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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가 빠진 러닝의 출구 없는 매력

도시에 나타난 러닝맨들! 러닝크루 그것이 알고 싶어!



금요일 밤. 젊은 청년들이 하나둘씩 한강 근처로 모여든다. 지쳐가는 일상 속 일탈을 위해 야심한 시각까지 불태워 놀고 주말을 맞이하기 위해서일까? 노상에서 맥주라도 마시려는 것일까? 하지만 그들의 옷차림새가 심상치 않다. 가만 보니 음주가무를 매주 즐겨서는 가질 수 없는 탄탄한 몸들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갑자기 그들은 달리기 시작한다. 달리기의 매력에 빠진 20대들의 모습이다!


SK Careers Editor 유현우

 

러닝크루 큐런이 잠실에서 달리기 운동을 마치고 단체 사진을 남기는 모습.


9,000명의 사람이 검은 옷을 입고 떼를 지어 서울 도심 곳곳을 뛰어다니는 모습을 상상해 본적이 있는가? 2019년 지금, 대한민국에는 러닝 크루의 바람이 불고 있다. 검은색 단체복을 상징으로 삼는 아디다스의 러닝 크루 AR seoul은 평일 저녁 80~100명 정도의 크루원들이 모여 함께 러닝 운동을 한다. 


아디다스 러닝크루(이하 AR)는 세계 50여 도시에서 30만 명 정도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들의 84%가 20~30대라고 한다. 누구나 제약 없이 함께 할 수 있는 이 AR이 이렇게 다수의 멤버들을 확보하게 된 것은 겨우 1년 반 남짓, 순식간의 일이다. 달린다는 이 특별하지도 않은 경험에 왜 젊은 세대는 열광할까. 러닝 크루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러닝 크루! 동아리랑은 무엇이 다를까?


성균관대 재학중인 한 학생의 운동 코스(우)와 자신의 첫 하프마라톤 결과 페이지(좌). 이처럼 러닝 크루들은 도심지에서 모여 함께 운동하고 대회에도 도전한다.


이전부터 대학에도 운동부 동아리들은 많았다. 학교뿐만 아니라 연합 동아리로도 운동을 즐길 수 있었으나 러닝 크루와 같은 신드롬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러닝 크루와 동아리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러닝 크루는 대개 자유로운 참여를 근간으로 한다. 충주에서 지역 러닝 크루에 참여 중인 한 크루원은 “동호회나 클럽에 가입하면 회비, 위계질서, 참여 압박 등의 불필요한 감정 소모가 이뤄진다고 생각한다. 러닝 크루는 서로에게 강요하지 않기 때문에 즐겁게 달리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가 절로 나온다”고 소개했다. 자신이 동아리 부원이라면 어느 정도 참여가 강제되지만, 러닝 크루의 크루원은 함께 함에 있어 허들이 없는 셈인지라, 자유롭게 오픈 카카오 채팅을 통해서 일정이 되는 사람들끼리 모여 서로가 게스트의 입장으로 함께 운동하는 것이다.

 큐런 러닝크루가 러닝을 시작하기 전에 부상 방지를 위한 준비운동을 다같이 하며 몸을 풀어주고 있다.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러닝 크루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사진의 큐런처럼 퍼스널 트레이닝 센터에서 운영하는 러닝크루도 있다. 이들은 보다 전문적인 훈련과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을 겸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사기업에서도 러닝 크루들을 모집해 운영하곤 한다. 아디다스, 나이키, 포카리스웨트처럼 스포츠 관련 회사뿐만 아니라 KEB하나은행, 로지텍(이어폰 등 전자기기 산업) 등 다양한 러닝크루들을 모집해 함께 달린다. 기업 차원에서 운동에 해박한 인스트럭터들을 채용하기 때문에 러닝으로 인한 부상을 최소화하여 일상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된 포인트다.


새로운 러닝 문화! 마라톤이 경주가 아닌 소통의 장이 되다

  


한동안 마라톤은 딱 달라붙는 운동복, 소위 쫄쫄이를 입은 중년층의 운동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마라톤에 참가하는 마음가짐도 나와의 싸움을 통해서 극복하는 의미에 초점이 맞았었다. 하지만 오늘날의 마라톤 대회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인스타런’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10Km 마라톤을 참여하던 중에 경치가 마음에 들면 러닝 크루들이 한데 모여 기념 사진을 찍는다. 당일 초면인 타 러닝 크루와도 함께 사진을 찍고 하하호호 웃으며 대회에 임한다. 


'아디다스의 마이런'은 마라톤 가운데 20대에게 가장 큰 규모의 인기 있는 대회다. 작년 '2018 마이런 서울'에 이어 올해는 부산에서 행사가 열렸고 2만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물론 이들 가운데 순수히 기록을 내기 위해서 달리는 러너들도 있다. 그러나 현재의 러닝 문화는 참가자들 간에 서로 소통하면서 처음 만나는 사람과도 낮은 진입 장벽으로 같은 관심사 아래 즐거운 만남을 즐기는 러너들이 많아졌다.


뮤턴트 러닝크루가 롯데 스타일런에 참가하여 각자 개성 있는 복장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이에 이색 마라톤 역시 등장했다. 지난달 진행된 '3회 롯데 스타일런'은 각자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스타일로 꾸며 입고 참가하는 마라톤이다. 이에 다양한 캐릭터 코스프레와 이색 복장을 한 채 가벼운 마음으로 색다른 달리기를 경험할 수 있다.


이날 스타일런에 참여한 MUTANT Crew는 “러닝이란 활동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스타일 있는 삶의 일부분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러닝 크루”라고 본인들을 소개했다. 이번 스타일런을 통해 서로의 개성을 존중하는 문화를 더 다질 수 있었다며 “개인의 가치를 외부에서 찾는 것이 아닌 자신에서 찾을 수 있다고 믿는다. ‘Run for yourself!’, 즉 누군가와 비교하지 않고 나 자신을 위한 달리기를 해야 지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적으로 개최되는 컬러런의 모습. 형형색색의 컬러 파우더를 맞으며 달리기를 하는 이색 마라톤이다.


오는 7월 열리는 '컬러런' 역시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이색 마라톤이다. 형형색색의 컬러 파우더들을 맞으면서 달리기를 할 수 있다. 러닝크루 단위로도 와서 참여를 하지만 개인이 신청한 참여자가 많아서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즐거운 분위기 아래 달리기를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한 참가자는 컬러런에 대해서 “눈에도 파우더가 들어갈 수 있으니 식염수를 챙기는 것이 좋다. 옷에 파우더가 묻으니 행사 이후를 생각해 여분 옷과 물티슈를 챙겨갈 것”을 조언했다. 이처럼 순수한 달리기만의 매력에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을 더해 함께 공감하고 색다른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러닝 문화가 생겨난 것이다.

혼자 가면 빨리 가고, 같이 가면 멀리 간다.

 러닝 문화에 올해부터 매료된 한 대학생. 첫 마라톤 참여에 비가 왔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다고 한다.


러닝을 자신의 취미로 삼은 왕관예(성균관대 생명과학 14) 학생은 “러닝 머신에서의 운동과 오늘날의 러닝 문화는 같은 행동으로 보여도 질적으로 완전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두고 달려가는 모습을 러닝 머신에서는 느끼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한다. 러닝 크루나 마라톤 참여는 러너들 상호간의 소통을 즐길 수 있어 힘에 부칠 때 서로를 격려해 줄 수도 있는 것이다. 


이어서 “따라서 포기하지 않고 달릴 수 있는 것이 오늘날 러닝 문화의 좋은 점이다. 헬스장에서 러닝 머신을 주구장창 달릴 때는 10Km도 지겹고 숨이 차면 속도를 낮춰 걷기도 하게 된다. 목표가 뚜렷하지 않고, 함께하는 연대감도 없는 것이 러닝 머신과의 큰 차이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현실에 대한 고민이 많을수록 러닝을 추천한다고 소개했다. “동행하는 친구들이 있더라도 출발부터 종점까지의 길은 자신의 힘으로 해내야 했다. 바쁜 대학 일상을 살다 보면 주변 사람들의 고민과 인간관계 문제, 본인의 진로 문제 등 고민할 것이 많다. 그러나 러닝을 하게 되면 앞을 보고 달려가는 것에 집중하게 된다. 매일 겪는 수많은 고민에서 벗어나 오로지 나 자신과 만날 수 있었다“며 완주의 경험은 차근차근히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게 했다고 한다. 이는 사회 문제들을 걱정하느라 스트레스받기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내가 실천할 수 있는 일을 해내자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이어졌다고 한다.



이처럼 오늘날의 많은 젊은이들은 러닝을 통해서 자신의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정서도 가질 수 있었다고 한다. 러닝 크루 활동을 통해서 동료를 구하고 함께하는 취미 활동으로 동기부여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날이 풀리고 한창 뛰어보기 좋은 때다. 가벼운 마음으로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러닝 문화에 함께 해보는 여가 시간을 보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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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대생들의 너튜브 도전 성공기



뭐든 잘하는 요즘 대학생! 신선한 콘텐츠와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포화상태인 유튜브 시장에서 당당히 클래식 채널 1위를 달성한 ‘또모’ 제작진을 만나보았습니다. 평범한 대학생에서 인기 유튜버가 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SK Careers Editor 고나연


 


안녕하세요. 저희는 세종대학교 음악과 19학번 피아노 전공하고 있는 또모TV 제작자 황예은(21), 제작자이자 대표인 백승준(21)입니다. 저희는 클래식 전공자들이 모여있고, 무겁기만 한 클래식이 아닌 재미까지 드릴 수 있는 음악 콘텐츠, 또모TV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 입으로 말하기 조금 민망하네요. (웃음) 저희가 시범운영을 제외하고 실질적으로 운영한지 4개월 만에 17개의 동영상으로 구독자 10만명을 달성했어요. 그리고 저희가 클래식 콘텐츠 중엔 구독자 수 1등입니다. 사실 클래식 채널이 흥행하긴 쉽지 않은 현실 속에서 대학생들이 이런 성과를 낸 건 큰 의미라고 생각해요. 


출처_YouTube



승준: 재수하던 당시에 시범운영을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재수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유튜브에 학생들이 제대로 된 장비를 갖추고 고퀄리티의 클래식 영상을 찍은 게 없기도 했고, 예능적인 재미를 가미한 클래식 영상을 만들어보고 싶었어요.

예은: 아무래도 대부분의 클래식 연주자들이 본인의 연주 영상을 남기고 싶어 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요. 그 때문에 저희 채널이 더욱 희소성 있죠.

 



승준: 재수생 시절에 ‘이런 걸 해보면 재미있겠다.’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제작했었어요. 요즘은 팀원들이랑 다 같이 회의를 통해 주제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예은: 제작진이 의견을 내면 출연자분들이 실현 가능한지를 가늠하고, 상의한 후 영상으로 제작해요. 의외로 저희끼리 가볍게 던지는 아이디어들이 채택돼서 대박 나기도 해요.

  



지금까지는 연초에 많이 찍어뒀어요. 한번 촬영하면 4~5시간 정도 소요가 되고, 촬영분이 부족하면 다음 날 재촬영합니다. 이렇게 찍으면 메인 영상 2개, 예고편 2개로 업로드됩니다.


승준: 편집은 원래 제가 혼자 담당하다가 지금은 새로 들어온 제작진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예은: 다들 학교 생활하느라 바쁜 와중에도 업로드가 밀리면 안 되기 때문에 며칠씩 밤을 새우기도 해요.



예은: 저희 채널의 주 구독자층은 20~30대입니다. 아무래도 음대생들의 콘텐츠이다 보니 음악 입시생들, 또는 캐릭터가 좋아서 봐주시는 직장인분들이 재미있게 봐주고 계신 것 같아요. 저희가 클래식계에서 아직 개척되지 않은 길을 발견한 것도 비결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웃음)

 


승준: 디스패치에 저희 채널이 실렸던 게 기억에 남아요. 아! 그리고 한번은 촬영 때 지인을 데리고 갔었는데, 그 친구가 저희 연주를 보고 너무 놀라면서 재미있게 보더라고요. 그게 독자분들의 반응일 거라 생각하니까 뿌듯했어요. 조회 수 300만뷰를 달성한 영상도 기획, 촬영, 퀄리티까지 완벽했기 때문에 기억에 남아요.


예은: 저는 구독자분들을 실제로 뵐 수 있었던 버스킹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표정이나 표현을 직접 느낄 수 있으니까 더 뿌듯하더라고요.


 


예은: 지난 4월에는 좋은 기회가 닿아서 상상도 못 했던 많은 인파 속에서 버스킹을 진행했어요. 그리고 5월에는 토크콘서트 겸 연주회를 진행했습니다. 저희 연주를 라이브로 들려드리고 싶어서 이런 기회들을 앞으로도 자주 만들 계획이에요!


승준: 저희는 사실 영상에서 소통하는 것보다 무대에서 소통하는 게 더 편하고, 익숙한 사람들이잖아요. 보통 유튜버들의 팬 미팅과 다른 점이 저희는 음대생에 걸맞게 ‘연주’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그 부분이 큰 메리트인 것 같아요.

 


식당에서도 알아봐 주시고, 네이버 연관검색어에도 오르고, 학교에서도 가끔 알아보고(웃음), SNS나 대중매체에도 저희가 실릴 때! 또 유튜브 클래식 채널 중 조회 수 1위일 때도 실감 나요. 요즘엔 팬덤도 구축되고 있어요. 하늘이형(aka.화석)은 길거리에서도 많이 알아본다고 하더라고요. 

 


승준: 저희 팀은 각자의 특화된 분야가 있었어요. 예를 들어 저는 영상 편집을 담당할 만큼의 능력을 보유하고 있었고, 출연진들도 뛰어난 연주실력을 갖추고 있었고, 자막을 도와주는 친구도 재치가 넘치거든요. 결론적으로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고, 시너지효과가 날 만한 팀원을 꾸리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예은: ‘어느 정도’의 관심만으로는 시작하면 안 되는 일인 것 같아요. 생각보다 훨씬 많은 시간과 노력이 동반되기 때문에 취미로 하는 게 아니라 본업이란 마음가짐으로 하셔야 할 거예요.

 


예은: ‘또모’를 브랜드화 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에요. 유튜브뿐만 아니라 공간사업(Ex.연습실, 음악 카페)이나 음대생 굿즈 등 아직 개척되지 않은 분야로도 뻗어 나갈 계획입니다.


승준: 오프라인에서 녹여낼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해 볼 생각입니다. 구독자분들을 직접 만나는 게 더 신나고, 구독자분들도 너무 좋아해 주셔서요. 앞으로도 저희 또모를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음대생들이 힘을 모아 그들만의 채널을 구축하고, 구독자들에게 늘 신선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학생 파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제작진과 출연진을 추가 선발했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대학생들의 더 큰 공감을 얻을 콘텐츠가 기대됩니다. SK Careers Journal 독자여러분도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보심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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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 좋아요, 알람 설정까지! 지금은 바야흐로 구독 경제 시대


직장인이 많은 어느 지역 오피스텔에 가면 집집마다 문 앞에 셔츠가 걸려있고, 친구네 집 식탁에는 2주마다 새로운 꽃이 자리하고 있다. 


"빨래는 누가 대신 해줘?, 대체 어떻게 이렇게 자주 바뀔 수 있는 거야?"

물으면 돌아오는 대답 

“나 이거 구독하잖아~”

SK Careers Editor 이혜정

 


구독 경제(Subscription Economy)란 소프트웨어 공유 서비스 업체 Zuora의 CEO 티엔 추오(Tien Tzuo)가 처음으로 사용한 단어로, 신문처럼 매달 구독료를 내고 필요한 물건이나 서비스를 받아쓰는 경제활동을 의미한다.

넷플릭스 성공 이후 다른 분야로 빠르게 확산되었는데 대표적인 외국의 사례로는 다음과 같은 서비스들이 있다.

 


그렇다면, 구독 경제가 이렇게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크게 두 가지로 정리해보았다.

 


‘밀레니얼 세대’란 1980년대 초반에서 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를 가리키는 단어로, 이들은 어린 시절부터 인터넷을 사용해 모바일, SNS 등 IT(정보통신기술) 사용에 능숙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회생활을 시작해, 경제적 부담감을 크게 느끼는 세대이기도 하다. 건강과 식생활에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이전 세대와 달리 소유보다는 공유를 추구한다. 요약하자면, 구독 경제의 성장은 자신이 공유하고 싶은 것들을 위해 능숙하게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효용이론’이란 한 사람이 상품의 소비를 통해 만족(효용)을 얻는다는 개념으로, 이때 한 개인은 상품을 소비해 가능한 한 최고로 만족스러운 수준을 얻기 위해서 소비의 우선 상황들을 설정한다. 우리가 어떤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결제하는 것보다 정액권을 끊는 것이 더욱 저렴하고 편리하기 때문에 구독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이미 수많은 구독 서비스들이 존재하고 있다. 구독의 대명사인 신문부터, 음악, 드라마, 영화 외에도 구독할 수 있는 것들의 종류가 다양하다. 최근 5년간 새롭게 등장한 서비스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자!

 


이외에도 정말 다양한 서비스들이 존재하며 많은 사람들이 그 서비스들을 이용하고 있다. 그중, 실제로 ‘베이컨박스’라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한 대학생의 후기를 들어보았다! 



한 달에 한 번 반려견 용품을 배송해주는 베이컨박스를 구독하고 있습니다. 베이컨박스의 구성품은 PLAY KIT(장난감), VERY GOODS(케어 용품, 액세서리), EAT’S FUN(간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저는 간식을 제외한 PLAY KIT와 VERY GOODS만 받는 박스 구독을 신청했습니다.

 



강아지(장군이)를 처음 키우게 되었는데 이것저것 많이 해주고 싶었어요. 주변에 강아지를 오래 키운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했더니 이 서비스를 추천해줘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장군이는 특히 싫증을 빨리 내는 편이라 장난감을 자주, 많이 사야 하기도 했고, 한 장난감을 오래 갖고 노는 것에 대한 위생 걱정도 됐는데 매달 새로운 장난감을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서 구독하게 되었습니다.

 


장점은 합리적인 가격대와 귀여움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성품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제가 구독하고 있는 박스의 구독료는 월 2만 원 대로 큰 부담 없이 구독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매달 다른 콘셉트(ex. 개린이날, 개리스마스)의 장난감과 액세서리가 오는 것도 정말 귀여워요! 단점은 딱히 없는 것 같습니다.

 


주인님(강아지)에게 환심을 사고 싶은 사람, 반려견 용품의 위생이 걱정인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일어나는 순간부터 잠에 들 때까지 모든 일을 구독 서비스로 해결할 수 있는 날이 머지않은 것 같다. 이번 달에는 무엇을 구독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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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에서 허락한 유일한 마약인 음악... 그리고 SVOD?


종강했는데 주말에 약속도 없고, 할 일도 없는 사람들은 주목! 여기 무료한 휴일 순삭시키는 요물이 있다는데…바로 한 번 보기 시작하면 끊기 어렵다는 SVOD 서비스다. SVOD를 제대로 이용 해보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에디터가 직접 국내 SVOD 3대장으로 여겨지는 oksusu, Netflix, watcha play를 분석해보았다.


SK Careers Editor 류정인

 


SVOD는 OTT서비스의 일환으로, OTT는 전파나 케이블이 아닌 범용 인터넷망으로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VOD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OTT 서비스의 핵심.  VOD는 이용 방식에 따라 AVOD, TVOD, SVOD등으로 나뉜다. AVOD(Advertising VOD)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영상에 삽입된 광고를 보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콘텐츠로, 유튜브가 대표적이다. TVOD(Transactional VOD)는 콘텐츠 건당 요금을 지불하고 시청하는 방식의 VOD다.


 

SVOD(Subscription Video On Demand)란 월 단위로 정기 결제를 하고 해당 기간 동안 플랫폼 내의 모든 영상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시청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를 말한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SVOD에는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oksusu), 왓챠 플레이(watchaplay), 넷플릭스(Netflix), 티빙(Tving)등이 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발간한 '2018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SVOD서비스를 이용하는 20대는 10%로, 10명 중 1명만이 SVOD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돈 주고 콘텐츠 이용하면 바보?

 


돈을 주고 콘텐츠를 이용하면 바보라고 놀림 받던 때가 있었다.  2017년만 하더라도, 대학생 중 약 49%가 토렌트를 비롯한 불법 공유 콘텐츠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 생활 앱 ‘에브리 타임’이 대학생 239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콘텐츠 이용 행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온라인에서 보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서 833명인 34.8%가 불법 무료 스트리밍 웹사이트를 통해 시청하고 있다'고 답했고, 26.7%(641명)는 토렌트를 이용한 다운로드 시청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상황이 달라졌다. 2019년 초,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만14세~만34세 응답자 500명 중 약 89%(445명)가 최근 6개월 이내 유료 콘텐츠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저작권에 대한 인식 변화와 더불어 다운로드보다 좋은 품질의 콘텐츠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가 많아졌음을 의미한다. 


스마트폰이나 개인 노트북, 태블릿 PC 등 한 사람이 다양한 모바일기기를 소유한 요즘, 재생해서 보던 영상을, 집에 와서는 노트북 또는TV로 보던 부분부터 다시 이어 볼 수 있다. 불법 다운로드를 받으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는 물론이고, 다양한 기기를 통해서 보려면 파일을 옮기는 등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유료 구독을 하면 원하는 기기로 언제 어디서든 끊김없이 볼 수 있다. 그러나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같은 조사에 따르면 20대들은 유료 콘텐츠의 결제방식에 있어서 음악의 경우에 한해 월정액 형태를 선호하고, 영화나 드라마 같은 동영상은 콘텐츠 별 선택 결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아, 아직까지 정기 결제에 따른 부담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SVOD는 기존의 VOD 서비스나 다운로드 형식보다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다. 가장 큰 장점은 경제적인 효율성이다. 기존 국내 케이블TV 사를 통해 건당 영상을 구매(TVOD)해 휴대폰 등으로 감상할 수 있는 방법도 있으나, 비쌀 경우 1만원에 달하는 영상을 건당으로 구매해야 한다. 하지만 SVOD서비스를 이용한다면, 커피 한 잔 가격 정도로 내가 원하는 영상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영화를 즐겨보거나, 집에서 실시간 방송을 챙겨볼 수 없는 사람들에게 가장 특화된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또 끊김 없는 스트리밍은 물론, 인터넷 연결이 어려운 곳에서는 (비행기로 이동 중인 상황이나 많은 데이터를 쓰기 어려운 해외 여행 시) 원하는 영상을 미리 다운로드를 받아 놓는다면 언제 어디서든 바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대학생 김모 씨는 "하루 일과를 마친 뒤, 맥주 한 캔과 함께 보고싶은 드라마를 골라 하루를 마무리하는 기분은 그야말로 ‘힐링’ 그 자체"라고 말했다. 그럼 SVOD (oksusu, watch play, Netflix) 서비스들이 가진 각각의 특징과 함께, SVOD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없게 되어버린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oksusu



SK브로드밴드에서 내놓은 ‘옥수수(oksusu)’는 월 3,000원이면 실시간 TV와 무료제공 VOD를 볼 수 있다. 옥수수의 가장 큰 장점은 많은 콘텐츠와 저렴한 가격이다. 게다가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의 고객이라면 기본 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다. 보고 싶은 유료VOD가 있다면, 다양한 월 정액권을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하다. 자체 제작 콘텐츠로는 드라마 <통 메모리즈>, <나는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 등 120여 편에 달하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내세우고 있고, SM과 협업을 통해 선보이는 예능 콘텐츠는 아이돌 팬들을 겨냥하고 있다. 여기서 소개할 세 서비스 중 유일하게 실시간 방송 채널을 가지고 있어, 언제 어디서나 현재 방송 되고 있는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다. 

 


oksusu를 이용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집에 셋톱박스가 없어서 케이블 방송을 못보는데, 사실 제가 <프로듀스 101> 애청자거든요. 옥수수가 실시간 방송 채널을 제공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긴 했지만, 옥수수를 본격적으로 이용하기 시작한 건 그 때부터였죠. 처음에는 근성을 가지고 3분 미리보기를 계속 새로고침해서 보다가, 나중에야 SKT 고객이라서 옥수수 기본 월정액권이 제가 쓰는 요금제(5만원 이상)에 포함되어 있었다는 걸 알게 됐었죠. (웃음) 그 때부터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방송을 편하게 볼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oksusu의 가장 좋은 점을 한 가지 꼽자면?


저한테는 실시간 방송 채널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굳이 TV가 없어도 어디서나 본방사수를 할 수 있으니까요! 또 웬만한 영화들은 옥수수에 다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영상콘텐츠는 아무래도 화질이 많이 중요한데, 기본 월정액권을 쓰는 사람들에게도 차별없이 FHD의 화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도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추천하고 싶은 콘텐츠는 무엇인가요?


옥수수에서만 볼 수 있는 웹드라마, 웹예능도 정말 많더라고요. <나는 오늘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도 재밌었고, <애타는 로맨스>도 재미있다고 들었어요. 저도 아직 다는 못봤는데, 드라마들에 대한 흥미로운 후기글이 많아서 보려고 ‘좋아요’ 눌러 놨어요! 그리고 VR상영관도 있어서 VR콘텐츠들도 볼 수 있어요.


oksusu 이용 팁!


SKT 고객이라면, ‘SKT 고객전용관’을 꼭 이용해보시길 추천드려요. 영화안심팩 이용권을 구매하지 않아도 무료로 제공하는 영화도 많고, 구매해야하는 영화더라도 그렇게 가격부담이 크지 않아요. 또, 월정액을 이용하지 않아도 ‘나의 무료’ 카테고리에서 최신 업데이트 된 다양한 영화들을 볼 수 있답니다! 그리고 가족끼리 각자 보고 싶은 채널이 다르다면, 싸우지 말고 방으로 들어가 노트북으로 옥수수의 실시간 방송 채널을 켭시다. 옥수수는 무려 FHD화질을 지원하니까요! 


oksusu를 이용하면서 생긴 에피소드가 있다면?


집에서 TV로는 JTBC채널을 못보지만, 옥수수 덕분에 정말 인기 많았었던 드라마 <SKY캐슬>을 무사히 정주행할 수 있었어요. 처음에 놓친 부분 몰아서 보느라 밤낮 바뀌기도하고 그랬는데, 실시간 방송으로 보면서부터는 편하게 봤죠. 그리고 부모님은 금요일에 <프로듀스 101>을 보고 싶어하지 않으시지만, 저한테는 옥수수가 있어서 굳이 셋톱박스나 리모컨을 가지고 싸울 일은 없어졌어요. 가정과 마음의 평화를 동시에…!



| Netflix 



넷플릭스는 미국 드라마를 비롯해 넷플릭스 자체 제작 영화 및 드라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같이 넷플릭스 볼래?’가 우리나라의 ‘라면 먹고 갈래?’와 같이 쓰이는 인용구일 정도. 주지훈·배두나 주연 `킹덤`, 미국 정치물 <하우스 오브 카드>등은 오직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다. 또, 넷플릭스는 특별히 동시접속자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 한 계정을 최대 4명까지 공유할 수 있다. 


 

Netflix를 이용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넷플릭스를 알게 된 건 미국에 여행을 갔을 때였어요. 모든 호텔에 넷플릭스가 있더라고요. 그 때는 미국에서 많이 사용되는 서비스라고 생각하고, 신기한 플랫폼이라고 느꼈었는데, 얼마 뒤 우리나라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던 것 같아요. 한국에서 넷플릭스를 직접적으로 이용하게 된 계기는 봉준호 감독의 <옥자>였어요. 원래 한달 무료이용권만 사용해봤던 상태였는데, ‘옥자’를 계기로 구독을 시작해서 보게 됐죠.


Netflix의 가장 좋은 점을 한 가지 꼽자면?


4명이서 한 계정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데, 가격 부담이 덜어져서 좋은 것 같아요. 또, 대중적이지 않은 작품들도 많고, 매니악한 장르들이 많아서 좋아요. 뻔한 소재에 질린 사람들이라면 정말 강력 추천합니다!


추천하고 싶은 콘텐츠는 무엇인가요?


일단 ‘버드박스’라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가 있어요. 아포칼립스물 좋아하시는 분들은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고, 최근에 <루머의 루머의 루머>라는 작품을 봤는데, 이것도 매니악한 장르이긴 하지만 내용이 참신하고 재밌어서 추천합니다. 넷플릭스 입문자라면, 사람들의 취향 기반의 빅데이터를 이용해 만든 최초의 정치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를 추천합니다. 그 외에도 일본 애니메이션도 재미있는 것들이 많아요!


Netflix를 이용하면서 생긴 에피소드가 있다면?


넷플릭스의 빅데이터 기반 추천이 정확하지 않을 때가 있어요. 사용 초반에는 제가 잘못 눌러서 10초 정도 본 영화도 본 것으로 기록이 되어서, 제가 좋아하는 영화로 인식이 되거나, 별로 안 좋아하는 로맨스 장르의 영화가 우후죽순 추천에 뜬 적이 있어요. 그 때, 빅데이터의 결함을 느꼈죠…(웃음) 그래서 일부러 제가 좋아하는 작품들을 재생시켜서 기록되게 하는 방식으로 취향 데이터를 직접 주입했다는 후문…



| Watcha play



왓챠플레이는 영화매니아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기존에 자신이 감상한 영화에 스스로 별점을 매기고, 왓챠플레이는 이를 분석해 이용자가 좋아할 만한 영화를 추천해준다. 영화 작품은 고전 작품에서 다소 마이너한 작품, 최신 작품까지 즐비하며, `왕좌의 게임` 등 인기 드라마도 다양하게 제공된다.

 


Watcha play를 이용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저는 자신이 본 영화에 평점을 매기고, 정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왓챠’ 앱을 먼저 이용하기 시작했어요. ‘왓챠’에서 제 취향을 분석해서 보여주는 저만의 페이지를 더 채워가고 싶어서 본 영화의 수를 늘리고 싶은 욕구가 우선 있었는데, 같은 회사에서 이를 기반으로 사용자 취향 중심의 영화를 추천해주고 바로 콘텐츠를 볼 수 있게 해주는 ‘왓챠 플레이’ 서비스가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이용하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Watcha play의 가장 좋은 점을 한 가지 꼽자면?


앞서 말했듯, ‘왓챠 플레이’의 강점은 ‘왓챠’ 서비스와의 연동이 너무 잘 이루어져서, 이를 통한 사용자 취향 기반 추천 시스템에 있는 것 같아요. ‘왓챠’에서 ‘보고싶어요’라는 기능이 있는데 저와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의 페이지에서 좋은 평점을 받은 콘텐츠 중에 제가 보고싶은 것들을 기록해 놓는 기능이에요. ‘왓챠 플레이’에서는 ‘보고싶어요’를 눌러놓은 작품들을 모아서 한 번에 정리를 해주니까, 뭘 볼지 고민하지 않고 바로바로 그 중에서 선택해서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또 다른 사람들이 남긴 평과 작품에 대해 정리된 정보(평균몰입시간 등)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는 점도 좋습니다. 


추천하고 싶은 콘텐츠는 무엇인가요?


‘왓챠 플레이’의 오리지널 드라마인 박찬욱 감독의 <리틀 드러머 걸>을 추천합니다. 일단 작품성과 완성도가 정말 좋아요. ‘왓챠’ 관객평 보면 아시겠지만...(웃음) <리틀 드러머 걸>은 배급은 ‘왓챠 플레이’에서 먼저 됐지만, 영화관에서 6편을 내리 상영하고 박찬욱 감독과의 GV이벤트도 했을 정도였어요!


Watcha play 이용 팁!


일단 정말 정확하고 다양한 추천시스템을 잘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드리고 싶은 팁은…이왕 ‘왓챠 플레이’를 쓸 거라면, ‘왓챠’도 꼭 쓰라는 거예요. ‘보고싶어요’ 기능을 포함해서 내가 좋아하는 감독이 만든 작품, 내가 좋아하는 배우가 등장하는 작품을 모아놓은 추천 카테고리 등을 이용하면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쉽게, 실패하지 않고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Watcha play를 이용하면서 생긴 에피소드가 있다면?


‘왓챠’ 사용하는 사람을 만나면, “어, 너… ‘왓챠’ 해?”라는 한 마디로 동질감이 생기는 것 같아요. 같이 팔로우도 하고 각자의 영화 취향에 대해서 알 수도 있고요. 취향이 비슷한 걸 알게 되면 더 친해지고 싶고 그렇더라고요! 진짜 별로였던 작품 5점 주고 이런 거 보면 ‘이건 아닌데…’ 싶긴 하지만…(웃음)

 


지금까지 SVOD와 관련 서비스들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여전히 결정이 어렵다면, 모두 당장 이용권을 구매하지 않아도 일부 콘텐츠를 볼 수 있는 무료 이용 프로모션(서비스별로 상이함)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한 번씩 서비스를 사용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플랫폼을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SVOD서비스에 빠지면 헤어나오기 쉽지 않으므로 중요한 일은 미리 끝내놓고 이용하도록 하자! (문화생활 100% 보장, but 시간 순삭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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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을 담은 재활용의 미학, 에코 디자인



SK Careers Editor 이승준


지난 2018년 3월 환경부가 실시한 ‘제 5차 전국폐기물 통계조사’ 결과, 우리나라 국민이 1인당 하루에 버리는 쓰레기량은 929.9g으로 거의 1kg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략 1인당 1년에 365kg의 쓰레기를 배출하고 있고, 5000만의 국민으로 생각했을 때 1750톤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이와 더불어, 아래의 2017년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 통계 자료를 살펴보면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세계 7번째 수준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경제 성장에 따른 배출 수요 증가가 주원인이며,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2030년의 배출전망치(BAU)를 기준으로 온실가스 37% 감축목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출처_국제에너지기구(IEA)


이렇듯 도심 속 많은 쓰레기와 이산화탄소로 몸살을 앓고 있는 현대인들, 과연 여러분은 일상 속에서 어느 만큼 친환경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나요?


최근 환경 보호의 필요성과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하여 차세대 트렌드의 중심이 된 ‘에코 프렌들리’, 그 내부에는 일상 생활 속 신선한 활용의 미학을 갖춘 에코 디자인이 숨어있습니다. 

 



에코 디자인은 자원을 효율적으로 디자인에 활용하여 의식주 전반에 걸쳐 친환경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와 더불어, 환경과의 공존과 생활에서의 편리성을 모두 고려해 가장 실용적인 결과를 찾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으며, 크게 업사이클링과 탄소중립으로 나누어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왜 때문에 에코 디자인이 각광받고 있는 걸까요? 흔히 우리가 알고있듯, 생활의 편리함을 위해 사용되는 플라스틱과 같은 소재는 완전히 분해되는데 수백년이 걸립니다. 이에 따라 환경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서 필요한 물건을 만들되, 사용 후 버려질 때를 고려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즉,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 지혜가 디자인에 투영되어 ‘제로 디자인’의 한 형태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쓰고 남은 몽당연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없을까?’라는 아이디어에서 착안한 펜슬 프린터에 대해 아시나요? 프린터 상단에 안 쓰는 연필을 꽂아두면 프린터 내부에서 심을 갈아 가루를 만들고, 만들어진 가루를 잉크로 사용해 인쇄하는 원리를 담은 이 제품은 자원을 획기적으로 활용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가적으로, 연필심으로 인쇄된 종이를 프린터 뒷면으로 넣으면 내부에 장착된 지우개를 통해 깨끗이 지워주는 기능도 있어, 활용 가치가 높은 장점이 있습니다.

 


업사이클링의 다른 사례로, 가볍고 뛰어난 내구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CUPFFEE 쿠키컵이 있습니다. 이 컵은 오트밀과 귀리 성분으로 만든 천연 곡물컵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일반적인 플라스틱컵에는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 A가 포함되어 있는 반면, 이 컵은 방수를 위한 화학적 코팅 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뜨거운 음료를 비롯하여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최대 12시간까지 보관할 수 있으며, 100% 천연 유기능 곡물로 구성되었기에 직접 먹을 수도 있으며, 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최근 중동 최대 항공사인 에티하드 항공사에서는 2019년 4월 21일부터 아부다비-멜버른 노선부터 기내 플라스틱컵을 CUPFFEE 쿠키컵으로 모두 대체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프린트가 출력될 때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는 사실! 여러분은 알고 계셨나요? 이렇듯 이산화탄소를 줄이려는 노력은 폰트 디자인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에코 폰트’인데요! 이는 네덜란드의 디자인 회사인 <SPRANQ>에서 개발한 친환경 글꼴로써, 글자 안에 미세한 구멍들이 뚫려 있어 출력할 경우, 잉크가 종이에 번지면서 뚫려있는 구멍을 채우는 원리에 착안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이러한 에코 폰트는 미세한 구멍으로 잉크의 소비량을 줄일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갖고 있으며, 기본 글꼴을 출력할 때보다 약 25% 정도의 잉크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사례로, 영국의 디자이너 벤 허트리(Ben Huttly)는 100% 생분해성 종이로 식품을 포장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하였습니다. 종이를 활용하여 포장지가 분해되는 데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최소화하였고, 상품 라벨에는 잉크 대신 레이저 커팅 기계를 활용해 구멍을 뚫어 글자를 새겨넣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당근 포장지를 땅 속에 묻으면 당근이 자랄 수 있도록 씨앗을 숨겨두어, 환경의 순환에 기여하는 새로운 실천을 담아냈습니다.

 

이렇듯 가까운 일상 속에서 환경을 살리는 신선한 아이디어로 주목받는 에코 디자인, 대학생들은 어떠한 인식을 갖고 있을까요? 이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생활환경디자인과 학생과의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하나의 아이디어에 자연의 철학을 담는 순간 디자인은 디자인 이상의 의미를 가지게 될 것이며, 환경을 웃음짓게 할 작은 변화의 시작점이 됩니다. 일상 속에서 주변의 아이템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신선하게 부여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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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 어디까지 알고 있니?


영화 옥자부터 책 채식주의자까지, 채식을 다루는 콘텐츠가 나날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대학가에도 채식의 바람이 조금씩 불어오고 있다는데요. 그럼에도 아직은 채식이 낯설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채식주의의 개념과 범위를 알아본 후 이를 실천하고 있는 대학생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SK Careers Editor 김나혜


시작하기 전, 채식주의에 대한 간단한 O/X퀴즈를 풀어볼까요?


 

정답: X 


다 맞추셨나요? 맞추지 못한 문항이 있다면 왜 맞추지 못했는지 천천히 알아가 봅시다. 


* * *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채식주의(Veganism)는 ‘고기류를 피하고 주로 채소, 과일, 해초 따위의 식물성 음식만을 먹는 식생활이 좋다고 생각하는 태도’를 뜻합니다. 그러나 채식주의에도 그 종류가 다양하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채식주의자들도 각자 다른 생활상을 살고 있으므로, 어찌보면 다양한 채식주의자가 존재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우선 비건부터 플렉시테리언까지, 그림으로 채식주의자들의 다양한 식생활 형태를 살펴보겠습니다.

 


위 그림을 통해 채식주의자들이 채소만 먹는 것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비건은 동물성 식품 대신 식물성 식품만 먹는 엄격한 채식주의를 지향합니다. 그러나 락토 베지터리언은 식물성 식품 및 우유나 유제품을 먹으며, 오보 베지터리언은 식물성 식품 및 계란같이 가금류의 알까지 먹는 채식주의자입니다. 


한편, 락토 오보 베지터리언은 우유, 유제품 및 알을 모두 먹으며, 페스코 베지터리언은 생선 및 해산물까지 먹을 수 있습니다. 폴로 베지터리언은 앞서 언급된 것들과 닭고기와 같은 가금류 고기는 먹을 수 있지만 붉은 살코기를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입니다. 마지막으로, 플렉시터리언은 대부분 상황에서 채식을 하지만 여건에 따라 육식을 허용하는 채식주의자를 의미합니다.


이외에도 과일과 견과류만 먹는 프루테리안이 있으며, 종교적인 이유로 채식을 하는 사람들은 언급된 것과 다른 형태의 채식을 하기도 합니다. 즉, 스스로의 의지나 상황에 따라 채식주의는 얼마든지 다양하게 실천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새롭게 부상한 채식주의 갈래에는 ‘비덩주의’도 있는데요. 이는 덩어리 고기는 먹지 않지만 생선이나 고기를 우려낸 육수는 먹는 것을 의미합니다. 국내 식당들 대부분이 요리에 생선 혹은 고기 육수를 사용한다는 점이나 단체 회식 자리 등 개인이 메뉴 선택을 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한다면, 한국에 적절히 지역화된 채식주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즉, 덩어리 고기를 제외하고 마라탕을 요리한다면 비덩주의식 채식이 가능한 것입니다. 물론 육수를 채수로 바꾸는 선택지도 존재합니다.


* * *



한편, 국어사전의 정의와는 조금 다르지만, 채식주의의 범위는 음식 외에도 패션, 화장품 등으로 더 넓게 확장될 수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동물 착취를 반대하는 움직임이라면, 어디서든 채식주의 혹은 비거니즘(Veganism)이라는 이름이 붙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건 패션 역시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동물의 털이나 가죽으로 된 옷을 생산하지 않음으로써 동물에 대한 착취와 폭력을 근절하려는 운동의 한 갈래로 볼 수 있습니다. 명품 브랜드 ‘조르지오 아르마니’나 ‘구찌’가 동물성 소재를 ‘페이크 퍼(Fake Fur)’ 소재로 대체함으로써 이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기도 합니다. 국내 비건 패션 브랜드의 선두주자인 ‘비건타이거' 역시 오리털이나 거위털뿐만 아니라 실크 등 생명을 착취하여 만드는 소재들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한편, 비건 코스메틱스 산업도 눈여겨 볼만합니다. ‘화장품에 웬 채식주의?’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마스카라, 스킨케어 제품들, 비누 등을 포함한 화장품 산업은 제품을 피부에 직접 사용한다는 특성상 동물실험으로 안전성을 보장해온 영역이었습니다. 그러나 윤리적 소비에 대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채식주의에 관심을 보이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외 유수의 화장품 기업들이 동물실험을 하지 않되 동물소재를 활용하지 않은 크루얼티 프리(Cruelty Free)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대학생들에게 입욕제나 비누로 친근한 ‘러쉬(Lush)' 역시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브랜드로 유명한데요. 한발짝 더 나아가 동물 실험 근절 및 대체 실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이렇게, 채식주의는 식습관을 넘어선 하나의 생활 방식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5월에 서울혁신파크에서 개최된 비건페스티벌 2019 역시 모두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채식 라이프스타일을 위해 ‘Vegan for Anyone’을 슬로건으로 표방하고 있었습니다.


현장에서는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쿠키, 샌드위치 등 음식 종류부터 칫솔, 지갑, 가방 등 다양한 생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비건페스티벌 측은 일회용품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설거지 구역을 만들고 비건 비누 및 수세미를 준비하여 페스티벌 참가자들이 직접 가져온 개인 식기를 씻을 수 있도록 유도하였습니다. 음식 외에도 다양한 영역에서 채식주의가 실천될 수 있음을 다시한번 배워갈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 * *


채식주의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이 있지만 주변에 채식을 하는 사람이 없어서 시작이 막막하다면? 이런 분들을 위해 채식주의를 실천하고 있는 대학생의 이야기도 직접 들어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MJ라고 합니다. 서울에서 공부중인 흔한 공대생이고 채식을 시작한지는 약 반 년 정도 되었어요.

 


저는 비건지향 플렉시테리언입니다. 플렉시테리언은 기본적으로 채식을 기본으로 하되 나름의 기준에 맞추어 육식을 허용하는 유형의 채식인을 말해요. 예를 들어, 저는 집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비건식(동물 착취가 전혀 없는 식사)을 하지만, 외식할 때 메뉴가 여의치 않을 경우 페스코식(육류와 가금류를 제외하고 허용)을 하기도 해요. 그리고 드물지만 회식처럼 저에게 메뉴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에서는 육류를 먹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앞에 ‘비건지향’을 붙여 소개하는 것은 채식주의를 기본적인 생활양식으로 삼고자 하는 나름의 다짐입니다.


 

지난 여름에 채식주의자인 친구와 함께 해외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제 예상과는 다르게 친구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상당히 제한적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의지와는 관계없이 선택의 폭이 줄어든 느낌에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여행은 즐겁게 마무리되었지만 저는 한동안 그 이상했던 시간들을 떠올렸어요. 왜 우리는 이렇게 육식 위주의 소비를 하고 있는 거지? 어디까지 자연의 섭리고 어디부터가 자본주의의 산물일까? 왜 우리는 고양이를 사랑하지만 돼지를 잡아먹을까? 끝나지 않던 위화감은 친구에게 책을 추천받아 읽으며 하나씩 답을 찾고 나서야 사라졌고, 비윤리적 가축 도살의 실태를 알게 된 저는 더 이상 이전처럼 고기를 소비하는 것이 즐겁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채식을 시작했어요.

 


외식을 할 때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사실 거의 없어요. 저는 학식을 자주 먹는 편인데 비건이 아닌 페스코로 먹으려 하더라도 먹을 수 있는 게 샐러드나 야채김밥뿐일 때가 많아요. 학교 밖으로 나가도 몇 없는 메뉴로 매일 식사를 돌려막아야 하고요. 집에서는 종종 비건 식재료로 요리를 하는데, 마트나 편의점에서는 식물성단백질을 이용한 대체 식자재를 잘 팔지 않아서 인터넷으로 주문을 해야 하니 접근성이 많이 떨어진다고 느껴요. 외국에서는 식당에서도 베지테리언 메뉴를 한 가지 정도는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고, 대형마트에도 비건 식재료가 많은 것 같던데 우리나라도 얼른 바뀌었으면 좋겠네요.


옷이나 가방, 신발에도 동물 가죽이나 털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소비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화장품의 경우에도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브랜드를 소비하려고 하고 있고요. 이 부분은 저도 아직까지 잘 실천을 못할 때가 많아서 매번 양심의 가책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는 왜 개는 사랑하고 돼지는 먹고 소는 신을까(멜라니 조이 지음)’라는 책을 추천해요. 제가 채식을 시작하기 전에 읽은 그 책입니다. 사람들이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의 고통에는 공감하고 분노하는 반면 돼지, 소, 양과 같은 가축이 착취당하는 현실에는 둔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를 잘 설명해주고 있어요. 고기는 ‘고기’가 되기 이전에 한 동물을 구성하고 있던 부분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고기를 보면서 음식을 떠올리지, 동물을 떠올리지 않아요. 고기와 동물 사이의 사라진 연결고리는 어디로 갔을까요? 이 책을 읽어보시며 답을 찾아보시기를 바래요. 아, 그리고 봉준호 감독의 ‘옥자’ 라는 영화를 추천합니다. 얼마 전에 다시 봤는데, 채식주의자가 되기 이전과는 또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성차별, 인종차별, 성소수자 혐오 등 많은 차별과 싸우며 권리에 대한 감수성을 잘 갖추었다고 생각해왔는데 채식주의를 공부하면서 제가 많은 비인간동물을 차별하고 그들의 권리를 착취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어쩌면 제가 인간 약자의 입장에 있는 권리 담론에 대해서만 민감하게 반응했던 게 아닌가 하는 반성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절대로 소나 돼지나 물고기가 될 수 없으니까요. 그리고 그들은 인간에게 자신들의 권리를 소리내어 주장할 수 없죠. 따라서 동물의 권리는 묵살되고 착취되기 쉽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 저도 비인간동물권에 대해 부족하고 무지한 부분이 많지만 뒤늦게라도 배워나갈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채식주의에 관심이 생겼지만 당장 채식을 시작하기가 부담스럽다면 가장 쉬운 운동이 있어요. 바로 ‘육식 전시 안 하기’입니다. SNS에 고기로 된 사진을 전시하고 공유하는 행위가 고기와 음식 사이의 연결고리를 더 공고히 하고 소비를 강화시킨다고 하네요. 또는 일주일에 하루 채식하기, 우유 대신 두유나 아몬드브리즈 마시기 등 가볍고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채식이 정말 많으니 관심이 있다면 다양한 방식으로 도전해주세요.


* * *


맨 위의 채식주의 O/X 퀴즈에 대한 답을 한결 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인터뷰였습니다. MJ님은 인터뷰 중 채수로 요리한 마라탕을 먹어보고 싶다고 답하기도 하셨습니다. 인터뷰에 드러나듯 국내 여건이 다소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의지나 여건에 따라 본인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일궈내고 있는 모든 형태의 채식주의자들을 응원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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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을 나온 농부, 도시 소비자와 만나다.



나 20대 청년인데, 내 동년배들 다 재래시장 간다!

여러분, 혹시 ‘시장’ 자주 가시나요? 부모님과 같이 가는 걸 제외한다면 장을 보러 혼자 시장에 가는 경우는 얼마나 되시나요? 많이 않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나 요즘같이 어플리케이션 하나로 오늘 저녁에 시키면 내일 새벽 현관문 앞에 신선한 먹거리가 배송되는 시대라면 더더욱 그렇죠. 20대와 재래시장은 어딘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거 아시나요? SKCE 에디터의 20대 동년배 친구들은 요즘 재래시장의 맛에 푹 빠졌답니다. 그래서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아마 여러분이 상상도 못했을 ㄴ(-0-)ㄱ! 정체의 재래시장일 거예요.


마당을 나온 농부, 농부를 찾아온 젊은 소비자들이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소중한 만남의 장. 혜화 마로니에 공원의 농부시장 마르쉐@를 소개합니다.

SK Careers Editor 전샘


 


마르쉐@는 단순한 시장이 아니에요.

마르쉐@는 ‘장터, 시장’이라는 프랑스어 마르쉐(marché)에 장소 앞에 붙는 전치사 at(@)을 더해 지은 이름이에요. 어디에서든 열릴 수 있는 시장이라는 의미죠. 2012년 10월 대학로에서 시작한 마르쉐@는 ‘돈과 물건의 교환’이 이뤄지는 시장이 아니라 ‘사람, 관계, 대화’가 있는 시장이 되기를 바라는 곳이에요. 그동안 소비자가 무심코 지나쳤던 모든 물품들이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지는 지를 생산자와의 직접 만남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죠.


2012년 처음 시작한 마르쉐@는 두 가지 정기시장을 개최하고 있어요. 첫 번째는 매달 혜화에서 열리는, 마르쉐 시장 중 가장 오랜시간 같은 장소에서 열린 ‘농부시장’이에요. 두 번째 시장은 올해 막 시작한 ‘채소시장’입니다. 현재는 성수와 합정 역에서 매달 한 번 열리고 있어요. SKCE 에디터는 농부시장에 다녀왔습니다.

 


농부시장은 크게 농부팀, 요리팀, 수공예팀, 그 외 다양한 활통팀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농부시장은 전국 각지에서 농장과 텃밭을 운영하고 있는 농부들이 소중한 수확물을 판매하고 있어요. 매달 참여하는 농부팀 리스트가 게시되는데, 특이한 점을 꼽자면 ‘귀농농부’와 ‘젊은 농부’들이 많다는 점이에요. 


마르쉐@가 다른 재래시장과 다른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어요.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재래시장. 게다가 사람에 따라선 가까운 장소도 아니에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재래시장과는 정확히 반대 에 있다고 해도 무리는 아니죠. 그런데 왜일까요? 매달 둘째 주 화요일마다 마로니에 공원의 점심시간은 왜 이렇게 북적일까요? 그게 바로 마르쉐@가 가진 힘입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신뢰를 주고받을 수 있으니까요. 마르쉐를 찾은 한 소비자는 “마트에서 포장된 제품을 만나는 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다”며 “알지 못했던 것에도 눈길이 가는, 새로운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마르쉐에는 농부팀 이외에도 다른 팀들이 많이 출전해요. 마르쉐 당일이 되면 마로니에 곳곳에는 다회용기를 들고 다니는 소비자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어요. 냉이 파스타, 돼지감자 장아찌, 새싹 김밥 등 마르쉐가 아니면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하고 신선한 제철 음식들이 기다리고 있거든요. 아참, 환경을 생각하는 마르쉐는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소비자는 보증금을 내고 식기와 수저를 빌릴 수 있어요. 그래서 마르쉐 한 쪽에는 설거지를 위한 장소도 있답니다.



5월 12일에 열린 마르쉐@ 농부시장의 주제는 지구였어요. 그래서 지구의 모든 사람들을 생각하는, 공정무역거래에 관한 전시도 열리고 있었어요. 바쁘게 걸어가던 소비자들도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전시의 내용을 천천히 읽어보기도 했습니다. ‘돈과 물건의 교환’이 아닌, ‘사람, 관계, 대화’를 지향하는 마르쉐의 핵심 가치가 느껴지는 공간이었습니다.


젊은 소비자층 못지 않게, 젊은 농부들도 많은 마르쉐. 마르쉐 측의 도움을 받아 농부시장에 참여 중인 농부팀 한 분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요. 출점자가 말해주는 마르쉐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볼까요?



‘엄마아빠 손두부’는 충북 괴산에서 부모님과 따님이 함께 콩 농사를 짓고 있는 팀이에요. 부모님은 매일 아침 전통 방식 그대로 가마솥을 이용해 손두부를 만드시고, 따님은 홍보, 마케팅, 판매 등을 맡고 계신다고 합니다. 부모님께서 두부를 만드신 지는 무려 11년이 되었고, 따님이 함께 호흡을 맞춘 것도 어느덧 6년이 되었다고 해요!

 


 2018년 3월부터 출점했으니 1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지역에서 함께 농부시장을 운영하고 있는 분을 따라 구경갔다가, 그 분께서 추천해주셔서 농부시장에 참여하게 됐어요. 

 그동안 직접 농사지은 콩으로 어떠한 첨가물도 없이 가마솥을 이용해 두부를 만든다는 것이 항상 자랑스러워서 마르쉐 출점까지 도전했습니다. 두부 한 모가 시장에 나오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는 제가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어요. 그래서 그것을 소비자에게 직접 설명하고 표현할 수 있는 마르쉐에 나왔습니다.



사실 농촌·농업에 대한 꿈과 계획이 있어서 귀농한 것은 아니었어요. 회사 생활에 지쳤었는데 푸르른 자연과 정성껏 만든 음식으로부터 위로를 얻고 그런 부분에 대해 관심을 가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귀농에 이르게 됐습니다. 농사로 얻는 곡식, 그 곡식으로 만드는 음식 그리고 그 음식을 사람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옷을 입히는 일련의 과정이 재미있어 여기까지 왔습니다.

마르쉐에서는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사람들 모두와 대화를 나누는 것은 아니지만 부모님과 제가 정성 들여 만든 두부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을 짧게라도 뵐 수 있고, 때로는 단골이 되어 매 시장마다 찾아주시니 기쁜 일입니다. 마르쉐에 나가, 그런 보이지 않는 힘을 서로 나누고 오면 마음이 풍족해 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저희 두부가 그 분들의 식탁에서 건강한 한 끼의 음식이 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제게 마르쉐에 출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이 감사하죠.


젊은층이 즐겨찾는 도시형 농부시장 마르쉐였습니다. 어떤가요, 여러분? 한 번쯤 가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장바구니와 다회용기를 들고 한 번 찾아가보세요.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농부시장@혜화 날짜 : 매달 2번째 일요일 시간 : 오전 11시-오후4시 주소 :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8길 1, 마로니에공원

채소시장@성수 날짜 : 매달 1번째 토요일 시간 : 오전 11시-오후3시 주소 : 서울시 성동구 성수이돌 14길 14, 성수연방   

채소시장@합정 날짜 : 매달 4번째 화요일 시간 : 오전 11시-오후3시 주소 :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357-7, 무대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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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커뮤니티 - 인간관계를 만드는 새로운 방법



인터넷 검색, 동영상 감상을 넘어 이제는 동아리 활동과 대외활동까지 온라인에서 이뤄지고 있다. ‘대면 소통’에서 ‘비대면 소통’으로 많은 인간관계가 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 속에서 외로움을 느낀 적이 있는가? 실제로 온라인 소통의 증가로 인해 심리적 고독감을 느끼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우울증과 같은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최근 ‘소통’을 위해 오프라인으로 움직이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SK Careers Editor 최광래

 

‘대화가 필요해~’ 과거 노래나 개그 프로그램으로만 접하던 문장이 이제는 실제가 되어가고 있다. 대화가 통하는 사람들을 찾는 대학생과 직장인이 늘면서 다시 ‘대면 소통’을 찾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들을 위한 소통 공간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곳이 오프라인 커뮤니티다. 최근 도심을 중심으로 소통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 늘어나고 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간’

14세기부터 17세기까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강력한 영향력이 있었던 메디치 가문은 학문과 예술에 대한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메디치 가문의 저택에서는 각자 벽을 허물고 서로의 생각과 지식을 나누며 소통했다. 르네상스 시대를 만들어 낸 ‘메디치 효과’에 대한 이야기이다.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커뮤니티 공간들이 등장하면서 이를 활용한 ‘대면 소통’이 활발해졌다. 마음이 맞는 청년들이 주말과 퇴근 이후를 활용해 취미와 생각을 공유하고 오프라인에서 소통을 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아무리 진지한 이야기를 해도 누구 하나 진지하다고 뭐라하는 사람이 없어요.” 직장인 심인용(28)씨는 ‘트레바리’의 멤버다. 트레바리는 순 우리말로 ‘이유 없이 남의 말에 반대하기를 좋아함. 또는 그런 성격을 지닌 사람’이라는 뜻이다. 독서토론을 주제로 ‘소통’하는 공간을 제공하는 벤처기업이다. 최근에는 50억 투자를 유치하고 회원수도 5천명을 넘겼다.

 트레바리 아지트에서 멤버들이 독서토론을 진행하는 모습(출처_트레바리 페이스북)


한달에 한번 모임, 4개월 회비가 20만원을 넘지만 모든 참여자들이 적극적이다. 독후감을 제출하지 못하면, 회비를 냈어도 토론에 참여하지 못한다. 같은 책을 읽고 관심사를 공유하며 토론하는 공간에서 사람들은 서로 쉽게 친해지고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정기 모임이 아니더라도, 서로 모여 고민을 나누고 대화하며 친밀감을 형성한다. 진지한 대화의 주제만큼 더욱 가깝고 친한 사이가 된다.


“매력적인 사람들과, 매력적인 이야기를” 

‘열정에 기름붓기’(대표 이재선표〮시형)가 운영하는 ‘크리에이터 클럽(이하 크클)’의 홍보 영상에 등장하는 문구다. 조금은 낯설 수 있는 ‘크클’은 각자의 생각과 의견을 나누고 취미 생활도 공유하는 공간이다. 유럽에서 유행하는 ‘소셜 살롱’에서 착안했다. 크클은 한달에 두 번 10여 명의 팀멤버가 ‘거실’이라 불리는 장소에 모여 다양한 활동을 한다. “자신의 생각과 삶을 이야기 할 수 있도록, 때로는 마음 편한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두 대표가 거실을 만들게 된 이유다.

 크리에이터 클럽의 멤버들이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출처_크리에이터 클럽 페이스북)


크클은 자율 모임인 ‘더 모임’과 정기 모임인 ‘팀 활동’으로 나눠서 운영한다. 팀 활동은 2주에 한번 모이며 시즌제로 운영된다. 더 모임을 비롯한 다른 팀 활동에도 언제든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누구나 자신의 취미를 공유하고 원한다면 참여해서 함께 배우고 의견을 나눌 수 있다. 매 시즌 빠르게 마감되는 활동들 사이에서 가장 큰 호응을 얻는 프로그램은 ‘거실 나잇’이다. ‘거실 나잇’은 거실에 모여 한 명 한 명 앞으로 나와 이야기를 하는 일종의 스피치 프로그램이다. 취미 활동을 통해 친해진 낯선 이들이 밤에는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준다. 함께 보낸 시간이 길어질수록, 타인과의 거리가 가까워지며 새로운 관계를 형성할 수 있게 된다.


원한다면 누구나 대여 가능한 공간

검색창에 ‘공간 대여’를 입력하면 많은 사이트가 연결된다. 이러한 온라인 사이트는 다양한 공간을 시간 단위로 예약하고 다양한 용도로 이용할 수 있다. 용도가 다양한 만큼 다양한 유형의 공간들 또한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온라인 공간 중개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파티 룸 컨셉의 공간을 촬영한 모습(출처_스페이스 클라우드)


사이트에서는 다양한 공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예약가능한 공간의 사진을 미리 보고 예약할 수 있다. 도심을 포함해 서울과 전국에도 다양한 공간이 있다. 취사 시설부터 마이크, 프로젝터까지 원하는 스타일과 용도에 맞춰 검색할 수도 있다. 선택 사항에 따라 가격대도 천차만별이기에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스타일로 예약할 수 있다. 간단하게 모임을 갖고 싶은 청년이라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예약도 매우 간단하다.


정보화 시대의 편리함의 그림자에서 외로움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에게 ‘오프라인 커뮤니티’는 새로운 해결책이다. 대화가 통하고, 취미가 같은 사람들과 ‘진짜 소통’을 원한다면, 누구나 참여 신청만 하면 간단히 해결된다. 외로움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다. 혹시나 원하는 주제의 커뮤니티가 없다면,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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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외국어 공부, 나는 무슨 타입?


영어만으로는 더이상 나만의 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면? 오늘은 나에게 맞는 제2외국어 공부 방식을 살펴본 후 실제로 공부에 도전한 대학생들의 이야기까지 들어보겠습니다.


나는 무슨 타입? 제2외국어에 도전하고 싶다면 바로 테스트해 보세요.


SK Careers Editor 김나혜


(가) 타입: 제2외국어도 성실하게, 교과서와 선생님은 무조건 필요하다!

아무리 공부에는 정석이 없다지만, 선생님과 책이 있는 수업만큼 빠르고 정직하게 언어를 배울 수 있는 방법이 더 있을까요? A타입의 성실한 당신에게는 대학교나 학원 수업 수강을 추천합니다. 기초반부터 자격증대비반까지 공부 목적을 고려하여 수업을 신청 및 수강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학교에서 수업을 듣기 어렵다면 인터넷 강의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나) 타입: 일단 말하면서 배우자, 동아리나 멘토링 타입!

대부분의 대학교에서는 언어교환을 위한 단체나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교환학생, 외국인 친구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 순간 말이 트이는 스스로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친구들과 쌓는 다양한 활동들과 추억들은 덤! 듣기, 읽기 실력보다 회화 실력을 우선 키우고 싶거나 활동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이라면 더없이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당연하지만 기본적인 공부를 병행하면 더 좋습니다!


(다) 타입: 시간도 돈도 없다, 그래도 틈틈이 공부해보고 싶다면?

과제하랴 공부하랴 바쁜 우리에게 유일하게 남은 것은 통학시간이라면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봅시다. ‘듀오링고', ‘멤라이즈' 등 다양한 외국어 학습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틈틈이 공부가 가능합니다. 인터랙션을 활용한 학습 어플이다보니 지루하지 않게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혹은 유튜브에 원하는 제2외국어와 함께 Learn이나 Beginner 같은 단어들을 영어로 조합하여 검색해 봅시다. 여러 영상들을 살펴보고 가장 성향에 맞는 채널을 골라 구독하는 것도 좋은 학습 방법이 될 것입니다.


* * * * *


어린 시절부터 제2외국어를 공부해온 친구들을 보며 ‘제2외국어 공부를 하기엔 너무 늦은 것이 아닐까?’라고 고민하는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대입 후 제2외국어 공부를 시작한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들을 엮어보았습니다!

 


Q1. 제2외국어를 공부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스페인어 도전자 A: 어렸을 때부터 영어말고 새로운 언어를 배우고 싶었는데, 친언니가 교환학생을 가서 이탈리아어를 배워오는 것을 보았어요. 이에 저 역시 교환학생으로 해외에서 공부하게 된다면 새로운 언어를 공부하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스페인어로 결정하게 된 이유는 영어를 알면 스페인어 공부가 비교적 쉽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스페인어 사용권 역시 꽤 넓음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프랑스어 도전자 B: 프랑스어과로 진학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프랑스어를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언어가 자체가 아름다울뿐만 아니라 국제기구에서 쓰이는 공용어 중 하나이기 때문에 나중에 유용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중국어 도전자 C: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직접 삼국사기 등 한국사 관련 문헌들을 찾아서 읽어볼 정도로 한국사 공부를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한국사를 공부하다보면 중국사를 모를 경우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게다가 한국사 관련 원전은 대부분 한문, 즉 고대 중국어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사를 제대로 공부하려면 중국사와 한문을 알아야겠다고 생각하여 중국어를 공부하기로 결정하였고 중어중문학과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Q2. 어떤 방법으로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하셨나요?

스페인어 도전자 A: 우선 한국에서 기본 문법을 배우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교환학생 파견 전 몇달 간은 학원을 다녔어요. 스페인에 도착한 후에는 현지 학교 안에서 운영되는 국제어학원에서 수업을 수강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뽀로로 OST를 스페인어로 부르며 공부했던 것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프랑스어 도전자 B: 전공 공부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즉, 학교 수업과 함께 시작하였습니다.


중국어 도전자 C: 군대 전역 이후에 중국 칭다오로 교환학생을 가면서부터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으로 교환학생을 가기 이전에는 중국어능력시험인 HSK공부를 통해 중국어를 공부하였지만 이는 실전 중국어 능력을 배양하는 데에는 그다지 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교환학교의 중국인 학생들과 접촉을 최대화하였고, 중국 예능 프로그램이나 영화 등 중국어로 된 영상매체를 많이 접하였습니다. 그렇게 실력을 점진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Q3. (공부하고 계신) 제2외국어만의 매력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스페인어 도전자 A: 외국어 공부를 하면 할수록 그 언어가 쓰이는 문화권에 대한 이해도도 함께 점점 넓고 깊어지는 점이 제일 큰 매력이자 메리트라고 생각합니다. 언어를 모를때는 접할 수 없었던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느낌! 스페인어뿐만 아니라 모든 외국어에 해당되는 사항인 것 같아요.


프랑스어 도전자 B: 모든 언어가 그렇듯 각 언어로만 표현할 수 있는 뉘앙스들이 있잖아요. 프랑스어로만 표현되는 그 뉘앙스가 한국어 다음으로 제겐 매력적으로 다가올 때가 많습니다. 특히 원서를 읽을 때만 알 수 있는 단어의 리듬감이나, 비유적 표현, 작가의 의중이 느껴질 때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 같아요.


중국어 도전자 C: 중국어 그 자체로서의 매력과 중국어를 배우는 한국어 화자로서 느끼는 매력을 나누어 말씀드리겠습니다. 중국어는 현재 상용되는 유일한 표어문자인 한자라는 문자체계를 바탕으로 전개되는 언어입니다. 다시 말해서, 중국어 한 단어 한 마디 한 구절은 그 마디마디마다 고유의 뜻이 존재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매력을 가지고 있기에 중국어를 배우기 시작하면 그 의미의 바다에서 헤엄치며 중국어에 대하여 하나라도 더 알고 싶어지고, 하나라도 더 말하고 싶어집니다. 중국어만이 가지는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한국어 화자로서 중국어를 배운다면 다른 언어 화자보다 더 빨리 중국어의 매력에 빠질 수 있습니다. 한국어 어휘는 대부분 한자어인데 이러한 한국어 어휘의 약 70%가 중국어 어휘와 완벽하게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중국어를 사용하다 보면 가끔 내가 한자로 된 한국어를 사용하는 중인가? 라고 느낄 때도 자주 있습니다. 그만큼 한국어와 유사한 언어로, 학습이 용이하다는 면에서 충분히 매력적인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Q4. 자격증이나 언어능력시험이 따로 있나요? 시험에 대해서 간단히 알려주세요.

스페인어 도전자 A: 세르반테스 문화원이 주최하는 스페인어 공인어학 시험인 DELE가 있습니다. 유럽어 공통 평가 기준에 따라 A1, A2, B1, B2, C1, C2으로 시험 단계가 나누어져 있고 저는 이중에서 B1단계에 응시하였습니다. 시험 영역은 독해, 작문, 듣기, 회화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영역에서 일정 점수 이상을 받아야 합격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어 도전자 B: 프랑스어는 DELF라는 국제적으로 공신력있는 언어능력시험이 있어요. 가장 낮은 A1 등급의 시험부터 가장 높은 C2까지 등급이 나뉩니다. C2를 제외한 모든 등급의 시험은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4과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스페인어와 마찬가지로 각 영역에서 일정 점수 이상을 받아야 합격할 수 있습니다.


중국어 도전자 C: 중국어는 중국국가한반에서 주관하는 한어수평고시(HSK)라는 언어능력시험이 있습니다. 1급부터 6급까지 있고, 일반적으로 1급이 제일 높은 급수인 다른 자격시험과는 달리 숫자가 클수록 높고 어려운 급수입니다. 듣기, 읽기, 쓰기 총 3영역이 있고 각 영역 100점 만점에 총 300점 만점으로 총점 210점 이상 획득하시면 급수를 취득하시게 됩니다. 저는 현재 제일 높은 급수인 HSK6급을 취득한 상태입니다. 2년 기한이 만료되면 다시 응시할 예정입니다.



Q5. 자격시험에 응시했다면 결과를 차후 어떻게 활용하실 생각인지 궁금합니다.

스페인어 도전자 A:  아직 그렇게 높은 단계에 응시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험에 도전해 보았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추후 B2이상의 더 높은 단계를 준비하여 응시할 계획이고 합격하게 된다면 취업에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프랑스어 도전자 B: 저는 자격시험 결과를 일단 프랑스 대학원 지원에 사용하였습니다. 프랑스 대학 학부를 지원할 때는 B2 정도를 요구하지만 석사는 C1을 요구하는 곳도 꽤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사실 C1 자격증이 있다고 해도 현지에서 수업을 따라가려면 더 노력을 해야하지 않을까요? 한국에서는 회사 성격이나 직무에 따라 B2 이상의 자격증이 있다면 취업에 유리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중국어 도전자 C: 대학원 입시와 각종 통번역 계약직 및 아르바이트, 과외 등에서 이미 수차례 시험 결과를 활용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단순히 고득점의 HSK 급수가 아니라 ‘진짜’ 중국어 실력 배양이라고 생각합니다.


Q6. 제2외국어에 도전하려는 대학생 친구들에게 팁이나 조언 한마디씩 부탁드려요.

스페인어 도전자 A: 현실에 치여 살다보면 외국어에 도전하는 것이 시간낭비같다고 느껴질 때도 있고 한번 마음먹기도 쉽지 않다는 점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꾸준히 공부하다보면 인생에 새로운 길이 열리는 기회가 올 수도 있으니 꼭 도전해보세요!


프랑스어 도전자 B: 새로운 언어를 배우기 시작하는 건 저한테 항상 새롭고 즐거운 도전인 것 같아요. 제2외국어를 취미로 배우든 그 외의 목적으로 배우든 그 도전정신을 응원합니다. 저는 누군가에게 조언을 할 자격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언어는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식물을 가꾸듯이 매일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한다면 분명 실력을 늘릴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중국어 도전자 C: 제2외국어를 공부하시고자 한다면 해당 언어와 그 국가를 사랑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학습능률은 절대로 오르지 않을 것입니다. 애정하는 정도에 비례하여 학습능률도 향상되기 때문에 그 언어와 연애를 한다는 마음으로 공부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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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원으로 독일에서 공부하기! 독일 방문학생을 아시나요?





 대학생활의 로망은 무엇일까요? 학과 수석? 장학금? 대학생활의 묘미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그 중 하나를 꼽자면 ‘교환학생’입니다.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친해지며 영어도 늘고 여행도 다니고 일석이조 아닐까요?


하.지.만! 커리어스 에디터가 소개하고 싶은 것은 교환학생이 아닙니다. 여러분, 30만 원 대로 독일에서 공부할 수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이번 기사는 ‘독일 방문학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렴한 학비 대신 까다로운 절차로 악명 높은 방문학생 제도. 그러나 커리어스 에디터와 함께라면 두렵지 않아요~ 방문학생 신청 절차부터 실제로 독일에서 방문학생을 다녀온 학생들 인터뷰까지! 그 생생한 현장으로 초대합니다!


SK Careers Editor 전샘




 

 

해외 대학으로 파견 나가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교환학생 제도로 학생교환 협정이 체결된 외국대학에서 한 학기 혹은 두 학기 도안 학점 취득을 목적으로 파견되어 학업을 진행하고, 귀국 후 본교에서 학점 및 학기를 인정받는 제도예요!


그러나 학교에 따라 토플(TOEFL) 점수 필수, 본교 등록금 납부, 성적순 배정, 학칙에 따라 특정 학기가 초과된 경우 파견을 나갈 수 없는 등 약간의 진입장벽이 존재해요. 그래서 요즘 뜨고 있는 것이 바로 방문학생 제도입니다. 교환학생이 학교 간 협정에 의해 학생을 직접 파견하는 제도라면 방문학생은 개인이 개별적으로 유학을 진행하기 때문에 학점 및 학기 인정을 받으려면 조금 번거로운 행정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개인 사정으로 교환학생 파견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경우, 다른 해결책을 찾아봐야 하겠죠?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구글에 자신이 원하는 학교가 방문학생 지원을 허용하고 있는 지를 알아보는 것입니다. 구글에 ‘희망하는 학교 이름 Free Mover’를 검색하면 해당교 국제교류처 홈페이지에서 관련 안내를 찾을 수 있어요. 


방문학생의 경우 많은 학교에서 ‘지도교수 추천서’를 요구합니다. 이 경우 파견을 희망하는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 본인의 전공 분야의 교수님께 메일을 보내야 합니다. 자기 소개, 방문학생을 희망하는 이유 등을 쓰고 가능하다면 CV와 Motivation Letter도 함께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교수님께 보내는 첫 메일은 가능하면 독일어로 쓰는 것이 예의라고 해요!


교수님의 승인 메일을 받았다면 국제교류처 방문학생 안내 페이지에 나온 마감 기한 내에 교수님과 주고받은 메일, 제출해야 하는 서류(학교마다 상이하니 홈페이지 안내를 꼼꼼히 확인하세요!)를 EMS 혹은 홈페이지로 제출하면 됩니다.


독일 방문학생의 가장 큰 이점인 ‘저렴한 학비’의 경우, 먼저 재학생 본교의 공지사항을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학기 인정을 받지 않고 학점만 이전할 경우 본교 등록금을 내지 않지만 학기 인정을 받는 경우에는 본교 등록금과 파견교 등록금을 모두 내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신청 전에 꼭 확인해보세요.

 


아마 가장 궁금해 하셨을 부분이겠죠?. 독일의 경우 ‘대학 등록금’이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대신Semester Contributions 라는 비용을 내야 합니다. 이 비용에는 한 학기 동안 학교가 위치한 곳과 인근 구역의 교통수단(버스, 기차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semester ticket 비용과 기타 학교 시설을 이용할 때 드는 돈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교통수단이 무료라니! 다만 학교마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구간이 다르고, ICE라고 불리는 고속 기차는 해당이 안 되니 주의하세요.

 실제로 독일 방문학생을 나간 학생들의 생생한 후기도 빠질 수 없죠! 방문학생을 나간 이유부터 거주 중인 도시 추천, 행정 처리 꿀팁까지 알찬 내용으로 꾸려봤습니다. 이번 인터뷰는 함부르크 대학 (University of Hamburg)에서 공부하고 있는 A씨, 마부르크 필립스 대학(Philipps University of Marburg)에서 공부하고 있는 B씨 그리고 기센의 JLU 대학(Justus-Liebig University of Giessen)에서 공부한 C씨와 함께 했습니다.


유럽 교환학생을 다녀온 지인이 한 학기를 교환학생으로 지내고 방문학생 제도를 통해 한 학기를 연장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학교 국제교류처를 통해 파견을 가면 한국 대학 한학기 등록금 (약 380만원)을 지불하고 가야합니다. 그러나 독일의 경우 대학 등록금이 무료이기 때문에 독일로 가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같은 지역으로 파견을 간 한국인 교환학생이나 방문학생들과 정보 공유를 하는 게 중요합니다. 페이스북 독일 유학생 네트워크 그룹이나 베를린 리포트와 같은 포털 사이트에도 많은 정보가 있지만, 독일의 행정 처리는 지역마다 다르고, 변수가 많아 같은 지역에 있는 사람들과 실시간 정보를 교환하는 것이 행정 처리를 수월히 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독일의 행정 처리에 대해 조바심이나 스트레스를 갖지 않으셨음 좋겠습니다. 신속하고 친절한 한국식 행정 처리와는 다소 다른 방식이니, 마음의 여유와 더불어 인내심을 가지세요.

한국에 있을 때는 한 번도 집에 친구를 초대해서 요리를 해 먹고 놀 생각을 해 본적이 없는데, 독일에는 밤 늦게까지 하는 술집도 없고, 외식 할 곳도 많지 않다 보니 친구들과 모여서 요리하고 밤 늦게까지 수다를 떨다, 별이 많이 보이는 날에는 다 같이 별구경을 하곤 했습니다. 한국의 도시에서 누리던 즐거움과는 완전히 다른 종류의 즐거움인데 지금 생각해보니 독일에 있던 때가 제 삶에서 가장 건강하던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독일 최대의 항구도시인 함부르크대학(University of Hamburg)에서 방문학생으로 정치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교환 학생의 경우 최소 1년 전부터 시험 성적을 만들고 차근차근 준비해야 하는데, 그 과정이 넘 부담스러웠어요. 국가나 학교를 스스로 선택할 수 없다는 게 마음에 들지 않기도 했고요. 저는 독일의 대도시, 특히 바다와 인접한 도시에서 지내고 싶다는 선호가 있었기 때문에 방문학생을 가기로 했습니다. 실제로 이번 학기에 열린 교환교 리스트를 보니 함부르크는 없었어요. 그래서 원하는 도시를 찾아 방문학생 제도를 활용하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함부르크는 (인구 기준) 베를린 다음으로 최대 규모의 도시이고, 독일 전체에서 소득 순위 1위를 달리는 부유한 도시입니다. 그래서 안전하고 윤택한 대도시의 면모를 어디에서나 살펴볼 수 있어요. 독일 북구 연안에 위치한 최대의 항구 도시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역사적으로 일찍이 개방돼 국제적이고 자유로운 도시입니다. 이에 더해 독일 최대의 녹색도시이기도 해서 어디를 가나 식물을 실컷 볼 수 있고, 공원이 많아요. 

제가 다니고 있는 함부르크 대학교는 올해로 딱 100년을 맞이한  국립대학입니다. 독일에서 손꼽히는 대형 학교라 무엇을 하든 규모가 매우 큽니다. International을 표방으로 걸고 있어서 영어 강의도 많이 열리고, 국제학생들을 도와주고 배려하는 시스템이 곳곳에 마련돼 있어요. 그래서 캠퍼스 내에 있으면 학생으로서 존중 받고 보호받고 있다는 느낌을 자주 받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독일 헤센 주에 위치한 마부르크 필립스 대학교(Philipps-Universität Marburg)에서 방문학생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학교는 교환학생을 가려면 1년 전에 신청해야 합니다. 방문학생을 준비할 때 저는 한국에서 이미 7학기를 이수한 상태였기 때문에, 학칙 상 교환학생 지원이 불가능했어요. 또 협정을 맺은 학교로만 파견이 가능한 교환학생과 달리, 방문학생은 파견 나가는 학생이 직접 학교를 알아보고 입학 허가를 받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자신이 가고 싶은 학교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 경우에는 비자나 다른 행정 절차는 안중에도 없었을 정도로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마부르크 필립스 대학교는 방문학생에게 선착순으로 기숙사를 배정해주는데, 저는 방문학생 준비를 다소 늦게 시작해 기숙사를 받지 못했어요. 그래서 직접 WG(독일의 쉐어 하우스의 개념)를 구해야 했습니다. 방을 구하려는 학생은 많고 공급은 한정적이라 세입자가 인터뷰를 보고 플랫 메이트의 동의를 받아야 방을 얻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WG 어플과 사이트에 100통이 넘는 메일과 연락을 돌렸고 6군데의 집에서 인터뷰를 본 후 방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일단 살 곳이 정해지면 그 이후의 행정 절차는 어렵지 않습니다. 거주지가 있어야 거주지 등록을 마칠 수 있고, 이 서류가 있어야 비자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방문학생을 지원하기 전 기숙사 제공 유무를 꼭 확인하시고, 선착순일 경우 기숙사 신청부터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교환학생 갈 시기를 놓친 사람, 다양한 해외 경험을 쌓고 싶은 사람. 자신이 가고 싶은 해외 학교에 직접 원서를 넣고 하나부터 열까지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자신이 있는 사람!









Posted by SK Careers Journal skcare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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