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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에 읽으면 좋은 책 Best 5

겨울방학에 읽으면 좋은 책 Best 5 

방학이면 책을 읽어야지, 하지만 막상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잘 모르시겠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SK Careers Editor가 추천하는 도서 Best 5! 마음의 양식을 쌓고 싶거나 혹은 자소서에 쓸 말이 필요할 땐 책을 읽어보세요. (찡긋)


SK Careers Editor 박민서


#1. 슬럼프를 겪고 있다면

추천 도서: 당신은 겉보기에 노력하고 있을 뿐 



 

제목부터 눈길을 끄는 강렬한 이 책의 저자는 영어 강의를 하며 꾸준히 영상을 제작하고 있는 중국인입니다. 본인이 사관학교에서 나온 이야기부터, 처음 베이징이라는 대도시를 갔을 때의 이야기, 도전적으로 살지 못하여 아쉬워하는 주변인의 이야기 등 여러 가지 경험담을 풀어내는 것으로 책이 진행됩니다. 특정 분야에 치우쳐 있지 않고, 꿈, 목표, 사랑 그리고 인간관계 등 우리 주변에 많이 있지만 고민이 되는 여러 분야에 대해서 날카롭고 직설적인 조언을 해줍니다.


추천 이유:  "공모전, 정기 봉사활동, 전공 공부 그리고 대외활동을 하면서 정신없이 2017년을 보냈었습니다. 다양한 것들을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에 많은 일들을 벌여 놓았지만 오히려 집중력이 떨어지는 부작용을 마주하게 되었죠. 결국 체력이 달리면서 목표 의식이 흐려지고 슬럼프가 찾아왔습니다. 그때 우연히 이 책을 읽게 되었고 슬럼프를 겪고 있던 저에게 정말 냉철하고 따끔하게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혹시 슬럼프를 겪고 있다면 추천합니다."


#2. 똑똑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하고 싶다면

추천 도서: 넛지 

 


꽤 오랫동안 곳곳에 적용되었고, 이슈화되었던 넛지 이론은 올해 리처드 탈러 교수가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하면서 다시금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팔꿈치로 툭 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넛지 이론은 기존의 학문들이 인간을 바라보는 관점과는 조금 다른 관점으로 접근합니다. 인간의 합리성을 제한적 합리성으로 규정하는 것이죠. 때로는 합리적이지만 때로는 상당히 비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인간을 관찰하고 그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더 합리적이고 똑똑한 선택을 하게끔 유도하는 것이 넛지 이론의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추천 이유:  "저는 이 기존의 경제학 주류의 가정인 ‘인간은 합리적이다’ 라는 것에 의문을 품고 다른 시각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이론을 세워나가는 리처드 탈러 교수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세상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사람은 교과서와 책을 열심히 읽고 외우는 사람이 아니고 그것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고 반문하며 다른 시각으로 자기만의 논리를 펴나가는 사람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3. 지친 감정을 위로 받고 싶다면

추천 도서: 서툰 감정 



가끔 살면서 이유 없이 짜증이 나거나 뜻하지 않게 주변 지인들과의 관계가 틀어질 때가 있습니다. 또, 사춘기 소년 소녀도 아닌데 늘어가는 걱정 때문에 감정조절을 못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명한 심리학자이자 베스트 셀러 작가인 일자 샌드는 사람이 느끼는 감정인 분노, 슬픔, 기쁨, 질투 등에 대해서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접근합니다. 하지만, 알아듣기 쉽게 풀어내면서 설명하였습니다. 읽기도 쉽고 공감가는 이야기가 많아서 독서 초보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추천 이유: "개인적으로 최근에 많이 쓰이는 ‘관종’이라는 현상과 그 원인에 대해서 설명을 간접적으로 해주는 부분이 마음에 많이 와 닿았습니다. 결국 타인에게 버려질 것이 두려움으로 작용하여 스스로에 대해서 설명하려는 욕구로 나타나게 된다는 설명이 인상 깊었습니다. 책을 읽고 난 후에는 마치 누군가에게 상담을 받은 듯한 느낌이 들어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4. 자신의 의미를 찾고 싶다면

추천 도서: 숨결이 바람될 때 



삶의 의미와 유명한 말 'Memento Mori(죽음을 기억하라)'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게 만드는 책입니다. 이 책은 폴 칼라니티라는 실력 있고 촉망받던 신경외과 레지던트의 수필입니다. 죽음으로부터 환자를 구해내고 건강을 회복시켜주는 일을 하는 의사가 정작 본인의 몸은 챙기지 못하여 세상을 떠나버리는 역설적인 상황과 그 과정에서 겪는 여러 가지 심리적인 고통과 의사로서의 의무 그리고 인간으로서 가지게 되는 한계점에 대해서 서술해 나가는 필체가 책에 빠져들게 합니다.


추천 이유: "특히 책의 앞부분에는 사람들에게 죽음을 선고하고 그로 인하여 변화하는 환자와 가족의 삶 그리고 심리 상태에 대해서 서술합니다. 그 과정에서 의사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끊임없이 고민합니다. 하지만, 중반부부터 본인 스스로가 불치병에 걸린 것을 알게 된 후에는 의사로서 가지고 있던 사명감과 역할 그리고 의무 이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고 고민의 대상이 의사로서 환자에게 대하는 태도에서 본인 스스로 바뀌게 됩니다. 얼마 남지 않았지만 남은 기간 동안 더욱 열정적이고 본인의 정체성을 확립해나가는 저자의 모습에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5.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면

추천 도서: 1984

 

조지 오웰의 1984는 정말 말이 필요 없는 명저입니다.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묘사와 시작부터 끝까지 멈추지 않는 긴장감이 이 책의 매력이죠. 소설은 ‘빅 브라더’가 전 국민을 모두 관찰할 수 있는 사회에 사는 평범한 윈스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 됩니다. 감정표현과 당의 명령을 거부하면 안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윈스턴이 일기에 불만을 쓰면서 스토리에 긴장감을 더해줍니다. 줄리아와의 비밀 애정행각을 하는 윈스턴은 어느 날 오브라이언의 초대받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오브라이언의 덫에 걸려 반동분자로 체포된 윈스턴은 수많은 고문과 협박 끝에 진실성마저 빼앗기게 되고 풀려납니다. 더 이상, 정부와 당에 반하는 생각을 하지 않는 윈스턴의 모습과 ‘he loved the Big Brother’라는 글과 함께 소설은 끝납니다. 


추천 이유: "소설 1984는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는 책입니다. 가장 제가 관심이 갔던 부분은 바로 ‘newspeak’ 입니다. Newspeak에 따라 언어를 구사하게 되면 쓸 수 있는 단어의 형식과 종류를 한정함으로써,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사고의 범위까지 한정됩니다. 텔레스크린과 같이 대놓고 감시하는 방법이 아닌 본인이 느끼지도 못하는 순간에도 의식을 통제하는 방법을 쓰는 당이 괘씸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 사악한 영리함에 감탄하기도 하였습니다. 읽을 때마다 신선한 충격을 주지만, 보면 볼수록 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소설 1984는 꼭 살면서 한 번쯤은 읽어봐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