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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의 궁금증을 계절별로 해결해준다!

새내기의 궁금증을 계절별로 해결해준다!

대학에 갓 들어와 어리둥절하기만 한 새내기들을 위해 이 4학년 선배가 나섰다! 공부부터 연애, 군대 이야기까지 궁금한 건 모조리 대답해주겠다. 대학교에 오면 연애는 할 수 있는지, 군대는 몇 학년 몇 학기에 가는 것이 좋은지, 수강신청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직접 경험한 선배들이 직접 대답해주리라~ 새내기는 주목하라! 계절별로 새내기가 알아야 할 진.짜 꿀팁들을 전해주리라. 그럼, 계절감 살려 여름부터 시작, 휘비 궈!


SK Careers Editor 이미진



#여름 #여름방학



Q. 여름방학을 세상에서 가장 잘 보내고 싶은데,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 개인적으로 ‘여행 덕후’인 나에게 대학 방학의 묘미는 ‘여행’이라고 생각해. 가까운 국내 여행부터, 저 멀리 해외 여행까지 어딜 가도 행복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어. 여행지 선택부터, 혼자 다녀올지, 친구와 다녀올지 선택하고, 며칠을 다녀올 지 선택하는 것까지 모든 것이 선택의 연속인 여행! 


새내기의 여름방학을 ‘국내 여행’에 쏟았던 나는 너에게 ‘내일로’를 추천해!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5일 또는 7일 동안 무제한으로 기차를 탈 수 있어. 비록 기차의 종류에는 제한이 있지만! 자유석 티켓으로 끊기기 때문에, 잘못하면 5~7시간을 기차 안에서 서서 보내야 할 수도 있지만,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 할 수 있는 경험은 어디에서도 얻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 될 거야. 사실 여행 중에는 괜히 자신감도 생기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말 걸어 볼 용기가 생기기도 하거든.


다음으로 추천하는 여행은 혼자 떠나는 여행이야. 친구와도 여행을 가봤지만, 특히 혼자서 여행을 많이 다녀본 나는, 혼자 떠났던 여행이 정말 좋았어. 큰 계획 없이 떠나도 누구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고, 내가 좋다고 생각한 여행지에서 계획보다 하루, 이틀 더 묵어도 혼낼 사람도 없고! 혼자 떠나는 여행은 타지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구~ 무섭다고? 전혀 무서워할 것 없어. 너가 떠나는 여행지에는 너처럼 아직 무섭지만 용기를 내어 온 ‘혼자 여행객’이 정말 많으니까! 그들과 함께 여정을 같이 하기도 하고, 저녁에 게스트하우스에서 이야기도 하다 보면 세상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많다는 걸 몸소 느끼게 될 거야. 내가 그랬던 것처럼! 그리고 그런 경험들은 네 인생에 멋진 원동력이 될 거라고 확신해.


 

#가을 #연애 #혼란



Q. 고등학교 시절 선배들이 대학에 가면 다 연애할 수 있다던데… 사실인가요?

: 응~ 우선 대답은 Nope. 이라고 하면 너무 단호박이겠지? 연애를 꼭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연애를 꼭 할 수 없는 것도 아니야! 주변 사람들이 나 빼고 다 연애를 한다고 너도 조급해 할 필요는 없어!


너무 걱정이 된다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을 추천해. 예를 들어, 친목을 다질 수 있는 다양한 동아리에 들어가든지, 혹은 학과 소모임부터, 대학 간 연합 동아리, 대외활동 등! 사실 대학교 내에는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다양한 동아리가 많이 있어. 운동 동아리부터, 영어 회화 동아리, 합창 동아리, 그리고 치킨 동아리까지. 아마 네가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많은 동아리가 있으니 네 취향에 맞는 곳에 가입해보는 건 어때?


동아리뿐만 아니라, 소모임이나 대외활동 등에 들어가는 것도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좋은 방법이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그 중에 한 명쯤은 네 짝이 있지 않겠어? 맞아… 사실 없을 수도 있구…(혼란의 카오스) 그래도 너, 나 우리 모두 파이팅!


 


Q. 요즘 너무 무기력하기도 하고… 혼란스러워요!

: 무기력하다… 아마 지금 너에게는 그 유명한 ‘새내기병’이 찾아온 거야. 새내기병? 이것 저것 시끄러웠던 1학년 1학기가 지나고 조금은 조용한 2학기가 시작되면서 갑자기 무기력해지고, 대학생활에 회의감이 드는 병이야. 매일 친한 친구들과 다니던 고등학교와 달리, 조금은 개인활동이 많아져 외로움을 느끼기도 하고, 여가 시간을 나만 침대에 누워 빈둥대는 것 같기도 하고, 어느 집단에 소속되어있는지, 그냥 나 혼자는 아닌지 소속감이 약해진 것 같기도 하고… 하는 그런 느낌!


내가 새내기병을 극복했던 방법은 바로 ‘취미 만들기’이었어. 내 흥미를 찾고, 대학에서 공부뿐만 아니라 내 시간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만드는 것! 요즘은 가볍게 시작해볼 수 있는 취미가 너무 많잖아. 캘리그라피, 꽃꽂이, 운동, 드로잉 등 혼자만의 시간을 어색해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취미를 만들어서 도전해봐! 이렇게 작은 일들에 몰입하다 보면 어느새 다시 달려나갈 추진력을 얻을 수 있을거야. 파이팅! 꼭 이겨내길 바라~

 

#겨울 #군대



Q. 군대 가기 좋은 타이밍을 모르겠어요. 언제 가는 것이 좋을지 말입니다.

: 새내기 앗뇽~ 난 복학해서 열심히 학교를 다니고 있는 복학생 선배야. 군입대 시기라… 입대 최적기를 세가지로 나눌 수 있지!


첫째, 바로 종강 시즌이야. 6월이나 12월 기말고사를 마치고 입대한다면, 제대와 동시에 칼복학을 할 수 있어. 6월 초에 입대하면 3월 초에 전역, 12월 초에 입대하면 9월 초에 전역할 수 있어. 이 기간에 입대한다면 누구보다 빨리 칼복학을 할 수 있다구.


둘째, 바로 3월이야. 3월에 입대하면 12월에 전역하게 되는데, 3월 입대의 장점은 바로… 춥디 추운 혹한기를 한번만 보낼 수 있다는 점이야. 너무 고통스러웠던 눈 치우는 일도 한 번만 할 수 있지! 또, 제대하고 복학 전까지 3개월의 여유기간이 있기 때문에 추천하는 시기!


마지막으로, 8월! 더울 때 입대한다는 것이 고통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8월 말에 입대하게 된다면, 6월에 종강하고, 여름방학을 충분히 즐기고 입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 또, 5월에 전역 하기 때문에, 복학 전까지 자유시간이 있으니 이것 또한 괜찮은 시기가 아니겠어?


#봄 #수강신청 #축제



Q. 수강신청을 잘하는 꿀팁은 뭔가요? 

: 올클(올클리어(All Clear)의 준말. 수강신청 할 때, 실패 없이 내가 원하는 시간표대로 성공하는 경우를 이르는 말)할 수 있는 꿀팁을 원하는 군! 수강신청 올클을 위해서는 우선 ‘해당 사이트’의 시간을 알려주는 가장 정확한 시계와, Plan B, Plan C까지 생각해놓는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해. 장바구니에는 경쟁률이 높은 순서로 배치해놓는 것이 가장 중요한 팁이지!


우선 첫 번째로 필요한 가장 정확한 시계는 바로 한국 표준 시간을 알려주는 UTCK와 해당 사이트의 시간을 알려주는 네이비즘(navyism)이야. 두 시계를 이용해 시간을 체크하고 있다면 그 다음으로 해야 할 건 무엇일까? 바로 클릭 타이밍이지. 말로 들어도 너무 어려울 거야. 그래도 들어봐 주겠니? 59초도 아닌, 00초도 아닌, 바로 그 중간을 눌러줘야 해! 0.5초의 그 짜릿함! 그 짜릿함을 아는 당신이라면 수강신청도 문제 없다구~


그 다음으로 중요한 팁은, 수강신청이 시작했다면, ‘새로고침’은 어떤 경우라도 금! 지! 라는 거야. 수강신청 시간 전에는 로그인 여부 확인을 위해 수시로 새로고침을 눌러줘야 하지만, 수강신청 시간이 된 후로는 절대 안 돼~ 새로고침을 누르게 되면, 내 순서가 다시 리셋 되어서 맨 끝으로 가기 때문에 절대 금지! 넓은 마음과, 침착한 정신을 가진 당신이라면 길고 긴 기다림 끝에 행복이 찾아올 거라구.


 

Q. 축제를 누구보다 잘 즐길 수 있는 팁이 있을까요?

: 와우~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팁을 궁금해하는 당신이야 말로 진정 즐길 줄 아는 자~ 5월은 바로 흥의 끝판왕인 핫한 대학 축제 기간이지! 대학 축제는 다양한 동아리의 공연, 상점, 먹거리, 주점, 이벤트, 연예인 공연 등이 있지. 응원전 같은 행사가 있는 학교도 있어.


대동제에서 진행하는 각종 주점을 즐기는 것도 큰 재미 중 하나야. 학과에서 진행하는 학과 주점, 동아리에서 진행하는 동아리 주점, 그리고 친한 선후배들끼리 진행하는 주점들까지 다양한 주점들이 줄을 이루고 있을 거야. 새내기들은 아마 학과 주점에서 밤 늦은 시간까지 일해야겠지만, 우리 학과 주점이 없는 날은 즐겨야 한다구! 다양한 주점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는 것도 꿀잼~


다음은 공연 꿀팁! 공연하면 자리, 자리를 어디에 앉아야 명당일지 고민된다구? 공연의 명당은 크게 두 타입으로 나눌 수 있어. 스탠딩 석과 좌석. 개인적으로 나는 대학 공연만큼은 가까이에서 연예인을 보는 것도 좋지만, 멀리서 친구들과 함께 소리지르며 즐기는 재미가 더 컸던 것 같아. 그렇지만 이것 또한 취향대로 선택하는 거라구~ 어느 자리에 가든 너가 즐길 수 있는 그 자리가 바로 명.당.좌.석 이라는 것은 잊지 말라구!


새내기들~ 오늘 내가 알려준 꿀팁들 어땠어? 도움이 되었을지 모르겠다. 아직 시끄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너희들에게 내가 알려준 이 팁들이 나중에라도 꼭 도움이 되길 바라! 다가오는 축제기간과, 종강 시즌 모두 알찬 계획으로 후회 없는 날들을 보내길. 그럼 이만 4학년 늙은이는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