니저 교육 프로그램의 전략과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그 해의 중요 키워드를 살펴볼 수 있지 않을까요? 또한, 이후 경영 방향성과 신입사원에게 요구하는 역량이나 가치에 대한 히트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이번 편을 준비했습니다! 남다르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SK텔레콤, 2018년의 신입 매니저 교육엔 어떤 키워드들이 있을까요? 


SK Careers Editor 김승지


 



지금부터 2018년 SK텔레콤 신입 매니저 교육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 키워드 7개를 소개합니다. ※ 본 기사는 2018년 SK텔레콤 신입 매니저 교육을 담당하신 역량개발 Cell 박한규 매니저님의 인터뷰를 토대로 구성하였습니다.

 


2017년부터 SK텔레콤의 핵심 경영 전략 키워드는 ‘고객의 자부심’으로, ‘고객’이 매우 중요한 키워드가 되었다. 상사가 아닌 ‘고객’ 중심으로 일하며, 고객이 자부심을 느낄 때까지 시도하겠다는 것이 철학이다. 이를 위해 3가지 원칙(남다른 생각, 치열한 실행, 즐거운 몰입)을 잡았으며, 본 마인드 육성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구성했다고 한다.


|에디터 덧붙힘 2017년 7월부터 진행한 <고객의 자부심> 광고 캠페인도 함께 살펴보세요!

 

<화면을 클릭해 SK텔레콤 '고객의 자부심' 광고 영상을 확인해 보세요>


 


SK텔레콤 신입 매니저 교육은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교육이 아니라, 프로젝트 기반의 체험형 교육이라는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실제로 선배와 고객을 만나 과제를 수행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직접 느끼고 배우는 기회가 많다. 그 과정에서 부딪히면서 이메일 예절과 사내 업무 시스템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우게 될 수밖에 없다. 내용의 차이점은 매해 핵심 전략에 따라 바뀌는데, 올해는 ‘고객의 자부심’을 중심으로 ‘고객’ 관련 교육을 늘리고, 기존의 셀프리더십에 대한 내용은 많이 축소했다고 한다 이미 셀프리더십을 갖춘 사람을 채용했다는 전제 하에, 실제 고객을 만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단 판단인 것이다. 

 


올해 최초로 SK그룹의 ICT 관계사가 공통 신입 매니저 교육을 3일간 진행했다.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SK하이닉스 4개 관계사가 한 자리에 모였다. 공통 교육을 통해 SK그룹의 New ICT 및 Data 기반 일하는 방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ICT 패밀리 간 협력을 도모했다.


 

작년 SK그룹의 인재상에 ‘경영철학에 대한 확신’이라는 수식어가 추가되며, 최근 SK그룹 차원에서 사회적 가치가 크게 회자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SK텔레콤 신입 매니저 교육에도 사회적 가치를 다루는 프로그램이 처음 등장했다. 소셜밸류(Social Value, SV) 프로그램이 그에 해당하는 것으로, 세상을 바꿀 아이디어가 있는 신입 매니저들의 참여를 받았다.




2017년 신입 매니저 교육에서 시행된 팀프로젝트 과제는 아래와 같다. 내가 당시 신입 매니저였다면, 어떤 테마의 어떤 과제를 선택했을까? 잠시 기분 좋은 상상도 OK~

 


 

2018년 신입 매니저 교육에도 어김없이 SK텔레콤만의 이색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바로, 정글의 법칙 간이 체험판! 큰 통나무로 야외에 집을 지어 하룻밤을 자는 프로젝트다. 단순히 육체적으로 극한 체험을 하는 것이 아니라, 팀원들 간에 머리를 맞대고 공동 과제를 수행하는 것이 주된 목표다. 이를 치열하게 시행하는 과정에서, 동기와 팀원들 간에 더욱 끈끈한 네트워크를 키울 수 있을 것이다. 



| 2018년 신입 교육 담당 박한규 매니저님의 한마디 

 


"신입 매니저 교육에서 꼭 얻어가야 하는 것을 한 가지를 고른다면, ‘사람’인 것 같아요. 신입 사원 동기는 십 수년 내 퇴사를 하더라도, 50~60세까지도 사회에서 계속 만나게 된다고 해요. 따라서, 신입 교육 기간은 평생 남을 인간 관계를 형성하는 큰 기회인 거죠. 프로젝트 학습만 하는 것보단 공동체를 만난 것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사람을 얻어갔으면 좋겠어요. 추가로, 교육하면서 만난 담당자, 인터뷰했던 고객들도 함께 얻어가면 더욱 좋겠죠?"


 


신입 교육을 받았던 기간, 지금 돌아보니 가장 만족스러운 점과 아쉬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동기들과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는 점인 것 같아요. 연수 때 친해진 동기들과 꾸준히 연락하며 도움을 주고 받는 사이인데요, 동기들 각자가 다른 직무, 다른 팀으로 배치되기 때문에 서로 교류하며 제가 잘 모르는 정보도 알 수 있어 좋아요. 가장 아쉬운 점은 비슷한 맥락으로, 동기들에게 좀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서 더 친해졌으면 좋겠다는 점인 것 같아요. 


신입 교육 과정에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프로그램은 무엇인가요?

SKMS 프로그램이 회사와 제 직무에 대한 더 명확히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좋았어요. 회사에서 중시하는 인재상에 대한 사례를 정리하고 느낀 점을 발표하는 내용이었는데요, 처음으로 상세 사례를 접하면서 이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하게 될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어요.


그 외 인상깊었던 프로그램이나 교육 과정은 무엇이었나요? 

마지막 프로젝트가 기억에 남아요. 어떤 과제에 대한 아이디어 제안을 자유롭게 표현한 큰 종이를 벽에 전시해서 스티커 투표를 진행 했었어요. 그 외에도 선배님들을 직접 만나는 직무 멘토링은 유익했고, 신입 매니저끼리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보물찾기 게임은 정말 재미있었어요.

 


실제 교육을 들은 후, 내가 생각했던 신입 매니저 교육과 달랐던 점이 있었다면 무엇인가요?

솔직히 일반적으로 대기업의 연수 교육은 다소 정형적이고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일 것이란 선입견이 존재하잖아요. 저도 사실 그런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SK텔레콤의 신입 교육은 달랐어요. 신입 매니저들의 실질적인 성장과 연대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 위주였거든요. HR담당 매니저님들께서 신입 매니저들을 위해 정말 많은 고민을 하셨다는 느낌을 받았었어요.

  

인생에 단 한 번 뿐일 수도 있는 ‘신입 교육’, 미래의 신입사원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동기들과 끈끈한 친분을 쌓을 수 있는 자리이니, 동기들과 적극적으로 친해지셨으면 좋겠어요. 또한, 입사 후엔 접하기 힘든 다양한 교육 내용들이 있으니 더 열심히 참여하며 200% 얻어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