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니모를 찾…. 아니, 캠퍼스 내의 SK를 찾아서!

니모를 찾…. 아니, 캠퍼스 내의 SK를 찾아서!

SK의 자취는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다. 강의를 들으러 들어간 강의실에서도 볼 수 있는 이름, 바로 SK! 자, 에디터와 함께 직접 캠퍼스 내의 SK를 찾아 떠나보자!

 

SK Careers Editor 홍경표


 

상에, 이렇게 좋은 기숙사가 있다니 연세대학교 <SK국제학사> 

 

가장 먼저 방문한 연세대학교. SK국제학사는 연세대학교에 수학하러 온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기숙사다. 오랜만에 신입생이 된 기분으로 “SK국제학사가 어디 있나요?” 물어가며 열심히 언덕을 올랐다. 정문에서 15분 정도 걸려 도착한 건물의 위용은 도저히 기숙사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났고, 이렇게나 큰 기숙사에 외국인들만 산다는 건 교환학생을 일 년에 대체 몇 명이나 온다는 것인지 암산을 시도하게 만들었다. 또한 바로 옆에 한국어학당이 있어 시설 계획 때부터 외국인들을 위한 건물임을 고려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깔끔+세련됨+세계화=완벽>

 

추가로 얻은 정보에 따르면, SK국제학사는 1인용과 2인용 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든 매니저들과 건물 관리인은 영어 및 다른 외국어에 능통하다고 한다. 외국에서 온 대학생들이 사용하기에 편해 보였다. 그러고 보니 에디터가 작년 팀플 때 만났던 교환학생 친구도 자취방 집주인과 언어가 통하지 않아 매우 힘들다고 했었던 사실이 기억난다. 방값은 기숙사 치고는 꽤 비싼 편이다(2017년 기준 한 학기 약 178~264만 원). 그러나 여러 나라의 대학생들을 만나고, 좋은 시설에서 편히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일 듯!
 


<과외 구인 광고나 동아리 홍보글 등도 모두 영어로 쓰여 있다.>

 


민 친화적이고 편리한 이화인들의 쉼터, 이화여자대학교 <이화-SK텔레콤관>
다음으로 찾은 곳은 바로 옆에 있었던 이화여자대학교! 몇 년 만에 들어가는 여대인지, 두근두근하며 찾아간 이화여대는 정문부터 너무나 깔끔하고 멋졌다. 뉴스로만 접했던 멋있는 계단도 보고(보는 것보다 훨씬 높아서 사실 올라가는 데 힘들었다), 이렇게 저렇게 찾아 온 이화-SK텔레콤관은 학교 중심부 쪽은 아니어서 꽤 한산했다.
 


<뻥 뚫린 시원한 내부와 채광이 잘 되는 유리창 외부의 조화>

 

건물이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초등학교 옆에 있어서 그런지, 그리고 에디터가 도착한 시간이 초등학교 하교 때라 그런지 에디터가 도착했을 땐 건물 내에 대학생들보다 오히려 초등학생들과 학생들을 데리러 온 학부모들이 더 많았다. 또한 지하 1층에 편의점이 위치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쉴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이대에 재학 중인 친구의 말을 들어 보니, 이곳에선 주로 기업의 세미나가 열리고 일부 동아리들의 자치 공간으로 활용되기도 한다고. 확실히 이곳의 첫인상은 딱딱한 강의실보단 모두에게 열려 있고 소통할 수 있는 자치공간으로 보였으니 쓰임새와 느낌이 잘 맞아떨어진다고 할 수 있겠다.
 


<잠시 쉬기에 특화된 공간>

 

이름에 걸맞게 이화여대 정보통신처가 자리잡고 있고, 산학협동 차원의 SK텔레콤 연구실이 있다. 언행일치를 몸소 보여주는 이화 SK경영관에게 박수~!


세월이 느껴지는 매력의 외부와 현대적인 내부의 조화, 서울대학교 <SK경영관>
관악산 자락으로 가는 길을 멀고도 험했으니(대체 서울대입구역이라는 이름은 누가 지은 것일까)…. 지하철에서 내리고 오랜 시간 후에 정문에 도착했는데, 생각 외로 학교에 들어가자마자 SK경영관이 보였다. 앞의 두 학교와는 다르게 SK의 이름이 학교 한 가운데에 존재한다! 예스러운 디자인과 벽을 타고 올라오는 담쟁이넝쿨이 오히려 새롭게 느껴질 정도로 전혀 촌스럽지 않았고 학교의 분위기에 잘 조화되는 느낌이었다.
 


<최신식 디자인이 흔한 요즘, 빨간 벽돌 건물이 오히려 더 신선한 느낌>

 

 

건물 내부에는 지금까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후원해 준 많은 단체와 개인의 이름이 쓰여 있었다. 이를 통해 SK경영관이 본교 경영학과를 대표하는 건물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만큼 안에 삼삼오오 모여 있는 학생들도 많았고 자전거 거치대도 빼곡히 들어차 있었다. 
 


<정문에서 3분 거리이고 건물 바로 앞까지 도로가 있어 교통도 좋다>

 

서울대학교 출신인 고(故) 최종현 선대 회장이 1990년에 설립한 SK경영관.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이며 도서관, 여학생휴게실, 열람실, 은행 등 없는 게 없다. 또한 1층에 당당히 존재하는, SK인이라면 그 이름이 익숙한 SUPEX Hall까지. 대체 SK경영관은 부족한 게 뭐죠?


완공되기 전에 졸업한다는 게 너무 슬프다, 고려대학교 <SK미래관>
작년 말에 첫 삽을 뜨기 시작한 고려대학교 SK미래관은 18년 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캠퍼스 한가운데에 공사판을 벌여 이동 시에 먼 길을 돌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긴 하지만, 그만큼 기대가 된다. 덤으로 많은 학생들이 지나가야 하는 곳에 시공사인 SK건설의 로고가 노출되다 보니 광고 아닌 광고(?)도 2년 동안 잘 될 것 같다.
 


<공사 안전벽에서 한창 자기자랑 중인 SK미래관의 모습>

 

참고로 SK미래관에는 개교 111주년을 맞아 111개의 캐럴(개인집중실), 111개의 세미나실이 들어설 예정. 개인집중실이 뭔지 궁금해서 고려대학교 공식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약 1평 정도의 자기학습을 위한 몰입 공간이라고 하니 1인용 열람실의 느낌일 듯하다. 내부 통로는 무한대 기호(∞)형으로 설계되어 더 많은 사람을 마주치고 이야기를 나누며 그 속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미래형 건축물, SK미래관. 이름에 걸맞는 역할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