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 여행이요? 환전 싸게 하는 방법도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

해외 여행이요? 환전 싸게 하는 방법도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

 방학을 맞아 해외여행이나 어학연수를 가기 위해 준비하는 대학생들이 많다. 들뜬 마음으로 준비물을 체크하고 있는 그대여. 환전을 어디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여행 경비에 차이가 난다는 사실, 알고 있는가? 해외를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꼭 해야 하는 환전. 해외여행을 처음 가보는 것이라면 환전을 어디서 해야 할 지 모르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지금부터 환전을 싸게 하는 다양한 방법을 알아보고 기분 좋게 방학맞이 해외여행 계획을 세워보자.


SK Careers Editor 양석민


환전 싸게 하는 방법을 알아야 해?

 

 

환전 시, 교환 비율은 매일 수십 번씩 변하는 두 나라의 화폐 가치를 평가하고 은행 수수료를 부가하여 이루어진다. 환전은 하는 장소와 방법에 따라 그 금액이 천차만별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자신에게 유리한 방법을 찾는 것이 베스트다.


 Choice 1. 가장 일반적인 환전 방법 - 주거래 은행 인터넷 환전

 

기본이지만 호텔보다 공항이, 공항보다 은행 또는 사설 환전소가 수수료가 저렴하다. 시간이 없어서 공항이나 호텔에서 환전하는 경우 많은 손해를 보기 마련이므로 추천하지 않는다.

 

시설 환전소과 은행을 비교하자면 경우에 따라 다르다. 일반적으로 시중 은행의 경우는 30~90%의 환전 우대율을 기준으로한다. 거래 실적에 따라 수수료가 적용되는데, 환전에 있어서 우대율이란 수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어 90% 우대라는 말은 환전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가 100원이라고 한다면 10원만 내면 된다는 것. 결론적으로 자신이 주로 거래를 하는 ‘주거래 은행’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아울러 은행을 이용할 때에는 인터넷 뱅킹을 통한 환전도 추천한다. 각 은행의 홈페이지에서 환전예약신청제도를 이용하면 오프라인 환전에 비해 유리하게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 인터넷 환전은 인터넷으로 수령할 은행지점, 날짜를 정해서 환전을 신청한 후 해당 은행을 방문하면 된다.

 


 Choice 2.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 인터넷 공동 환전
 

소액, 소량의 환전자들의 경우,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은행의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환전을 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만하다. 온라인 환전에서 가장 높은 우대율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바로 ‘공동 환전’이다. ‘공동 환전’의 경우 참여 인원과 목표 금액에 따라 우대율이 달라지는데, 금액이 정해진 수준 이상으로 모아지면 해당 우대율을 적용해 환전을 할 수 있게 된다. 인터넷을 통한 신청이므로 어렵지않고 절차가 간단하다. 인터넷 공동 전환을 신청한 후 환전 영수증을 가지고 지정 영업점에서 화폐를 받으면 된다. 환전 예약 신청과 병행해서 사용한다면 유리한 혜택을 골라 사용할 수 있다. 다음으로 설명하는 환율우대쿠폰보다 우대율이 높지는 않지만, 온라인의 특성 상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은행에 따라 로밍권 제공, 여행자 보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Choice 3. 알아보고 더 할인 받자 - 환율우대쿠폰

 

주거래 은행의 환전 예약 신청과 인터넷 공동 환전보다 더 좋은 수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최근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대부분의 은행들이 환전 서비스와 함께 저마다의 환전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방법이 바로 ‘환율우대쿠폰’이다. 은행 각각의 온라인 사이트를 방문하거나 직접 은행에 가서 쿠폰을 받아 환전을 하면 환율우대쿠폰의 퍼센트에 따라 보통 30% ~ 90% 정도까지 수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환율우대쿠폰은 각 은행의 홈페이지에서 사전에 체크를 해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여행사를 이용해 여행하는 경우 제휴되어 있는 은행의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참고로 이외에 ‘환율 수수료 비교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각 은행의 환율우대쿠폰을 비교해서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는 데에 도움이 된다.


 Choice 4. 환전의 끝판왕 - 서울역 환전센터

 

에디터가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바로 서울역에 있는 은행들의 환전센터를 이용하는 것. 서울역에는 지상 2층에 IBK기업은행, 지하 2층에 우리은행 두 곳의 환전센터가 있다. 이곳에서는 거래 실적이 없어도 수수료 할인 혜택을 준다. 때문에 안다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가장 인기가 많은 방법이다.

 

서울역 IBK 기업은행의 경우 미국 달러와 유럽 유로화, 일본 엔화의 경우 90%, 중국 위안화 및 기타 화페는 60%의 높은 우대율을 제공한다. 이곳이 인기가 많은 또 다른 이유다. 한도는 100만 원이다.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카드, 수표 거래가 불가능하며 대만 필리핀 등 일부 화폐 환전이 안 된다는 사실. 가장 인기가 많은 환전센터이기 때문에 줄이 워낙 길어 몊 시간을 기다려야하는 경우도 많다. 일찍 방문해서 순번대기표를 받거나, 핸드폰 알림문자 신청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서울역 우리은행의 경우 미국 달러는 85%, 유로화, 일본 엔화 80%, 중국 위안화 50%, 기타 화페 30%의 우대율을 제공한다. 한도는 내국인 500만 원, 외국인 100만원이다. 참고로 100만 원 이상 환전 시 실명 확인이 필요하다.


 Choice 5. 떠오르는 강자 - 환전 애플리케이션

 

최근에는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이 늘고 있다. 산한은행과 우리은행의 경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환전을 신청하면 90%의 우대율을 제공하며 출발 당일 공항에서 화폐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서 인기를 얻고 있다. 1일 신청 한도가 100만 원이라는 단점이 있지만, 서울역 IBK기업은행 환전센터와 같이 90%의 우대율을 제공하면서 대기할 필요도 없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다른 은행들도 앞다투어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한다.


비인기 국가 환전은?

 

환전에서 인기가 많은 미국의 달러, 유럽의 유로, 일본의 엔화의 경우는 우대율이 높지만, 중국의 위안화와 동남아 국가들의 화폐의 경우 변동이 심하다는 등의 이유로 우대율이 낮은 편이다. 이러한 국가들의 경우는 해당 화폐로 환전하는 것보다 먼저 미국 달러로 환전하는 것이 유리하다. 높은 우대율을 받아 미국 달러로 환전한 후 해당 국가에 방문하면 기축통화인 달러는 어디에서든지 쉽게 환전할 수 있어서 수수료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단, 달러를 가지고 현지에서 환전을 하는 경우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관광 명소 주변에 있는 사설 환전소를 이용하면 큰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 게다가 위조지폐를 받을 가능성도 피할 수 없 다. 따라서 현지의 은행이나 우체국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믿을 만하다.

 

신용카드는 사용하면 안 돼?

 

 

환전으로 인한 수수료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최후의 방법은 바로 현지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이다. 화폐의 경우, 환전하기 전 운송비가 들기 때문에 최소 6% 정도의 수수료를 내야하지만 신용카드의 경우 최소 1%까지 수수료를 줄일 수 있다. 물론, 신용카드를 사용하기 전에는 사용 제한적인 국가인지를 우선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또, 상점마다 신용카드를 받지 않는 곳이 있으니 어느 정도의 현금을 소지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외에도 수수료를 줄이기 위해 ‘국제현금카드’를 이용하거나 온라인 송금, 여행사 수표 등의 방법으로 수수료를 낮출 수 있다.


 
마지막으로 환전을 할 때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이중으로 수수료를 내야하므로 현금으로 인출해서 가져가야 함을 잊지 말자.